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로
1. 개요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성동교남단에서 광진구 구의동 올림픽대교를 연결하는 도로. 중랑천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한 후,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지나서, 올림픽대교에서 강동대로와 이어진다.
원래는 '광나룻길'이었다가, 2010년 도로명주소 개편으로 '길'을 '로'로 바꾸어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2. 기능
예로부터 이 길은 경충가도(서울 ~ 충주)의 일부로서, 광희문으로 나와 왕십리로를 거쳐 광나루를 건너가는 주요 길목이었다. 지금은 지정해제가 되었지만 성동교남단~자양사거리 구간은 원래 3번 국도로 지정되었었다. 이렇게 일찍이 발전해온 동네가 성수동, 구의동, 천호동이다. 현재로서는 천호대로가 그 역할을 하고 있고, 광나루로는 현재로서는 서울 동부권의 지선 역할 내지는 우회로로서의 기능을 맡고 있다. 광진구, 송파구, 강동구, 하남시, 성남시 등지에서 왕십리나 도심으로 들어갈 때 천호대로 다음으로 나란히 달리는 아차산로와 함께 많이 이용하는 도로이다.
성동교부터 화양사거리는 중랑천을 따라 성수동의 북부를 달리는 노선으로, 중심도로인 아차산로보다는 한적하다. 그러다보니 아차산로의 대체도로로 많이 이용되는 편이다. 만일 성수동에서 구의동이나 강동구로 넘어가거나, 그 반대로 강동구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경우, 러시아워 때 상습 정체 구간인 건대 앞을 피하고 싶다면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같은 이유로 천호대로 쪽에서도 우회하려고 이 도로를 타는 경우가 많다.
도심과 송파, 강동구를 잇는 노선이지만, 이 도로의 종점인 올림픽대교 넘어서도 교통량이 한적한 강동대로로 이어져 있어서 직진해서 광나루로로 들어오는 차량은 그닥 많지 않은 편이다. 광진구나 중랑구 방면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사람들은 천호대로를 타고 천호대교를 건너서 상일IC를 이용하는 것이나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일IC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이 도로를 타고 직진해서 서하남IC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