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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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해고등학교 소속 야구선수. KBO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에게 1차 지명되었지만 과거 학교 폭력을 이유로 지명이 철회되었다. 결국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도 지명받지 못하며 향후 선수생활이 불투명해졌다.
2. 아마추어 경력
2.1. 2019년
190cm의 체구와 최고 144km/h의 강력한 구위의 직구를 뿌리며 김해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빈약한 경남팜과 약체인 김해고 소속이라는 핸디캡 때문에 김유성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지는 못했고, 연고지인 NC다이노스의 1차지명이 가능하다는 정도의 인지도를 가졌을 뿐이었다. 하지만 빠른공의 구위는 엄청나서 2학년 때부터 50⅓이닝 동안 탈삼진 66개, 평균자책점 1.76이라는 상당한 호성적을 기록하였다. 5월 11일 이후로 고교야구 주말리그 등 전국대회 통틀어서 자책점이 0이었던 것은 덤.
김유성이 2학년 때 상대한 팀들 중엔 빈약한 경남팜의 팀들만 있었던 게 아니라 2019년 전국대회(황금사자기, 청룡기) 2관왕 수원유신고, 황금사자기 준우승팀 마산용마고도 있었으며, 언제든지 전국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들인 대구-경북지역 소속의 학교들과 광주일고 등이 있었다. 한마디로 빈약한 경남지역 팜에 소속된 학교들만 양학해서 나온 성적이 아니라는 것. 덕분에 알 만한 경남지역 야구팬들에게는 이미 이름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고 빈약한 NC팜에 한줄기 빛을 선사할 기대주로 평가를 받았다.
2.2. 2020년
그리고 프로 지명을 앞둔 3학년이 된 2020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의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본인도 최우수투수상을 수상하였다. 1차전 청주고와의 대결에서 최고 148km/h 평균 140km/h 초중반의 직구를 뿌리며 6이닝 동안 9탈삼진 1자책점의 호투를 펼치고 NC의 1차지명 대상자로서 완벽한 쇼케이스를 펼쳤다. 심지어 투구수가 제법 올라간 8, 9회에도 145-6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체력도 검증했다. 그리고 광주진흥고와의 4강전에서는 7회 2아웃에 구원등판하여 최고 146km/h의 공을 뿌리며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에서도 구원등판으로 6이닝 7탈삼진 1자책점으로 분투했다. 하지만 이틀 전 35개의 공을 던진 여파로 영점이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이전 경기까지 1개밖에 없던 사사구가 4개까지 치솟으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지만, 어떻게든 꾸역꾸역 이닝을 끌어가는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6이닝을 막았고 김해고는 기어코 9회초 2아웃 2스트라이크까지 몰린 상황에서 극적으로 스코어 4-3 역전승을 거두며 전국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기에는 김종문 NC 다이노스 단장이 직접 목동 야구장을 찾아 그의 피칭을 지켜보았다.[3]
경상남도 팜 내에 김유성을 위협할 만한 경쟁자가 딱히 보이지 않았던지라 무난하게 1차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NC의 역대 1차 지명자 후보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대다수 NC 팬들은 ''''드디어 우리도 제대로 된 1차 지명 선수가 나왔구나!''''라는 반응을 보면서 많은 기대를 했다.
8월 24일, 예상대로 NC 다이노스가 김유성을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자로 지명했다.
'''그런데......'''
3. 학교폭력 논란 및 NC다이노스 1차 지명 철회
지명 당일 NC와 kt의 경기가 끝난 직후 김유성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논란이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올랐다. NC 다이노스 공식 페이스북에 피해자의 부모가 글 및 댓글을 남겼고 웹상에 급격히 퍼졌다. 논란이 번지자 김유성은 지명 받은 직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NC 구단 로고를 황급히 지웠다.
엠스플뉴스에서 피해자 부모와의 인터뷰 전문을 게재했다. 당시 청소년 대표팀 출신이던 피해자는 트라우마로 인해 야구를 그만두었고, 김유성의 부모는 피해자에게 협박까지 하는 등 외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피해자 부모의 주장이다. 게다가 이미 8월 11일에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다톡)에 최초로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NC 구단이 이를 인지하는 데 실패한 점을 감안하면 이 문제가 뒤늦은 사과로 원만히 해결되기는 매우 힘들 정도이다.
【8월 11일, 피해자 부모가 NC 다이노스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 접기 · 펼치기】
NC 구단은 이에 대해 지명 전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며 김유성의 진심 어린 사과를 돕겠다고 밝혔지만 한편으론 선수를 끝까지 안고 가겠다는 태도를 비쳤다. 구단 공식 사이트 다톡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비판 글 및 댓글이 계속 이어졌다.그러기 위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결국 8월 27일 오전 가해자 학부모의 태도와 구단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한 피해자의 학부모가 다시 NC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김유성과 그의 부모, NC 구단을 모두 용서치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나타냈다.
【8월 27일, 피해자 부모가 NC 다이노스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 접기 · 펼치기】
야구팬들의 반응은 상기의 기사들에게서 보듯이 그야말로 경악의 연속이다. 결국 이 일도 기사화되었다.NC와 유성이 그부모 전부를 저주합니다}}}
결국 8월 27일 오후, NC 다이노스는 김유성에 대한 1차 지명을 철회했다. KBO 사상 처음 있는 1차 지명 철회이다. 공식 홈페이지 기사 링크[4] 이 지명철회로 인해 NC의 1차 지명대상자는 사라졌으며, 구단의 자진 철회 및 업무과실이므로 별도의 재지명절차는 이뤄지지 않는다.[5]
야구팬들은 잘못된 구단의 대처 방법과, 뒤늦게 여론을 본 뒤에 철회를 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했지만 그래도 NC가 용기 있는 결정을 했다면서 대체로 환영했다. 어쨌건 상위 유망주를 포기하는 것이 쉬운 것도 아니고, 향후 학교폭력 등 사고를 친 선수들은 프로 입단을 할 수 없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기 때문.
이 후 뉴스에 의하면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였다. 기사
4. NC 1차지명 철회 이후
1차 지명이 취소된 김유성은 9월 21일에 실시되는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다른 팀의 지명을 받을 수는 있으나 과연 김유성을 지명할 구단이 나올지는 미지수이다.[6][7] 이 사건으로 그간 프로 지명후 학교폭력이 밝혀진 여러 사례도 나오고 있어서, KBO도 부랴부랴 2022년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 명단에 학교폭력 징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학적사항을 기재하게 할 계획을 잡고있다.
이후 아마야구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는 한국스포츠통신에서 단독 인터뷰를 하였다. 위 기사에 따르면, 김유성은 피해자 측이 엘리베이터에서 폭행을 당한 후 구급차를 부른 것은 사실이나 기절한 적은 없었으며 피해자에게 '앰뷸런스는 니 자가용'과 같은 언어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폭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피해자를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인터뷰는 NC가 지명 철회를 발표하기 전인 8월 26일 오후에 한 것으로 지명 철회 발표 후 김유성 측의 반응이 없다가 29일 지명 철회 이후에도 계속 사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링크
한동안 잠잠하나 했는데 또 사고를 치고 말았다. 9월 15일 열린 마산용마고등학교 야구부와의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 1/3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된 그는 7회초 홈런과 몸에 맞는 공을 연속으로 허용한 뒤 상대 덕아웃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상대 덕아웃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려 비신사적인 행위로 엄중경고를 받고 강판됐다. 문제는 그 뒤에 양 팀 선수들이 서로 충돌을 빚어 각각 1명씩 퇴장당했다는 것.관련 기사
그리고 2020년 9월 21일 열린 KBO 리그/2021년/신인드래프트서 10개 구단 모두가 지명을 하지 않았다.
결국 2020년 9월 2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출전 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협회의 공지에는 이름이 안 나왔지만 이 기사로 알 수 있다. 징계의 효력은 의결을 내린 시점인 9월 24일부터 적용된다. 이로써 대학에 진학한다고 해도 1년을 통으로 날리게 됐다. 남은 것은 해외리그 진출뿐이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마저도 쉽진 않을 듯. 한편 김유성은 이 징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학폭 징계' 김유성 소송…1년 출전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당연히 이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다. 법원에선 이를 기각해 봉황대기 등 이후 열릴 고교대회에 참가도 불발되었다 기사 참고로 이 가처분신청은 고등학교 졸업전 마지막 봉황대기 참가를 위한 선택이었으므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이로인하여 본의아니게 반성하지 않고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2020년 10월 16일 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가장 크게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했다.
위와 같이 자신의 입장과 생각들을 적극적으로 대중 앞에서 밝혔으나 이것을 모두 본 네티즌들의 여론은 하나같이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들로만 가득차 있다.#그때 엘레베이터 안에서 한번더 생각하고 손이 안올라가고 이야기를 했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싶다. 이 일이 인생에서 가장 많이 후회 된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그때는 학교에서도 징계를 받았고 법원에서도 사회 봉사랑 인성 교육을 받았기에 이제 다 끝난 일인줄 알았는데 NC 지명 받고 나서 그게 또 터지니까 생각 많이 하고 있다. 그때 사건이 있고 나서 지금까지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계속 상기 하고 있다. 그 친구랑 친했었는데 그 일이 있고 나서 멀어졌다가 다시 친해지려고 해도 잘 안됐다. 이때까지 고등학교 3학년 동안 진짜 야구를 열심히 했었다 야구 하나만 보고 열심히 했었는데 그게 다 갑자기 한순간에 물건너 가니까 좀 많이 힘들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다시 그 친구랑 가까워 지려고 진짜 생각하고 노력하고 지냈었다 그렇기에 내가 언어 폭력을 했을리는 전혀 없었던것 같다. 당시 법원에서도 부모님들끼리 와서 합의를 하라고 자리까지 마련해줬었고 그쪽 부모님중 아버님만 나오셔서 사과를 받았었고 저희 부모님들이 같이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계속 얘기하니까 그때는 괜찮다 일어나셔라 라고 하셔서 그렇게 넘어갔었는데 또.... 라고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그동안의 솔직한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모두 털어놓았고 계속 해서 이어진 한대든 열대든 폭력이 정당화 될수 없는거 아니냐는 질문에 맞다 그 부분이 많이 후회 된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그런데 기절 놀이를 했다 다른 2차 언어 폭력을 했다 이런건 사실이 아니다. 나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그 친구를 때린것 그거 하나 가지고 학교 폭력 위원회가 열렸고 징계도 다 받았는데 내가 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사실 이라고 언론이 말하니까 이런건 오해를 풀고 싶다. 제일 처음에 말했듯이 생각하고 행동했더라면 때리지도 않았을거고 그걸 한번 생각했더라면 바뀌었을것이다. 그때도 사과를 많이 하고 했는데 그 친구와 부모님의 기분이 풀릴때까지 다시 잘 어울려 지낼수 있을때까지 사과하겠다. 내가 했던 일에 대해서는 벌을 받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밝혀졌으면 좋겠다.
2020년 10월 23일 SBS의 취재에 따르면 오해를 푸는 방법으로 대화가 아닌 법정에서의 소송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NC 홈페이지에 글을 쓴 피해자 어머니 김 모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어리석은 결정이라 볼 수 있는데 승소하는 경우,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들이 인정되는 것일 뿐 폭행 자체는 인정한 만큼 폭행을 한 사실은 없어지지 않는다. 패소하는 경우, 피해자 어머니 김 모씨의 글이 거짓이라고 한 본인의 말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것은 물론이고 이 소송은 본인의 확고한 의지로 피해자 가족을 또다시 괴롭힌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국가가 인증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포츠서울에서 김유성을 어떻게든 쉴드쳐주기 위한 의도가 명확히 보이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8] 요지는 학폭 피해자도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내용인데, 기사를 확인해 보면, '''학교폭력의 반전이 예고된다''' 라는 첫 마디에서 보이듯, 이 기사를 게재한 의도가 빤히 보이는 기사라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분명히 말하지만 그 피해자가 이전에 학교폭력 가해를 저질렀든, 아니든 간에[9] 김유성이 그 사람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달라지는 것이 없고 애초에 김유성의 피해자에 의해 가해당한 다른 피해자와 김유성 간에는 서로 전혀 관련이 없는 별개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에서의 모든 길이 막히게 된 김유성은 어쩔 수 없이 MLB 진출을 노리는 것인지, 미주 이외의 지역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0 파워쇼케이스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최고 구속 94마일의 패스트볼과 84~85마일의 슬라이더, 78마일의 커브를 구사하는 등[10] 구속은 오히려 상향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과연 MLB 구단들의 선택을 받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 기사[11]
후속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불투명한 상황 때문에 미국행을 사실상 접고 고려대 진학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려대를 향한 비판이 크게 일고 있으나 그의 대학 진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관련 기사
2021년 2월 24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교 운동부 폭력 근절안을 발표하면서 프로 스포츠 선수 선발 때 학교 폭력 관련 이력을 확인해 선발을 제한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사실상 KBO 리그에서 뛸 길이 막혀 버리게 됐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