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린 수수께끼
1. 개요
단행본 31권에 실려 있는 에피소드로, 일본에서는 246, 247화로, 국내에서는 4기에 방영됐다.
시즈오카 현의 이즈 해수욕장에 놀러온 소년 탐정단. 역시 그곳에 놀러온 란과 소노코를 만나게 되어 함께 보트를 타고 놀려다 감시원에게 제지당한다. 그 감시원들은 사실 마을의 어부들이었는데.... 그 날 저녁 일행은 그들과 다시 마주치게 되었다. 그 어부들은 주위에 민폐를 끼치고 다니는 한 어부와 담판을 지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그는 오지 않는다. 그는 이미 차가운 바다 속에서 익사해버렸기 때문이다.
1.1. 방영 시기와 화수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1.1. 소년 탐정단
2.2. 용의자
- 네즈 노부츠구(정근섭)(35) : 현지 어부. 셋 중 가장 아라마키를 혐오하고 있으며 그를 해적이라고 부른다. 식당에 오기 전에 아버지 성묘를 갔었다고 한다. 성우는 신도 아키오/송준석[2]
- 아라마키 기이치(이호승)(51) : 현지 어부. 네즈 말대로 해적 같은 인상과 성격의 소유자. 바다에서 자기 멋대로 조업을 하고 있어 현지에서의 평판이 매우 나쁘다. 성우는 와타베 타케시/한상덕[3]
2.3. 경찰
3. 사건 전개
3.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3.2. 범인에게 죽은 인물
3.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사실 시모조네 아버지를 비롯한 여러 사람은 고기를 잡으려고 바다로 나간 게 아니라, 파도가 높을 거라는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그물을 치러 나간 아라마키를 말리려고 배를 띄웠다. 허나 아라마키는 자기 배로, 높은 파도에 휩쓸린 동료 어부들이 탑승한 배에 일부러 충돌했다. 그렇게 아라마키는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동료들을 내버려둔 채 항구로 돌아왔다. 시모조는 마침 피해자들이 탑승한 배에서 살아남은 사람에게 물어서 들은 얘기다. 그래서 시모조네 친구들은 시모조에게 만일 그랬다면 바로 경찰에게 연락했어야 했다고 말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증인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서 시모조는 이것을 눈치채고 아라마키에게 갔더니만, 이놈은 되레 '''"완전 범죄가 뭔지 아나? 두 명이 배를 타고 나가 한 명이 다른 하나를 바다에 빠뜨리는 거지.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어때, 간단하지 않나?"[4] 하고 떠들었다.''' 한마디로 그 증인도 죽여버린 것. 격노한 시모조는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아는 바다의 특성을 이용해, 자신의 아버지와 아버지네 동료들을 죽인 바다로 아라마키를 밀어넣었다.
4. 범행 트릭
범인은 피해자에게 술을 진탕 먹여서 그물을 씌워 놓고 조간대에 눕혀 놓았다. 다만 이게 눈치채이지 못하게 위에 배를 한 척 올려놓았다. 이렇게 되면 피해자는 옴싹달싹하지 못하게 되고 밀물이 들어오면 그대로 익사하게 된다. 그리고 물이 어느 정도 차오르면 배는 물에 떠나간다. 그리고 범인은 저만치서 이걸 지켜보면 된다.
5. 여담
- 동기에서 보이듯이 아라마키는 꽤나 악질인 피해자다. 악질적인 피해자가 많은 명탐정 코난 시리즈에서도 손에 꼽히는 사례로 회자된다.
- 범인이 의외의 성격의 소유자라서 놀라움을 주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범인인 시모조는 성격이 급한데, 이런 유형의 성격의 소유자는 거의 범인이 아닌 피해자이기도 하고 게다가 원래대로라면 이 사람은 제일 먼저 달려들었으므로 이런 사람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비단 코난 뿐 아니라 다른 추리만화 팬들의 생각이다.
- 정작 시모조는 아라마키에게 원수를 갚았는데도 친구들에게 되레 질책을 듣는다. 다음은 네즈가 시모조에게 한 일침이다.
> "그렇다고 아라마키를 죽였어? 그럼 너도 그 자랑 다를 게 뭐야?" (하지만 이런 식으로 사람을 없애는 건 옳지 않아. 그 인간이랑 다를 게 없다구.)
그러자 시모조는 격분해 용기를 내서 아버지들의 원수를 갚아줬다고 자신을 정당화했다.
> "용기를 내어 죽여줬는데.... 뭐야, 그 말투는?"("그게 지금 나한테 할 소리야? 난 너희들을 대신해서 아버지들의 원수를 갚았다구! 혼자 희생하기로 작정하고, 용기를 내서 그 파렴치한 범죄자한테 천벌을 내렸는데, 이게 뭐야. 너희들 정말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하나 란은 진범에게 이렇게 꾸짖었다.
> "용기는 자신을 분발하게 하는 정의로운 말. 살인하는 이유 따위에 써서는 안 돼요." ("안 돼요. 안 된다고요. 용기라는 단어는 좋은 일을 할 때 쓰는 정의로운 말이에요.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사람이 써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요.")
그리고 시모조는 힘없이 연행돼 갔다. 그 모습을 본 하이바라는 란에게 닫았던 마음을 열고 란에게 다가간다.
그러자 시모조는 격분해 용기를 내서 아버지들의 원수를 갚아줬다고 자신을 정당화했다.
> "용기를 내어 죽여줬는데.... 뭐야, 그 말투는?"("그게 지금 나한테 할 소리야? 난 너희들을 대신해서 아버지들의 원수를 갚았다구! 혼자 희생하기로 작정하고, 용기를 내서 그 파렴치한 범죄자한테 천벌을 내렸는데, 이게 뭐야. 너희들 정말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하나 란은 진범에게 이렇게 꾸짖었다.
> "용기는 자신을 분발하게 하는 정의로운 말. 살인하는 이유 따위에 써서는 안 돼요." ("안 돼요. 안 된다고요. 용기라는 단어는 좋은 일을 할 때 쓰는 정의로운 말이에요.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사람이 써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요.")
그리고 시모조는 힘없이 연행돼 갔다. 그 모습을 본 하이바라는 란에게 닫았던 마음을 열고 란에게 다가간다.
- 소노코가 나름 통찰력을 보여준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범행이 발견되었을 때는 진상에 근접한 추리도 했고, 바다에서 코난 일행과 마주쳤을 때는 코난만 데리고 오면 항상 사건이 생겨서 두고 오려고 했다고 투덜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