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벌처

 

스타크래프트 테란고스트 + 벌처 조합을 말한다. 고벌테란, 고벌메카닉이라고도 한다. 대 프로토스 전에서 사용하는, 간디토스 이상의 꿈의 전략 중 하나.
고스트, 벌처 모두 진동형이라 질럿아콘에게 강하고 드라군에게는 고스트의 락다운을 칼같이 걸어준 뒤 스파이더 마인으로 처리한다.
게다가 고스트는 가스를 많이 먹고 벌처는 미네랄만 먹으므로 자원배분도 적당라다.
일단 이론상이야 제법 괜찮아 보이지만, 단점은 초반 드라군 압박에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커버트 옵스까지 올려야 뽑을 수 있는 고스트를 업그레이드까지 다 해주는 건 그만큼 초반 병력의 공백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체제를 갖추는 데만도 상당한 가스가 드는데, 고스트를 양산하려면 가스가 상당히 빡빡해진다. 게다가 컴퓨터급의 손이 없으면 고스트들이 락다운을 쓰기도 전에 죽어나고 드라군 + 하이 템플러 조합에 손도 못 쓴다.
프로게이머 VS 아마추어 정도라면 한번쯤 나올지도 모르는 전술. MBC GAME의 리플레이 스페셜에서 과거 고벌메카닉으로 프로토스를 밀어버리는 장면이 소개된 적이 있긴 했다.
한때 '''토막으로 유명한 이성은'''이 썼던 전략이다.
리마스터에는 단축키 변경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서 고스트 락다운을 쓰기가 좀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고스트 벌처를 공방에서는 자주 볼 수 있을..까?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시체매가 화염차/화염기갑병으로 대체되었고, 유령도 성능이 개편되었기 때문에[1] 사용법이 생판 달라져 버렸다. 다만 유령의 테크트리가 병영+기술실유령 사관학교로 변경되어서 유령을 좀 더 빠르게 쓸 수 있다는 이점은 있다. 군심 발매 초기에 화염기갑병의 전성기 때 해불의바에 기갑병+유령을 조합해서 토스의 3스플 상대로 광전사를 순삭시킴으로써 대등하게 싸우거나 초반 견제전의 우위로 갖춰지기도 전에 압살하는 경기가 많았다. 기갑병 하향 후에는 토스전에서는 볼 일이 없다.
고벌테란 비슷한 것으로는 무한맵 한정으로 쓸 수 있는 고스트와 탱크 조합인 고스트 탱크가 있다. 이쪽은 무한맵용 전략.

[1] 락다운이 잘리고 EMP와 부동조준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