1. 개요
고려 왕조가 후비, 왕족을 위해 건설한 원(院)을 모아둔 문서.
2. 설명
고려는
궁궐의 순위를 궁(宮) >= 전(殿) > 원(院) > 부(府)로 두었다. 궁(宮)은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진 건축으로 고위왕족만 자신의 관저에 궁호를 붙일 수 있었다.
[1] 이렇다보니 이자겸은 권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관저를 의친궁(懿親宮)으로 지은 적이 있다. 인종의 외할아버지이긴 해도 원래 법도상 궁호는 가질 수 없었다.
전(殿)은 궁보다 밑이나 동급의 대우를 받은 건축으로 고려의 태후들은 모두 전(殿)과 부(府)를 받아 관저 및 산하기관을 구성할 수 있었다. 부(府)는 가장 낮은 건축으로 관저의 가장 낮은 기관이다. 고려의 태자는
수춘궁을 관저로 받고 태자부(太子府)라 불리는 기관을 가질 수 있었다.
원(院)은 고려 초기, 후기에 쓰였고 중기엔 쓰이지 않았다. 원은 궁전보단 낮돼 부보단 높은 대우를 받았고, 고려 초기엔 여러 호족들의 거점지로 사용되었다. 고려 후기엔 원 간섭기에 들어서
왕비의 관저로 사용되기도 했다.
3. 궁원 목록
3.1. 고려 초기 궁원
고려의 태조는 호족을 모아 건국했기에 이들을 우대해줘야했다. 여기서 나온 것이 지역명을 딴 원 건설이다. 예를 들어 황주 황보씨 호족은 황주원을 받아 고려의 중심지인 개경에서 입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고려 초기 원 건설은 호족들과 긴밀히 연결 돼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궁원으로
고구려계 황주 호족인 황주 황보씨가 주인이었다. 황주는 현 황해도 황주이다. 황보씨는 많은 왕후를 배출하여 명실상부한 대호족의 지위를 가졌다.
'''역대 황주원 주인'''
|
'''대수'''
| '''시호'''
| '''배우자'''
| '''봉위기간'''
| '''비고'''
|
'''초대'''
| '''명복궁대부인'''(본궁) '''소황주원부인'''(별궁)
| 태조 신성대왕
| ? ~ 976.06 ? ~ ?
| 976년 명복궁으로 승격
|
고구려계 평주 호족인 평산 유씨가 주인이었다. 평주는 현 황해도 평산이다. 명장
유금필의 딸 관저였다.
'''역대 동양원 주인'''
|
'''대수'''
| '''이름'''
| '''봉호'''
| '''봉위기간'''
| '''비고'''
|
'''1대'''
| '''유O'''
| '''동양원부인'''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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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 '''왕원'''
| '''효은태자'''
| ? ~ ?
|
|
신라계 합주 호족이 주인이었다. 합주, 대량은 지금의 경남 합천군이다.
현종 원문왕이 한때 대량원의 주인이었다.
'''역대 대량원 주인'''
|
'''대수'''
| '''이름'''
| '''봉호'''
| '''봉위기간'''
| '''비고'''
|
'''1대'''
| '''김O'''
| '''대량원부인'''
| ? ~ ?
|
|
'''2대'''
| '''이O'''
| '''후대량원부인'''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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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 '''왕순'''
| '''대량원군'''
| ? ~ 10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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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광주원 주인'''
|
'''대수'''
| '''이름'''
| '''봉호'''
| '''봉위기간'''
| '''비고'''
|
'''1대'''
| '''함O''' '''함O'''(별궁)
| '''광주원부인''' '''소광주원부인'''(별궁)
| ? ~ ?
|
|
'''2대'''
| '''함O'''
| '''후광주원부인'''
| ? ~ ?
|
|
'''3대'''
| '''왕O'''
| '''광주원군'''
| ? ~ ?
|
|
고구려계 동주 호족이 주인이었다. 동주는 지금의 황해도 서흥군이다.
'''역대 서원 주인'''
|
'''대수'''
| '''이름'''
| '''봉호'''
| '''봉위기간'''
| '''비고'''
|
'''1대'''
| '''김O'''(본궁) '''김O'''(별궁)
| '''대서원부인'''(본궁) '''소서원부인'''(별궁)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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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산원(東山院)
- 흥복원(興福院)
- 명주원(溟州院)
'''역대 명주원 주인'''
|
'''대수'''
| '''이름'''
| '''봉호'''
| '''봉위기간'''
| '''비고'''
|
'''1대'''
| '''김O'''(본궁) '''김O'''(별궁)
| '''대명주원부인'''(본궁) '''정목부인'''(별궁)
| ? ~ ?
|
|
'''역대 천안부원 주인'''
|
'''대수'''
| '''이름'''
| '''봉호'''
| '''봉위기간'''
| '''비고'''
|
'''1대'''
| '''유O'''
| '''천안부원부인'''
| ? ~ ?
|
|
'''2대'''
| '''왕O'''
| '''효성태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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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계 평주 호족인 평산 박씨가 주인이었다.
고구려계 평주 호족인 평산 박씨가 주인이었다.
'''역대 의성부원 주인'''
|
'''대수'''
| '''이름'''
| '''봉호'''
| '''봉위기간'''
| '''비고'''
|
'''1대'''
| '''홍O'''
| '''의성부원부인'''
| ? ~ ?
|
|
'''2대'''
| '''왕O'''
| '''의성부원대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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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량원(海良院)
- 신주원(信州院)
- 월화원(月華院)
- 홍덕원(弘德院)
- 청주원(淸州院)
'''역대 청주원 주인'''
|
'''대수'''
| '''이름'''
| '''봉호'''
| '''봉위기간'''
| '''비고'''
|
'''1대'''
| '''김O''' '''김O'''(남궁)
| '''청주원부인''' '''청주남원부인'''(남궁)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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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궁원으로 안산 김씨 호족인
원성태후의 관저였다. 안산은 지금의 경기도 안산시다. 원성태후가
덕종 경강왕,
정종 용혜왕을 낳으며
연경궁으로 지위가 상승했다.
4. 고려 후기 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