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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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1997년 MBC 공채 탤런트 26기로 정식 데뷔를 했다. 당시 25세로 나이가 남들에 비해 많은 편이었는데 그 이유는 데뷔 전 경기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과 선배들과 계절 스포츠 캠프와 같은 행사를 주로 하는 스포츠 이벤트 사업을 하다가 연기자로 전향했기 때문.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그런 사업이 블루 오션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잘 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문득 TV에서 공채 탤런트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금이 아니면 연령 제한에 걸려 시도도 못해볼 것 같아 도전했다고 한다.
잘 나가던 사업을 그만두고 불확실한 미래에 인생을 걸었으나, 김승수의 어머니 말에 따르면 그렇게까지 결사 반대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김승수가 학창 시절 가끔씩 길거리 캐스팅을 받기도 하고, 교생 실습을 나갔을 땐 엄청나게 많은 러브 레터를 받기도 했기 때문에 연기자로서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판단해서 그렇게까지 반대를 하진 않았다고. 다만 술을 마시거나 늦게까지 자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집에서는 그럴 거면 때려치우라고 했다고 한다.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자신도 갑자기 어떻게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그렇지만 굴하지 않고 연기자 데뷔를 준비했고, 도전할 마음은 있었으나 연기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랐기에 무작정 대학로에 있는 아카데미 형식의 극단에 찾아가 몇 달 동안 연기에 대해서 배운 후 공채 탤런트 시험을 봤는데 운 좋게도 한 번에 합격하여 연기자로 데뷔했다고 한다.
2. 연기
데뷔 후 처음으로 맡은 역할은 스타의 인생을 재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연기자 김영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것이었는데, 연탄 가스 마시고 사경을 헤매는 상황을 연기해야 했다고 한다. 생애 처음으로 TV에 나온 모습이 거품을 물고 누워 있었던 모습이었던 것.
데뷔 초에는 단역으로 이런저런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러다가 1998년에 방영되었던 일요일 아침 드라마인 '''사랑밖엔 난 몰라'''에서 처음으로 고정 배역[5] 을 맡았으나 12회만에 하차하는 아픔을 맛보았다고 한다.[6] 하지만 그 이듬해인 1999년 MBC 일일 드라마인 '''하나뿐인 당신'''에서 배우 송선미가 맡았던 역할인 미연을 짝사랑하는 고시생 '''선재''' 역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필모그라피를 쌓기 시작했다.
이후 일일 드라마, 주말 드라마, 미니 시리즈 등 다양한 시간대의 드라마를 오가며 여러 캐릭터를 소화함과 동시에 연기력을 쌓았다. 그리고 2003년 KBS 1TV 일일 드라마 백만송이 장미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연말에 KBS 연기대상에서 상도 수상했다. 그 후에도 쉴 틈 없이 꾸준히 연기를 했고, 마침내 총제작비 300억원대의 MBC 창사특집극 주몽에서 주인공 주몽의 맞수인 '''대소''' 역에 캐스팅되어 그 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드라마가 대히트를 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 후에도 길게 쉬지 않고 방송국 PD, 앵커, 형사, 의사, 검사, 변호사, 무사, 사업가 등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하고 있으며, 악역과 선역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 기타
쉴 새 없이 소처럼 일하는 연기자 중 하나로 호흡이 긴 작품을 쉴 틈 없이 연달아서 해내는 체력을 지녔다.[7] 주연 • 조연을 가리지 않고 연기하며, 연기 폭이 넓어 악역에서부터 순정남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연기력에 관한 논란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쉬지 않고 여기저기 많이 나온다고 질려하는 사람도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그렇지만 일각에선 이러한 모습이 생계형 연기자라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추어지는 것도 물론이다. 본인도 이러한 부정적인 의견을 잘 알고 있지만 CF를 꾸준히 찍는 톱스타가 아닌 이상 작품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고, 꾸준히 들어오는 작품을 할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KBS1 TV소설 '''그대는 별'''에서 한혜진과 함께 주연을 맡아 죽고 못사는 연인 사이를 연기했는데 극 초반에 두 사람은 사제지간으로 나왔다. 그런데 드라마 중반 쯤에 실제로 김승수가 대학 시절에 한혜진이 다니던 중학교로 교생 실습을 나가 한혜진을 가르쳤다는 사실을 한혜진이 학창시절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알려줬다고 한다. 정말 무서운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재밌는 사실은 후에 한혜진과 주몽에서도 같이 연기했는데 주몽에서는 김승수가 한혜진을 일방적으로 좋아한다.
얼굴이 동안인 편이라 상대 여배우가 대부분 자신보다 어린 편이다. 자신보다 어린 상대 여배우들과 나이차가 적게는 한 두살에서 많게는 17살까지 차이가 나기도.[8] 그런데도 별로 위화감이 없다는 사실이 무서울 뿐이다. 동년배가 김승수의 상대역을 맡으면 김승수보다 나이들어 보인다는 소리도 나온다.
아직 '''미혼'''이다. 그런데 드라마에서 결혼을 자주 해서 그런지 자신을 기혼자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고. 술집에서 늦게까지 술 마시고 있으면 왜 이렇게 늦게까지 밖에 있냐며 나무라는 사람들도 있고,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도 기자들이 "드라마에서처럼 집에서 아내 분에게 잘 해주시나요?" 같은 질문을 받는다고. 항상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아직까진...
인터뷰 중 연하 나이 하한제를 선언(나이차가 10살이 넘어가면 할 말이 없어서, 대화를 하다보면 어떤 큰 장벽에 부딪치는 느낌이 든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하며 자주 쓰는 이메일 주소를 통해 공개구혼을 하였다.# 지금까지 약 800통의 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개중에는 한 20대 여성에게 '''친구같은 장모'''(본인의 어머니가 김승수와 동갑이라는 것)는 어떻냐고 제의를 받아봤다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머리 크기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머리가 성장하고 있는 중인 걸 발견했다고. 드라마를 찍을 땐 머리가 자랄까봐 밥을 더 먹고 싶어도 자제한다고 한다. 그러나 2012년 한 인터뷰에서 이제는 머리 성장이 좀 멈춘 것 같다며 안도했다.
드라마 어여쁜 당신에 출연할 때 극중 어머니인 박원숙이 이보영과의 결혼을 반대하자 가출하여 식음을 전폐해 거지꼴이 된 모습이 캡쳐가 되어 화제가 됐었다. # 드라마 '''깍두기'''에 출연할 때는 공포 영화를 보다가 놀라서 팝콘을 공중 위로 날려 버리는 씬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백만송이 장미, 유리의 성, 오늘만 같아라, 사랑해서 남주나까지 작가 최현경이 쓴 4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리고 카이스트, 황금 연못, 연인, 우리 집에 왜 왔니까지 신윤섭 PD가 연출한 드라마 4편에 출연했다. 사진으로만 출연한 내 사랑 못난이까지 합치면 신윤섭 PD가 연출한 드라마 5편에 출연.
일일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 등 아줌마들이 많이 보는 시간대 드라마에 훈남으로 자주 나와 별명이 아줌마들의 대통령.
걸그룹을 좋아하며, 특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도 수영의 팬이다. 소녀시대가 활동을 접으면 우울하다고. 2015년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스피카의 양지원과 에이핑크의 손나은의 팬이 되었음을 밝혔다.
개밥 주는 남자에 출연했을 때 강아지 공장에 갇혀 10년 동안 새끼만 낳다가 구조된 노견 로로[9] 를 입양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복면가왕 2017년 7월 23일 방송분에서 철수야 놀자 줄반장 김철수라는 가명으로 참가해 참 잘했어요! 바른생활소녀 영희와 같이 노을의 '전부 너였다'를 불렀으며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부르면서 정체를 밝혔다.
한때 호프집을 경영했던 적이 있어 웬만한 안주 등은 직접 요리할 수 있을 정도의 요리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수준급의 칼질을 보여주었다. # 더불어, 어마어마한 먹방도 함께 선보였다!♡
외모가 묘하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연상케 한다. 방송에서 자주 쓰이는 별명으로 승수나르도 디카프리가 있을 정도.
4. 출연 작품
4.1. 영화
4.2. 드라마
4.3. 예능 / 교양 프로그램
4.4. 뮤지컬 / 연극
- 뮤지컬 카르멘 (2005) - 돈 호세 역
4.5. 광고
- 로이젠 남성복
- 교원 다드림 상조
- 풀케어
5. 수상
[1] 지금의 동작구 상도동[2] 한때 O형이라고 나왔지만 라디오 스타에 게스트로 출연 당시 혈액형을 물어봤을 때 본인이 B형이라고 밝힘.[3] 김승수의 아버지는 김승수가 6살 때 지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4] MBC 발칙한 동거 - 빈방 있음에서 방마다 성경말씀액자가 걸려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소 바쁜 스케줄 중에도 주일 예배를 거르지 않는다고 한다. 교회 행사나 예배 안내 등 봉사도 꾸준히 하는 편. 교회 직분은 집사.[5] 연상의 여인을 쫓아다니는 부잣집 아들 역할이었다고 한다.[6] 이 때 하차 이유로 자신의 연기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본인이 추측성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7] 일일 드라마의 주연으로 1년 넘게 쉬지 않고 일할 정도이다.[8] KBS 일일 드라마 어여쁜 당신에 나올 땐 상대 여배우인 이보영과 초등학교 동창이었고, MBC 일일 드라마 오늘만 같아라에서 상대 여배우인 양진성과는 실제론 무려 17살 차이였다.[9] 입양 후 콩이로 개명했다.[10] 부제는 우리들의 이데아. 크랭크인하고 촬영에 들어가 크랭크업까지 마쳤다는 말이 있으나 그 후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았는지 미개봉.[11] 2회에 등장하는 역할로 주인공인 김춘삼이 어릴 때 처음 몸 담은 거지 패거리의 왕초 역할이다. 2회에서 거리에서 난투극을 벌이다 체포되어 다신 등장하지 않는다. 김승수의 다소 어색한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볼 수 있다.[12] 55회부터 등장한다.[13] 드라마 카이스트는 출연진에 따라 1기(1회~67회)와 2기(68~81회)로 나뉘는데 2기에 출연했으며 73회부터 등장한다.[14] 이미 죽은 사람이라 사진으로만 등장한다. 회상 씬으로나마 나올 수도 있었겠지만 이 때 주몽 촬영으로 인해 이미 일정이 빡빡해 불가능했다.[15] 원래 단발성 출연이었으나 반응이 좋아서인지 첫 출연 이후에도 간간이 출연함.[16] 노총각 특집으로 김병세, 김일우와 출연[17] 김용만의 지인으로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