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1969)
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현직 전주시장으로 당적은 더불어민주당이다.
2. 생애
1969년 전라북도 정읍군 입암면에서 태어났다. 이후 이리시(현 익산시)로 이주하였다. 이리초등학교, 원광중학교, 이리고등학교,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전북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1998년 김완주 전주시장의 수행비서로 정치권에 입문하였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김완주 전주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완주가 전라북도지사가 되자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전라북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전라북도청 대외협력실장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이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김완주 전 전라북도지사의 인맥으로 분류된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전라북도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3. 선거 이력
4. 시정 행보
5. 평가
5.1. 긍정적 평가
재임기간 중에 전주 시청 뒤편에 자리잡고 있었던 선미촌이라는 이름의 집창촌을 해체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대집행과 같은 방식의 물리력을 동원한 폐쇄가 아니라 문화시설들을 통해 선미촌을 정화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선미촌이 전주시청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더욱 효과를 발휘했다고 한다. 김승수 시장의 말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주시의 선미촌 정화방식을 보러 전주에 오려 했다가 불발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각 지역 조폭들이 '전주는 잃었지만 서울을 잃을 수는 없어서'(서울에서 집창촌을 없애면 다른 지역 단체장들이 보고 배우니까) 박 시장이 전주의 방식을 못 보게 방해했다고 김 시장은 주장했지만 사실이 확인된 바는 없다.
전주시 보건소 주관으로 전주시 관내 거주 20대, 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다가 2019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공단)건강검진 일반검진 대상자를 만 2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5.2. 부정적 평가
5.2.1. 덕진구에 대한 차별
한마디로 덕진구 트롤러라고 볼 수 있다.
전주 에코시티에 코스트코 입점을 제지하고 전주종합경기장에 롯데몰 입점을 거부하는 등(결국은 군산시 조촌동 디오션시티에 2018년 4월 27일 오픈했다.) 강경한 대형마트 규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하여 에코시티 주민들의 불만이 극도로 심화되고 있었는데, 결국 2020년 3월 26일 이마트 입점이 최종 확정되었다.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첫인상을 좋게 한다는 명분으로 전주역앞에 '첫마중길'이라는 이름의 가로수길을 조성했는데, 교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설계로 해당 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있다. 물론 조만간 전주역사가 개발이 되면 이름 그대로 전주의 '첫마중길'로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전주시 내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외곽 지역인 봉동이나 익산, 군산으로 통근하는 전주시민들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있다. 당초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쇼핑몰이나 터미널을 짓는 걸 반대한 것도 교통체증 심화 우려 때문에 그런 건데 전주역 앞 백제대로의 초입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김승수 시장에게 가장 큰 정치적 타격을 준 사건은 팔복동 고형연료(SRF) 폐기물 소각장 논란이다.무엇보다 임기 중에 산자부의 허가가 난 바로 다음 날에 전주시에서 사업을 승인한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됐다. 이후 지역사회와 환경단체의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뒤늦게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부결시켜 공사를 중단시켰지만, 이미 공정이 70%정도 진행된 터라 업체에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2월 27일 대법원 최종 판결을 포함해 모든 소송에서 전주시가 패소했다. 전주 시민들은 가뜩이나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인데 거기에 시내 한복판에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오는 걸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막지 못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청에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모든 것이 다 덕진구에 있는 이슈이다.
5.2.2. 언론 플레이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적 돌파를 위해 코로나19 정국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치고 나갔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착한임대료 사업과 더불어 재난기본소득으로 초기에 전국적인 홍보 효과를 내며 대통령도 언급하며 주목하고 다른 지역으로도 많이 확산이 됐는데, 정작 전주에서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다. 우선 지원자격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만들었는데 마치 금융사들의 불완전판매처럼 지원자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홍보하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동사무소에 신청하러 갔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고, 그 결과 접수가 일주일 남은 2020년 4월 20일 현재 당초 5만 명으로 예상했던 인원에 훨씬 못 미치는 3만여 명만 접수가 이뤄진 상황이다. 게다가 심사가 무척 느리고 길어져서 현재까지 지급받은 사람의 수는 1만여 명에 불과하다. 당초 1순위자의 경우 신청 후 10일 이내에 지급하고 모든 대상자들에게 4월 말까지 지급을 완료하겠다는 약속에 비추어보면 일처리 속도가 무척 더딘 것을 알 수 있다. 상황이 이쯤 되자 전주에서는 결국 시장이 고형연료 폐기물 소각장 소송 패소에 대한 책임론을 덮고 때마침 다가온 총선에서 자신이 속한 정당의 선거에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졸속 행정으로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홍보와 언론플레이에만 열을 올렸다는 비판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공수표.
5.2.3. 전주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횡령사건
마지막으로 아직 말려든건지 속단하긴 이르지만, 전주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횡령사건에 그의 시정 임기아래 있는 전주시 공권력 요직이 상당부분 연루되면서 해당 사건을 비판하는 단체들로부터 해명을 요구받고 있다. 다만 이 사건은 전주시와 전라북도 간의 불협화음이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주간보호센터 문제의 해결에 참여하고 있는 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주시장일 때 주간보호센터에 유, 무형의 지원을 많이 해서 주간보호센터의 급성장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물론 송하진 도지사가 주간보호센터 횡령사건에 말려들었는지도 속단하기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