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검(슬레이어즈)

 

1. 설명
2. 빛의 검의 정체
3. 애니메이션판에서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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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슬레이어즈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무기이다.

1. 설명


가우리 가브리에프가 소설 1부에 한해 쓰던 무기.
보통은 검 형태에 강철 칼날이 붙어 있지만, 이걸 제거하고 칼의 그립만 남기면 빛의 칼날을 생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멀리 발사하는 것도 가능. 이 칼날은 정신체인 마족도 직접적인 타격이 가능하다.
가우리는 그냥 강한 검 정도로 생각했지만 실상은 의지력을 칼날로 바꾸는 검. 덕분에 의지력 컨트롤에 능숙한 리나 인버스가 썼을 때는 칼날이 가우리가 사용했을때보다 월등히 길었다. 게다가 흡마의 검처럼 마법의 힘을 쳐내거나 검 자체의 힘으로 흡수해 증폭시키는 기능도 있다. 실제 루비아이와의 1차전에선 불완전판 기가 슬레이브, 이후로 칸제르 및 용신관 랄타크, 그리고 가브를 상대로 했을 때 드래곤 슬레이브를 걸어 대적하곤 했다.
전설상의 인지도는 마왕의 아골장 정도로 최강의 검이다. 또한 이걸 가진 전설의 검사가 사이라그를 멸망시킨 마수 자나파를 박살냈기에 더더욱 유명해졌다. 이계묵시록에 의하면 그 힘을 완전히 끌어낼 수 있다면 고위 마족들과도 대적할 수 있다고 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능력으로는 무리무리'''라며 고위 마족들이 깐죽거리게 되는 멋진 떡밥을 제공해주기도 하는 칼.(...)
사실 리나가 이 검에 대해 연구해 나갔다면 더욱 막강한 힘을 끌어낼 방법을 알아낼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리나가 연구하고 싶어 거듭 빌려달라 해도 가우리가 싸울 때 가끔 빌려주는 경우를 제외하면 절대 안 줬기 때문. 주면 갖고 도망칠 것 같다나... (...) 초폭마도전의 경우 실제로 가우리가 자고 있을 때 몰래 가지고 나오려다 빛의 검이 가우리의 목에 걸린 끈과 연결되어 있는 탓에 들켜서 실패했다.[1] 덕분에 리나는 빛의 검의 마력 파동을 감지해 가우리를 찾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초폭마도전의 경우 초반부터 조롬에 의해 그 실체에 대한 복선이 주어졌다. 이후 가브와 피브리조의 존재가 부각되면서 원작과 비슷한 전개로 갔으나 여기선 피브리조가 다크스타에게 전송하지 않았던 탓에 그가 소멸하면서 다시 가우리 손에 돌아갔다. 그러나 가우리가 리나의 몸째로 사라지려 하는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에게 거듭 간청하자 대신 빛의 검을 가지고 가면서 사라지게 된다.

2. 빛의 검의 정체



빛의 검은 인간들이 멋대로 붙여놓은 이름이고 본명은 이(異)계의 마왕 다크스타 듀그라디그두가 만든 5개의 무기들 중 하나인 열광의 검 고룬노바. 다크스타의 분신이자 고위 마족이기도 하다.[2]
빛의 검/고룬노바의 형제(?) 겸 같은 마왕 휘하의 분신으로는 네자드, 보디가, 라그도 메제기스, 가루베이라가 있다. 애니판 중 3기인 TRY에선 이들 모두 그냥 다크 스타의 무기 겸 게이트를 열고닫는 열쇠/자물쇠(...) 설정을 달고 나왔으며[3] 분명 다크스타에게 만들어졌으나 빛의 검을 포함한 나머지 무기 모두 '''상사인 다크스타 토벌에 쓰인다'''.[4]
어떻게 차원이동해 왔는지,[5] 누가 어떻게 인간도 쓸 수 있게끔 조치했는지도 불명.[6]
아무튼 결국은 마족에 가까운 존재라 원작 소설에서는 명왕 헬마스터 피브리조가 약간만 간섭해오자 그에 동조해 빛의 날이 사라지고 검은 촉수가 여럿 튀어나와 가우리를 결박해 버린다. 결국 나중에 피브리조가 그것을 인간이 취급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하여 원래 세계로 돌려보냄으로서 가우리는 무기를 잃게 된다. 리나도 빛의 검의 정체를 알게 된 뒤론 도로 되찾아도 무턱대고 사용할 마음이 안 든다고 생각한다.

3. 애니메이션판에서


피브리조에게 조종당하는 가우리가 빛의 검의 힘을 완전히 개방해서 리나 일행과 싸우는데 그때 위력은 그야말로 평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무시무시하다. 드래곤 슬레이브마저도 흡수하여 쏘기도 했다.
처음에 리나가 탑의 마왕을 상대로 기가 슬레이브를 담아 사용을 했었다. 남아있던 레조의 의식이 남아있던 덕에 간신히 이기긴 했지만.. 나중에 이 때 실패했을 시의 상황을 아쿠아 할머니가 클레어 바이블 사본을 통해 리나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소유권에 관한 이야기도 다른데 NEXT에서는 소유자인 가우리가 금색의 마왕이 빙의된 리나를 쫒아가다 놓쳐 허무 속으로 떨어지나 이후 제로스가 찾아서 돌려준다. 이런 식으로 슬레이어즈 TRY에서도 한동안 빛의 검이라는 아이템의 소재를 사용하게 되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계속되다 보니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더불어 여기선 제로스가 말하길[7][8] 위의 원작에서의 피브리조와 달리 자신들 마족들은 가우리의 소유권 자체는 인정한다고 한다. 그러나 TRY의 엔딩에서 가우리는 원래는 다크스타가 존재하는 세계의 물건이라 하여 시리우스에게 돌려준다.[9]
2008년에 시작한 4기 슬레이어즈 Revolution의 OP 영상 마지막에 뜬금없이 등장해서 큰 떡밥거리를 던져주기도 했다. 헌데 그 정체는 웬 듣보잡스런, 하지만 하는 짓은 듣보잡이 아닌 생물(포코타를 말한다.)이 만든 레플리카였다. 애시당초 고룬노바 자체가 고위 마족이라 이건 레블리카라는 말조차 아까운 그냥 정신력을 검의 형태로 바꿔주는 기능을 가진 유사품일 뿐이다. 당연하겠지만 어쨌든 오리지널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걸로 보이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칼날도 사라진다.
레볼루션의 뒤를 이은 에볼루션R 1화에서 제르가디스의 "빛의 검을 쓰면 정말로 지성이 빨려나가는 거 아냐?"라는 대사는 아마 아래에 언급된 농담을 채용한 듯 하다.
에볼루션R 마지막에 샤브라니그두의 망령을 상대로 전투를 거듭하던 끝에 결국 파괴되고 만다. 그래도 가우리의 손에 쥐어져서 샤브라니그두의 망령이 불러낸 마물들을 파괴하는데 제법 활약한걸 보면, 원본엔 못 미치는 짝퉁이라 해도 일개 인간 마도사가 만든 물건 기준으로는 나름 대단한 물건일지도.

4. 여담


제르가디스의 마법인 아스트랄 바인을 쓰면 빛의 검과 동등한 위력이라는 쓸데없는 설정까지 존재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제르가디스가 휘두르는 아스트랄 바인 걸린 칼이 빛의 검과 여러 차례 부딪치고도 멀쩡하기도 했고....[10]
물론 '인간이 휘두르는 빛의 검' 정도의 절삭력을 가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빛의 검이 진정한 힘을 발휘하면 '''피브리조, 가브 등과 동격인 존재'''이기 때문에 제르가디스가 잠깐 외우는 주문 '''따위'''로는 이에 맞먹는 위력을 발휘할 수 없는 편이 자연스럽다. 이것 말고도 세이그람과 합성된 즈마가 쓰러져 있던 가우리에게서 강탈해 리나의 라그나 블레이드를 막아내기도 했다.[11]
원작이든 애니메이션판이든 단짝친구(?)를 잃어버린 가우리는 2부가 시작되는 소설 9권 시점에서부터 블래스트 소드를 얻을 때까지 한동안 다른 이의 무기를 빌려쓰는 잉여인간이 되어 버리지만, 동시에 머리가 점점 좋아져서 엔딩까지 가면 리나보다 더 예리한 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덕분에 작가는 고위 마족이니 상대의 지능을 빨아들여 힘으로 쓴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일생의 업이라고도 할 수 있었던 빛의 검이 사라지자 마음 속 짐이 한결 덜해져 그만큼 자신을 표현하게 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으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말자.
그랑블루 판타지에서 슬레이어즈 25주년 기념 콜라보가 열렸는데, 여기서 빛의 검을 입수할 수 있다. 그런데 빛의 검의 정체가 마족인 걸 반영했는지, 속성은 빛이 아니라 어둠이다.[12]
여러모로 특이한 속성의 무기인데, 이름이나 형태, 공격연출을 보면 성검 계열이 연상되지만 실상은 그냥 마검도 아니고 루비아이 동네 5심복과 동격의 고위 마족(...)이라는 무서운 진상을 감춘 무기이다. 괜히 리나가 이 무기의 진상을 알게 된 후 다시 찾아도 쓸 생각 안 난다고 한 게 아니다.

[1] 더불어 이 때 가우리는 끈에 목이 당기고 있어서인지 리나가 빛의 검을 빼앗아들고 사악하게 웃으며 이제 너는 필요없다며 자신의 목을 베는 악몽을 꾸고 말았다.(...)[2] 대략 적안왕5대 심복급.[3] 그래서인지 원래 마족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거의 강조되지도 않는다. 그냥 의지력으로 날이나 화살 등을 생성 가능한 쎄고 편한 무기(...) 정도의 취급.[4] 이 다섯 무기를 최후반부 다크스타 토벌에 쓴 리나 일행 중에 다크스타 동네의 신족(엘로고스, 시리우스)이 있었다는게 또 웃픈 현실. [5] 추측이지만 그 쪽에서도 벌어진 신마전쟁 때 마왕이 자유자재로 쓰는 무기들 중 하나라도 빼앗아 전황을 보다 유리하게 만들려는 신 측 존재들에 의해 탈취, 그가 되찾기 전 다른 세계로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캐널에 의해 다크스타가 멸망, 주인 잃은 무기가 다른 세계로 보내졌을 가능성은 소설 15권에서 등가교환 식으로 타리스만을 하나씩 부숴뜨려 루크를 상대할 때 다크스타의 힘도 행사된 걸 볼 때 그 시점은 15권 이후일 듯.[6] 아마 다크스타/볼피드 세계의 신족이 인간같은 존재도 쓸 수 있도록 조치를 이미 취해놨을 수도 있고, 빛의 검이 루비아이/쉬피드 세계로 넘어왔을때 쉬피드 휘하의 신족들이나 용왕 레벨에서 마개조를 했을수도 있다.[7] 혹은 개인적인 의견[8] "그러는게 저희도 편하거든요."라고 말한 걸로 봐서는 독립적으로 움직인다든가 누군가 완전한 개방이 가능한 이보다는 불완전한 상태로 밖에 사용할수 없는 인간 중 누군가가 소유하고 있는게 더 낫다는 뜻일 수도 있다. 어쨌뜬 완전 개방이 되어 버리면 자기 상관과 동급의 녀석이니까.. [9] 아마 소설 2부가 애니화될 경우를 대비해서인 듯 하다.[10] 단 이 장면에서 세뇌당한 가우리는 빛의 검을 평소보다 훨씬 막강한 출력으로 사용하는 듯한 묘사가 있어서 논란이 된다(...). 아스트랄 바인을 씌운 제르가디스의 검이 이 상태에서의 가우리의 빛의 검을 몇 차례나 거뜬히 막아냈기 때문. [11] 여담이지만 애니판에서는 '''모 참백도'''와 같이 종종 맨손으로 잡히거나 손등으로 막히는등의 굴욕을 보여준다. 특히 가브라든가, 바르가브라든가... '가브' 들에게 상성이 안 좋게 나왔다.[12] 어찌보면 적절한 설정고증이라 할 수 있다. 작중에서도 이 무기가 피브리조의 간섭을 받자 빛의 날이 사라지고 검은 촉수같은게 튀어나오는 식으로 본색은 확실히 마족이라는게 드러나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