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게르데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 등장하는 기체.
컬러링은 '''3배 빠른 빨강'''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빨갛다기 보다는 오히려 묵직한 붉은 색이다. 파일럿은 가면의 남자.
메카닉 디자인은 에비카와 카네타케가 담당했다.
2. 상세
기체에 사용된 ''''발큐리아 프레임''''은 액제전 말기에 제작된 프레임 중 하나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심플한 구조가 특징이며 당시 모빌슈트에 비해 경량화되어 이를 중점으로 둔 설계 사상을 갖고 있다. 같은 시기에 개발된 건담 프레임이 각광받았기 때문에 소수 생산에 그쳐 실전 기록도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전후에는 상황이 바뀌어 모빌슈트 개발 현장에서 발큐리아 프레임이 재평가되면서 걀라르호른의 모빌슈트 개발은 발큐리아 프레임을 기반으로 하게 되었다. 후에 개발된 그레이즈 프레임은 그림게르데의 기본 구조를 답습하는 형태로 재검토되고 있으며 지금도 계발 계보가 이어지는 유일한 모빌슈트이다.
경량화로 인해 높은 기동성을 발휘하는 반면, 근접 전투시 중심 제어가 곤란해서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기 위해서는 높은 기량이 요구된다. 머리에 내장된 고감도 센서를 전개함으로써 전투 대상의 데이터를 분석한다.[1]
3. 무장
- 110mm 발큐리아 라이플
기체의 무게 균형을 고려하여 개발된 라이플. 이것으로 그레이즈 리터 두대를 쓰러뜨리는 활약을 선보였지만 바로 버렸고 그 뒤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모양은 자쿠 머신건과 판박이다
- 발큐리아 실드
양팔에 달린 두개의 방패로 안에는 발큐리아 블레이드를 수납할 수 있다. 또한 기부를 회전시킴으로써 블레이드를 직접 전개할 수 있는 기구가 존재한다.
- 발큐리아 블레이드
방패 뒷면에 수납되는 양날검. 금빛을 내는 이유는 레어 메탈이라는 건담 프레임에 사용된 철보다 단단한 금속을 사용해서 그렇다. 검을 그대로 손에 쥘수도 있지만 작중에서는 주로 방패에서 직접 전개해서 톤파처럼 사용한다. 이 검들은 원본 바알 소드를 손실한 건담 바알의 무장으로 사용된다.
4. 활약
19화에서 첫 등장. 건담 발바토스에게 덤벼드는 그레이즈 리터들을 라이플 사격으로 2대를 격추. 이윽고 라이플을 버리고 방패에 장비된 발큐리아 블레이드를 전개하여 그레이즈 리터 1대를 제압하는 짧은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24화에서 그레이즈 아인을 상대하러 간 발바토스 대신 건담 키마리스 트루퍼를 막아서고 대치한다.
25화에서 키마리스 트루퍼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끝내 발큐리아 블레이드로 키마리스 트루퍼의 콕핏을 찔러 제압한다.
2기에서는 맥길리스 전용 그레이즈 리터가 공개되면서 얼마간은 활약상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기에 추가로 맥길리스 컬러로 도색된 같은 계통의 기체 헬름비게 린카가 등장하면서 더더욱 재등장은 어려워보인다. 그러나 36화에서 밝혀지길 건담 비다르처럼 그림게르데의 외장을 바꾼게 헬름비게 린카라고 한다.
5. 모형화
5.1. HG
[image]
2월 13에 HG 등급이 발매(한국은 설날 연휴 관계로 19일 발매) 가격은 1200엔.
발바토스, 그레이즈와 마찬가지로 풀 프레임으로 나온다. 설정상 그림게르데의 발큐리아 프레임을 개량해서 만들어진 기체가 그레이즈라고 하는데, 그러한 설정 때문인지 그레이즈와 조립 방식이나 프레임 골조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머리 뚜껑을 떼어보면 그레이즈 특유의 모노아이가 보이고 상체도 많이 비슷하다.
가동성은 사실상 현재까지 나온 철혈의 오펀스 HG중에선 최고다. 그전까지 가동이 가장 좋았다고 할 수 있는 발바토스는 팔관절은 단일관절이고 스커트의 묘한 구조문제때문에 다리가 생각처럼 그렇게 높이 올라가진 않고 무릎앉아 자세도 꽤나 힘들었다.(이건 종아리가 허벅지에 비해 너무 긴 것도 큰 이유다.) 이 킷은 팔과 다리가 모두 이중관절이라 완벽히 접히고 기체 디자인덕에 어깨나 고관절 가동폭, 다리 올라가는 각도도 거의 자유자재다. 그 덕분에 모델러 중에서는 해당 킷을 다른 건프라와 빌드하여 변형킷으로 개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이다.
기체 자체의 디자인도 매우 샤프해서 여러모로 만능킷이다. 철혈의 오펀즈 건프라 중 '''최고의 품질'''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는 중이다.
다만 팔쪽 프레임이 반만 구현되어 풀프레임 상태는 구현할 수 없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색분할도 HG답게 완벽하지는 못해서 양 팔과 다리의 동력선이 흰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나왔다. 또한 팔 상박과 다리 하박 장갑, 그리고 발가락이 원래 설정상 남색이었던 것과는 다르게 검은 색으로 뽑혀 나왔다. 그러나 킷의 품질과 비교하면 사소한 문제들이긴 하다.
5.2. 무등급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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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O 무등급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4월에 무등급 1/100이 발매, 2500엔. HG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던 바이저와 전신 프레임이 구현된다. 바이저는 가동식으로 열 수 있고, 열면 모노아이가 노출된다.
HG가 그랬듯이, 1/100 역시 가동률이 매우 뛰어나다. 어께가 올라가는 각도는 좁지만, 그 외에 다른 부분에서는 HG와 비교해도 크게 꿀리지 않는다. 또한 허리가 옆으로 크게 꺾이는 가동도 가능하다. 관절강도도 딱히 흠잡을 곳 없이 준수한 편이다.
흰색 동력선과 실드의 회색 부분 역시 모두 분할해주었다. 또한 다리 하박과 팔 상박, 발가락은 설정대로 제대로 남색으로 구현해주었다. 바이저와 I자 모양 센서는 클리어 블루로 분할해주었고, 머리 안쪽 센서도 노란색을 분할해주었다. 스티커와 색칠이 필요없다! 머리 부분 클리어 블루에 붙이는 스티커가 두 장 있지만, 굳이 붙이지 않아도 상관없다.
장갑 형태덕분에 외부 장갑에는 접합선이 없다시피 하며, 프레임에 일부 접합선이 있긴 하지만 전부 장갑에 가려진다.
총기는 탄창이 가동식으로 접히며, 추가로 개머리판을 접을 수 있는 기믹도 들어갔다. 실드는 볼관절로 가동시킬 수 있고, 칼을 수납하는 부분도 볼관절로 가동시킬 수 있다.
요약하면 '''1/100 가성비의 패왕'''. 뽀대,가동성,색분할,내구성 뭐 하나 빠질게 없다. 단점을 굳이 찾자면, 발목쪽의 장갑이 분리가 안되어 프레임 100% 형태가 안된다는 것과 척추쪽 실린더 조립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정도. 끼우는 과정이 미묘하게 위험해서, 잘못하면 실린더에 백화현상이 일어난다.
6. 기타
처음에는 맥키 아이레스라고 알려졌으나 후에 맥길리스의 이름을 중국어로 음차하여 표기한 것을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름의 어원은 니벨룽의 반지에 등장하는 발키리인 그림게르데에서 따왔다. 실제로 이 MS를 구성하는 프레임의 이름 또한 어원과 같은 '발큐리아 프레임'으로 밝혀졌다.
19화 첫 등장씬에서 '''대기권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탈'''하는 흠좀무한 장면이 나왔다. 정확히는 지구의 중력에 붙들려 강하하는 도중 아무렇지도 않게 이탈. '''당연히 어떻게 봐도 말도 안 되는 연출인지라 제대로 까이고 있다'''...다만 깊이 들어가기 전에 이탈한 것이므로 출력과 추진력이 강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역대급 디자인에 프라도 역대급 품질이었지만 탑승자가 탑승자였던지라 팬들의 반응은 '''그림게르데에 맥길리스 묻었어''' 라는 반응.
가엘리오 보드윈의 생사가 불명이지만 혹시 죽었다고 한다면 이름의 기원이 발키리이니 어찌보면 뛰어난 실력에 인품도 괜찮은 편이어서 영웅이라고 불릴 자격을 갖추었던 가엘리오를 인도했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발키리는 본작에서처럼 영웅을 직접 죽여버리진 않는다. 차도살인이나 함정 등에 빠트려서 죽인다음 혼을 회수할 뿐이지...
발바토스도 2기에서 루프스로 개수된 만큼 맥길리스 역시 그림게르데만으로 끝까지 싸우지는 않을테고 결국 맥길리스가 그레이즈 리터로 갈아타면서 완전히 잊혀지게 되었다. 자신은 이 기체를 운용할 자격이 없다며 그레이즈 리터로 환승하였고, 외장을 바꿔 헬름비게 린카로 개수한 뒤 최측근인 이스루기에게 주었다.[2] 그리고 이 헬름비게 린카는 가엘리오의 키마리스 비다르에게 박살나버리며 기어코 보복을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