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1. 개요
2011년부터 새롭게 재편된 고교야구 대회.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대한야구협회에서 주관했으나, 대한야구협회의 비리등이 내부고발을 통해 흘러 나오고 지도부간의 알력다툼으로 논란이 일었고 이로 인해 2016년부터 대한수영연맹과 함께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되면서 KBO가 대회를 주관하게 되었다.문체부, 야구주말리그제 운영주체 KBA→KBO로 변경
주말리그 경기를 운영은 지역별 야구협회이며, KBO는 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한다.
2. 도입 배경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야구협회가 2010년 10월 26일에 공부하는 운동선수라는 표어로 '고교야구 주말리그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기존 고교 야구 토너먼트가 평일에 열려 선수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함이다. 또한 프로야구에 밀려 인기를 잃어가는 기존 고교야구의 부흥에도 상당한 기대가 실려있다.
토, 일요일, 공휴일, 방학시즌 등을 활용하여 권역별 주말리그와 전/후반기 왕중왕전으로 진행될 예정. 이는 일본의 고시엔과 비슷한 성격이 될 것이라 추측된다.
3. 운영방식
2011년 1월 12일 회의 결과 최종안이 확정되었다.
당초엔 9개의 고교야구 대회 중 전국체전을 제외한 모든 전국대회를 폐지할 방침이었으나 청룡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3개 대회를 존속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황금사자기는 전반기 왕중왕전, 청룡기는 후반기 왕중왕전으로 치르며 대통령배는 별도의 토너먼트 대회로 남게 되었다.
반면 부산광역시 화랑대기, 대구광역시 대붕기, 광주광역시 무등기, 인천광역시 미추홀기 등 지방에서 열린 전국대회가 폐지되었고 2007년까지 전국 모든 팀이 참가하는 유일한 대회였던 봉황대기[1] 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다가 2013년 봉황대기가 부활했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신설되었다.
더불어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를 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몇 번에 그쳤다.야구협회,주말리그 인터넷 생중계 추진
2016년 3월 24일 기사에 따르면 심각한 내흥을 겪으며 신뢰도가 왕창 깎인 KBA대신 문체부의 지시로 KBO가 주말리그의 전반적인 운영주체를 맡게 되었다.#
순위 산정 시 두 팀이 동률일 경우 승자승에 따르며, 세 팀 이상이 동률일 경우 어느 한 팀이 다른 두 팀을 모두 이겼을 경우 그 팀이 윗 순위에 오르고 나머지 두 팀은 승자승으로 결정하나 서로 물고 물릴 경우에는 해당 팀들 간 경기의 득실차를 따져서 순위를 정한다.
참고로 첫경기 시작 시간은 9시 30분이다.
4. 권역별 편제
2013년까지의 권역별 편제를 보면, 서울 지역 14팀이 7팀씩 A, B로 나뉘었고 경기도가 독자생존하고 인천과 강원도가 하나로 묶였다. 대전, 충청권 팀들은 중부권으로 편제되었으며 광주를 비롯한 호남권 팀들은 전라권으로 묶였다. 경상권은 A와 B로 나누어 A는 부산, 울산, 제주 지역 팀들이, B는 대구, 경북, 경남 지역 팀들이 속하게 되었다. 후반기에는 서울, 경기강원인천, 전라중부, 경상 4개 광역으로 묶여 자신의 원래 그룹이 아닌 같은 광역의 다른 그룹의 학교들과 경기를 치렀다.
신규 창단 팀이 늘어나면서 2014년에는 권역이 대대적으로 정비되어 종전 8개 권역이 10개 권역으로 세분화되었으며 전반기와 후반기의 팀 배치가 다르게 되었다.
4.1. 2015년
2015년 주말리그 일정의 대폭 축소에 따른 권역 편성은 아래와 같다.
4.2. 2016년
신규 창단 팀 참가 및 전반기, 후반기 환원으로 다시 아래와 같이 조정되었다. 충주성심학교는 선수 등록 유보로 불참한다.
4.3. 2017년
4.4. 2018년
4.5. 2019년
4.6. 2020년
4.7.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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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틀로 작성된 내역들이다.
4.8. 변경 사항
- 2011년 후반기: 전주고등학교(전라) 참가.
- 2012년 전반기: 배재·중앙·충암·휘문고등학교 서울 B로, 경동·덕수·배명·성남고등학교 서울 A로 이동.
- 2013년 전반기: 경기·경동·배명·신일고등학교 서울 B로, 배재·중앙·청원·휘문고등학교 서울 A로 이동. 소래고등학교(경기) 창단. 인상고등학교(전라) 창단.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경상 B) 야구부 포항제철고등학교로 이관.
- 2013년 후반기: 상우고등학교(경기) 창단.
- 2014년 전반기: 서울디자인고등학교(서울), 율곡고등학교· 장안고등학교(경기) 창단. 경주고등학교(경상) 재창단. 팀 배치는 위 표 참조.
- 2014년 후반기: 강원고등학교, 글로벌선진학교(경북), 부산정보고등학교 창단.(주말리그 정식 참여는 2015년부터)
- 2015년 전반기: 동두천 신흥고등학교, 성지고등학교(서울) 창단. 전국대회 순서가 대폭 바뀌었으며(대표적으로 늦여름에 치렀던 봉황대기가 4월로 대폭 앞당겨졌으며, 청룡기를 11월에 실시한다), 두 번으로 나누어 하던 리그는 봉황대기 후 5~6월에 걸쳐 한 번만 치른다.
- 2015년 후반기: 송탄제일고등학교, 백송고등학교, 고창 영선고등학교 창단. 송탄제일고와 백송고는 대한야구협회장기에 첫 선을 보였다.
- 2016년: 전년도의 일정 축소에 따른 비판이 컸는지 다시 종전처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서 치른다. 이미 전년도에 첫 선을 보인 송탄제일고등학교와 백송고등학교 외에 고창 영선고등학교, 물금고등학교가 주말리그에 정식으로 참가한다. 충주성심학교는 선수 등록 유보로 불참한다.
- 2017년: 대전제일고등학교, 부천 진영고등학교, 평택 청담고등학교, 안동 영문고등학교, 구미 도개고등학교가 새로 참가하며 충주성심학교는 2년 연속 불참한다. 광천고등학교 야구부는 창단 작업이 늦어져서 참가가 지연되었다.
- 2018년: 광천고등학교가 정식으로 주말리그에 참가하며, 송탄제일고등학교가 라온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또한 경기권의 광명공업고등학교와 비봉고등학교가 새로 창단했다. 비봉고등학교는 경기권 등록 학교가 17개인 관계로 인천권으로 배정되었다. 충주성심학교는 3년 연속 불참. 인천권과 강원권이 완전히 분리되었는데 이렇게 되면 치르는 경기 수가 너무 적기 때문에 두 권역 모두 전후반기에 더블리그로 각각 6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서울 등 일부 권역의 경우 선수들의 유니폼에 이름이 들어간다. 충청,전라,경상 권역의 규칙이 변경되었다. 충청의 경우 충북 충남 대전 3개의 작은 권역으로 쪼개어 각 작은권역별 1등이 왕중왕전에 진출하며, 충청권역 전체 1등이 있는 작은권역은 2등까지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식. 다만 울산공고와 제주고는 울산과 제주의 유일한 고등학교 야구부인지라 황금사자기는 성적과 관계없이 자동 진출하지만 청룡기의 경우 전체 1등을 해야만 진출 할 수 있다.
- 2019년: 경기상업고등학교와 우신고등학교가 재창단하고 세현고등학교가 새로 창단했다. 2018년에 창단했지만 창단 작업이 늦어져 대회 참가는 하지 못한 나주영산고등학교가 정식으로 참가한다. 권역이 대대적으로 조정되어 서울권과 인천 세 팀이 합쳐서 3개 조로, 경기권(비봉고 포함)과 강원 네 팀이 합쳐서 3개 조로, 매년 한 팀씩 충청권으로 참가했던 전라권이 영산고의 합류에 따라 2개 조로 나뉘며 이 조 편성은 전반기와 후반기가 동일하다. 제주고는 다시 부산권으로 이동했다. 전라권은 전반기에는 더블리그로 8경기를 치르며 후반기에는 4경기만 치른다. 경상권은 전반기는 A조와 B조로 나눠서 치르고 후반기는 다른 조의 팀과 경기를 갖는다. 한편 전반기 결과에 따라 황금사자기, 후반기 결과에 따라 청룡기 진출권이 걸렸던 것과는 달리 전후반기를 연달아 치르며 대회 출전권은 전반기 성적만으로 결정되어 각 조 1위팀은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 모두 출전하고 나머지 팀들은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 나뉘어 참가하게 된다.
- 2020년: 고창영선고등학교와 나주영산고등학교가 해체했고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가 재창단하고[2] 서울컨벤션고등학교와 나주광남고등학교가 새로 창단한다. 전라권은 다시 한 조로 합쳤으며 전반기에 인상고, 후반기에 전주고가 대전/충청권에서 경기를 치른다. 광명공업고등학교는 경기항공고등학교로, 광천고등학교는 한국K-POP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전반기 일정은 원래 3월 21일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른 조치로 일정이 잠정 연기되었다. 스탯 쌓기용에 불과했던 2019년 후반기와는 달리 2020년 후반기는 대회 성적에 따라 대통령배와 협회장기 출전 팀을 결정하기 때문에 일정이 늦게 시작하더라도 축소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일정이 지나치게 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중 경기를 어느 정도 허용하는 방안도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선수 층이 엷은 팀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주말리그의 정상 개막이 어렵게 되자 황금사자기는 권역별 추첨으로 41팀이 참가하고 나머지 40팀이 청룡기에 참가하는 것으로 바꿨으며 이와 별개로 주말리그는 추후에 일정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전국대회를 우선적으로 치르고 2020년에 한해 주말리그를 주중에도 치르도록 해 일정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부분은 주말리그를 우선시하는 교육부와 충돌을 빚고 있었다. 결국 이를 절충해 황금사자기로 시즌을 연 다음 주말리그 후반기를 먼저 시작하고 전반기를 뒤에 놓는 식으로 일정이 확정되었다.
- 2021년: 글로벌선진학교가 해체했고 밀양 밀성고등학교가 새로 창단했으며 의왕 우성AC, 여주ID, 야로베이스볼클럽이 새로 참여한다.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는 서울동산고등학교로[3] , 영문고등학교는 예일메디텍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경상권A는 경남 지역 6개 팀과 울산공고, 경상권B는 대구와 경북 지역 7개 팀으로 재편되었다. 전반기는 4월 17일부터 5월 23일까지, 후반기는 5월 29일부터 7월 18일까지 치를 예정이나 후반기 일정 중에 황금사자기와 대통령배가 같이 열리게 되어 추후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전히 계속되는 코로나19 변수도 남아 있다.
5. 대회 결과
5.1. 왕중왕전
- 전반기 왕중왕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후반기 왕중왕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5.2. 지역 대회
5.2.1. 2011년 ~ 2013년
5.2.2. 2014년
5.2.3. 2015년
5.2.4. 2016년
5.2.5. 2017년
5.2.6. 2018년
5.2.7. 2019년
5.3. 우승 횟수
- 왕중왕전은 8강부터 집계. 지역 대회는 준우승까지 집계.
5.4. 고교야구 최강전
고교야구 주말리그 시행을 기념하여 대한야구협회와 KBS의 주최로 2010년 9월 이벤트성으로 진행된 대회이다. 전국체육대회를 제외한 8개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학교들을 초청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6. 반발과 과제
그러나 주말리그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만 있었던 건 아니다. 각 지역에서 열린 전국대회가 모두 폐지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화랑대기의 폐지에 대한 반발이 컸다. 화랑대기는 메이저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존속 3개 대회와 달리 부산일보 공동주최로 부산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대통령배보다 18년보다 오래 되었기에, 화랑대기의 폐지가 결정되자 부산일보에서는 힘의 논리로 역사가 오래된 화랑대기를 폐지시켰고 이는 지역차별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메이저 신문사를 비판하는 기사를 냈다.[4]
왕중왕전을 전국대회로 진행하며 해당 권역에서 특정 순위 이상의 팀 위주로 참가할 수 있게 되며 전력이 약한 팀은 전국대회에 나서기 어렵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봉황기가 부활하고 대한야구협회장기가 신설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5]
결국 이 때문에 2012년 4월 말에 전반기 왕중왕전인 황금사자기 출전방식을 추첨으로 참가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여기서 병크가 터졌으니 출전방식이 바뀌었음에도 제대로 홍보도 하지 않고, 리그 진행 중에 그냥 바꿔버린 것이다. 때문에 기존 규칙대로였다면 왕중왕전 참가할 수 있었던 중위권 팀이 추첨으로 탈락하는 일이 빚어져 해당 팀과 해당 팀 고교 동문회 등에서 반발하는 소동도 있었다.
1주일에 한 번, 많아야 두 번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대다수 팀이 매 경기마다 에이스를 투입하면서 혹사 논란도 여전히 이어졌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2014년부터 투수 1명의 한 경기 최대 투구 수를 130개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3일을 쉬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일선 지도자들이 머리를 굴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130개를 넘겨서 던진 경우는 2015년에 한 차례, 그것도 주말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나왔고 2016년 대통령배에서 한 번 더 나왔으나 해당 팀(상우고)은 바로 다음 경기에서 탈락했다.
더불어 초,중,고교가 전면 주말리그제로 개편된 축구와 달리 야구는 고등학교만 주말리그를 시행하고 있어, 중학교 때까지 공부에 손을 놓았던 학생들에게 고교 과정 학습을 의무로 한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시행 초기부터 맞춤 교육 프로그램의 신설 등 대책이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으나 정부, 협회 모두 지금까지 손을 놓고 있는 상태.
그래서 일부 일선 지도자들이 주말리그를 폐지하고 종전대로 돌아가자고 주장했지만 주말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합동으로 주관하는 정책의 일환이어서 폐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언급한 문제점들을 철저히 보완할 필요가 있다.
7. 효과
실제로 주말리그를 처음 시행한 지 2년 만에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선수가 나왔다.[6] 주인공은 덕수고등학교 이정호 선수로 서울대 체육교육과 수시 합격.#
[1] 2008년부터 황금사자기가 같은 방식으로 바뀌었다. 다만 황금사자기는 그대로 사다리를 타는 반면에 봉황대기는 16강을 가린 후 다시 대진 추첨을 하기 때문에 우승 팀 예측이 그만큼 어려웠다. 2013년 부활하면서 그냥 사다리타기로 바뀌었다.[2] 천호상업전수학교 시절인 1974~1976년에 야구부를 운영한 적이 있었다.[3] 인천 동산고가 역시가 훨씬 길고 인지도도 높기에 부득이 앞에 서울을 붙였다.[4] 물론 화랑대기는 1970년대 중반 창설된 대붕기와 개최 시기가 겹치게 되면서 그 가치가 많이 퇴색하기는 했지만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는 자부심이 컸다.[5] 그렇다고 주말리그 도입 전에 전력이 약한 팀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진 것은 아니었다. 단적인 예로 김광현이 졸업한 후의 안산공고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전국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고 한 시즌 전국대회를 고작 3~4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6] 참고로 서울대에는 체육특기생 선발전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