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호(가비지타임)

 


[image]
'''지상고등학교 No.6'''
'''이름'''
기상호
'''나이'''
17세
'''학교'''
태초중 - 지상고
'''신장'''
187cm
'''포지션'''
포워드, 가드[1]
1. 소개
2. 작중 행적
3. 플레이스타일
4. 기타


1. 소개


이 작품의 주요화자 2이자 '''주인공'''
팀내 유일한 '''식스맨'''으로, 명확한 포지션은 없는 듯하며 지금까지는 백업으로 2, 4번을 소화했다. 정확히는 파울이 많은 공태성이 퇴장당하면 백업 파워포워드로 출장하고, 조형고와의 경기에선 박병찬을 제어하기 위해 정희찬과 교체되어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뛴 정도.
중학교 시절에는 큰 키와 잘 달리는 운동능력 덕분에 농구로 기대를 많이 받은 듯 하다. 당시 중2 때 이미 185였기 때문에 나중에는 190은 거뜬히 넘게 클 거라고 환영했지만, 이후로는 거의 크지 않았다고. 심지어 기술을 익히는 센스 역시 부족해서 끝내 찬밥신세였던 모양.
하지만 새로 감독으로 온 이현성 덕에 자신이 코너에서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감을 찾는 모습을 보인다.

2. 작중 행적


첫 공식전인 협회장기에서 박병찬을 막기 위해 출전했다. 공격 면에서는 3점 슛도 성공시키면서 코트를 넓혀줬고 수비에서도 유의미한 활약을 했지만 결국은 패배했다.
협회장기 원중고전에서는 공태성이 5반칙 퇴장을 당하자 출전했다. 그러나 슛 문제로 공격에서 대놓고 새깅을 당하면서 제대로 해보지도 못 했다.
다음 공식전 전까지 연습시합이나 훈련의 나날을 보내다가 우연히 자신이 상대했었던 박병찬과 마주치게 된다. 박병찬에게 조언을 구했다가 '''그런 생각을 하며 잘도 농구하네''' 같은 비아냥으로 들릴 법한 소리[2]를 듣고 욱하고 '천재는 범재를 이해할 수 없다.'란 이야기를 하지만, 박병찬은 도리어 팀에서 네가 원하는 정도가 10슛에서 10골 다 넣는 그런 걸 원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너 그렇게 재능 없는 것도 아니란 말을 듣게 된다.
신유고 전에서는 전반에 맹활약했지만 지쳐버린 진재유 대신 3쿼터부터 출전, 신유고의 메인 볼 핸들러인 조신우를 막는다. 처음부터 조신우에게 세 번 연속 턴오버를 이끌어내며 어시스트, 레이업과 '''3점슛'''까지[3] 성공시키는 등 기대 이상의 공격력까지 보여준다. 즉, 나온지 세번의 포제션만에 5득점 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는 소리. 딱히 조신우의 약점을 알아내서 수비에 성공한게 아니라, 그냥 박병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등 고교수준에서 정말 어지간한 가드들은 락다운이 가능한 모양.
조신우가 강인석의 스크린을 이용한 플레이를 하자 고전하나 더 빠른 발를 이용하여 아이스로 이를 파훼한다. 디펜스가 성공하자 느리다며 도발하여 같은 플레이를 유도한다.
경기 마지막에 공태성이 체이스다운 블락으로 허창현의 레이업을 막아내자 루즈볼을 잡았고 3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을 림이 아닌 바로 위 허공으로 높이 던지며''' 시간을 끌어 '''지상고의 첫 승리를 안겨줬다!'''[4]
원중고전에서는 정희찬이 부상으로 빠지자 출전한다. 슛이 안 되는지라 공격에서는 원래부터 도움이 안 됐고 수비에서는 기존에 온볼러를 상대하던 모습과 달리 오프볼 디펜스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조재석에게 3점슛을 헌납한다. 여기에 정희찬의 부상과 2쿼터 종료 직전 공태성이 성준수를 내버려두고 무리한 돌파를 하다 오펜스 파울로 공격권을 내준 플레이로 인해 하프타임 때 두 사람이 다시 싸우게 되며 지상고의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내려간 가운데[5] 울면서 성준수를 겨우 말리던 기상호는 3쿼터를 앞두고 정희찬의 헤어밴드를 손목에 차고는 기합을 넣자며 선수들을 독려한다.[6]
3쿼터에는 이현성의 지시에 따라 코너에서 3점 슛을 쏘는데 이를 세번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원중고를 당황시킨다.[7] 이현성 역시 기상호가 코너에서 3번의 3점 슛을 성공하면 기상호가 승부의 키가 될 것이라 생각했고 기상호는 이를 완벽하게 성공했다. 이로 인해 지상고의 공격 옵션이 늘어난 것은 물론 지상고의 분위기도 매우 높이 올라갔다. 공태성은 오늘의 농구력은 2.8 기상호라고 농담했고 기상호는 할 거면 3.5로 해달라고 말하지만 기상호가 조재석을 제대로 막지 못 한 것을 생각하며 그를 막아내면 3.5로 올려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기상호는 조금만 기다리면 무조건 막아보이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다 기상호는 조재석이 방금 전과 똑같은 스크린 플레이로 3점을 넣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현성이 타임아웃을 한 후, 진재유가 비어있는 기상호에게 킥아웃 패스를 하고 이를 간파한 조재석은 바로 블락을 시도하지만 '''슛 페이크로 조재석을 따돌리고''' 레이업을 시도하나, 골밑에 버티고 있던 지국민에게 막힌다. 그래도 공격 툴이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준 덕에 공격이 훨씬 수월해졌다. 한편 이현성이 우수진은 슈팅이 없다는 것을 파악하자 얼마 전까지의 자신이 겹쳐보였는지 마구 놀리며 그를 도발한다. 그리고 조재석은 기상호의 마크를 받으면서 어째서인지 '''그가 점점 빨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결국 원중고의 사인과 패턴 사이의 관련성을 간파해내면서 조재석의 3점 슛을 블락해내고, 이어지는 공격에서의 컷인 패턴마저 미리 눈치채고 여유롭게 막아낸다. 게다가 조재석의 회상 각성 플래그를 꽂은 슈팅마저 블락하는가 하면, 지국민과의 매치업에 고전하는 공태성을 위해 헬프 디펜스를 가서 스틸[8]을 긁어오기도 하는 등 온볼 플레이어 락다운 뿐 아니라 오프더볼 플레이어 견제 및 팀원 헬프 디펜스까지 가능한 수준 높은 전문 수비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9]

3. 플레이스타일


가드 포지션을 수행하자니 기술이나 볼 핸들링, 패스 등이 없고 빅맨으로 뛰자니 신장이 애매하다는 단점을 지닌, 말 그대로 트위너다. 무엇보다도 슈팅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공격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벤치 워머 신세이다.[10] 그나마 덩크가 가능하지만 그마저도 10번 시도하면 2번 성공하는 수준.
그러나 농구 구력이 짧음에도 상대 선수를 관찰하며 분석하는 능력과 수싸움에 능하다는 점이 부각되고[11], 감독인 이현성이 인정했듯이 제법 탄탄한 몸에 잘 달릴 수 있는 기동력도 지니고 있어 수비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재능을 보인다.
첫 공식전인 협회장기 조형고 전에서 탈고교급 가드인 박병찬을 유의미하게 막아내는 활약을 보여주는데, 박병찬을 막을 수 있는 건 전국에 한 명 있을까 말까라는 작중의 언급이나, 고등학교에서 막힐 줄은 몰랐다는 박병찬 본인의 발언을 생각하면 수비 재능 하나만큼은 정말 진퉁인 것으로 보인다.[12][13] 이후 시즌 2에서 박병찬 본인이 고교 수준에서 기상호가 못 막을 가드는 없을 거라고 인증하였으니, 향후 최소한의 슈팅 능력을 갖추기만 한다면 상대팀 백코트 에이스를 상대하는 에이스 스토퍼 역할을 맡는 방향으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2 신유고 전에서 골 2번(3점슛 하나 포함) 넣었다고 알아서 열심히 신유고가 신경 써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런 타입은 "공격력이 전혀 없는 선수가 아니다."란 것만 보여줘도 팀한테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원중고전에서 코너 3점 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자신만의 슛 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기상호의 알 수 없는 저조한 슈팅 성공률의 원인이 드러났는데 선수마다 슈팅이 잘 들어가는 위치가 따로 있는 편인데 기상호는 그 위치가 바로 '''코너이기 때문이다.''' 기상호의 말에 따르면 코너 3점 슛이 골대와 제일 가깝기 때문에 제일 쉽다고 생각한다고 한다.[14] 게다가 꾸준히 벤치 멤버였던 기상호는 슛 연습을 가장 많이 한 위치가 코너이기 때문에 더욱 코너 3점 슛이 익숙했던 것이다. 이는 팀의 주요 슈터이지만 코너 3점 슛을 기피하는 성준수와 대비되는 장점이라는 점에서 지상고의 공격 패턴을 늘릴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요소이다.
트래쉬 토킹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하다. 이현성과 처음 대면했을 때도 이마가 넓은 것을 눈치채고는 탈모 드립으로 도발했으며, 조신우도 느리다는 도발로 강인석과의 투맨 게임을 시작하며 날아다니던 그를 흥분시켰다.[15]

4. 기타


  • 실제 모델은 상명대 시절부터 전문 수비수로 꽤 유명했던 KT 소닉붐의 수비 전문 가드 정진욱과 허재윤[16] 으로, 추가로 뛰어난 수비력과 더불어 슈팅 폼은 좋은데 정작 슛이 약점인 신명호 역시 어느 정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모델인 저들이 공격에 대한 재능이 없음에도 뛰어난 수비 자원으로써 대학은 물론 프로까지 진출에 성공한 것을 보면, 작중에서도 기상호의 미래는 지금까지처럼 어둡지만은 않을 듯하다.
  • 작가가 밝힌 또 다른 모티브는 브루스 보웬. 코너에서 꽤나 좋은 감도의 3점 슛을 보여주고, 외곽에서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수비력을 지닌 상호의 모습은 다른 툴이 전무함에도 코너 3점 슛과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으로 NBA 최강 팀의 일원으로 뛰었던 보웬의 모습과 어느정도 일치한다. # 시즌2 41화 베댓에서는 P.J. 터커 가드 버전이라는 말도 나왔다.
  • 착하고 순한 성격이며 묘하게 잘 운다(...). 그리고 이상한 컨셉을 잘 잡는 편. 계기는 시즌 1 조형고 전에서 이현성의 지시로 인한 허세. 이후 원중고 전에서도 비슷한 허세를 부렸고, 시즌 2 쌍용기에서의 신유고 전까지도 유지되는 중. 반면 진지할 때는 제법 멋있게 그려지는 편이고, 또한 작화상 제법 미형인 점 등 주인공답게 독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1화에서 자기 이름도 기억 못하는 반 친구한테 만화를 빌리거나 태연하게 수다를 떠는 것을 보면 친화력도 좋은 듯하다. 작중 개그컷에서는 허세, 중2병(...) 컨셉을 잡으며 노는 걸 보면 얘도 마냥 평범한 놈은 아니다.
  • 작중 착용하는 농구화는 나이키 줌 코비 5.
[1] 딱히 가드로서의 롤을 소화하진 않지만 2번인 정희찬과 교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박병찬과 조신우 등 가드들을 주 매치업 상대로 삼는다.[2] 비아냥은 아니었다. 박병찬의 입장에서는 자기는 어떻게든 계속 농구하려고 아픈 것도 참아가며 죽어라 하고 있는데, 자신을 막으며 결과적으로 자신의 팀을 지게 만들 뻔했었던 녀석이 한다는 상담이란 게 "농구를 잘 못해서 할 맛이 안 나요." 같은 식이었으니.... 박병찬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3] 이 전까지는 공을 받으면 생각이 많아지는 모양을 보였는데, 박병찬의 조언 덕인지 예전에 비해 깔끔하게 던졌는데 그게 그대로 들어갔다.[4] 코치의 말로는 마지막으로 이겨본 게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조차 기억이 안 날 정도라고 한다. 현실에서는 연재가 시작하고 568일, 즉 1년하고 7개월 만에 처음 나온 승리이다.[5] 게다가 이를 본 원중고의 응원단이 사모가를 부르며 '''대놓고 지상고를 조롱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6] 진재유와 김다은은 물론 이전까지 격하게 싸우던 성준수와 공태성도 기상호에게 맞춰주었다.[7] 1화에서 기상호 혼자 코너에서 연습하면서 한말인 "혼자할 땐 이래 잘 드가는데" 와 코너에서 슛을 꺼려하는 준수를 보고 의아해한 것이 떡밥인 것으로 추정된다.[8] 지국민의 시야가 좁다는 것을 진즉 눈치채고, 3점이 강한 조재석을 오픈으로 버려두고 스틸을 긁는 과감한 플레이[9] 신유고전 강인석과의 미스매치에서 포스트업에 당하는 장면과 압도적인 신체스펙 차이가 나는 박병찬에게 다수 실점한 정도를 제외하면 해결책을 찾지 못한 실점 장면은 없기에, 원중고전 시점에서는 비슷한 신체조건이라면 압도적인 수비 압박이 가능하며 코너 3점마저 탑재한 3&D 자원으로 거듭난 것으로 보인다. [10] 성공률과는 별개로 슈팅 폼은 매우 좋다는 점이 여러 차례 묘사되고, 연습 중엔 잘 들어간다고 하는 본인의 언급에 비해 감독 앞에선 긴장해서 다 놓치는 모습 등을 보면 슛이 안 들어가는 이유는 긴장감이 제일 큰 지분을 차지하는 듯하다. 앞으로 실제 경기에 익숙해진다면 어느정도는 개선을 기대해 볼 만한 부분.[11] 초반에 이현성과 동네 농구를 했을 때는 10분 만에 이현성의 행동들을 종합해 왼손잡이인 점을 파악하거나, 조형고 전에서 박병찬의 발 동작을 보고 다리가 불편하다는 걸 눈치채고 곧바로 대응에 들어갔다. 이를 두고 이현성은 '''변태'''같은 면이 있다고 평했다.[12] 이러한 유형은 최소한의 슛만 갖추어도 활용도가 크게 늘어난다. 프로 리그의 3&D 롤 플레이어들이 대개 이런 유형.[13] 여담이지만 가비지타임의 순위가 올라간 시기가 첫 공식전에서 기상호가 박병찬을 막을 때부터였다. 이 전까지 기상호는 이현성과 1대1 장면 외에는 전혀 인상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던 터라 페이크 주인공 소리를 듣기도 했다. 작품의 재미는 갈등을 해소하는 카타르시스에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산 증인.[14] 이현성의 회상에 따르면 이전까지 기상호의 3점 슛은 코너에서 시도하지 않은 슛은 전부 림 앞에 맞고 튕겨나갔는데 이는 기상호의 슈팅 사거리가 짧기 때문으로 보인다.[15] 트래쉬 토킹과는 별개로 여러 만화속 플래그 나 어디선가 본듯한 유명한 대사 들을 하기도 하고 효과음이나 안내문으로 나올법한 글 을 자기 입으로 직접 읊기도 하는 등 같은 팀 김다은과 함께 유쾌한 콤비로 독자들을 즐겁게 하는 말투를 구사한다.[16] 중학교 시절까지 주전으로 뛰어본 적 없는 선수라는 점은 기상호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