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슬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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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기가 슬레이브(슬레이어즈 Evolutio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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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상세
3. 주문
3.1. 국내 번역판 주문


1. 소개


重破斬(ギガ・スレイブ)[1]
슬레이어즈에 등장하는 마법.
원작 묘사에 따르면 시전자의 주변에 어둠이 깃들게 되고 제어에 성공하면 손바닥 위에 주먹만한 크기의 어둠의 구체가 생성되고, 구체가 전이되어 대상의 내부에서 나타나 불기둥처럼 작렬한 다음 어둠의 불기둥이 시전자를 적대하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2]
애니에서는 거대한 어둠의 구체에서 금색 아우라가 어둠에서 흘러나는 일식 같은 형태로 묘사된다. Evolution-R에서는 일종의 반중력 폭탄처럼 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안정성을 높인 바리에이션 버전으로 라그나 블레이드가 있다. 단, 위력은 기가 슬레이브만은 못하는 듯. 라그나 블레이드를 직격타로 맞은 인간+마족 합성체 상태였던 가브(5대 심복 중 하나)도 완전히 죽지는 않았다.[3]
창시자는 언니와 함께 디루스 왕국에 놀러갔던 리나 인버스로, 그 곳에서 클레어 바이블 사본을 보다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의 존재를 알고 드래곤 슬레이브의 카오스 워드 일부를 마개조해 만들었다.[4] 이후 이 주문을 아르마드 공국의 개인 소유의 해수욕장에 화풀이용으로 한 번 사용했다가[5] 물고기 한 마리 접근하지 않는 '''죽음의 만'''을 만들어 버렸다. 이 묘사로 봐서 이 주문은 의외로 단발적인 대파괴 뿐만 아니라 '''방사능마냥 독기 비스무리한게 남을'''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선 리나가 창시자로 나오지 않고 그냥 주문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주문'으로써 존재하는 것으로 설정 되어있는 모양이다.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 복제 레조가 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주문인 기가 슬레이브가 아니고선 자나파와 한 몸이 된 자신을 쓰러뜨리지 못한다고 발언한다.
작중 직접 사용하는 장면은 스페셜에서 1번, 샤브라니그두(레조)에게 1번(불완전), 피브리조에게 2번(불완전, 완전)의 4번이 전부이다.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스페셜 1번[6], 무인판 샤브라니그두(레조)에게 1번(불완전), NEXT에서 피브리조에게 1번(완전판), 나가의 골렘에게 1번(불완전판, 극장판 프리미엄 후일담 드라마 CD), 그리고 EVOLUTION-R에서 샤브라니그두(레조)에게 1번 사용하여 총 4번이다.

2. 상세


슬레이어즈 세계관의 마족은 위상에 따라 절대적인 무력차가 있어 리나를 비롯한 마법사들은 상위마족의 힘을 빌려온 마법으로 하위 마족들을 상대한다. 그러나 설정상 인간은 한 번에 끄집어 낼 수 있는 마력의 양[7]이 크지 않아 위력에 한계가 있다. 예를 들면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는 샤브라니그두의 힘을 빌린 마법인데, 샤브라니그두의 심복인 피브리조는 물론 그보다 아랫등급의 마족인 칸제르에게도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8] 그러나 기가 슬레이브는 작중에서 피격당하고 살아남은 존재가 없다는 점에서 규격 외 주문이라는 걸 알 수 있겠다.
주문에는 완전판과 불완전판이 있는데, 리나가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의 정체를 깨달은 후 주문이 바뀌었다. 처음에 클리어바이블 사본의 구전에서는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를 '혼돈의 바다의 물결'라고 언급했으나, 원본에서는 '물결치는 혼돈의 바다 그 자체'라고 언급하였다.[9] 사본의 구전에서는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를 '마왕 중 가장 강하긴 하지만 어쨌든 세계의 일부에 불과한 존재'로 본 것인데, 원본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세계의 근원 그 자체'였다. 다시 말해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는 '''창조주'''인 것이다. 이를 깨달은 리나는 완전한 기가 슬레이브를 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시전시 반동이 엄청나기 때문에 한 번 쓰면 백발이 되고 한 달 동안 마법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탈진 상태가 된다. 게다가 주문을 제어하지 못하면 시전자 뿐 아니라 세계가 허무에 삼켜져 멸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부작용이 있다. 이는 당초 1권 단편으로 끝낼 예정이었던 슬레이어즈가 계속 연재되었기 때문에 생겨난 제약이다. 일격으로 마왕조차 쓰러뜨릴 위력을 지닌 기가 슬레이브가 아무렇게나 난사할 수 있는 마법이 되면 소설 전개가 소드마스터 야마토나 다름없게 되어버리기 때문(...). 따라서 이런저런 제약을 넣어서 애니에서 드래곤 슬레이브 쏴제끼는 것마냥 남발할 수 없는 마법으로 만들어둔 것이다.[10]
소설 1권에서 레조가 각성한 샤브라니그두와 대결할 때 빛의 검에 불완전판 주문을 걸어서 상대한다. 일개 인간이 시전한 불완전판인데도 일격에 쓰러뜨렸다.
북의 마왕의 사주를 받은 명왕 피브리조는 주문의 부작용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유일한 주문 시전자인 리나가 기가 슬레이브를 완전판에 가깝게 쓸 수 있도록 클레어 바이블로 인도했으며, 동료들을 인질로 잡아 완전판을 시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나서는 허무가 리나를 삼키도록 만들었는데, 오히려 리나는 폭주하는 허무를 제어하는 것에 성공한다. 결국 피브리조는 리나의 몸 안에 있던 자기의 신체 일부를 조종해서 리나의 심장을 튀어나오게 했다.[11] 그러나 이미 리나의 안에는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가 빙의되어 있었고[12], 분노한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는 곧바로 피브리조를 응징한다. 그러나 인간의 몸이라서 쓸수 있는 힘이 제한되어있던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는 자신을 공격한 피브리조에게 분노하여 인간의 몸으로 쓸수 있는 힘의 한도를 무시하고 피브리조를 응징하며 인간의 몸으로 쓸수 있는 힘을 모두 사용해버려 허무로 돌아가게 된다. 그렇게 해서 빙의로부터 해방된 리나는 이를 둘의 부주의에 따른 실수에 비유했다.
슬레이어즈 NEXT에선 원작과 다르게 묘사되었다. 사이라그에서 체류하는 과정이 축약된 관계로 피브리조가 리나의 심장을 튀어나오게 만드는 대신, 레이저 공격으로 주의력을 분산시켜서 주문제어에 실패하게 만들었다. 이후 강림한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를 보고 기가 슬레이브의 정체를 깨달은 피브리조는 자신의 작전이 실패한 데서 오는 분노와 허탈감에 못이겨 로오나를 공격한다.[13] 로오나의 매개체가 되는 리나의 육체를 부숴 혼돈의 힘을 폭주시켜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지만 먹힐리가 없었고, 되려 로오나에게 철저하게 분쇄당하여 멸망한다. 이후 로오나는 리나의 육체 째로 허무의 세계로 돌아가려 하나, 자신을 쫒아온 가우리를 보고는 리나의 몸을 돌려준다. 단순히 피브리조가 로오나를 못알아보고 공격한 원작과는 달리 로오나를 공격한 이유에 꽤 당위성이 추가되었고, 로오나 또한 리나의 육체라서 힘이 부족하다는 묘사 없이 매우 압도적인 무력차이와 위압감을 보여준다.
슬레이어즈 TRY 최종화에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기가 슬레이브를 사용하기 위해 데몬 블러드 타리스만을 이용해 증폭 주문을 거는데, 이 때 자신과 리나 일행이 싸우고 있는지라 당연하게도 다크스타가 자신에 해당하는 타리스만을 봉인시켜 버려서 기가 슬레이브는 쓰지 못했다. [14]
슬레이어즈 Evolution-R에서 리나가 불완전하게 부활한 루비아이 샤브라니그두에게 다시 한 번 사용했다.

3. 주문


闇よりも なお 暗き存在 夜よりも なお 深き存在
야미요리모 나오 쿠라키모노 요루요리모 나오 후카키모노
어둠보다도 더욱 어두운 자 밤보다도 더욱 깊은 자
불완전판
완전판
混沌の海に たゆたいし
混沌の海よ たゆたいし存在
콘톤노 우미니 타유타이시
콘톤노 우미요 타유타이시 모노
혼돈의 바다에 흔들리는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자
金色なりし 闇の王
콘지키 나리시 야미노 오오
금빛으로 변하는 어둠의 왕
我 ここに 汝に願う 我 ここに 汝に誓う
와레 코코니 난지니네가우 와레 코코니 난지니치카우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我が[15] 前に 立ち塞がりし すべての 愚かなるものに
와가 마에니 타치후사가리시 스베테노 오로카나루모노니
내 앞을 가로막은 모든 어리석은 자에게
我と汝が 力もて 等しく 滅びを 与えんことを
와레토난지가 치카라모테 히토시쿠 호로비오 아타엥코토오
나와 그대가 힘을 합쳐 다 같이 파멸을 부여할 것을

3.1. 국내 번역판 주문


SBS판
투니버스판
암흑보다 더 어두운 자여 밤보다 더 깊은 자여
어둠보다 더 검은 것[16] 밤보다 더 깊은 것
혼돈의 바다의 흔들림이여[17] 금색으로 변하는 어둠의 왕이여
혼돈의 바다에서 흔들리는 금색 가득한[18] 어둠의 왕
나 여기서 너[19]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너에게 맹세한다
나 여기 그대에게 원한다 나 여기 그대에게 맹세한다
우리[20]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너와 내가 힘을 합쳐 그 위대한 파멸[21]을 가져다 줄 것을
그대와 내가 힘을 합쳐 공평하게 벌을 내리는 일을[22]

[1] 여담으로 투니버스 방영때 '''정의의 슬레이브'''로 개명당한 일이 있었다.[2] NEXT에서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가 피브리죠를 공격할 때 꽤 소설판에 충실하게 묘사되었다.[3] 이 때는 세이그람에게 한번 사용한 뒤라 체력이 고갈난 상태였기에 위력은 어느정도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4] 힘을 빌리는 대상의 묘사를 루비아이에서 로오나로 변경.[5] 의뢰인이 별별 트집을 잡아서 의뢰료를 주지 않으니까, 화풀이로 주문 한 방만 해수욕장에 날리겠다고 했는데, 의뢰인은 의뢰비를 주지 않는 게 더 이익이라고 판단했는지 그걸 허락했고……[6] 스페셜은 TVA와 소설판 양쪽이 설정을 공유한다.[7] 최대 마력. 마법 하나에 싣어 보낼 수 있는 마력의 최대치를 뜻한다. 시전자가 가진 마력의 총량(게임으로 치면 최대MP)과는 별개. 인간이라도 마력의 총량은 클 수 있지만, 주문 1회에 담을 수 있는 마력량(최대 마력)은 인간이 가장 적다. 슬레이어즈/마법항목 참조.[8] 피브리조는 분신만 남겨놓고 본체는 아스트랄사이드로 회피, 칸제르는 샤브라니그두에게 반기를 든 가브 휘하 마족이라 데미지가 덜했다.[9] 혼돈의 바다는 작중 세계관에서 모든 것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10] 제어 실패 부작용은 애니 Next 18화에서 IF영상으로 묘사된다. 제어를 실패한 기가슬레이브가 사라지고는 리나의 팔과 육체, 주변의 모든 존재가 소멸되고, 이후 우주 전체가 허무에 삼켜져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11] 사이라그에서 먹은 점심 식사는 모두 피브리조의 신체 일부였다. 이 식사를 먹기 전까지는 리나가 피브리조 신전에 못 들어오게 했다.[12] 리나의 목적대로 완전판의 제어에 성공했다면 로오나(로드 오브 나이트메어)가 강림하는일 없이 피브리죠를 공격했을 것이다. 하지만 제어에 실패하고 주변에 깃들은 어둠에 먹혀버리게 되며 로오나가 강림한다. 로오나의 강림의 이유가 단순한 제어 실패인지 로오나의 변덕인지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13] 마족들이 세계멸망을 원하게끔 창조시켜 놓고선 막상 세계멸망이 성공하려하자 직접 훼방을 놓는 이유가 뭐냐는 논리.[14] 이는 아마 1, 2기 때 처럼 무리하게 쓰는 게 아니라 타리스만을 통해 증폭된 마력으로 위력을 높이는 게 아니라 제어하기 위한 힘을 받기 위해서 타리스만을 사용했는데, 그 힘을 못 받으니 제어를 못할 것을 염려해 쓰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15] 위에 상술한 애니 NEXT 18화에서 클레어바이블의 완전사본을 통해서 본 가상의 미래 한정으로는 '我等が(와레라가/우리들의)'라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16] もの(모노)를 '~것'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もの는 者(사람)라는 의미도 있는데다가 완전판 주문이기 때문에 '~자'로 번역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 덤으로 '어두운'을 나타내는 暗き(쿠라키)를 '검은'으로 번역한 건 덤.[17] 클레어 바이블을 접한 이후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에 대한 해석이 달라졌기 때문에 흔들림 그 자체를 존재로서 인정하기 때문에 적절한 번역이라 할 수 있다.[18] 마찬가지로 なり(形,나리)를 '가득한'으로 번역했다. 어쩌면 해당 부분을 '이루다', '성취'의 의미를 지닌 '成り(나리)'로 해석했을 가능성도 있다.[19] 이 부분은 독특하게도 리나가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설정을 알면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너'라는 표현으로 패기 넘치게 번역되었다.[20] 본문과는 다르게 '우리'로 번역되었다.[21] 본문에 없는 '위대한'이라는 말이 붙었는데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가 모든 것의 어머니임과 동시에 세계를 멸망 시킬 수도 있는 허무를 함께 가진 존재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파멸의 속성에 미사여구를 붙여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다. 여러모로 초월번역인 셈.[22] 투니버스 판에서는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의 주문에 '징벌자'로서의 의미를 부여하였는데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의 진정한 힘의 부작용을 생각해 본다면 가장 심각한 오역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