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행태
1. 개요
한국 역시 국뽕 성향이 상당히 심한 나라 중 한곳에 속하며 '''한국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원인이기도 해 왔다.''' 보통 중고딩 때 역사에 대하여 알게 되면서 중2병, 고2병과 결부되며 나타나는 애국심이 과한(혹은 이를 어필하고자 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중2병, 고2병과 같은 정신 상태와 결합하게 되면 외교적, 민족적, 국가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터질 때마다 비상식적으로 극렬히 반응하고 이에 대해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은 일찍이 시대에 눈을 뜬 애국자로, 나머지 사람들은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으로 착각하게 될 정도. 여기서 심하면 그렇게 자신들의 움직임과 다른 사람들을 매국 세력이라며 공격하고 비방하는 수준으로까지 나아간다.
중요한 점은 이 시기 한국은 유럽이나 일본과 달리, 우익에 속하는 국가주의(=새누리당)와 민족주의(=열린우리당)가 별개의 정치집단으로 갈라져 있었다는 점이다. 대체로 한국 전쟁 이후로 이렇게 된 경향이 강하며, 군사정권과 운동권이 서로를 증오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 비슷하게 닮아있던 극단성과도 관련이 있다. 그 때문에 보수진영에선 비뚤어진 애국심이 국가주의/반공주의로 표출된 종북몰이로 나타나고, 민주진영에선 민족주의/정치적 올바름으로 표출된 친일파몰이/적폐몰이 등으로 나타난다.
전반적인 자국 혐오 분위기와 반북 분위기에 의해 민족주의자들로 대표되는 반미 반일 민족주의 역시 힘을 잃고, 그냥 이 나라는 망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경향이 되어가고 있다. 좀 심하게 말해서 애국심을 언급하는 사람은 어그로 취급받는 경항도 있다. 반대로 이런 분위기에 질린 것과 또 그 반발심으로 인해 국뽕적으로 나가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다만 어느 시대, 어느 나라든 지나친 국수주의적인 성향과 행태를 보인 사람들은 존재했으며 거기다가 저런 자국 혐오와 헬조선에 대한 반동으로 다시 국수주의적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 경계와 대비를 하자는 목적으로 이 문서를 읽으면 좋을 것이다.
2. 원인
사실 정말로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높고 소속감에 대한 긍지가 크다면 아무데서나 두유노 드립이나 순위놀이나 하며 피해의식적인 시선으로 예민하게 굴 일은 매우 드물 것이다. 어디서 외국인이 한국에 대한 발언을 하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반대로 우리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입장이나 시선은 제쳐두고 우리 시각대로만 보려는건 전형적인 열등감에서 나온 행동이다.
그리고 이런 행동은 익명성으로 가려진 인터넷 상에서 많이 보이는 편이고 현실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아래 예시만 보아도 대부분이 인터넷상에서 주로 자행되는 부끄러운 일들이다. 한국과 비슷한 실정의 일본도 장기적 침체기로 인해 열등감이 높아지면서 일부에선 비뚤어진 애국심을 부추기며 혐한, 혐중 등 폐쇄적 국수주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글만 봐도 알 수 있듯 자기가 보잘 것 없다고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겉으로는 오히려 과장된 자부심 같은 모션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똑같은 나라에서도 시골, 지방 사람이 서울에 올라와서는, 핏줄을 세우면서 고향의 먹거리, 문화를 굉장히 잘난듯이 자랑하며 부심을 부리는 광경이 희화화되기도 하는데, 그야말로 전혀 다를 게 없다. 이미 그러한 태도가 '''"나는 열등감에 찌들대로 찌들었습니다"'''라는 방증이다.
3. 주요 유형
- 한국인/한국 문화에 대해 비뚤어진 자부심을 가진다. 예컨대 한글이나 한국어가 모든 언어/문자 중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우수하다고 주장하거나, 개인의 공헌을 한국의 공헌, 한국인의 공헌으로 치켜세우는 등이 있다.
- 한국의 유명인사, 연예인, 운동 선수, 심지어 한국 기업에 대해 맹목적으로 치켜세우며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의견을 용납하지 않는다.
- 한식의 종류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나, 외국인에게 한식을 강권하는 행위도 보인다.
- 한국의 유물이나 유적지 등이 외국의 것에 비해 우월하다는 믿음을 갖는다.
- 해외에서 한국인 혹은 한국계 외국인이 성과를 내면 '자랑스러운 한국인' 혹은 '자랑스러운 한국계'라고 하면서 지나치게 치켜세운다.
- 두 유 노와 같이 [1] 한식이나 K-POP, 한국 연예인들을 아냐면서 매번 똑같은 질문을 하고 더 나아가 외국인들에게 맞지 않는 한국 문화를 무리하게 강요하면서 홍보하려 하기도 한다.
- 해외 사이트에서 지나치게 자신이 한국인임을 어필한다.[2]
- 대한민국 국군과 대한민국 경찰에 대해서 과도한 자부심을 보이며 기타 문제를 경시, 혹은 전혀 문제시하지 않는다.[3]
-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국내 여행을 지나치게 강권한다.
- 우리나라라는 표현을 쓸 것을 강요하는 사례가 있다.
- 무조건 국산품을 쓸 것을 강요한다.
- 국내의 악습이나 부조리를 논리적으로 비판해도 무조건 자국혐오자나 사대주의자로 몰아세운다.
- 한국 사회의 문제점에 염증을 느끼고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민 간다고 더 행복해질 줄 아냐?' '그렇게 입으로만 이민 지껄이지 실제로 가진 않을 것' 등의 말로 비난을 퍼붓는다.
- 국가 주도의 공밀레에 과도한 환상을 가지고 다른 나라가 들인 것보다 더 짧은 시간과 적은 예산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일종의 의지드립을 펼친다.
4. 관련 문서
[1]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4021314568269443[2] https://imgur.com/m2cKRr2[3] 대한민국 국군/문제점, 경찰공무원/비판 등 참조.[4] 4개 핵심기술 이전이 불발되면서 직접개발로 결정되었다. 물론 서술하였듯이 중요한 점은 개발여부가 아니라 여기에 책정된 예산과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