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프로야구생존기)

 

[image]

66년생 / '''지 S''' / '''덕 F''' / 운 C / 연봉 4억원

1. 개요
2. 성향 및 성격
3. 작중 행적
4. 기타

[clearfix]

1. 개요


프로야구생존기의 등장인물으로 신생팀 서울 나이츠의 초대 감독. 선수 시절에는 서울 게이터스에서 7년간 선수 생활을 하였으며, 통산 타율이 .203으로 2군 레벨 선수였다고 한다. 감독으로서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과거 인천 돌핀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뒀음에도 프런트와의 불화로 짤렸다고 한다. 프런트의 권한을 인정하고 팀의 방침에 따라 팀을 운영하기 보다는 감독인 자신이 프런트를 포함한 팀 전체를 장악한 상태에서 그 해에 팀 전력을 최대한 쥐어짜내서 성적을 내고, 그 실적으로 바탕으로 구단의 지원을 요구하여 선수를 보강하고, 그것으로 다시 다음해에 성적을 내는 것을 팀 운영 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선수 기용도 쓸놈쓸 성향이 강한 성적지향형 감독. 작중에서 말로만 능력있다고 평가되는게 아니라 코치진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선수들의 능력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어떤 지점에 어떻게 선수를 기용하고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고 팀을 운영하는 능력을 여러번 보여준다.
그러나 현실에서 단장 중심의 야구로 흘러가듯 작품 내에서도 3개 구단이 단장을 중심으로 팀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에 역행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이 단점. 본인도 전력이 구성도 안된 신규 구단에서 감독을 하긴 싫었다고 독백하고 있음에도 그 신규 구단에서 감독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다른 팀들의 평판도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민우은종오 단장의 밑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시도했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1] 타 구단에서 선호하는게 이상할 지경. 야구팬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판이라고 해설이 말한다.

2. 성향 및 성격


'''"팀캐미란 건 말야 야구 못하는 녀석들이 말하는 변명이고, 밖에 있는 녀석들이 만든 허상이다.'''

플레이 중 팀원들끼리 교차되는 일이 극히 드문 야구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각자의 할 일만 확실히 하면 되는 스포츠다.

그런 운동에 팀캐미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어디다 갖다 붙이냐고?

'''밥 값 못하는 녀석은 바로 배척한다. 하지만 밥 값을 하는 녀석이라면 범죄 빼곤 야구 외 뭘 하고 다니든 문제없어."'''

52화, 미야자키 1차 스프링캠프를 정리하는 자리에서 타격코치가 안준민이 팀케미를 해칠 것 같다고 하자말한 표현. 안준민에게 물들어서 팀의 최고 유망주인 송승기가 (1년차에도 낌새는 있었지만) 망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면 지나치게 선수 관리에 대해 간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잘하면 20승 투수가 아닌 확실한 13승 투수를 상정하고 뽑아야 한다. 그편이 훨씬 선택의 폭도 넓고, 효율적이다.'''

즉, 용병 투수의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안정성. 내 기준에서 올리버는 거기에 정확히 부합되는 투수다.

64화, 네 번째 용병 올리버의 투구를 지켜보며.

'''"송승기. 지금 바로 짐 싸서 익산으로 내려가."'''

'''"불공평? 평소 성실하게 하는 놈이랑 맨날 노는 놈을 같은 기준에 두는 게 더 불공평한 거 아냐?"'''

75화. 송승기의 연이은 기대 이하 실수에 내린 평가. 김흥수 감독이 선수들 개개인의 생활에 대한 케어/간섭은 안할지언정 '''알 건 다 알고있음'''을 보여주는 대사다.

'''"김흥수 감독 스타일이 그렇죠? 한 번 밀기 시작한 선수는 끝까지 밀고 갑니다."'''

'''"다만 아니다 싶을 때는 조금의 주저도 없이 내칩니다. 그게 믿음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하하. 엑기스까지 빨아먹고 버리는 느낌?"'''

96화. 나이츠 vs 돌핀스 전을 중계하던 박종연 해설이 김흥수 감독에 내린 평가.

'''''자네들은 말야 그렇게 오랫동안 야구를 했으면서 어떻게 이 게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

'''''그래 블레이져스에게 전력을 집중하면 블레이져스는 확실히 잡을 수 있어?'''''

(장영만: 그... 그건 모르지만 적어도 확률이 조금은 올ㄹ...)

'''''몰라. 모른다고!! 블레이져스 전에 전력을 집중해도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른다고!!!'''''

'''''야구는 열 번 중 여섯 번 이기는 팀이 우승하고, 열 번 중 여섯 번 지는 팀이 꼴찌하는 게임이다!! 작게 잘라보면 다들 거기서 거기인 녀석들끼리 싸우는 경기라고!'''''

'''''그런데 어느 팀에는 집중하고, 어느 팀에는 손을 놓는다?!! 그 어느 팀은 순위를 보고 정하나? 당장 우리는 우리보다 밑에 있는 램스에게 상대 전적에서 뒤지는데?'''''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상성이 존재한다고!! 거기에 일일이 대응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의미 없고 멍청한 짓이란 말야!!'''''

(장영만: 그럼 방법이...)

'''''애초에 방법은 하나 밖에 없어! 매경기 한 방울까지 쥐어짜서 뽑을 수 있는 최대의 전력으로 싸우는 것뿐!!'''''

(장영만: 그러면 선수들이 쓰러집니다.)

'''''쓰러지지 않아. 야구는 100게임 이상을 하면서 쌓이는 누적 피로도가 높은 운동이지, 농구나 축구처럼 경기당 피로도가 높은 운동이 아니다. 즉, 한 두 게임 더 한다고 쓰러지지도 않을 뿐더러 한 두 게임 쉰다고 피로가 풀리지도 않는다는 거다. 관리는 비시즌 중에 하는 거라고.'''''

(장영만: 야수는 그렇게 넘어가더라도 투수는 다릅니다. 투수의 어깨는 소모품. 무리해서 쓰다보면 그 한 경기 차이로 망가질 수 있는게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수석. 자네는 시계에 든 배터리가 소모품이라고 매번 넣었다 빼었다 하면서 쓰나? 소모품은 소모품답게 쓰면 되는 거야. 아끼는 게 능사는 아니란 말이지.'''''

(장영만: 투수는 배터리가 아닙니다!)

'''''당연하지. 배터리는 아니지. 배터리가 쓰면 쓸수록 효율이 좋아지는 건 아니잖아? 근데 투스는 쓰면 쓸수록 효율이 좋아진다고. 그게 자네가 항상 입에 달고 사는 경험치라는 거 아닌가?'''''

'''''물론 좀 더 오래가는 배터리도 있을테고, 좀 더 빨리 방전되는 배터리도 있겠지. 방전되면? 갈아끼우면 그만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장영만: 선수를 배터리 취급하면 분명 선수들이 반발하게 될 겁니다.)

'''''열심히 뛴 선수들에겐 돈으로 보상한다. 난 선수들이 연봉협상에서 절대 아쉬운 소리 나오지 않게 한다. 열심히 한만큼 그 이상의 보상을 안겨준다. 그게 내가 프런트와 척을 질 지언정 선수들과는 척을 지지 않는 이유다.'''''

'''"프로야구는 승리가 승리를 끌어오는 구조. 무조건 무조건 한 경기라도 많이 이겨야 한다고. 그게 어줍잖게 선수 하나 보호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팀의 미래를 보장해준다. 이제 자네들이 할 일이 뭔지 알겠지? 협박을 하든 회유를 하든 선수들을 몰아쳐. 매경기 뽑을 수 있는 모든 걸 뽑게 하란 말야! 언제나 단 한 경기라도 놓치지 않겠다라는 생각으로 임하게 하라고!!"'''

104화. 트로쟌스 전 패배 후 남은 시즌 경기 운영에 대한 회의 중 벌어진 장영만과의 설전.

트라이아웃 출신 2군 선수라는 주인공 포지션과 어떤 상황에서도 뚱하고 시니컬하며 비꼬는 말투를 가진 탓에 전체적으로 빌런 느낌이 강할 뿐, 흔한 성적지향형 감독으로 보였으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그러나 확실히 부정적인 모습들이 묘사되고 있다. 빌런까지는 아니지만, 96화 현재까지는 부정적인 모습이 더 크게 묘사되는 인물.
성적지향형 감독에 고집도 매우 강하고 맡투도 틱틱대고 비꼬는 말투를 가지고 있어서 꼰대스러운 독불장군형 감독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외로 코치들의 제안이나 의견을 자기 구상을 해치지 않는 선에선 대부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향이 완전히 반대이며 자기의 측근이 아닌 프런트 쪽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장영만 수석코치와 완전히 반대 의견을 내는 모습일 자주 나옴에도 그의 의견을 마냥 깍아 내리기보다는 (말투가 지나치게 공격적이긴 해도) 하나하나 설명하며 납득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예시로 장영만 수석코치의 선수 관리/신인 기용 제안. 이 제안에 대해 무리를 해서라도 2군 우승을 통해 1군용 전력 기틀을 만들려는 본인의 그림을 해치기 때문에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대안으로 노영웅이 실적을 내는 동안에는 기회를 준다고 하면서 나름대로 타협선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시즌을 마친 뒤 2군 우승의 실적을 들이밀어 구단 수뇌부를 윽박질러 선수영입 주도권까지 확보하는 모습까지도 보여주며 정치에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기자들에게도 본심을 숨기고 기자 한 명이 아이를 얻은 것을 기억해두었다가 축하해주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준다. 선술된 전 소속팀이었던 돌핀스에서 구단주를 자기 의도대로 유도한 일화를 보면 정치레벨은 만렙을 찍은 대단한 인물.
정치뿐만이 아니라 야구에 대해서도 통찰력이 뛰어나서, 1군에 올라와서도 전체적으로 팀 운영을 하는데에 분노하여 밤새 특타, 특투를 시키는 등 불합리적인 모습을 안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해할 만한 범주 내이며, 상대 감독과의 수 싸움이나 이어로가 타격폼을 수정한 것을 보고 한번에 의도를 파악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대단한 능력자이다. 야구관에서는 팀 케미같은 추상적인 요소들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실력주의로만 평가하며, 그래서 안준민이 팀 내 다른 선수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보고를 듣고 그런 것은 야구 못하는 애들의 핑계라는 말로 일축했다. 또한 미래를 보기보다는 현재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데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며, 성적을 위해서라면 이틀 연속 마무리 2이닝 기용 등의 무리한 기용도 서슴치 않는다.
이 인물의 가장 큰 결점은 인격. 범죄를 저지르거나 폭행을 하는 등의 문제를 저지르는 인물은 당연히 아니지만 굉장히 자기중심적이며 타인을 기본적으로 자기 아래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 인물들을 대하는 말투나 태도가 꼰대스러운 말투와 태도를 가지고 대하며, 인간 관계를 대하는데 있어서 철저하게 정치적으로만 행동한다. 그래서 코치진들과 제대로 된 관계를 만들지도 못한 모양이며, 이 때문에 커리어가 어느 정도 있는 프로 감독이라면 감독과 한 셋트가 되어 움직이게 되는 코치들, 흔히 말하는 '사단'도 묘사되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의 커리어에 흠결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팀에서 FA를 확보해주지 않을 경우 바로 도망칠 생각을 하고 있었고, 감독에 비해서 정치적인 능력도 떨어지고 성격도 우직한 스타일인 수석코치에게 떠넘길 생각도 하고 있어서 반쯤 빈정대듯이 수석코치가 싫지만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정중하게 대해야하는 가면을 쓰고 인물들은 친절하고 서글서글하게 대하는 기술도 있고 자기보다 밑에 있는 상대방을 대할때도 대놓고 까내리거나 하지는 않아서 이런 면모는 커버가 되는데, 제일 심각한 문제는 팀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통제하려고 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돌핀스에서도 구단주와의 친분으로 감독이 되긴 했지만, 감독으로 2년 연속 우승을 하며 능력을 보여줬으니 꾸준히 자기 몫을 하며 은종오를 위시한 프런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 장기집권도 가능했을텐데, 굳이 팀을 통째로 장악하려다가 실패, 오히려 쫓겨났다. 나이츠에서는 단장조차도 야구 전문가가 아니라 그에게 휘둘리면서 그가 원하는대로 팀을 거의 장악했는데 하민우가 말했듯 그에게 브레이크를 걸만한 인물이 없기에 현재의 즉전감을 모으기 위해 팀의 유망주를 거침없이 팔아버리거나하는 폭주하는 모습도 나올 수 있으며, 이미 복선도 뿌려졌다.
게다가 현실에서 야구는 삼성 왕조를 기점으로 점점 더 선수들의 관리를 잘하는 팀이 강팀이 되는 방향으로 가며 만화에서도 비슷하게 묘사될텐데, 성적 지향형 감독이 그것에 역행하는 방향에 있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약점이 될 수 있으며 약팀이라 더 선수 기용을 신중하게 해야하는 팀에서 쓸놈쓸 성향의 감독인 것을 보면 시즌이 진행될수록 한계도 나올 타입.
이런 성향 때문에 선수 관리면에서도 심각한 문제점을 보이는데, 특별지명까지 하여 1군 라인업은 완성했지만, 1.5군 역할을 해야되는 2군 당시 주전 라인업이 외부 영입때문에 휴일도 반납하고 훈련을 하고 있던 선수단이 훈련을 중지하고 단체로 한풀이를 하러 가는 등 심하게 멘탈이 무너졌다. 송승기나 김정현처럼 멘탈과 실력 양쪽에서 특출나서 케어해주지 않아도 상관없는 타입도 있지만, 문정수처럼 일일히 케어를 해줘야하는 타입도 있는데 무시하고 방치한 탓에 결국 문정수가 6월이 되도록 기대한 1.5군 정도의 성적도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고, 결국 다른 선배 선수들의 조언 등으로 해결하였다. 또한 안준민처럼 팀 선수들에게 심각하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하는데, 고참급인 안준민이 야구 외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관리는 하는 모습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이런 모습도 나오지 않고 있다. 결국 문정수가 회복될즈음 안준민에게 물들은 영향으로 클린업의 일원인 송승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성격의 원인으로 보이는 것은 2군 수준의 커리어로 마무리해야했던 선수 시기의 열등감. 이러한 열등감이 가장 크게 표출될 때가 라이벌인 유철수가 나올 때 이다. 선수시절 라이벌팀인 서울 재규어스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유철수에게 선수 시절부터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속으로 '''유철수 따위와 비교되다니!'''라고 생각하며 화를 내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유철수가 관련되면 다소 이성을 잃고 무리수도 거침없이 두는 경향이 있다. 2군 우승을 노린 이유도 팀에 지원을 받기 위해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재작년 유철수가 신생 매드독스를 이끌고 퓨처스를 씹어먹었기 때문에 그것보다 뒤떨어진다는 인상을 주기 싫었던 모양. 돌핀스로 연속 우승을 한 경험 때문에 감독으로의 커리어 자체는 유철수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2] 본인에게는 영 성에 차지 못한 모양이다.[3]
다만 고지식하고 정많은 수석 코치를 여차할 경우의 대타처럼 생각하면서도 성향적으로 극상성인 수석 코치를 적당히 달래고, 의견도 일부나마 반영해주는 등 아주 자기 의견만 절대라고 믿고 가는 타입은 아니다. 노영웅도 끝내 제대로 키워주자는 수석 코치의 의견에는 시큰둥했지만 적당한 실적만 낸다면 기회를 줘서 성장동력을 챙겨줬다. 그리고 안준민에게 물들어 추락한 송승기의 경우는 그 송승기의 부재를 대신한 대타들로 교체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송승기 본인도 자신이 성적부진에 빠진 것을 알면서도 안준민의 쏘겠다는 한두마디에 끌려간 입장이다. 물론 이것도 감독 비롯 프론트에서 제어해야 할 입장이지만, 김흥수 감독 자체가 선수들 하나하나를 케어해 미래를 대비하느니, 즉전력감과 성장동력이 월등히 빠른 쪽을 높게 치는 사람인 모양. 송승기를 2군으로 내쫓으면서 한 말을 보면 송승기가 노느라 컨디션 관리를 개판으로 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작품 내 타 등장인물의 평가를 살펴보면, 하민우는 가지고 있는 전력을 200% 발현해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데 특화된 감독이라 평했고, 은종오 역시 빠르게 최대의 효율을 뽑아내려는 성향이라고 평했다. 이 두 인물이 최훈의 GM 세계관 내에서 야구에 대한 지식과 분석력이 최강급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당장의 성적을 위해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능력은 분명히 있는 감독'''이라는 건 사실상 100% 확정. 실제로 나이츠를 창단 2년만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보내기도 했다. 다만 강타자로서의 재능이 있는 노영웅을 그저 전문 대주자로만 쓰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듯이 장기적인 플랜을 짜는 능력은 약하거나 아예 없을 가능성이 크다.
능력이 분명 없지는 않고 젊은 편이어서 개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많지만, 결국 104화에서 부정적인 면모가 물밀듯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선수들을 소모품처럼 여기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이미 오래 전에 일본식 잘못된 야구관으로 판명된 투수의 팔은 쓸 수록 더 효율적이라는 이론을 추종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야구는 축구, 농구보다 한 경기 당 소모 체력이 적으니 한 두경기 더 뛰어도 문제 없다는 개소리까지 떠드는 추태를 보인다.[4] 처음부터 보였던 근시안적인 면모 뿐만 아니라 선수를 소모품으로 여기고, 잘못된 야구지식을 여전히 믿으며, 타 스포츠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 없이 비교질을 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서, 결국 능력은 있지만 그걸 다 묻어버릴 정도로 무능력한 부분이 훨씬 많은 모습을 보여주며 수석 코치인 장영만에게 쓰레기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현재 프로야구생존기 시점에서 최강팀인 트로쟌스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강력한 투수력과 수비진을 구축하여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 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파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3. 작중 행적


첫 화부터 등장. 일본 실업야구 팀 투수를 상대로 완봉당할 상황에 처하자 '기자단 앞에서 이게 웬 망신이야'라고 선수들을 갈구며 강렬하게 등장한다. 투수코치가 저 투수는 프로에 지명됐지만 사정 때문에 실업리그에서 뛰는 거라고 말해줬지만 그래봤자 실업야구 투수 아니냐고 갈군다. 그러곤 이대로 완봉당하면 밤새도록 특타시킬거라고 경고한다. 그 후 2사 3루 상황이 되자 이어로에게 대타를 지시한다. 하지만 이어로가 부상악화 가능성 때문에 거부하자 항명하는 거냐며 압박하고 옆에 서 있던 주인공 노영웅에게 니가 나가라고 지시한다. 물론 충동적인 지시였기에 노영웅에게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았고, 도리어 이어로에게 네 덕분에 다 특타하게 생겼다고 조롱하는 졸렬한 모습을 보인다. 노영웅의 기습번트를 쳐서 투수 앞 땅볼을 만들자 바보라고 탄식하지만, 노영웅의 빠른 발로 세이프 판정을 받자 놀라워한다. 그럼에도 경기가 문정수의 본헤드 플레이로 그대로 끝나자 선수들에게 특타를 지시하고 취재진과 놀러나가며 언론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에 돌아온 뒤, 빠른 발을 기억해두고 있다가 노영웅을 대주자 후보로 기용해보는데 노영웅이 맥없이 도루사를 당하자 쟤 빠른거 아니냐며 의아해한다. 주루코치가 빠른건 맞는데 센스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설명하자 주루코치가 그걸 잡아줘야하는거 아니냐고 갈군다. 이후 경기에서도 아슬아슬하게 도루에 성공하는 노영웅을 보고 스타트만 잘 끊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한다. 맡겨만 주면 작품 하나 만들어보겠다는 주루코치는 덤. 그러곤 나이츠 타선의 한심한 행태에 탄식하고 이어로에게 대타를 지시한다. 선수들의 반응을 보면 2화 이후로 한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한번도 기회를 안 준 모양. 그래도 기회를 부여받은 이어로가 바로 홈런을 쳐내면서 결국 이어로를 클린업에 기용하게 된다.(5~8화)
다시 시즌 초반, 신경철을 대주자로 내라는 지시를 내린다. 이에 노영웅이 더 발이 빠른데 신경철을 쓴다고 의아해하는 주루코치에게 신경철은 노영웅에 비해 발이 느리지만 도루할 줄 알고 타격도 볼만하다고 설명해준다. 둘을 번갈아가면서 써보겠지만 타격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신경철이 올라오는 것이 팀 입장에서 더 도움이 될거라고 말한다. 그 후 신경철이 도루를 성공하고, 선데빌스 이홍진과 더불어 수비 TOP2 포수로 평가받는 돌핀스의 주전 포수 류명호의 견제에 죽으면서 기회를 결국 대주자 자리는 감독의 의향대로 신경철에게 주어진다.(13~14화) 이후 수석코치를 불러 생각만큼 치고나가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다가 현 시점에 문제인 타선에 대해서 논의에 들어가고, 장기적으로도 테이블 세터를 누구로 구성해야할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다. 감독의 복안은 문정수를 앞으로 빼서 테이블세터로 기용하자는 것이었고, 이에 수석코치가 대신 노영웅을 기용해서 키워보자는 의견을 내나 당장 써먹을 수 없는 급의 선수였기에 화를 내고 찍어 누른다.(16화)
문정수를 전경기 출장시키고, 마무리인 오승현을 이틀 연속 2이닝 마무리를 시키는 등 무리수를 두면서도 어떻게든 2군 1등에 가까이 다가가는데 성공한다. 1위에 올라갈 수 있는 경찰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오승현이 흔들리자 강철현을 내보내 막게 하고, 최도환이 성장하지 못하고 헤매자 그 자리에 주루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노영웅을 집어넣고, 어차피 누굴 넣어도 못 치는 상황이니 그대로 노영웅이 뽀록 안타라도 치길 기대하면서 타석에 서도록 한다. 강철현은 경찰청의 타선을 막아내고 노영웅은 호수비와 그라운드 홈런으로 승리로 이끈다. 경기가 끝나고, 둘 다 좋은 결과를 냈으니 이대로 계속 기용해보자는 장영만 수석에게 감독은 이번 시즌은 우승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끝까지 불허하고 되려 장 수석을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퓨처스리그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를 밝히는데 신생구단인만큼 위의 수뇌부들은 투자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으니 당장의 신인 육성보다 퓨처스 우승 한번이 그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고, 자유계약선수 영입과, 외국인 선수 영입 등에서 과감한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지론 때문이었다. 그래도 분명히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이란 장 수석의 의견은 인정해 강철현은 적당히 쓰고 다음에 있을 경찰과의 마지막 경기에 노영웅을 스타팅으로 출전시키고, 그 경기에 결과를 낼 시 다음 경기에도 출장 또 다음 경기에도 잘하면 다음 경기 출장 이런 식으로 10경기 동안 노영웅을 쓰기로 결정한다. 보통 수석코치는 감독을 보좌하고 전술적인 조언을 하는 입장인 만큼 감독과 어느 정도 유착이 있는 사람이 선임되나, 구단에서 서로간에 접점이 없었던 인물을 임의적으로 앉힌 탓에 두 사람이 그리 싶은 관계를 가지진 못했고, 수석 본인도 감독의 말에 납득은 하지만 지나친 성향 차이 때문에 알면 알수록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이라고 한탄단다.(26~33화)
그렇게 결국 퓨처스리그 우승을 하는데 성공, 단장과의 면담에서 우승을 위해 이번 FA 중 램스의 김기정이나 재규어스의 최기헌 중 한 명을 확보해 달란 것과 트로잔스의 마무리 정준수를 아시안 게임 대표로 선수들이 뽑혀 팀에서 분리되어 대표팀에 있다는 점을 이용, 대표팀의 코칭스태프로 뽑힌 한승원 코치를 이용해서 탬퍼링을 하여 사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이것이 거부될 땐 사임도 생각하고 있다면 압박한다. 그리고 마지막 조건으로 기존의 스카우터 진들은 신뢰할 수 없으며, 그들이 브로커들에게 카탈로그를 받아 대충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용병선발을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요구한다. 결국 자신의 요구대로 최기헌, 김기정 중 최기헌을 영입하고, 트로쟌스의 마무리 정준수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대신 투수왕국 돌핀스의 볼펜 투수로, 다른 팀이었으면 클로저라는 평가를 듣는 윤종완까지 영입한다. 뒤이어 2차 드래프트와 외국인 용병까지 제대로 확보하는 모습을 보이며 1군 전력을 그럴듯하게 완성한다.(40~43화)
그렇게 자신의 100% 의도했던 대로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만들어진 전력으로 스프링 캠프를 거쳐 1군에 진입하게 된다. 용병 타자인 호세가 컨디션이 늦게 올라오고, 1루/지타 자원인 도상엽과 이어로가 기대한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불안요소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52화) 5월, 노영웅의 데뷔 경기에서 선우영의 안타로 노영웅이 득점에 성공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노영웅에게 특유의 뚱한 표정으로 좋은 주루였다고 칭찬해준다. 그러나 그 다음경기에서 투수진은 매드독스의 타선에 두들겨 맞고 타선도 점수를 못내서 화가 나던 차에 9회에만 4점을 내주는 것을 보고 분노, 투수 현식을 2군으로 보내고 남은 선수들도 밤새도록 특타와 특투를 지시한다. 그 다음경기에서도 이어로가 외야 플라이를 치는것을 보고 혀를 차면서 짜증을 내고, 이후 수비에 들어갈 때 문정수를 대수비로 내는 대신 노영웅을 우익수로 출전시키라고 지시한다.(56~61화)
이 날 경기를 어렵게 이긴 직후, 방에서 혼자 지금까지 시즌을 치루는데 평가할만 했던 점에 대해서 복기한다. 윤종완이 예상대로 마무리로는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는 것에 내심 짜증을 내나 자기 자신을 다잡는다. 돌핀스 감독시절 은종오가 다 틀을 짠 팀에서 우승했다고 비아냥만 받고 공을 다 뺏겼었(다고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며 지금은 한숨나오는 전력이지만 그렇기에 더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하고, 모 아님 도인데다 우승 이력이 없는 유철수가[5] 명장대우를 받는 것에 한방 먹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전의를 불태운다. 그러나 반드시 잡아야 할 호넷츠와의 3연전에서 최기헌이 담 증세로 경기에서 빠지자 난감해한다.
그 후 올리버의 투구 모습을 보며 자신의 용병 스카우팅의 방침을 속으로 생각한다.

내구, 구위, 제구... 모든게 훌륭한 녀석을 뽑으면 물론 좋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녀석들이 마이너에서 굴러 다닐 리 만무.

결국 무언가를 포기하고, 타협해야 할 상황에서 대부분의 스카우트들은 강력한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선호한다.

터질 때 빵하고 터질 수 있는 선수. 리그를 지배할만한 선수. 리그를 평정할만한 선수.

다만 그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용병은 몇 년을 키울 신인 선수가 아니라는 거다. 당장 바로 팀의 주축으로 써먹어야 할 선수다.

'''잘하면 20승 투수가 아닌 확실한 13승 투수를 상정하고 뽑아야 한다. 그편이 훨씬 선택의 폭도 넓고, 효율적이다.'''

즉, 용병 투수의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안정성. (후략)

그 내용이란 보통의 스카우터라면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툴이 확실한, 포텐이 터질 시 리그를 지배할 외국인을 뽑는다는 것. 하지만 본인은 흥하면 20승, 망하면 폐급 식의 도박을 하느니 13승의 확실한 카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는 몇년 두고 키울 수 없으므로 반드시 즉시전력감의 완성된 선수여야 한다는 것. 올리버가 바로 그런 투수로서, 스리쿼터성의 투구폼에서 공이 뜨는 듯한 기묘한 무브먼트가 나온다는 유니크성이 있었다. 호넷츠의 타자들이 이 생소한 공에 적응을 못하고 아웃당하는 모습. 물론 리그의 최고 타자들은 금방 적응할테니 리그를 평정할 정도의 장점은 아니다. 그러나 애초에 S급 타자의 수는 적으니 양민학살에 그치는 무브먼트일지라도 13승 카드로서로는 충분하다고 본 것.
그러나 기량을 보여준 올리버와는 달리 본인이 직접 뽑은 타자인 호세가 선풍기를 휘두르며 삼진을 당하자 자신이 생각했던 말을 되새기면서 이번에도 난감해한다. 거기에 한편 이어로가 파워를 버리고 컨텍에 집중한 타격폼으로 전환한 것을 알고, 똥차 똑딱이만큼 감독에게 곤란한 존재도 없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난감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 이후 문정수가 선풍기를 휘두르며 삼진을 당하자 정작 컴팩트하게 휘둘러야 할 놈이 풍기질을 한다고 짜증을 낸다. 노영웅이 3루 딜레이드 스틸을 시도하며 팀 구성원 전원이 경악하는 와중에 혼자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마무리 윤종완이 블론 세이브를 하면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자 분노한다.(63~67화)
호넷츠와의 3차전, 타선이 미친듯이 안타를 쳐대면서 경기가 7:6으로 리드하면서 9회 초, 이어로와 안준민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자 노영웅을 대타로, 목에 담이 와서 타격이 불가능한 상태인 최기헌을 대주자로 넣는 승부수를 선보인다. 2군에서도 번트만 두번 기록한 노영웅을 보고 경기장에 있던 모든 멤버들이 당연히 번트 작전이라고 판단했고, 수석코치도 거의 타석에 들어서지도 못한 노영웅에게는 무리인거 아니냐고 걱정했으나, 번트밖에 없는 선수가 그것을 못 해내면 쓰임새가 그것 뿐이라고 짤라서 이야기한 뒤 바보 오덕구라면 쉽게 죽지는 않을거라 단정짓는다. 사실 그의 진짜 복안은 번트 작전이 아니라 번트 작전을 가장하여 상대 감독인 오덕구가 의도적으로 자멸하게 만들려고 한 것. 전작 클로저 이상용에서 "상대가 무엇을 할 지 예측하기 전에 내가 뭘 하려고 하는지 생각하지 않으면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을 상대가 하고 싶어하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말 그대로, 상대 감독인 오덕구는 김흥수가 번트를 넣을 타이밍이 아닐 때야 말로 번트를 시도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피치아웃을 연속으로 시도, 카운트가 3-1으로 몰렸음에도 피치아웃 지시를 내리게 된다. 그렇게 자신이 의도한대로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상대 투수인 최민우가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기로 결심, 그냥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을 꽂으면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사인 미스라고 생각하여 속으로 짜증을 내면서 결국 노영웅에게 타격 지시를 내린다. 다행스럽게도 결국 노영웅은 기습 세이프티 번트로 타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마무리로 전향시킨 강철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경기가 종료된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하는데, 평소 모습과는 다르게 사근사근한 태도와 웃는 표정, 거기에 기자 한명이 득남한 것을 축하하는 세심함을 가지고 기자들을 대한다. 그러나 회견이 끝나서 얼굴을 돌리자마자 평소의 굳은 표정으로 돌아오며 속으로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라고 독백하면서 속으로 기자에 대한 적대감을 내비친다.(68~71화)
이후 결국 램스에게 2승을 챙기며 연승을 찍는다. 나이츠에게 당한 2패를 포함하여 5연패를 당한 하민우가 스트레스로 간식을 찾으며 이진우에게 말하길 본래 돌핀스의 프런트였으며, 구단주에게 달라붙어 신뢰를 얻고, 다른 구단주처럼 구단을 자기맘대로 주물럭거리며 가지고 놀지 못하고 있던 구단주의 심리를 이용하여 팀을 장악, 쿠데타를 시도했다고 한다. 그의 시도는 거의 성공까지 갔으나 구단주가 지병으로 은퇴하면서 실패했다고. 이 때문에 은종오 조차 학을 떼면서 진절머리를 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민우는 그를 단기간에 전력을 200프로 사용하여 성적을 내는게 특기이며 나이츠가 감독 선임을 잘했다고 평가하지만, 이 말을 들은 이진우가 무언가를 깨달은 듯 웃음을 짓는데, 하민우도 동의한 뒤 '이젠 브레이크였던 은종호도 없다'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마지막 3차전, 에러를 한 송승기를 바로 익산 2군으로 내려가라는 지시를 내리고, 팀에서 수위권의 성적인데 한번 실수로 2군으로 쫓겨나는건 불공평하다는 송승기에게 성실한 놈과 맨날 노는 놈을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 더 불공평하다고 답해주고 더 이상 말대답하면 시즌 내내 2군에 박아넣을거라고 이야기해서 쫓아낸다. 그 후 노영웅을 대신 기용해보지만, 노영웅이 제대로 안타를 쳐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대주자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며 노영웅을 대주자로 완전히 고정하게 된다.(73~76화)
104화에서는 트로쟌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의 스텝회의에서 트로쟌스와의 남은 경기는 비주전 위주로 출장시켜 신인들의 경험쌓기 및 주전급의 체력 안배를 하고 상대적 약팀인 블레이져스 전에서 풀전력으로 승부하자는 코치들의 말에 태클을 건다. 여기서 매 변수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매 경마다 최대한의 힘을 쥐어짜야 한다고 자신의 야구관을 다시 한 번 피력하는데, 그의 말과 선수를 부품 취급하는 태도에 수석코치가 내심 불쾌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6]
한편, 그렇게나 선수들을 혹사시키는데도 선수들에게 불만을 사지 않는 이유는 연봉협상 때 선수들에게 그만큼의 보상을 안겨주기 때문이라고 한다.[7]
115화에서는 직접 나오지는 않았지만, 결국 5위로 와일드카드에 올랐으나, 게이터스에 패배하면서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4. 기타


인천 연고팀에서의 2연속 우승, 프런트와의 불화로 인한 경질, 높으신 분에게 아부하는 처세술, 근시안적인 선수 기용 및 운영, 김경문과 비슷한 커리어를 가진 유철수에게 가진 강한 열등감을 포함하면 모티브는 김성근이라는 의견이 거의 확정적. 다만 김성근과는 다르게 이제 50대 후반에 들어서는 비교적 젊은 감독인데, 이 점과 2015년 1군에 입성한 신생팀의 감독이자 김경문 감독에게 열등감을 가졌다는 것을 생각해 조범현 감독이 모티브일 수도 있으며 둘을 섞은 캐릭터 일수도 있다. 그런데 김성근에 가까운 이유는 오늘의 1승을 얻겠다고 초특급 마무리 감이라던 강철현을 3연투 시키는 모습이 나오며 매경기 최대한의 전력을 쥐어짜내야 한다는 야구관은 오늘만 보고 사는 김성근의 야구스타일과 일치한다.
젊은 감독이기에 개선의 여지가 있어보이지만, 최훈이 모티브인 김성근을 한때는 옹호하다가 한화 감독 시절에 드러난 감독으로서의 기량과 온갖 추악한 본색을 본 뒤 대놓고 비판하는 만화를 여럿 그린 전력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파멸로 끝날 가능성이 더 우세로 보인다. 더군다나 하민우가 김흥수가 현재지향형 감독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여 모종의 계략을 꾸미고 있는 걸 보면, 램스에게 검증은 됬지만 기량이 하향세인 노장들을 받고 대신 노영웅을 비롯한 나이츠의 유망주들을 죄다 넘겨주는 호구로 전락하는 전개가 유력하다.
여담이지만 위의 사진에서 나오는 뚱한 표정과 화가 난 표정 이외의 표정이 정말 잘 안나온다. 그 외의 표정이 나올 때가 1화에서 노영웅이 번트안타를 쳤을 때, 수석 코치와 1대 1로 노영웅의 기용에 대해 이야기할 때, 혼자서 현 상황을 정리할 때 정도였다.
[1] 그 영향인지 은종오 단장이 김흥수 감독을 유난히 싫어하는듯한 묘사가 자주 나온다.[2] 수코만 해도 "아니 누가 봐도 당신이 훨씬 윗줄인데, 왜 본인만 모르냐"고 어이없어 할 정도.[3] 돌핀스 시절에 우승을 두 번이나 했지만, 은종오 단장이 갖춰놓은 우승권 전력의 팀에 운 좋게 감독으로 들어가 우승을 거저 먹었다는 인식이 있는듯 하다. 다만 이게 김흥수 감독 본인의 독백에서 나온 표현이라, 주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나 본인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4] 농구와 축구는 애초부터 야구에 비해 한 시즌 당 뛰는 경기가 훨씬 적은데다, 우천 취소 같은 변수를 제외하곤 거의 매일 경기를 치루는 야구와는 달리 중간 중간 휴식 기간이 존재한다.[5] 그런데 유철수는 GM1시절 트로쟌스 감독으로 2006년 우승 경력이 있다. 까먹은게 작가인지 캐릭터인지는 불명. 아마 최훈의 과거 이력을 보면 또 까먹은 듯.[6] 이 파트에서 김성근 감독과 매우 유사한 야구관을 보여줌으로서 김성근이 모티브라는 것이 거의 확정되었다.[7] 이는 김흥수가 프론트와 자주 척을 지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