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clearfix]
1. 개요
설날은 한 해의 첫 날을 기리는 명절이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한국에서 설날은 양력 1월 1일(양력설이자 새해 첫날)과 음력 1월 1일(음력설) 모두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본 문서에서는 한국의 명절인 음력 1월 1일 음력설에 관해서만 기술한다.[2]
음력 1월 1일 설날은 추석과 함께 '''대한민국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이자 전날과 다음 날을 포함한 3일이 법정 공휴일이다. 섣달그믐이 윤달일 경우 윤달만 휴일로 인정되고 평달은 휴일이 아니다. 이는 윤12월이 생길 경우 12월 → 윤12월 → 1월 순서대로 달이 바뀌기 때문. 한국의 학기제 특성상 그 학년도 마지막 공휴일이며 전통적으로 겨울방학이나 봄방학 중에 든다.
음력설의 날짜는 음력 1월 1일이다. 구정(舊正)[3] , 정월(正月) 초하루, 음력설로도[4] 불리며 한자어로는 신일(愼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단월(端月), 원일(元日) 등으로 불린다.
영어로는 음력 설 전체는 'Lunar New Year', 한국의 설 한정으로는 'Korean New Year', 중국의 설 한정으로는 'Chinese New Year'이다. 설'날' 하루를 지칭할 때에는 뒤에 's day를 붙인다. 한국의 "설날" 풍습 등에 대해 얘기할 때는 드물게 "Seollal"이라고 쓰기도 한다.[5] 보통 'Chinese New Year'이 자주 사용되는데, 이는 많은 서양인들이 음력 설에 대하여 알고 있지만 아시아의 문화에 대해 공부하여 알기보다는 인구수가 많은 중국인들을 겨냥한 행사 등을 통해 접하는 탓에 중국의 춘절만 아는 경향이 크다.[6] 따라서 설날이 중국 태음태양력의 첫 날인 것은 맞지만, 서구권에서 음력 설이 모두 Chinese New Year이라는 인식이 생긴다면 한국 설날의 풍습 등의 고유문화 또한 중국에서 기원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기에 최근 공식석상이나 언론 등에서 특정 국가나 민족과 관계 없는 '''Lunar New Year'''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7] 다만 서양권의 명절이 아닌 탓에 아직은 변화의 추세가 더딘 편이다.[8]
중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몽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도 태음태양력 기준으로 한국과 같은 날에 음력설을 쇤다. 명칭은 중국이나 베트남에서는 각각 '''춘절'''(春節)과 '''뗏'''(節, Tết)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쇼가쓰(正月)'''란 이름으로 같은 날에 설을 쇠었으나 메이지 유신 이래 1873년 이후부터는 음력을 폐지하고 태양력을 도입함과 동시에 설날을 양력 1월 1일로 바꾸었다.[9] 그래서 음력설을 보내지 않는다. 북한도 양력 1월 1일 양력설을 한 해의 첫날이자 중요한 명절로 여기고 있으며, 음력 1월 1일이 공휴일이 된지는 얼마 안됐다. 북한은 양력설을 “설날”이라 칭하고, 음력 1월 1일을 휴식일이라 하여 하루 쉰다.
2. 어원
설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대체로 네 가지의 설(說)이 있는데 새로 온 날이 낯설다는 의미에서 낯설다의 어근인 "설다"에서 온 것으로 본 시각과 한 해가 새롭게 개시되는 날을 의미하는 "선날"이 설날로 바뀌었다고 보는 시각, 한국어로 나이를 의미하는 살과 동계어라는 시각,[10] 그리고 자중하고 근신한다는 의미의 옛말인 "섦다"에서 왔다고 보는 시각들이 존재한다. 사실 딱히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틀렸다기보단 저런 의미들이 다 포함되었다고 보는 편이 일반적일 것이다.
또한, 설 전날을 '까치설'이라고도 하는데, 까치와는 관계없고 작은 설을 뜻하는 '아치설' 또는 '아찬설'이 변한 말이라고 한다. 어차피 '까치'도 울음소리를 나타낸 말인 '꺅'과 작다는 뜻의 '아치'가 합쳐진 말이다.
3. 역사
설은 곧 새해의 첫 날을 기념하는 날이므로 역법체계가 갖춰져야만 지낼 수 있는 명절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지내던 명절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태음력에서 역법 전체의 기준이 되는 달은 동지가 든 달이다. 여기에 동짓달을 기준으로 12지를 적용해서, 동짓달이 자월(子月), 그 다음 달이 축월이라는 식으로 나가는데, 역법은 초기부터 문제가 생긴다.
즉, 하.은.주 어디의 역법을 쓰느냐에 따라서 정월이 변한다는 이야기다. 참고로 전국시대 이전에 존재했던 고육력 중 위에 언급되지 않은 다른 역법 중 황제가 만들었다는 황제력과 노나라 역법인 노력은 주나라와 마찬가지로 동짓달 첫날이 새해의 시작이었고, 전욱이 만들었다는 전욱력은 '동짓달 전 달인 해월'(음력 10월)이 정월이 된다. 참고로 진시황의 진나라가 전욱력을 사용했다. 이후 한무제 때에 하력을 복원시켜서 음력 1월을 설날로 만들고, 동짓달을 11월로 고정했는데, 이것이 태초력이다. 이후 중국 역법은 수많은 자잘한 수정을 통해서 역법이 완성되어 가는데, 중간에 서양역법이 들어와서 태양태음력이 되었고 그 중 최종본이 청나라대에 완성된 시헌력이다. 이 때문에 '''공식적으로''' 음력 1월이 정월이 되고, 음력 1월 1일이 설날이 된 것은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11]夏以建寅之月, 殷以建丑之月, 周以建子之月爲正
하나라는 인월을, 은나라는 축월을, 주나라는 자월을 정월로 본다
- 춘추 은공 원년조 공영달(孔穎達)의 주석
부여가 시헌력 기준 음력 12월에 [12]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을 볼 때 이미 부여 시절부터 설날의 풍습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설날의 풍습에 대한 기록은 신라시대에 전해지는데 수서에 의하면 신라인들은 원일, 즉 새해 첫날에 서로 문안을 드리고 왕이 성대한 잔치를 베풀어 군신들을 격려하며 일월신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삼국사기에는 백제 고이왕(재위: 234년 ~ 286년)이 정월에 천지신명에 제사를 지냈고 책계왕(재위:286년~298년) 때 시조 동명왕에게 정월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설에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전통도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중요명절로 설날은 빠지지 않았는데 이는 설날이 이미 오래전부터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전통적으로는 설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는 쭉 이어지는 축제 기간으로 이 기간 중에는 빚독촉도 하지 않았다는 말이 전해진다.
을미개혁에 따라 1896년부터 태양력이 시행되면서 음력이 폐지되었으나 양력은 낯선 것이었고 그동안 음력에 맞춰 살아온 사람들은 음력 1월 1일을 새해 첫날로 보내었다.[13] 일제강점기 때도 마찬가지로 양력 1월 1일이 공식적인 새해 첫날이었고 음력의 과세(過歲)[14] 를 구시대의 관습으로 여겨 타파하고자 하였으나 음력 1월 1일을 새해 첫날로 지내던 풍습은 여전히 계속되었다. 대한민국 수립 초기에는 신정만 연휴였고 양력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 쉬었으며 음력 1월 1일은 공휴일은 아니었지만 재량에 따라 음력 1월 1일에 휴무하는 기업은 많았다. 여전히 사람들은 음력에 맞춰 친척과 만나 제사를 지내고 성묘와 세배를 지냈다. 이렇게 태양력 도입 이후에도 음력 1월 1일을 새해 첫날로 여겨 명절로 보내는 풍습은 꾸준히 유지가 되었기 때문에 이에 음력 1월 1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는 사회의 목소리는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다.[15] 음력 1월 1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한 첫 사례는 1976년이었으나 혼란이 가중된다는 이유로 흐지부지되었다. 이러던 중 전통 민속 문화를 계승·발전 시키자는 취지로 1985년부터 음력 1월 1일을 민속의 날로 호칭하고 공휴일로 지정되기 시작하였고 1989년부터는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호칭하고 연휴기간을 3일로 연장하여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다.[16] 대신 신정 연휴는 1991년부터는 3일에서 2일로 줄이고, 아예 1999년부터는 1월 1일 하루만을 공휴일로 지정하였으며, 명칭도 신정에서 그냥 1월 1일로 변경하였다.
젋은 세대로 갈 수록 실생활에서 양력의 사용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음력은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설날(음력 1월 1일)을 새해의 첫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낸다기보다는 설연휴 그 자체로서 지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설의 본래 목적인 새해의 첫 날을 기념하는 행사(타종행사, 해돋이 관람 등...)는 양력 1월 1일에 하는 추세이다.
지금까지도 연휴로서 신정을 쇠는 집안도 있으며 그런 경우 공무원 집안이 많다고 한다. 음력설을 쇠지 않았을 시기에는 정부 산하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신정을 쇠도록 독려했기 때문이며, 또 다른 경우로는 가족의 합의에 의해 양가 가족을 모두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17] 것도 있다. 음력설을 지내지 않는 외국인과 국제결혼을 한 사람이면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두 설날 모두 쇠기 쉽다.
일부 중국인들은 춘절이 중국의 전통이라며 한국은 춘절을 베낀 설날을 지내는 걸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바이두에 한국 춘절을 검색해보면 한국에 대한 증오와 함께 정치적으로 압박해서 설날을 없애야 한다는 글이 수백 개가 넘어간다. 중국 당국의 자문화중심주의 조장과 사드 설치 이후로 한동안 펼쳐진 반한기조, 더붙어서 자국 문화우월주의, 한국네티즌과의 대립까지 겹치며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상당한 세를 얻었다. 한편으로 반크는 유엔의 "중국 설날" 표기 우표에 대해 규탄하며 유엔의 "중국 설날" 옹호를 무력화하는 청원을 올렸다.
4. 풍습
설날에는 다양한 풍습들이 있었는데 차례[18] , 세배, 떡국, 설빔(새옷), 덕담, 문안비, 설그림, 복조리 걸기, 야광귀 쫓기, 청참, 윷놀이, 널뛰기 등이 그것이다. 그 중 설날의 대표적인 풍속으로 일컬어지는 것은 세배로 원래는 차례가 끝난 뒤에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찾아다니며 새해 인사를 드리는 것이었다. 차례가 끝나면 조부모.부모.백숙부모.등 차례로 새해 첫인사를 드리는데 이를 세배라 한다. 집안의 세배가 끝나면, 아침 식사를 한 후에 일가친척과 이웃 어른들을 찾아가서 세배를 드린다. 세배를 받은 측에서는 어른에게는 술과 밥, 아이에게는 과일과 돈으로 대접하며 정담을 나누기도 한다.
요즘에는 성년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고 세뱃돈을 받는 풍속이 있기 때문에 어른들보단 아이들이 더 손꼽아 이 날을 기다리기도 한다. 원래는 떡과 과일 같은 간식들을 내오는 게 보통이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돈을 주는 걸로 바뀌게 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돈을 주는 풍속이 중국의 영향이라는 설이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설날에 결혼을 하지 않은 자식들에게 돈을 많이 벌라는 의미로 붉은 봉투[19] 에 돈을 조금 넣어서 주는 풍습이 있다. 일본에서도 お年玉(오토시다마)라고 해서 작은 봉투에 용돈을 담아서 준다. 세배는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은 세배가 여호와의 증인의 교리와 충돌한다고 해서, 무슬림들은 절하는 것이 알라에게 예배할 때만 허용된다는 교리에 따라 세배를 하지 않는다. 만삭 임산부들도 몸이 허락하지 않으면 세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개신교인은 추도예배를, 천주교인은 위령미사를, 불자들은 초하루법회와 명절법회를 드리기도 한다.
설날 전이면 신권을 바꾸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각 지역의 은행에 모이게 된다(그러면서 은행은 의도치 않은 핫플레이스가 된다.) 그래서 신권을 교환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한국조폐공사는 시도 때도 없이 돈만 발행한다. 그 중에서 만원권만. 손자와 자녀들에게 줄 용돈에서 5만원권은 너무 많고 달랑 몇 천원 주자니 적어서 가장 만만하게 아이들한테 줄 수 있는 단위가 만원이기 때문이다. 은행에서는 이 때면 신권이 너무 발행돼서 깨끗한 돈이면 된다고 몇 년째 홍보하는 중이다.
5. 다른 나라의 설날
음력설을 기념하는 국가는 한국, 중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총 6개국이다. 물론 이들 국가는 양력설인 양력 1월 1일도 새해 첫날로 기념하지만, 명절로써의 비중은 음력설이 더 크다. 즉, 양력 1월 1일은 한 해의 첫날로 기념하고, 음력 1월 1일은 전통 명절로써 기념한다. 또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음력설이 명절에 속하지 않는 대신 힌두교력 새해나 이슬람력 새해도 지낸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무려 새해, 중국설, 인도설, 이슬람설을 모두 쇤다. 의외로 북한도 음력설보다 양력설을 더 중시한다.
국내에서는 알다시피 해마다 민족 대이동이 벌어진다. 매년 헬리콥터에서 중계하며, 이날 눈이 펑펑 와서 '雪날'이 되어 버리면 아이들은 몰라도 어른들은 미친다. 왜 그런 건지는 다들 알아서 생각하시길.
북한에서는 1953년 휴전 이후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음력설을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어긋난다는 이유를 내세워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지 않다가, 1989년에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중 과세가 부활하였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오래전부터 음력설보다 양력설을 현재까지 훨씬 더 중시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양력설을 “설날”이라 칭하고 3일 정도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음력설을 “휴식일”이라 하여 음력 1월 1일 딱 하루만 공휴일로 쉰다.[20] 대한민국의 구정은 '음력 설', '봉건 설'이라고 구분하여 말한다. 게다가 음력설 즈음에 북한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김정일이 태어난 광명성절이 있어 음력설은 사실상 거의 묻히고 쩌리 취급을 받는다.
미국은 워낙 이민자들이 많다보니 일부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이민자들이 음력 설날을 기념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양력 설날을 지낸다. 미국인들은 이 날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중국에서는 음력설을 '''춘절'''(春節/春节, chūnjié)이라고 부르는데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공식적으로는 음력 12월 말일부터 1월 2일까지가 휴일이지만, 중국에서는 주말을 포함해 춘절 전후 7일을 휴일이 되도록 하며, 이에 따라 일부 주말에 대해 대체평일제를 시행하기도 한다. 직전이나 직후 토요일과 일요일을 평일로 하는 것.
대만에서도 마찬가지로 춘절이라 하여 음력 12월 말일부터 1월 3일까지 휴일이며 그 사이에 주말이 끼면 대체휴일제로 해당 날수만큼 연장한다. 따라서 6일간 휴일이 된다.(이 원칙대로 잡아보면 무슨 요일에 걸리든 연휴는 원칙적으로 6일이다.) 만약에 설날이 월요일이라면 일, 월, 화, 수가 해당일이고 목요일은 대체휴일이 된다. 물론 전주 토요일은 주말이니 쉰다.
일본은 에도 시대까지만 해도 중국의 영향을 받아 음력설을 사용했으나 메이지 천황 즉위 이후로 양력을 채택하면서 공식적으로 음력설을 완전히 폐지하고 양력설로 바꿨다. 새해 첫날, 쇼가쓰 문서로. 일본은 설날이 가장 큰 명절로, 설날(양력설)을 원일(元日, 간지츠), 정월(正月, 쇼오가츠) 등으로 표기하고, 음력설은 구정월(旧正月, 큐우쇼오가츠)이라 한다.[21] 일본은 표면상으로는 양력 1월 1일만 법정 공휴일이지만 거진 크리스마스가 지난 날부터 한 12월 27일이나 28일부터[22] 시작해서 1~2주 가량 휴무를 들어가는 편이다. 일부 부지런한 사람들이나 어떻게든 놀릴 수가 없는 대기업들 등을 제외하면 휴무에 들어가며 병원들 역시 일제히 휴무에 들어가서 이 시기에는 종합병원이나 응급실 아니면 병원들을 이용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진다.
오키나와의 일부 지역은 예외로 음력 설을 쇠는데[23] , 지역마다 달라서 나하와 같은 도시는 양력설을 많이 쇠고, 이토만과 같은 지역에서는 음력설을 쇤다. 물론 오키나와도 공식적으로 달력에 양력 1월 1일만은 공휴일로, 이를 전후한 날짜와 음력설은 평일로 표기된다. 오키나와의 설날은 아침에 불의 신이자 한국의 조왕신과 같은 역할을 하는 히누칸(ヒヌカン)에게 가족의 평화와 건강을 비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키나와의 설날 명절음식으로는 돼지고기나 다시마 요리 등이 있으며, 일본 본토처럼 오조니를 먹는다거나 하는 모습도 현재는 종종 볼 수 있다. 또 본토의 영향으로 설날에 국수를 먹지만, 본토의 토시코시 소바(年越しそば)가 아닌, 오키나와 소바를 먹는다.
베트남은 설과 관련해 중화권과 비슷한 공휴일 체계를 갖고 있는데, 신정(Tết Dương Lịch, 뗃 즈엉 릭/節陽歷/양력설)인 새해 첫날(양력 1월 1일)에 하루 동안, 그리고 구정(Tết Âm Lịch, 뗃 암 릭/節陰歷/음력설)을 음력 1월 1일부터 1월 9일까지 '''9일간''' 쉰다. 물론 베트남도 그레고리력을 표준 달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양력설을 공식적인 한 해의 첫날로 간주하고, 음력설은 전통적인 명절로 여긴다. 음력설인 “뗃”에는 불꽃놀이를 즐기며, 바잉 쯩(Bánh Chưng)이라는 돼지고기와 완두콩을 넣고 찐 쌀떡을 잎으로 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붉은색 봉투에 세뱃돈을 담아 어린이에게 주는 풍습이 있다. 국제노동절과 독립기념일, 그리고 통일기념일과 함께 '''국경일이 5개 밖에 없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국경일이자 명절이다.'''
몽골에서는 양력 1월 1일 새해 첫날을 신년으로 기념하며, "차강사르"라고 2-3월 사이에 전통 설을 쇠는데 중국이나 한국의 음력설과는 다른 몽골식 전통 설이다. 따라서 음력설과 날짜도 다르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세뱃돈을 건네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풍습이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공휴일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설 전날,[24] 당일과 다음 날 사흘간 쉬며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설 전날 오전 근무만 시행하지만 그 하루 전에 쉬는 기업도 많이 있다. 말레이시아는 양력설인 새해 첫날, 중국설인 음력설, 인도설, 이슬람설을 모두 공휴일로 지정하고 쇠고있다. 참고로 부처님 오신 날, 마울리드, 크리스마스도 모두 쉰다. 인도네시아는 양력설과 음력설 모두 당일만 휴일이며 임렉(Imlek)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싱가포르의 경우 당일과 다음 날 이틀간 쉬며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설 전날 오전 근무만 시행한다.
5.1. 서력기원을 쓰지 않는 국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25] 을 기준으로 날짜를 구분하는 서력기원을 쓰지 않는 국가는 기준일이 다르므로 당연히 설날도 다르다.
대표적으로 이슬람은 헤지라라고 하는 이슬람력을 사용하며, 이슬람력의 1월이라 할 수 있는 무하람의 첫날이 곧 설날이며 그에 따라 명절을 치르게 된다. 태양력으로 바꿀 경우 10월 9일~12일 경이라고 하며, 이 날 성지순례를 하는 경우도 많다.
유대교 역시 서력을 쓰지 않으며, 이들의 달력으로 설날은 로쉬 하샤나라고 하며 전날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3일이다. 유대교 구전 미슈나로 전승하는 유대력 7월의 한 날을 기준으로 하며 이는 성경에도 명시된 가을 수확의 마지막날인 초막절의 시작인데, 이날 나팔을 불어 속죄일의 준비차 성회를 열어 지난 1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고 한다. 때문에 이를 나팔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체로 로쉬 하샤나는 9월 말경인 경우가 많다.
6. 날짜
대략 대한 이후 우수까지의 시기에 설날이 오게 된다. () 안의 숫자는 그해에 끼는 윤달을 뜻한다. 합삭의 시각이 다르거나 하는 이유로 한국과 중국의 설날에 하루 차이가 생긴다. 2319년의 경우 합삭 차이로 인하여[26] 한국의 설날은 1월 22일, 중국의 설날은 2월 21일로 한 달 차이가 난다.
--
[ 펼치기 · 접기 ]
- 2289년: 합삭이 2289년 1월 23일 0시 14분이라 한국은 1월 23일, 중국은 1월 22일에 설날을 맞는다. 2151년 이후 무려 138년 만에 한국과 중국의 설날에 차이가 생긴다.}}}
7. 이야깃거리
추석에 비해 명절증후군의 증상이 조금 약하게 나타난다. 그래도 헬은 헬이다.
비록 일상에서 양력을 사용하는 대한민국이지만, 과거에 음력을 일상에서 쓴 흔적의 위력을 가장 일상 속에서 깊이 느낄 수 있는 게 음력설과 추석이다. 양력으로 모든 일상 생활의 일정이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음력 날짜에 따른 국가적 명절이 두 날로써 음력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교의 승려들은 설날이 동안거 기간에 들어가기 때문에 설날을 거의 자신이 상주하는 절에서만 보낸다.
고향이 북한에 있는 실향민 출신들은 고향 대신 북녘이 보이는 곳으로 간다. 대표적으로 임진각 앞 망배단에서 실향민들을 위한 합동 제사가 치러지는데 설 당일 뉴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고향이 황해도[27] 나 평안도에 있으면 임진각으로, 함경도나 미수복 강원도에 있으면 통일전망대로 가는 경우가 많다.
운동선수들은 설날 귀성을 거의 포기한다고 한다. 유럽파 축구선수들은 이 시기가 챔스냐 유로파냐[28] , 혹은 잔류냐 강등이냐의 향방을 가르는 아주 중요한 시기며, 농구와 배구 선수들은 설 전후가 봄농구와 봄배구의 향방을 가르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해외파가 아닌 야구와 축구 선수들도 스프링캠프와 전지훈련 등 시즌 준비로 바쁜 기간이다.[29] 단적으로, 2020년 설날에는 손흥민[30] , 이강인[31] , 이승우[32] 등 한국 대표팀의 간판 선수 3명이 명절 귀성 대신 경기에 출전한다.
제주도에서는 크리스마스보다 이 날과 추석에 빵이 더 잘 팔린다.[33]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12월은 가을, 2월은 봄으로 바뀌면서 설날은 아예 봄으로 편입될 것이라 한다. 비슷한 이치로 크리스마스는 가을로 편입되며, 이 경우 양력설과 음력설의 계절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심지어 실제로 설날에 봄 날씨를 보인 적도 최근에 있다!
전년도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이었다면[34] 개천절[35] 이후 처음 오는 공휴일이며, 수능 이후 처음으로 맞는 평일 공휴일이다.
역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6000년대 이후로 24절기 날짜가 늦어져서 서기 100000년쯤에는 설날과 크리스마스가 겹칠 수도 있다.
설날이 1월에 든 해에는 윤달이 낄 가능성이 매우 높다.[36] 윤달이 끼는 경우 다음 해의 설날은 2월 8일 이후에 든다고.
놀이공원에서도 설날 이벤트는 한다. 롯데월드는 설날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고 오면 자유이용권 가격을 50% 할인해 준다. 단, 이 기간 중에는 '''지방에서 서울로 역귀성한 사람들'''과 '''귀성을 하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북새통이 된다.
설날 즈음해서 그 해의 병역판정검사를 시작하며 타이밍만 잘 맞으면 '''징병 검사를 받고 설날을 쇨 수도 있으나''' 아닌 경우가 더 많다.
추석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설날에도 졸업시험 준비를 위해 귀성을 포기하기도 한다. 휴학, 학점 부족, 조기졸업, 졸업시험 불합격 등 다양한 사유로 코스모스 졸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위한 졸업시험은 4월이나 5월에 있어 이런 학생들은 졸업시험 준비를 위해 귀성을 포기한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졸업시험에서 떨어지면 졸업을 못 하기 때문. 물론 1번 떨어졌다고 바로 탈락시키는 악랄한 학과는 적지만 졸업시험에서 떨어지면 재시험의 기회를 주고, 거기서 또 떨어지면 졸업을 못 하는 학과들이 많아 (3번 이상 떨어지면 그 사람들만 따로 모아 교수님 앞에서 시험을 치르게 하는 악랄한 경우도 있다.) 지난해 졸업시험에서 탈락한 졸업 예정자들은 두 번은 떨어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설날 귀성을 거의 포기한다(...).
영동선 주말열차인 부산↔동해 간 #1691 열차와 #1692 열차는 이 기간에는 '''운행을 하지 않으니''' 필히 알아두어야 한다.
osu!에서는 happy chiness new year's day 라고 나오며 직역하면 중국의 새해.
조선 예종의 생일이 바로 설날이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 중 박근혜와 문재인의 생일이 설날과 겹치는데 박근혜는 2월 2일, 문재인은 1월 24일이 생일이라 가능한 것. 공교롭게도 박근혜와 문재인 이 둘은 생일이 설날과 겹칠 확률이 있는 데다가 각각 2012년과 2017년에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이다. 물론 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심상정(5위, 2월 20일), 윤홍식(10위, 2월 2일), 김민찬(7위, 2월 4일)의 생일도 가끔씩 설날과 겹친다. 다만, 차기 대선에서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과 이낙연은 생일이 설날에 겹치지 않는다.[37]
윤극영이 만든 이 날을 토대로 한 동요가 유명하다. 4절까지 있는데 1절만 주로 구전되어 오고 있고, 그마저도 반으로 나눠서 앞의 것만 부르는 경우가 있다. 저 반쪽만 1절인 줄 아는 경우도 있는 듯하며 좀 더 길게 불러도 2절이 한계다. 쟁반노래방에서 2004년(1, 4절)과 2006년(1~3절)에 도전곡으로 사용되었다.
여담으로, 이 동요 가사에 나오는 까치는 조류 까치와는 전혀 관계 없다. 원래는 '아치설'이라는 이름이 세월이 흘러가며 '까치설'로 바뀐 것이기 때문.
8. 연도별 설날
1935년 설날은 입춘과 겹치면서 이 날 태어난 사람은 돼지띠가 된다.
1940년에는 설날이 지나고 딱 3일 뒤에 창씨개명이 시행되었다.
1943년 설날은 입춘과 겹치며 양띠가 된다.
1954년 설날이 입춘과 겹쳐 말띠가 된다.
1992년 설날은 입춘과 겹치면서 이날 태어난 사람은 원숭이띠가 된다.
1994년 설날에는 폭설과 한파가 겹치면서 귀성길[38] 과 귀경길 모두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2001년 설날은 1월 23일~25일까지 화수목 연휴였는데 당시 주 5일제였다면 22일과 26일까지 쉬면 최장 9일까지 가능했었다. 이 해 설 연휴 직후 일본에서 이수현 씨가 일본인을 철로에서 구하려다 사망하였다.
2003년 설날(미국 현지시각)에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가 귀환 도중 폭발해 승무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04년 설날에는 서울이 영하 16.7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닥쳤고,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진데다 짧은 기간에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객들에게 최악의 설날로 기록되었다.
2005년 설날은 2월 8일~10일인데, 7일과 11일도 쉬면 2월 5일부터 13일까지 최장 9일 연휴가 생겼다.
2007년 설날에는 전라남도 순천시의 기온이 20.2도까지 올랐다.
2008년 설 전날에는 한국이 투르크메니스탄과 축구 경기를 해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2009년 설날에는 오랜 겨울 가뭄 끝에 중부 지방에 눈이 내려 귀성 포기자가 속출했다. 게다가 24~27일의 짧은 연휴여서 안 그래도 몰리던 차들이 더 몰렸다. 평소에는 10~15분 걸리던 경부고속도로 서초IC~서울요금소 구간을 지나는데 '''1시간 40분''' 걸릴 정도로 정체가 매우 심각했다.
2010년 설날은 밸런타인 데이와 겹쳐 '설렌타인 데이'라 불렸다. 그리고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껴 있었다. 이 설렌타인 데이는 2048년 다시 재현된다. 하지만, 2010년 설은 2009년에 이어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려 귀성 포기자가 또 속출했다.
2011년 설날은 양력으로 2월 3일이었다. 즉, 설 바로 다음 날이 입춘이었다. 2010년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었던 관계로 2010년 추석 이후 처음 오는 평일 휴일이 되었다.
2012년과 2017년 설날은 연휴 마지막 날에 눈이 내렸다.
2014년 설날은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 연휴였는데, 이상 고온 현상이 심각했다. 특히 2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전국이 봄처럼 따뜻했고 폭우까지 내렸으며, 남부 일부 지방은 최고 기온 20도를 넘기도 했다.
2016년 설날은 토일'''월'''화수 5일 연휴[39] 였다. 이 해는 신정도 연휴라 정말로 설날을 두 번 보낸 셈(한국 한정). 미국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슈퍼볼 50이 열렸다. 설 전전날 대만에서는 타이난 지진이 일어났고 전날에는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면서 여러모로 좋지 않은 연휴가 시작되었고, 대체휴일이자 연휴 마지막날 개성공단 폐쇄가 당시 대통령에 의해 독단적으로 결정되었다.
2017년 설날은 금'''토'''일월 4일 연휴였다. 당시 매주 토요일마다 촛불집회와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는데, 이 날은 집회가 열리지 않았고,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에서의 합동차례로 대체되었다.
2018년 설날은 목'''금'''토일 4일 연휴였다. 여기다 이 해 설날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껴 있다.''' 이 때문에 귀성객들로 인해 좌석이 매진되어 강원도 방면으로 가는 교통편을 구하지 못한 일부 외국인들의 올림픽경기 관람 티켓이 휴지조각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날 윤성빈이 대한민국 스켈레톤(썰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9년 설날은 양력 2월 5일이므로 이 날 태어난 사람은 무조건 돼지띠다.[40] 설날이 입춘경인 경우에 해당된다.[41] 설날이 보통 양력 1월말~2월초 경이므로 그걸 지나야 띠가 바뀐다.[42]
2020년 설날은 금'''토'''일월 4일 연휴였다. 평년보다 10도 가량 높은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우한에서 발생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또 설 다음날인 1월 26일(미국 현지시각)에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사고로 사망했다. 같은 날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설날은 IM선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5인이상 집합금지)가 연장됨에 따라 귀성 문화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시기에 5인 집합금지를 위반하면 위반자는 인당 10만 원, 장소 제공자는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연휴는 목'''금'''토일 4일 연휴이고 2014년 설 연휴 이후로 7년만에 설 연휴에 엄청난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43] 공교롭게도 2014년 설날도 2021년 설날처럼 연휴가 목금토일이다.
2025년 설날은 20년 만에 돌아오는 화수목 연휴이다.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인데, 27일과 31일에도 쉰다면 20년 만에 최장 9일 연휴가 생긴다. 이 해는 윤6월 덕에 추석도 연휴가 길다.
2032년 설날은 2월 10일~12일 화수목 연휴인데, 9일과 13일도 쉬면 2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 연휴가 생긴다. 하지만 이 해는 설날 황금 연휴를 제외하면 공휴일 지옥이다. 목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인 데다가 부처님오신날이 5월 16일 일요일이고, 추석 연휴에 토~일요일이 끼어 있어서 주말 공휴일이 8일이나 된다.
2038년 설날은 2월 4일로 46년만에 설날과 입춘이 정확히 겹친다.
3416년에는 2월 21일로 가장 늦은 설날이 있으며 가장 늦은 명절 중에서 유일하게 주말과 겹치지 않은 명절이다.
미국이 월남전에서 정치적, 전략적으로 완전히 나락으로 추락하게 되는 계기인 구정 공세는 1968년 설날 때 이뤄졌다.
2월 중순 넘어 설날이 오는 경우는 있어도[44] 3월에 설날이 오는 경우는 없다. 다만, 그레고리력의 오차가 누적된 상태에서 역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수만 년 뒤에는 3월에 설날이 올 수도 있다.
[1] 영미권에선 아직 'Chinese New Year'라는 표현도 쓰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개요 참고[2] 양력설인 양력 1월 1일은 새해 첫날 문서 참조.[3] 양력 1월 1일의 신정(新正)에 대응하여 생겨난 표현이다. 이것이 일제의 잔재라는 인식이 있으나 국립국어원의 답변에 따르면 근거 없는 이야기다. '신정'이라는 말은 1949년, 공휴일에 대한 정부 법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처음 등장한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는 구정이라는 표현이 낡은 느낌을 주기 쉽다는 이유로 구정 대신 음력설이라는 표현을 권장하고 있다.[4] 북한에서 설날을 음력설이라고 부른다.[5] 한국 미디어가 영어로 설날에 대해 논할 때 한국어 고유의 발음을 알리기 위하여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6] 가령 구찌, 루이비통 등 많은 유명 브랜드들은 매년 춘절을 기념하여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과 금색을 사용하거나, 바뀌는 해의 십이지의 동물을 이용한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7] 서양권 최대의 명절인 부활절과 성탄절 인사가 'Happy Easter', 'Merry Christmas' 대신 다른 문화 및 종교인을 배려하여 'Happy Holidays! (즐거운 연휴 되세요)'로 바뀌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다.[8] 2021년 설날에는 대만 총통 차이잉원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Lunar New Year이라고 올려 각국의 음력 설을 축하했다. 그 외에도 영국의 배우 헨리 카빌도 같은 표현을 사용하여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영국의 경우 2021년 보리스 존슨총리가 남긴 설날 인사에서 Chinese New Year을 사용하였다.[9] 일본에서는 구정을 큐쇼가츠(旧正月, 구정월)라고 한다.[10] 원래는 두 단어 모두 형태가 '설'이었다고 한다. 월인석보에서는 '살'이 들어갈 자리에 '설'이라는 어형이 쓰이고 있다.[11] 문제는 비공식적인 부분인데, 은력이 비공식적으로 남아있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다. 특히 '''섣달'''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되는데, 섣달은 '설이 든 달'인 '설달'이 변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면 음력 12월을 정월로 보는 은나라 역법이 되는데, 왜 은나라 역법이 한국 민간에서 돌고 있는가에 대해서 말이 많다. 가장 근거로 많이 언급되는 기자조선은 역사적 증거 자체가 부정되고 있기 때문에, 해석이 분분하다.[12] 진수(3세기),《삼국지》〈권30 오환선비동이전〉 “以殷正月祭天”(은나라 정월달에 하늘에 제사 지내는데) [13] 조정에서도 그동안 음력으로 지내던 종묘, 사직, 제사를 양력으로 바꾸었지만 바꾼 지 1년도 안 되서 다시 음력으로 지낸다.[14] 나이가 넘어가는 것.[15] 1972년 총무처가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구정을 공휴일로 지정하기를 희망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83.9%였다.[16] 이 때 추석 연휴도 같이 조정이 들어갔다. 원래 추석 연휴는 추석을 시작으로 한 2일 연휴였는데, 설날이 설과 설 앞뒷날을 휴일로 한 3일 연휴가 되면서 추석도 같은 방식으로 변경되었다.[17] 예를 들면 신정에 외가로 가서 명절을 쇠고, 설날에 친가로 가서 쇠는 등.[18] 개신교 신자는 추도예배.[19] 紅包: 붉은 색은 중국에서 길한 색이다. 오죽하면 '인기 있다'는 말도 紅이라고 쓴다.[20] 기사 참조[21] 한국의 설날은 소루라루(ソルラル), 중국의 설날인 춘절은 슌세츠(春節)라고 따로 일컫기는 한다.[22] 일반적으로는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기업에 따라 1월 1일이 일요일이면 4일까지도 휴무.[23] 대략 60-70년대 한국의 설날과 조금 비슷한 편이다.[24] 비공식이지만 1957년 독립부터 해마다 쉬고 있다.[25] 사실 서력기원은 실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한 해가 원년이 아니다.예수의 출생년도는 이때로부터 8~4년 전이라고 한다.[26] 합삭이 크리스마스 이브, 동지가 12월 23일이라 중국은 윤10월이 생긴다.[27] 미수복 경기도 포함.[28] 이제는 여기에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가 추가되었다.[29] 다만 야구의 경우 비활동기간 마지막 날인 1월 31일 이전에 설날이 끼면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도 있다. 축구, 농구, 배구는 사실상 명절 귀성이 불가능하다.[30] 토트넘 핫스퍼 (잉글랜드) 소속. 설날 당일 사우스햄튼과의 FA컵 경기에 출전한다.[31] 발렌시아 (스페인) 소속. 설날 당일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한다.[32] 신트트라위던 (벨기에) 소속. 그는 무크롱과의 경기에 출전한다.[33] 제주도에서는 밀을 빚은 빵으로 제사를 지낸다. 현재는 실제 빵을 사용해서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34] 이런 경우는 목/금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이나 금/토요일로 시작하는 평년이면 가능하다. 가장 최근에 이런 사례가 발생한 해는 2016년으로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었다.[35] 단, 개천절이 일요일인 경우는 추석[36] 물론 예외도 있으며 1889년에는 입춘 때문에 설날이 1월 말인데도 윤달이 없었고, 2185년엔 설날이 1월 말인데도 윤달이 없다. 그 이유는 동지를 맞추어야 하기 때문. 반대로 10월 추석인 해에는 반드시 윤달이 있다.[37] 황교안은 음력 1957년 4월 20일 생이고, 이낙연은 음력 1952년 12월 15일생이다.[38] 서울에서 부산, 광주까지 20시간 이상 소요. 저 정도면 인천국제공항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나 자메이카 등 카리브해 국가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39] 설날에 대체휴일이 적용된 첫 사례. 원래는 토일월화 4일 연휴인데 대체휴일 때문에 2월 10일 수요일에도 쉬게 되었다.[40] 많은 사람들이 음력 1월 1일에 태어나면 띠가 바뀐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띠를 구분하는 기준은 양력 2월 4일 입춘이다.[41] 사실 이 같은 경우가 13번 있었는데 설날이 보통 양력 1월말 경인데 12지신 중 1번 씩은 들어가는 셈이다.(1905, 1913, 1924, 1932, 1943,1951,1954, 1959, 1962, 1970, 1992, 2000, 2019)[42] 설날이 2월 중순경에도 있긴 하지만 드물다. 이렇게 되려면 전년도 음력 3월 이후에 윤달이 껴야 한다.[43] 2019,2020년도 이상 고온이 찾아왔으나 이정도는 아니다.[44] 이런 경우 대학 졸업식과 수강신청 일정이 더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