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1. 일반 단어
1.1. 攻守, 공격과 수비
攻守. 뭐든 두개의 편이 맞붙어 하는 경우에는 공격과 수비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스포츠 경기에서 뚜렷한 편. 비슷한 단어로는 공방전이 있다.
1.2. 空輸, 공중 수송
하늘로 수송.
한국에서는 주로 군대 관련 정보에서 사용하는 단어지만 일본에서는 특별히 그런 건 아닌지 민간 항공사인 전일본공수도 이 단어를 사용한다.
외부, 주로 외국에서 따로 구입해오는 것을 비유적으로 "공수해온다"라고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직구하는 이미지가 강하다. 반대로 공급자가 다른 국가에 진출하는 것은 상륙이라고 비유한다.
1.3. 拱手, 한국의 인사법
한국의 전통예절로 두 손을 앞으로 모아 맞잡고 아랫배 부근에 놓는다. 의식 행사, 전통 배례, 웃어른 앞에서 공손함을 표현할 때 취한다. 절할 때 두 손을 모으는 것도 바로 이 공수인데 남자의 왼손이,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 원칙이며, 상례 등 흉사일 경우 손의 위치가 반대가 되므로 주의한다. 최근에는 인사시에 공수를 한 뒤에 인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특히 호텔 등 서비스 업종이 이러한 방식으로 인사를 많이 한다.
현재는 일본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골프장 캐디 매뉴얼 등에도 이러한 인사법이 등장한다. 그런데 2016년에 일본에서 방영된 맥도날드 광고에 이 인사법이 등장했다는 이유로 일부 혐한들이 불매 운동을 하겠다고 협박하여 광고를 수정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링크 다만 일본에서도 이미 근대 시기에 백화점에서 직원들이 손을 모으고 인사하는 사진이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인사법이 한국의 영향인지는 불분명하다.
현대의 중국이나 류큐/오키나와 등에서도 존재했다고 한다.
중국은 가슴 앞에 한손을 말아쥐고 다른 손으로 감싸는 전통 인사법을 공서우(拱手)라고한다.
1.4. 工數, 일용직 용어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일정한 작업에 필요한 인원수를 노동 시간 또는 노동일로 나타낸 수치. 이를 토대로 표준 노무비를 산출하여 원가 관리의 참고 자료로 이용한다."로 풀이하고 있다. 발음은 사잇소리가 들어가 [공쑤]이다.
일용직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쓰인다. 일용직 근로자의 일당을 산출하기 위한 단위처럼 쓰인다. 아침부터 낮까지 일하면 1공수라고 하며 1일치 일당을 쳐준다. 그 후 저녁에 추가로 일하면 '연장'이라고 해서 1.5공수라고 하며 그날은 1일치 일당×1.5만큼의 일당을 쳐준다. 만약 밤까지 추가로 일하면 '야간'이라고 해서 그날은 2공수만큼의 일당을 쳐준다. 예를 들어 일당이 20만원인 근로자가 7시~17시까지 일하면 1공수가 되어서 그날 일당은 20만원이 되고, 7시~20시까지 일하면 1.5공수가 되어서 그날 일당은 30만원, 7시~22시까지 일하면 2공수가 되어서 그날 일당은 40만원이 되는 식이다[1] . 그렇게 해서 한 달 동안 쌓인 공수를 기록해서 월급을 산출한다[2] .
1.5. 공수, 무속 용어
신이 무당의 입을 빌려 인간에게 의사를 전하는 일. 주로 강신무들이 점괘를 풀어보는 과정 또는 굿 도중에 인간에게 내리는 신탁 가운데 말로 된 부분을 가리킨다.
지역에 따라 공수의 표현 방식이 조금씩 다르며, 공수를 부르는 명칭도 차이를 보인다. 가령 경상도 지방에서는 '포함'으로, 전라도의 점바치(강신무)들은 '공줄' 또는 '공사'로 부른다.
1.6. 空手, 맨손
쥔 게 없는 손을 일컫는 표준 한자어이다. 현대에는 거의 안 쓰인다. 공수래 공수거와 같은 고사성어에서나 쓰인다.
2. 특수 용어
2.1. 攻受, 동인 용어
2.2. 恐獣, 벌레공주님 후타리의 생물
[image]
海獣도 참조하자.
2.3. 恐獣, 유희왕 카드군
恐獣라고 쓰고 ティラノ(티라노)라고 읽는다.
3. 준말
3.1. 工數, 공업수학의 준말
공학수학이라고도 하며 건축학과[3] , 도시공학과, 교통공학과를 제외한 공대에 간 공돌이들이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과목. 일반적으로 미적분학을 이수한 뒤 이수하게 된다. 미적분학 초중반까지는 고등학교 때까지의 미분 및 적분 실력으로 어찌어찌 버틸 수 있지만 공업수학은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공대 각 학과마다 공업수학을 바탕으로 계산하는 과목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과목을 배웠었지..' 정도의 기억을 대충은 남겨놔야 한다. 예를 들어 전공에서 배우는 수치해석의 경우는 공업수학의 가우스 소거법 정도는 기본으로 깔고 간다.[4] 만약 전공이 계산폭발인 기계공학과나 토목공학과일 경우에는 공업수학은 말 그대로 기본이 되는 계산을 하게 되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2. 共數, 공통수학의 준말
제6차 교육과정 때까지 고등학교 1학년이 배우던 수학 과정이었다. 현재의 수학I, 수학II, 미적분II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만)에 해당했다.
4. 인명
4.1. 孔秀, 삼국지의 가공인물
[1] 기준 시간은 현장마다 다를 수 있다.[2] 회사에 소속된 팀에 들어가서 일하는 경우만 월 단위로 공수를 계산한다. 인력소개소 등을 통하여 일한 당일에 일당이 나오는 경우에는 해당 없다.[3] 교양과목으로 기초만 공부한다.[4] 선형대수학 첫 부분에 행렬의 행사다리꼴이나 역행렬을 구할 때 이미 접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