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훅
'''Griphook'''
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고블린.
첫 등장은 마법사의 돌에서였다. 루비우스 해그리드가 해리 포터를 데리고 그린고츠를 방문했을 때 만난 은행원. 해리를 데리고 금고 안을 보여준다. 이때의 기억은 해리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고, 한참 뒤에 그립훅을 다시 만났을 때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린다.[1]
해리의 학교생활 내내 등장이 없다가 볼드모트가 알버스 덤블도어의 사후 본격적으로 영국을 지배하기 시작했을 때, 동료 고블린 고르녹 및 몇몇 머글 태생 혈통 마법사들과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해리 일행 역시 볼드모트를 피해 도망 다닐 때 이들과 마주치게 된다. 다만, 해리는 숨어 다녔기 때문에 이들에게 아는 척을 할 수 없었고, 이들 역시 저 멀리에서 해리가 숨어서 자신들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때 에드워드 통스가 마법으로 잡아주는 물고기를 먹으며 연명하고 있었다. 끝내 펜리르 그레이백과 스캐비어를 비롯한 인간 사냥꾼 일당에게 습격당하고는 일행 여럿이 죽는 상황 속에서 본인은 말포이 저택으로 납치된다.
똑같이 포획당한 해리 일행과 조우, 이때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에게 고문당하면서도 단 한 마디도 입을 열지 않았다. 해리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도비에 의해 구출된 후에는 함께 빌 위즐리와 플뢰르 들라쿠르의 신혼집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도비가 죽었고, 그립훅은 그를 위해 손수 무덤을 만드는 해리의 모습을 포착하게 된다. 해리가 그린고트를 습격해서 호크룩스를 찾기로 결심하고는 그립훅을 찾아와 자신에게 힘을 빌려줄 것을 말하자 도비의 무덤을 손수 만들어준 것을 보고는 도와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순전 호의로 도와준 건 아니고, 그리핀도르의 검을 자신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원래 그 검은 고드릭 그리핀도르가 고블린들로부터 빼앗은 검이라며.[2]
해리는 내키지 않지만 그린고트 내부 사정을 아는 그립훅을 데리고 그린고트에 침투, 임무를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그립훅은 들어오게 해준다 했지 나가게 해준다곤 안했다고 한 뒤 그리핀도르의 검을 탈취해서 도망친다. 해리는 분노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립훅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스포일러1]
영화판 배우는 번 트로이어. 실제 배우가 소인증이었기 때문에 CG 없이도 땅딸막한 도깨비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다. 다만, 얼굴은 온갖 메이크업으로 인해 실제보다 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목소리는 필리우스 플리트윅 역할의 배우 워윅 데이비스가 맡았다. 죽음의 성물에선 분장도 워윅 데이비스가 담당한다.
소설에서는 검을 탈취하고 도망친 후의 행적이 서술되어 있지 않지만 영화판에서는 죽는다.[3] 그린고츠에 있던 호크룩스가 털렸다는 사실을 안 볼드모트가 그린고츠에 찾아가서 깽판을 부릴 때, 죽어 있는 그립훅의 모습이 나온다. 곁에 있던 나르시사 말포이는 그저 입만 벌리고 그 참사를 바라보다가 그립훅의 시체 곁에서 그리핀도르의 검이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스포일러2] 그리핀도르의 검이 굴러다니는데 나르시사를 제외한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듯한 묘사였다.[4]
포터모어에서 밝혀지길, 그립훅이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그리핀도르는 검의 정당한 소유자였다. 애초부터 그리핀도르가 고블린 라그눅 1세에게 주문해서 검을 만든 거라고. 하지만 라그눅 1세는 그 검을 탐냈고 자신이 훔쳐가려고 했지만 그리핀도르에게 저지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블린들에게는 라그눅 1세가 가진 검을 그리핀도르가 빼앗은 것으로 와전이 되었고, 그 후세대 고블린인 그립훅 역시 이를 믿었던 것. 애초에 인간들과 고블린들의 소유권에 대한 가치관 자체가 다르니 이럴 수 밖에... 따라서 그립훅은 그렇게 믿고 있었을 뿐, 해리에게 사기를 칠 의도는 아니었다. 그래봤자 기회주의적이고 교활한 건 변함이 없지만.
1. 소개
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고블린.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마법사의 돌에서였다. 루비우스 해그리드가 해리 포터를 데리고 그린고츠를 방문했을 때 만난 은행원. 해리를 데리고 금고 안을 보여준다. 이때의 기억은 해리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고, 한참 뒤에 그립훅을 다시 만났을 때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린다.[1]
해리의 학교생활 내내 등장이 없다가 볼드모트가 알버스 덤블도어의 사후 본격적으로 영국을 지배하기 시작했을 때, 동료 고블린 고르녹 및 몇몇 머글 태생 혈통 마법사들과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해리 일행 역시 볼드모트를 피해 도망 다닐 때 이들과 마주치게 된다. 다만, 해리는 숨어 다녔기 때문에 이들에게 아는 척을 할 수 없었고, 이들 역시 저 멀리에서 해리가 숨어서 자신들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때 에드워드 통스가 마법으로 잡아주는 물고기를 먹으며 연명하고 있었다. 끝내 펜리르 그레이백과 스캐비어를 비롯한 인간 사냥꾼 일당에게 습격당하고는 일행 여럿이 죽는 상황 속에서 본인은 말포이 저택으로 납치된다.
똑같이 포획당한 해리 일행과 조우, 이때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에게 고문당하면서도 단 한 마디도 입을 열지 않았다. 해리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도비에 의해 구출된 후에는 함께 빌 위즐리와 플뢰르 들라쿠르의 신혼집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도비가 죽었고, 그립훅은 그를 위해 손수 무덤을 만드는 해리의 모습을 포착하게 된다. 해리가 그린고트를 습격해서 호크룩스를 찾기로 결심하고는 그립훅을 찾아와 자신에게 힘을 빌려줄 것을 말하자 도비의 무덤을 손수 만들어준 것을 보고는 도와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순전 호의로 도와준 건 아니고, 그리핀도르의 검을 자신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원래 그 검은 고드릭 그리핀도르가 고블린들로부터 빼앗은 검이라며.[2]
해리는 내키지 않지만 그린고트 내부 사정을 아는 그립훅을 데리고 그린고트에 침투, 임무를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그립훅은 들어오게 해준다 했지 나가게 해준다곤 안했다고 한 뒤 그리핀도르의 검을 탈취해서 도망친다. 해리는 분노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립훅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스포일러1]
3. 기타
영화판 배우는 번 트로이어. 실제 배우가 소인증이었기 때문에 CG 없이도 땅딸막한 도깨비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다. 다만, 얼굴은 온갖 메이크업으로 인해 실제보다 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목소리는 필리우스 플리트윅 역할의 배우 워윅 데이비스가 맡았다. 죽음의 성물에선 분장도 워윅 데이비스가 담당한다.
소설에서는 검을 탈취하고 도망친 후의 행적이 서술되어 있지 않지만 영화판에서는 죽는다.[3] 그린고츠에 있던 호크룩스가 털렸다는 사실을 안 볼드모트가 그린고츠에 찾아가서 깽판을 부릴 때, 죽어 있는 그립훅의 모습이 나온다. 곁에 있던 나르시사 말포이는 그저 입만 벌리고 그 참사를 바라보다가 그립훅의 시체 곁에서 그리핀도르의 검이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스포일러2] 그리핀도르의 검이 굴러다니는데 나르시사를 제외한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듯한 묘사였다.[4]
포터모어에서 밝혀지길, 그립훅이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그리핀도르는 검의 정당한 소유자였다. 애초부터 그리핀도르가 고블린 라그눅 1세에게 주문해서 검을 만든 거라고. 하지만 라그눅 1세는 그 검을 탐냈고 자신이 훔쳐가려고 했지만 그리핀도르에게 저지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블린들에게는 라그눅 1세가 가진 검을 그리핀도르가 빼앗은 것으로 와전이 되었고, 그 후세대 고블린인 그립훅 역시 이를 믿었던 것. 애초에 인간들과 고블린들의 소유권에 대한 가치관 자체가 다르니 이럴 수 밖에... 따라서 그립훅은 그렇게 믿고 있었을 뿐, 해리에게 사기를 칠 의도는 아니었다. 그래봤자 기회주의적이고 교활한 건 변함이 없지만.
[1] 마찬가지로 그립훅도 해리의 그린고츠 첫 방문을 안내해줬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고블린들 사이에서도 해리는 유명인이었기 때문.[2] 이에 앞서 도깨비들과 함께 근무하며 그들의 특성을 잘 알던 빌은 고블린 자체가 교활한 종족이라며 너무 믿지 말 것을 조언했다.[스포일러1] 이후 그가 훔쳐 간 그리핀도르의 검은 마법의 분류모자에 의해서 네빌 롱보텀의 손에 다시 소환된다. 네빌은 이 검으로 호크룩스 내기니의 목을 따며 볼드모트의 몰락에 일조한다.[3] 소설에서도 어떤 고블린 죽이는 대목 있긴 하지만, 그 고블린이 그립훅이라는 말은 없다.[스포일러2] 소설에서의 묘사를 보면 마법의 분류모자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소환하며, 마치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검을 소환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 듯한 묘사가 있다. 이때도 분류 모자가 검을 자신의 곁으로 소환했을 듯.[4] 그도 그럴 게 볼드모트는 호크룩스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고블린들과 마법사들을 향해 살인 저주를 난사하며 날뛰고 있는 상황이었고, 나머지는 죽어나가거나 도망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못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