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마사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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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술가. 당대 유도 최강자로 불렸으며 이후 프로레슬링계에도 진출하였다.
1950년대 유도계의 최강자로 불렸으며 주짓수와 종합격투기에서는 '''기무라'''라 불리우는 기술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기무라 본인이 만든 것은 아니며 본래 유도에 있던 '팔 얽어 비틀기(腕緘, うでがらみ)'이나 1951년에 벌어진 엘리오 그레이시와의 대결에서 이 기술을 시전하면서 주짓수계에서 그의 이름이 붙여 불려진게 그 시작이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로도 유명한 그레이시 가문의 엘리오 그레이시와의 대결은 1951년 상파울로 신문사의 초청으로 브라질에 들어와 있던 상황에서 벌어졌는데, 이전에도 가토를 비롯한 유도가들을 꺽은 엘리오와 당대 유도계 최강자라는 기무라의 대결은 브라질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관객만 2만 명에 브라질 대통령까지 보러 온 대규모 시합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타격없는 그라운드 승부를 벌이던 와중 기무라는 13여 분만에 팔 얽어 비틀기로 엘리오 그레이시의 양 팔을 부러뜨렸고 엘리오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세컨드 측에서 타월을 투척하여 TKO로 승리했다. 그 이후 그에 대한 존경심 차원에서 팔 얽어 비틀기 기술을 기무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엘리오 그레이시는 이 대결 이전까지 무승부는 있어도 패배한 적은 없던 강자였던지라 지금까지도 키무라의 강함을 논할 때 이 에피소드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물론 당시 엘리오 그레이시는 나이도 많고 몸이 쇠락해져갈 시기였고 키무라는 가장 신체적으로 좋을 때였기는 했지만... 그리고 사실 엘리오 그레이시는 이전 경기 내용도 보면 압도적인 승리만 있는 건 아니었고, 일본 유도가들과의 대결에서도 기절까지 시킨(...) 가토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별로 이긴 적이 없으며[2] 레슬러들과의 대결에서도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은 원래 엘리오는 몸이 허약해서 형제들 중 누구도 그가 무술로 대성할 거라 생각을 안 했던 사람이란 것이다. 즉, 형제들 중에서도 강한 편은 아니었고 오히려 '''허약 체질'''이었는데 그걸 기술로 보완하여 싸웠기에, 강자로써 유명했다기보다는 그런 '''허약한 체질에서도 강한 상대를 이겨오면서 브라질리언 주짓수에 대한 강함을 널리 알리게 된 인물'''이라고 보는게 더 옳다. 한편, 키무라는 기술도 뛰어났지만 완력도 동전이나 못을 손가락으로 구겨버리는 괴력의 소유자였다. 참고로 대결 당시 둘의 체중 차이는 20kg이였다고 한다.
그래도 엘리오 그레이시 입장에서도 별로 손해본 장사는 아닌게, 이때 브라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이후 본인의 도장과 유파도 인기를 끌게 된다.
1950년대 프로레슬링계에 뛰어들어 당대 일본 프로레슬링계 최고의 스타였던 역도산과 대결하게 되는데, 유도가로 이름을 날리던 그가 좀 뜬금없다면 뜬금없게도 프로레슬링계에 진출한건 기무라의 아내가 결핵에 걸리는 바람에 고가의 치료약인 스트렙토 마이신을 구할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3]
하여튼 이때 키무라와 역도산의 대결은 쇼와의 간류지마 혈전이라 불리며 대대적으로 홍보가 되었는데, 문제는 경기 내용이 둘한테 다 별로 안좋은 방향으로 끝나면서 이후 키무라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역도산도 이전의 영웅 이미지가 깎여나가게 되었기에 이들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사건이다. 기타 내용은 항목 참조.
극진공수도를 창시한 최영의와 강도관에서 함께 유도를 배웠으며 친우이기도 했다. 최영의는 키무라를 강도관 선배로서 그래플링 타입으로는 자신도 상대가 안 된다고 할 만큼 고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자신이 아는 무도가 중 자신과 동등 혹은 그 이상으로 열심히 수련한 유일한 인물로 평가하기도 했다는걸 보면 지독한 연습광이었던듯. 그래서인지 상기한 역도산과의 대결에서 기무라가 낭패를 당하자 발끈하기도 했다고.
1. 개요
일본의 무술가. 당대 유도 최강자로 불렸으며 이후 프로레슬링계에도 진출하였다.
2. 상세
1950년대 유도계의 최강자로 불렸으며 주짓수와 종합격투기에서는 '''기무라'''라 불리우는 기술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기무라 본인이 만든 것은 아니며 본래 유도에 있던 '팔 얽어 비틀기(腕緘, うでがらみ)'이나 1951년에 벌어진 엘리오 그레이시와의 대결에서 이 기술을 시전하면서 주짓수계에서 그의 이름이 붙여 불려진게 그 시작이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로도 유명한 그레이시 가문의 엘리오 그레이시와의 대결은 1951년 상파울로 신문사의 초청으로 브라질에 들어와 있던 상황에서 벌어졌는데, 이전에도 가토를 비롯한 유도가들을 꺽은 엘리오와 당대 유도계 최강자라는 기무라의 대결은 브라질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관객만 2만 명에 브라질 대통령까지 보러 온 대규모 시합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타격없는 그라운드 승부를 벌이던 와중 기무라는 13여 분만에 팔 얽어 비틀기로 엘리오 그레이시의 양 팔을 부러뜨렸고 엘리오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세컨드 측에서 타월을 투척하여 TKO로 승리했다. 그 이후 그에 대한 존경심 차원에서 팔 얽어 비틀기 기술을 기무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엘리오 그레이시는 이 대결 이전까지 무승부는 있어도 패배한 적은 없던 강자였던지라 지금까지도 키무라의 강함을 논할 때 이 에피소드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물론 당시 엘리오 그레이시는 나이도 많고 몸이 쇠락해져갈 시기였고 키무라는 가장 신체적으로 좋을 때였기는 했지만... 그리고 사실 엘리오 그레이시는 이전 경기 내용도 보면 압도적인 승리만 있는 건 아니었고, 일본 유도가들과의 대결에서도 기절까지 시킨(...) 가토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별로 이긴 적이 없으며[2] 레슬러들과의 대결에서도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은 원래 엘리오는 몸이 허약해서 형제들 중 누구도 그가 무술로 대성할 거라 생각을 안 했던 사람이란 것이다. 즉, 형제들 중에서도 강한 편은 아니었고 오히려 '''허약 체질'''이었는데 그걸 기술로 보완하여 싸웠기에, 강자로써 유명했다기보다는 그런 '''허약한 체질에서도 강한 상대를 이겨오면서 브라질리언 주짓수에 대한 강함을 널리 알리게 된 인물'''이라고 보는게 더 옳다. 한편, 키무라는 기술도 뛰어났지만 완력도 동전이나 못을 손가락으로 구겨버리는 괴력의 소유자였다. 참고로 대결 당시 둘의 체중 차이는 20kg이였다고 한다.
그래도 엘리오 그레이시 입장에서도 별로 손해본 장사는 아닌게, 이때 브라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이후 본인의 도장과 유파도 인기를 끌게 된다.
2.1. 프로 레슬링계 진출
1950년대 프로레슬링계에 뛰어들어 당대 일본 프로레슬링계 최고의 스타였던 역도산과 대결하게 되는데, 유도가로 이름을 날리던 그가 좀 뜬금없다면 뜬금없게도 프로레슬링계에 진출한건 기무라의 아내가 결핵에 걸리는 바람에 고가의 치료약인 스트렙토 마이신을 구할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3]
하여튼 이때 키무라와 역도산의 대결은 쇼와의 간류지마 혈전이라 불리며 대대적으로 홍보가 되었는데, 문제는 경기 내용이 둘한테 다 별로 안좋은 방향으로 끝나면서 이후 키무라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역도산도 이전의 영웅 이미지가 깎여나가게 되었기에 이들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사건이다. 기타 내용은 항목 참조.
3. 기타
극진공수도를 창시한 최영의와 강도관에서 함께 유도를 배웠으며 친우이기도 했다. 최영의는 키무라를 강도관 선배로서 그래플링 타입으로는 자신도 상대가 안 된다고 할 만큼 고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자신이 아는 무도가 중 자신과 동등 혹은 그 이상으로 열심히 수련한 유일한 인물로 평가하기도 했다는걸 보면 지독한 연습광이었던듯. 그래서인지 상기한 역도산과의 대결에서 기무라가 낭패를 당하자 발끈하기도 했다고.
[1] 폐암으로 사망하였다.[2] 그나마 가토와의 대결도 첫번째는 무승부였다. 오노 야츠시하고는 무승부, 타카시에게도 무승부였다.[3] 방학기 씨의 만화 바람의 파이터에서는 이 부분이 아내가 암에 걸렸고 당시 암에 대해 무지한 시절인 데다가 마이신이 만병통치약처럼 취급받던 세상이라 '''암 치료제''' 비용을 대기 위해 프로레슬링에 뛰어들었다고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