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법조인 출신 정치인.
문재인 정부 초대 관세청장이며, 초대 이택규 청장과 2대 최대현 청장 이후 39년 만에 지명된 검사 출신 관세청장이다.
2. 생애
1965년, 경상남도 울주군 삼남면 도호마을[가]에서 태어났다. 경남고[1] 및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24기) 수료 후 1995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명되며 검찰에 첫발을 내디뎠다. 검찰 시절 주로 마약·조직범죄 수사와 온라인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한 신종범죄 수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참여정부에서 사정비서관실 행정관(특별감찰반장)으로 청와대에 파견 되기도 했다.
2.1. 관세청장
2017년 7월, 관세청장으로 임명되었다. 청와대는 김 청장을 임명하면서 검사 시절 첨단범죄수사통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법조인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리더십을 토대로 비리 근절과 업무혁신을 통해 국민과 기업에 신뢰받는 관세청으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검사 출신 인사를 관세청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이전까지의 관세청장은 주로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맡았고, 그 성격도 대부분 경제 관료들이었다.
2019년 12월 12일 노석환 관세청 차장을 관세청장으로 내정하면서 김영문은 관세청장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2.1.1. 리얼돌 수입 원천금지
2019년 10월 11일에는 '국민정서'를 고려해서 리얼돌 수입을 금지한다고 선포하면서 페미니즘 진영을 제외한 진영에게 리얼돌에 관심이 있는 것도 반대하는 것도 페미니스트들뿐인데 왜 페미정서를 국민정서라고 일반화하느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
2.1.2. 한진그룹 총수 일가 압수수색
이후 묵묵히 공직 업무를 수행하다가 조현민 갑질 논란의 나비 효과로 한진 그룹의 관세 포탈 의혹까지 나오자 2018년 4월 21일, 아무도 예상 못한 타이밍에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압수수색해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관세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한항공 사무실과 조양호 회장 부부와 조현아 전무의 자택 2곳, 조원태 사장의 자택까지 총 4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 일가 중 최초로 관세청에게 압수수색 당했다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게된 한진 일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크게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들도 주말임에도 압수수색 소식에 서둘러 사무실로 출근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화끈한 일처리에 새삼 김 청장의 '수사 지휘력'이 주목 받고 있다. 일각에서 대통령이 직접 "민간 갑질 역시 적폐"라고 말했던 만큼 이번 사건을 재벌 개혁의 ‘모멘텀’으로 삼으려는 현 정부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재벌 총수 일가를 직접 조준하는것은 검찰이라도 확실한 정황이 있지 않은 이상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이번 사건은 여론도 받쳐주고 무엇보다 대통령도 밀어주는 있기 때문에 김 청장 입장에서는 거릴 게 없는 상황. 이 사건을 기점으로 현 정부 내내 관세청이 재벌 총수 일가의 ‘갑질’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새로운 ‘경제검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2.2. 21대 총선
관세청장 퇴임 이후, 세간의 예상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여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2019년 1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21대 총선에서 고향인 울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0년 1월 2일 울주군에 출마선언을 하였으며#, 단수공천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서범수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