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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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게이터스 게이파이브 멤버'''
No. 31 남승우
No. 8 박민준
No. 37 서훈석
No. 19 '''안준민'''
No. 32 이규철


1. 개요


변칙은 정석적으로 잡아야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튀는 외모와 행동을 일삼는 안준민의 타격폼은 게이터스의 누구보다도 정석적이다.

스탠스, 그립, 허리와 엉덩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다.

어떤 예상치 못한 변칙적인 궤도의 공이 들어와도 대응할 수 있다고 할까?

'''인성이 저 간결하고 깔끔한 배팅의 절반만 따라가줬어도...'''

- 안준민에 대한 이상용의 평가

기본 자세, 빠른 스타트, 유연한 턴, 그리고 이상적인 포구 자세!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완벽한 캐치다!

준민 선배, '''사생활은 정석과는 먼 생활을 하면서''' 야구는 교과서적인 정석 그 자체...

- 프로야구생존기 49화, 안준민의 펑고를 본 노영웅의 소감

클로저이상용프로야구생존기의 등장인물로, 전 서울 게이터스, 부산 선데빌스, 현 서울 나이츠의 외야수. 우투우타의 중견수 혹은 좌익수이며 항상 선글라스나 고글을 낀 모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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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을 벗으면 이렇게 생겼다. 다크서클이 짙은 이유는 후술.
작중 94화 시점에서 타율 .301, 도루 10개에 홈런 3개의 호타준족에다 외모까지 6툴 플레이어로 불리며, 원정경기에도 찾아올정도로 열정적인 여성팬들을 보유한 슈퍼스타이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컨택능력을 제외하면 다른 툴은 5툴 플레이어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툴을 가지고 있지만 어쨌든 항상 안정적으로 3할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팀에서 손꼽히는 재능을 가지고 있어 이상용은 안준민을 팀의 미래이며 중심을 잡아준다면 게이터스도 결코 약한 타선이 아니라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팀 승패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 장기웅과 갈등을 빚기도 한다. 경기가 우천 취소되자 진승남까지 꼬셔서 클럽으로 갈 정도로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이상용도 꼬시려 했지만 실패. 게다가 클럽에서 진탕 마신 다음날 안타를 치고 나가서 일단 졸렬하게 스탯을 관리한 다음, 햄스트링에 쥐가 난 척 하며 교체당해 쉬러 가는 등 팀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가 경기 중임에도 덕아웃으로 돌아오지 않는 패기를 보였다(...). 경기 막판에 돌아오긴 했지만 남승우가 역전타를 날려도 하품이나 하고 있을 정도.
고글로 가리고 있는 짙은 다크서클이나 시도때도 없이 쏟아지는 하품 등을 감안하면, 진승남이 다음날 경기 직전에 '''어떻게하면 저렇게 퍼마시고도 멀쩡하냐'''며 불평할 정도로 체력의 한계까지 술을 마신 뒤 겨우겨우 스탯 땜빵만 하는 수준으로 설렁설렁 경기에 임하는 극단적인 게으른 천재 타입의 뺀질이 캐릭터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대인관계가 극단적인 편. 친한 인물들은 함께 술을 마시러 다니면서 엄청 친하게 지내고, 팀에서 앞으로 잘하며 1군에 자리잡을 거 같은 진승남과 이상용에게 술을 마시러 가자고 먼저 권유할 정도로 친화력은 나쁘지 않아 기자들과도 좋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인맥관리를 할 줄 아는 인물. 그러나 근본적으로 성향이 너무 성실함과 팀플레이와는 거리가 있어 이런 것들을 중요시하는 선수들에게는 배척당하며, 이런 인물들과는 사이가 나쁘다. 최기헌이 대표적으로, 특히 최기헌이 게이터스를 싫어하는 성향까지 겹치면서 앙숙관계가 되었다.

2. 클로저 이상용


결국 132화에서 안준민의 꾀병[1]을 현상도 타격코치가 곧이 곧대로 믿은건지 아님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지도 모르겠지만 햄스트링은 재발위험이 크다면서[2] 램즈와의 주초 첫 경기때 안준민 대신 강하균이 스타팅 멤버로 들어갔다. 안준민은 다 나았다고 했지만 현상도 코치가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선발에서 뺄 줄 알라" 고 강하게 나오자 '쳇 며칠 쉬라면 쉬어주마. 어차피 한 이틀 지나면 다시 뛰어달라고 빌겠지' 라면서 여유를 부리지만 매우 성실한 성격에 2군으로 다시 떨어질 수 없다는 절박함까지 등에 업은 강하균이 이 기회를 놓칠 것 같지는 않다... 강하균의 호수비[3]를 비웃지만[4] 속으로는 불안해 하고 있는 듯 하다고 이상용이 평가. 게이터스의 패전 후 서로에게 책임을 넘기는 다른 선수들을 보면서 비웃다가 남승우에게 멱살을 잡힌다. 이후 149화에서 일어난 벤치클리어링에서도 낄낄 거리며 설렁설렁 피해다니는 걸 보면 현재로선 팀에 대한 애정은 제로라고 볼 수 있다. 팀을 위해서 최대한 빨리 트레이드로 정리해버리는 게 답.
램스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인 강하균이 본격적으로 중용되기 시작하자, 불안함이 극에 달한 나머지 198화에서 김태민 수석코치와 모종의 계획을 꾸미는데...
김태민 수석코치와 같이 미래가 무척이나 암울해보이는 인물이다. 안준민은 안그래도 팀에 불성실한 이미지로 찍힌터라, 작당질을 하다가 걸리면 바로 팀원들에게 묻힐 가능성이 크고, 재능으로 먹고 사는지라 다른 팀의 분석으로 인한 집중견제와 기량 저하의 위험성도 크다. 그런 두루뭉술한 요인이기는 하지만 야구 선수로서 롱런하기 실패할 요인을 모두 껴안고 있다. 그리고 이미 팀에서는 그보다 강하균을 더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스탯은 안준민이 더 좋은데도 이렇다는 것은 강하균의 허슬 플레이도 있겠지만, 안준민이 상당히 영양가 없는 타자라는 말이기도 하다. 게다가 안준민은 109회에서 보여지듯이 매우 졸렬하게 스탯을 관리해온 선수이기 때문에 스탯을 무조건 신뢰하기도 어려운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중 초반부터 이상용이 게이터스의 미래라고 강조하는 부분을 보면 기본적으론 능력치가 좋은 선수인게 확실하며, 초반 언급과 213화에서 보여준 안준민이 가지는 수석코치에 대한 불안감 등을 보았을때는 갱생해서 김수석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될 가능성도 있다. 215회를 보면 이상용이 안준민을 회유하려는 걸로 짐작되는 만큼 갱생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214회에서 김태민이 제안한대로 터뜨리려고 카페에 왔지만 정말 갈등한다. 아무래도 김태민과 다르게 눈치는 있는편으로 보이지만, 기자가 오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앞에 기다렸다는듯이 일어서는 이상용을 만난다.[5] 이상용을 만나자 굉장히 당황했고 김태민이 터뜨리라는 얘기는 안하고 결혼한다고 둘러댔다. 이후 이상용이 김태민과 안준민이 하는 말을 우연히 알게 돼서[6] 신문기자 중 아는 사람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 만나는 지를 알았다고 말하며, 안준민이 좀 더 운신의 폭을 넓게 가질 수 있는 방법을 말하고 자신은 그 동안 시간을 번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그리고 안준민도 '''감독이 누가 되든 널 쓰지 않을 감독은 없다'''는 이상용의 말[7]에 넘어갔고, 본인도 위험을 무릅쓸 정도로 감독교체가 절실한 건 아닌지라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김태민에게 크게 약점을 잡히고 협박당하자 결국 황급히 인터뷰 건을 터뜨린다. 그 약점이란 것이 혼인을 빙자하여 여자를 임신시켰고 결혼을 요구하자 폭행했다는 것이다. 천하의 개쌍놈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기자한테 결혼한다고 둘러댄 점도 있고 해서 의외로 진짜 결혼으로 무마될 가능성도 있다. 거기다 보브스라는 술집 여자라고 하는 걸 봐선, 무엇인가 함부로 놀렸다가 꽃뱀에게 호구 잡힌걸수도 있다.
244회에선 돌핀스의 선발 이준표에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두번째 타석에서 우타로서 안타를 치고 나간다. 이상용이 현재 게이터즈 타자중에서 유일하게 이준표를 공략할 만한 타자로 평했다. 타법이 간결하고 깨끗하며 폼도 그 이상용이 '이상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릴 정도로 정석적이고 안정된 폼이니 할 말이 없다. 거기다가 좌타 일색인 게이터스에게 있어선 꼭 필요한 타자라는 평가로 야구실력으로는 문제가 없음을 인증했지만, 인성이 타격의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 라는 평가도 더해졌다.[8]
282회에서도 깨알 같은 등장해서는 홍보팀장이 선수단에게 금일봉에 대해 김상덕 감독이 일단 자기가 금일봉을 맡아뒀다가 3연전이 끝난 뒤 돌려주겠다고 하자 '선수들 돈을 빼앗으려는 거냐'는 말로 선수단 사기를 저하시키고 감독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킨 홍보팀장 옆에서 '감독이 돌려주지 않아도 돈 돌려 달라고 할 선수 없다'며 감독에 대한 의심과 반발을 유도하고 있다.[9][10] 다만 이후 김태민과 만났을 때 자기는 감독이 누가되든 상관이 없다며 딱히 김태민의 역성을 들어주지도 않는 모습을 보면 김상덕을 밀어내기 위해 일부러 분위기를 몰아갔다기보단 그냥 철없는 놈이라(...) 자기 돈 뺏길까봐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어찌됐든 돈은 남승우한테 갔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김재원하고는 꽤나 친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서로서로 반말을 쓰는걸로 보아 아마도 김재원과 동갑으로 추정. 야수조의 신구갈등의 중심에 있었다는 김재원과의 친분을 볼 때 결국엔 게이터스에서 팀의 융합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었던 듯 하다.
재규어스와의 1차전 9회초에 게이터스가 3:2 까지 따라잡은 상황에서 강하균의 뒤를 이어 타석에 들어서나 2루수 앞 땅볼을 치고 말았다. 다행히 강하균이 아웃되는 순간에도 2루수 나선우를 기세로 제압하면서 더블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고, 본인만 살아서 1루에 들어갔다.
488회 대전 블레이져스와의 3차전 연장까지간 상황에서 벤치에 앉아 블레이져스 선수들을 조롱하자 남승우에게 모기를 핑계로 싸대기를 맞았다. 자기한테 난데없이 싸대기를 갈긴 남승우한테 화를 내나 남승우가 손바닥의 모기 시체를 보여주자 불평하면서 고글을 고쳐쓴다.
570화에서 오랜만에 출현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는데 선취점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현상도 감독대행이 과감히 안준민을 빼버리고 진승남을 넣자 당황하면서 '''"뭐!? 나를 바꾼다고?"''' 라고 한뒤 헬멧을 던지면서 '''"아오 진짜!"''' 를 외치며 짜증을 부린다. 그리고 현상도 감독대행은 짜증내는 안준민을 보면서 속으로 '''"안준민. 그저 타율만으로 니가 진승남보다 훨씬 좋은 타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다."'''라고 했다.[11] 아무래도 그 동안 졸렬하게 스탯만 관리해 오던 뻥야구가 현상도에겐 진작에 읽혀 있었던 모양으로, 향후 또 다른 갈등의 시초가 될 가능성도 있다.
램스와의 5연전 전 타출장은 .298 .354 .417로 2013년의 김상수와 동일하다. '''그런데... 그 전 경기에서 교체되기 전의 타율이 0.317이였는데 그 다음 경기 시작 전 타율이 0.298이다. 즉 경기도 안했는데 타율이 순식간에 1푼9리나 떨어진 것이다!!!'''
더군다나 그 시점에서 안준민의 도루수와 홈런수는 각각 10개, 5개인데 '''94화때와 별 차이가 없다.'''[12][13] 호타준족, 6툴 플레이어는 커녕 자기보다 한수 아래라 여기고 깔봤던 강하균보다도 나을 게 없다. 주루에 한에선 차라리 강하균이 더 뛰어나다. 앞으로 마음을 고쳐먹고 각성하지 않는 이상 좋게 봐줘야 얼빠 많은 계륵, 최악의 경우엔 흑역사 먹튀로 전략해버릴 가능성이 크다.
606화 패튼이 정인권한테 홈런을 맞자. 고개를 흔들면서 '''램스한테 못이겨.'''라는 말을 했다 . 여러모로 이 캐릭터의 정신 상태를 엿볼 수 있는 대사. [14] 이어 램스와의 경기가 패배로 끝난 618화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실패를 예상하며[15] 그에 따른 비난을 받지 않기위해 꾀병[16]으로 아예 경기를 빠지려고 한다. [17] 다른선수들이 램스전을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발버둥치며 노력하려는 것과 대비되는 부분.[18]
다만 안준민이 빠진 나머지 경기에서 강하균이 이 기회를 잡아 뚜렷한 활약을 하는것을 감안하면 내년 시즌에서 주전 자리를 뻇길 가능성이 높은데 사실 작중 안준민은 여러 번 꾀병, 그것도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게 많다보니 스태프들 입장에서 유리몸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서[19] 안준민보다 강하균을 더 선호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실 어떻게 보면 안준민 본인이 자초한 일인 셈이다.
호넷츠 전 때 스탯이 .301 3홈런 10도루였고 램스와의 5연전 전의 성적이 .298 5홈런 10도루였으니 70경기가 지나는 동안 홈런 2개, 도루 0개를 추가하는 데 그친 것이다. 최근에는 2번에 고정되었지만 시즌 초 중심타선으로 나온 이유는 타율 때문인 것 같다(...).[20]
그리고 안준민 없이 게이터스는 가을야구에 진출해버렸다. 덕분에 '''안준민 없어도 잘만 하는구만'''으로 오히려 통렬하게 되돌아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그러다가 756화에서 트레이드로 타팀으로 보내져버렸다!'''[21] 앞서 언급했던대로 꾀병과 졸렬한 스탯 관리, 이기주의적인 행보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

3. 프로야구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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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민... 선데빌스 김성욱도 포기한 개쓰레기...'''

- 안준민을 보자마자 나온 선우영의 첫 말. 그가 어떤 선수인지 한 방에 보여주는 대사다(...).

서울 게이터스의 프랜차이즈 선수이며 게이파이브로 유명한 톱스타. 게이터스 당시 트레이드로 바뀐 팀이 바로 선데빌스. 그리고 선데빌스에서도 예전 버릇을 못 고쳐서 7~8월 즈음에 '''음주운전''' 사고를 쳤고, 이 때문에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당하며 특별지명으로 나이츠에 오게 됐다. 게이터스에서는 졸렬한 스탯관리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3할 타자'''. 졸렬한 스탯관리라는 것도, 게이터스 시절 한두 타석 안타를 친 뒤 꾀병으로 빠지는 식이었는데, 역설적으로 이는 '''자기의 의도대로 타석에서 안타를 칠 수 있는 능력'''이다. 전작 주인공 이상용의 평가에 따르면 게이터스 타선에서 돌핀스 에이스 이준표의 공을 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 그 이상용이 인성문제와 성실함만 해결했으면 하는 탄식을 할 정도로 포텐 자체는 엄청나다. 만년 하위팀이지만 유망주가 많던 게이터스도 아니고, 대부분이 트라이아웃, 2차 드래프트 등으로 모여진 나이츠 선수단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
다만 그 꾀병이 3할타율 무너질까봐 부리던 꼼수임을 생각해보면 성깔있는 감독 아래서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기존 나이츠 선수단엔 안준민 이상의 타자는 적어도 영입시점에는 없다. 기존 선수단뿐만 아니라 영입선수들까지 시야를 넓혀도, 끽해야 FA 영입된 최기헌 한 명이고, 나머지 영입 선수들은 다 실력이 떨어져가는 노장이나 검증안된 선수들뿐이다.
문서의 첫 페이지에 나오듯이 답이 없는 개쓰레기. 김성욱이 한 번 빡돌면 초목이 벌벌 떨 정도로 무서운 스타일이라고 알려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준민의 통제에 실패한 것을 보면, 안준민의 인성이 얼마나 답이 없는지 알려주는 것임과 동시에 김흥수 감독의 사람 쓰는 방법이 얼마나 근시안적인지 알 수 있다.
선데빌스 당시에도 특유의 졸렬한 스탯관리를 한 건지 2014년에도 3할은 쳤다고 하는데, 인성과 사생활은 더욱 심하게 썩어들어갔지만 그 천재성만큼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88년생에 2015년이면 20대 후반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여 피지컬이 절정에 도달하기 시작할 나이이기 때문에, 고질적인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걸로 몸이 축나던지 아니면 팀 내의 불화 관련 사고가 터지던지 해서 한 방에 훅 가버리는 패턴이 나올 것으로 대부분의 팬들이 예상하고 있다. 이 정도까지 크게 푸쉬하는 빌런 타입의 캐릭터는 최훈의 작품에서는 절대로 갱생을 안 하는 걸로 악명이 높으며, 최소한 GM시리즈는 최훈표 패턴에서 벗어나는 캐릭터가 아직 하나도 안 나왔기 때문.
스프링 캠프로 가는 공항에서 눈치를 봐서 여자친구를 캠프로 부르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첫 등장부터 막장임을 증명했고, 선우영 말에 따르면 그 '''김성욱마저 포기한 개쓰레기'''라고 한다. 그래서 게이터스의 라이벌 재규어스 출신인 최기헌이 벼르고 있다. 역시나 훈련기간 내내 팀 케미를 망가트리고 있고 자유시간에 클럽에 드나드는 모습을 보이지만, 팀 케미같은 걸 배척하고 철저한 실력 지상주의를 내세우는 감독 덕에 일단 주전은 보장. 이후 스프링캠프에서도 클럽 등에서 놀러다니면서 후배인 송승기 등도 이런것에 전염시키는 모습을 보이면서 물을 흐리고 있다. 최기헌이 못마땅해 하며 재규어스식 참교육을 시도했으나 안준민도 짬밥이 찰만큼 차서 비아냥대면서 코웃음치고, 그걸 보고 최기헌이 발끈하여 달려들기를 반복한다.
외야 펑고훈련에서는 개인생활과 별개로 철저히 FM적인 정석적인 외야 수비모습을 보여준다. 클상용때도 타격은 교과서 적이다라는 이상용의 평이 있었는데 플레이 자체는 정석 그자체.
정규 시즌 시작 후에는 당연히 꾸준히 1군 주전으로 출장하게 된다. 다른 선수들이 삽을 푸는 와중에도 매드독스와의 3차전에서 안타를 꾸준히 쳐내면서 제 몫을 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18:1로 패배하는 꼬라지를 본 감독이 분노하여 밤새 특타를 시켜서 몰래 송승기랑 클럽가려다 만난 노영웅에게 내일 경기에 영향이 생기니 적당히 연습하라고 말하자 그 옆에 있던 문정수가 선배야말로 지금 이 시간에 놀러나가면 내일 경기 영향 갈거라고 말한다. 동갑이긴 해도 선배한테 맞먹냐는 말에 빡친 문정수가 괜히 송승기에게 화를 내자 송승기는 그런 문정수를 비꼬고, 문정수가 송승기를 패려고 하자 워낙 맞으면서 운동했다고 폭력에 민감하다며 막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2차전에서도 클린업의 일원으로 출장하지만, 전날 유흥의 피로가 풀리지 않아 컨디션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방탕한 생활 탓인지 20대 후반에 벌써 신체 회복력이 저하되기 시작한 모양인데, 이미 클로저 이상용 시절 다크서클이 눈 밑에서 떠나지 않았던 걸 보면 슬슬 소싯적 너무 놀아서 20대 후반에 급격하게 망가져 박살나는 '왕년의 뺀질이 천재' 클리셰의 전형적인 종말을 맞을 전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수비 도중에 문정수가 어려운 공을 무난하게 잡자 별 생각없이 문정수를 칭찬한다.
본인도 이날 무안타에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호넷츠 시리즈 2차전이 끝나고 관리모드에 들어가 본인의 타석을 보고 있다. 그 결과 다음날 귀신같이 3안타를 쳐내며 부활한다. 반대로 혼자 놀러간 송승기는 팀 내 선발타자 중 유일하게 무안타로 침묵하고 노영웅과 교체. 이후 3루 주자로 있다 노영웅이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대자 발빠르게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한다. 사실 이건 당연한 거긴 한데 작 초창기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와 마찬가지로 기습번트를 때리는 상황에서 멍 때리다가 아웃당한 후 괜히 노영웅을 구타하며 화풀이한 문정수와 비교해서 역시 할 때는 하는 프로선수답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자 안심한 듯 서울로 이동한 뒤 바로 클럽을 가자고 송승기를 꼬신다. 송승기는 새벽 3시에 가게 되는것도 찜찜하고 최근 성적도 하락하고 있어서 주저하지만, 안준민이 자기가 풀로 쏘겠다는 유혹을 해서 끌고가는데 성공한다. 이 휴우증으로 송승기는 다음 경기에서도 평범한 우익수 앞 안타를 3루타로 만들어낸 뒤 2군으로 쫓겨났는데, 그런 모습을 보며 자기 일이 아니라는 듯이 술친구가 없어져서 외롭게 되었다고만 말하고 자신이 자초한 남의 불행을 그저 관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또한 최훈표 패턴에 따른 노골적인 사전 업보 쌓기 기믹이라 팬덤에서는 슬슬 크게 사고 치고 노영웅에게 직접적인 민폐를 끼칠 때가 되었다며 기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89화에서 노영웅을 정말 술집으로 끌고 가며 불안한 행보를 보이는가 했지만 알고보니 나쁜 의도는 없었고 송승기가 2군 가고 딱히 어울릴 사람도 없어서 진짜로 술친구가 필요해서 부른 것이었다.(...) 가끔은 여자사람 말고도 동종업계 사람과도 마시고 싶다고. 생각 외로 노영웅이 잘 따라가서 과음을 했고, 결국 속이 좋지 않아 장영만 수석코치에게 사정을 말한 후 하루 경기를 쉬었다. 그리고 안준민의 대타로 함께 마신 노영웅이 스타팅 멤버로 들어가게 되었다. 다만 노영웅과의 술자리에서 좀 의미심장한 장면이 나온다.

안준민 : 야구가 좋냐?

노영웅 : 좋져! 덕분에 이렇게 잘 먹고 살지 않습니까?

안준민 : 훗, 하긴 나도 좋았을 때가 있었었지.

노영웅 : 지금은 싫으신가여?

안준민 : (정색하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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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화

클로저 이상용때도 그랬고, 이번 프로야구생존기에서도 그렇고 지금까지 안준민은 인성 개쓰레기 + 날라리 + 술꾼의 이미지가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문정수가 송승기를 구타하려 할 때 말리며 구타 싫어한다고 언급한 점도 있고, 이번에 대놓고 예전엔 좋았었지만 지금은 야구가 싫다고 확고하게 말한다. 단순 악역에 그쳤던 안준민이라는 캐릭터도 의외로 사연있는 악역으로 바뀔듯.[22]
그리고 그렇게 노영웅이 자신을 대신하여 선발로 뛴 경기 9회, 3점차로 지는 중 최기헌의 2루타와 호세의 사사구로 무사 1, 2루 찬스가 오자 김흥수 감독에 의해 노영웅 타석에서 대타 지시를 받는다. 9회 3점차로 지고 있는데 뭔 대타냐며 속으로 투덜거리면서도 준비하러 일어서는데 열심히 스윙을 하며 다음 타석을 준비하는 노영웅을 보고 뭔가 느꼈는지 몸이 너무 아프고 정신도 흐릿하다며, 타석에 들어서도 기대에 못미칠 것 같다며 타격 자리를 노영웅에게 양보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김흥수에게 철저히 찍혀버린다.[23]
그와 별개로 진짜 야잘잘이 뭔지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8월 기준으로 최기헌, 이어로와 함께 나이츠의 클린업 트리오로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0.312에 홈런 12개로 최기헌, 이어로보다는 조금 못미치지만 아직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시점에서 3할 타율과 두 자리수 홈런을 유지하고 있다. 무서운건, 이게 '''술을 그렇게 퍼먹고도 기록한 성적'''이라는 것. 그동안 자기관리를 안함으로서 곧 에이징 커브가 찾아올 것이라는 징후가 있기에 앞으로의 미래는 어두운 편이지만, 당장 보여주는 성적은 확실히 어느 팀에 가도 외야 주전 뛸 수준이다.[24] 오죽하면 댓글란 독자들도 나이츠를 위해서는 있어야 하는 선수라는 걸 알아서 매번 문정수, 송승기의 상위호환 겸 정통적인 정석 우수타자로 노영웅의 멘토로 아웃되지 않기를 바라는 의견이 눈에 띈다.
그리고 96화에서 9회말 노영웅 타석에서 대타 지시를 받았으나 노영웅의 스윙을 보곤 자신이 아직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노영웅에게 기회를 주려고 해 적어도 주인공의 적대 포지션은 아닌, 오히려 '''협력자 포지션'''에 서게 되어서 독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25]
그러던 와중 노영웅과 한잔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선우영이 송승기 보낸 걸로 만족 못했냐고 하자 자신은 선배처럼 목덜미 잡고 끌고 간게 아니며 둘 다 자기 발로 따라온거라고 성을 내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참지 못하고 폭발한 선우영이 선수단 차원에서 가만두지 않을거라는 말을 꺼내지만 난 잘못한 거 없다고 맞받아치던 찰나 노영웅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하자 다툼은 끝났고 노영웅이 해냈다는 걸 알고 남들 뒤에서 잔잔한 미소를 짓는다. 위 각주의 발언도 그렇고, 미소를 지은 것을 보면 의도적으로 술을 먹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선역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109화에서 마침내 일부분이나마 과거가 밝혀졌다. 고1 시절 누구보다 성실하게 체력단련, 훈련을 했기에 러닝에서 선배들을 다 제치고 1등으로 들어와 열외가 되고, 나머지 부원들이 다 추가로 러닝을 하게 되자 분노한 선배들이 배트로 안준민이 못일어설 정도로 심하게 구타한 것. 그러면서 '''너 혼자 얼마나 잘먹고 잘사는지 보자!'''며 침을 뱉고 사라진다.

'''그래,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거다. 너희들 바닥을 질질 기어다닐 때 난 보란 듯이 양팔에 미녀를 끼고 스포츠카 몰며 다닐거다!![26]

야구 따위 어차피 돈을 벌기위한 수단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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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회

결국 모두의 예상대로 '''똥군기의 피해자가 맞았다.''' 이 과거가 밝혀지면서 안준민에 대한 독자들의 부정적 여론이 상당부분 사라지고 오히려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회상 직후, 트로쟌스전에서는 바로 자기 뒤까지 따라붙은 노영웅을 위해 홈쇄도하면서 바깥으로 빠져 들어오는 주루센스를 보여주었고 덕분에 노영웅도 안준민 및 포수와 충돌없이 점프로 홈터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직후 노영웅과 하이파이브하며 고맙다고 하며 함께 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연장전에서 선우영의 출루, 김정현의 삼진이후 타석에 들어서서 무기력하게 떨공삼 당한다. 퇴근한다며 웃고 있는 모습은 덤. 노영웅의 부상 때 퇴근 시간이 늦어진다며 투덜 거리면서도 "짜식... 조심 좀 하지."라는 말을 하며 노영웅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106~112화)

4. 여담


김태민이 터뜨리라고 카페에 왔을 때, 이상용이 나타나자 엄청 당황해서 결혼한다고 둘러댔는데, 이상용이 진짜 결혼하냐고 물어보자 지금 만나는 여자만 다섯이라고 85회에선 경기 중 새벽 미팅에 연예인 누가 나오는지를 생각하는 걸 보면 여자 만나는 걸 엄청 좋아하는듯하며, 프로야구 생존기에서 선글라스 낀 모습까지 보면 작가의 전작인 주르날라리아의 홍기록과 머리 스타일만 빼고 모든 면에서 비슷하다.
잘 생각해 보면 이 캐릭터가 가지는 불만은 엄청 싱거운 것이다. 만화다 보니 한 경기, 한 경기가 길어서 그렇지 몇 주 안 나온게 아니라 한 주 정도 안나왔으며, 그것도 자기가 꾀병 부린 것 떄문에 코치가 햄스트링 재발을 방지를 위해서 한 주간 내보내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같은 스타 플레이어에 대한 특별관리가 없다는 점. 거기다가 그 원인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노력하지 않는 자기자신에 대한 불안이 만든 스타성에 취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발이 빠르고 잘생겼다는 스타급 외야수라는 설정 때문에 이대형이 모티브로 생각되었으나, 이 이외의 공통점이 하나도 없다. 안준민은 일방 장타는 가지고 있다고 묘사되며 우타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대형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굉장히 야구를 열심히 하고 멘탈도 좋은 편이다. 이대형만큼 얼빠를 생성할 수 있을만큼 잘 생겼으면서도 사생활에 대한 기사가 없는 선수도 드물다. 또한 최훈이 골수 LG팬이면서 동시에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의 연재 요청으로 선수들의 전지훈련 현장에 직접 참가까지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안준민의 모티브를 이대형으로 잡았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외에도 성적이 준수하고 홈런이 잘 나와주는 우타 외야수라는 점에서는 이택근도 어느 정도 모티브가 들어간 것 같...지만 또 그것 외에 이택근과의 공통점 또한 없다.
오히려 더욱 유력한 모티브로 추정되는 건 소싯적 문란한 사생활로 유명했던 리즈 시절김재현. 하나씩 뜯어보면 우타자라는 것만 제외하고 3할 타격에, 적당한 장타력에 좋은 발을 가진 호타준족이란 사실과, 그를 보기 위해 LG 외야석 좌익수 쪽이 만원이였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의 여성팬들한테의 인기, 그리고 심심하면 하나씩 나오는 수두룩한 나이트, 술집 목격담이 있었으며 김재현의 장인어른이 밤에 여자 헌팅하러 가지 말라고 자동차 키까지 뺏을 정도였다는 일화를 떠올려 보면 이쪽이 더 정확해 보인다. 게다가 조인성이 모티브가 된 김재원과 친한 것을 보면, 김재현과 조인성이 절친인 설정까지 가져온 것일 수도.
OB/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의 초창기의 정수근에서도 많은 모티브를 딴 것으로 보인다. 외야수에 발이 빠르고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자기관리가 절망적으로 안 됐으며, 햄스트링과 각종 잔부상에 본인의 꾀병으로 훈련을 빠지는 문제[27]음주운전 적발 등의 잦은 사고, 서울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활동하다가 부산으로 간 점, 성실함만 가졌으면 역대급 선수가 되었다는 주변의 평가와, 빠른 생일로 인한 같은 년도 출생자 선수들과 선후배 문제까지 세부 디테일에서 많은 공통점을 보인다.
이렇게 역대 LG의 얼굴 뜯어먹고 살던 스타급 플레이어들의 특징이 여기저기서 조금씩 엿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문제점이 쌓인 시한폭탄급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프런트와 코치진이 고정으로 기용할 정도의 재능은 있으나 그 재능을 갈고 닦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승리 의지 또한 전혀 없는 선수'''를 프랜차이즈급 스타 클래스로 컨버전한 캐릭터로 추정된다. 다시 말해서 실제 LG 출신 스타급 선수들의 폼 몇 가지를 적당히 짜집기해서 기본 틀을 잡고, 그 위에 답이 안 나오는 뺀질이 클리셰를 적당히 덮어씌웠다고 보면 될 듯.
다만, 극단적인 개인주의 성향이라 폭력에 대해서는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문정수가 꼰대질 끝에 폭력을 휘두르려고 하자 바로 그걸 제지하려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스타일이 의외로 자기가 폭력을 당하는건 싫어해도 자기가 꼰대질하거나 폭력을 저지르는 경우도 많은데 폭력은 정말 싫어하는 듯. 이런 똥군기 싫어하는 게으른 천채로서의 기믹은 호리우치 츠네오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인다.[28]
같은 88년생인 문정수가 안준민을 선배라고 부르는데, 63화에서 학교를 1년 빨리 들어갔다고 밝혀지며 빠른 생일임이 확정되었다. 1988년은 윤년이므로, 가능한 생일 날짜는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다만 같은 1988년생인 김재원과는 동기처럼 행동하는데 또 1987년생인 최기헌을 선배 취급한 것으로 보아 김재원, 최기헌 모두 빠른 생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것도 아니면 문정수가 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고, 최훈이 또 실수했다가 어떻게든 끼워 맞추려고 넣었는데 앞에 설정들을 까먹었을지도 모른다. 문정수가 같은 88년생인 신경철과는 동기처럼 지내는 것으로 보아 후자의 가능성이 높은 듯.
다크서클이 항상 껴 있는 모습 때문에 만성안와정맥울혈 상태로 악화되었다는 추측이 있다. 만 25세밖에 안 된 2013 시즌에 그 정도로 진행됐으면 간이 상당히 망가진 수준이라고 봐야 하며, 특정 병명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곱게 마신 수준도 아니고 클럽에서 밤새 놀고서 음주운전 하다가 사고를 내는 등 전신에 악영향을 줄 수준의 생활을 몇 년째 지속하고 있는 것 자체도 스포츠 선수에게 있어 치명적인 신체적 결함 요소가 된다. 추측이 맞다면 굳이 아홉수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 나이츠 시점인 2015 시즌부터 급격하게 무너진다 해도 이상할 게 없으므로, 최훈표 클리셰에 따라 봤을 때 안준민이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라고 봐야 할 듯. 게다가 71화에서 그 술 문제로 송승기를 끌어들여서 2군으로 한큐에 보내버리는 업보 쌓기까지 완료해 진짜로 언제든지 큰 건수 하나 벌려놓고 리타이어될 준비가 다 되어버렸다.
다만 술 문제와 관련해서 오히려 노영웅에게 발전의 힌트가 나왔던데다, 노영웅과의 술자리에서 흘렸던 떡밥까지 생각해 보면 안준민이 이토록 비뚤어진 이유가 선수들 사이의 똥군기 문제와 스킬 부분에서의 멘토 부재였을 가능성이 생겨 좀 다른 의미로 캐릭터가 재조명될 여지도 생겼다. 위에 언급된 것과 같이 인성은 개판일지라도 성적과 스킬 부분에서 노영웅이 참고할 만한 사항들이 꽤나 많은 인물이었기에 팬들 사이에서도 나이츠에서 오래 남아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고, 안준민과 대비되는 빌런이었던 문정수 쪽이 오히려 갱생의 여지 없이 부상 문제가 치명적으로 다가와 리타이어 플래그를 더 빨리 세운지라 '''최훈 웹툰 역사상 최초로 최훈표 패턴을 깨는 캐릭터가 될 수도 있다.'''[29]
결국 똥군기 피해자라는 과거 회상까지 나오면서 최훈표 패턴을 그야말로 정면으로 박살냈고, 이로 인해 '메인 빌런은 절대로 갱생하지 않는다'는 패턴을 깬 첫 인물이 됐다. 이로 인해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맞을지도 전혀 예측 불가능한 상태가 됐으며, 노영웅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뒤 주인공이 교체되면서 그 사이에 다른 방식으로 설정이 보충될 가능성도 생겨서 3부 시작 시점에서는 '''존재 자체로 최훈표 패턴을 다 파괴하는 선두주자'''가 되었다. 이제 안준민의 설정 관련해서 유일하게 모순된 부분으로 남은 '왜 김태민의 팀 전복 계획에 동참했는가'에 대한 보충 설명만 제대로 커버된다면, '빌런 관련 설정은 무조건 한 번 이상 붕괴한다'는 패턴마저 격파하는 기념비적인 캐릭터가 될 수도 있다.


[1] 그날 경기에서 주민성에게 낚여 견제사당한 강하균이 화장실 가다 제일 먼저 알아채고 이를 갈며 분노했다.[2] 남승우를 보면 알겠지만, 햄스트링 부상의 재발 가능성은 매우 높다.[3] 훅이 걸린 타구를 잡지 못해 1점을 내줬지만,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타자인 김기정의 2루타성 타구를 얼굴로 막아서 결국 주자 한 명을 잡았다.''' 다이빙을 안 했다면 옆으로 빠져서 대량실점의 단초가 되었을 타구였다.[4] 참고로 '''강하균이 안준민보다 한 살 위'''이다. 빼도박도 못하는 하극상을 저지른 것.[5] 전편에서의 모습으로 볼 때 김태민과 안준민이 하려는 일을 예상하고 매복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6] 이상용이 198화의 그 장면을 본 데다가 독순술로 뭘 말하는지 진작에 다 간파했다.[7] 거짓말은 아니다. 다만 '정신차리고 제대로 플레이 한다면'이라는 전제조건이 생략됐을 뿐이지... 사실 현재 게이터스 입장에서 안준민은 트레이드 카드로 쓰기 딱 좋은 선수다. 현재 게이터스는 게이파이브에 강하균까지 주전급 외야수만 6명을 데리고 있는데, 외야 수비가 불안한 박민준을 1루수로 뺀다고 해도 여전히 5명이라 비효율적이다. 그런데 박민준, 남승우는 햄스트링 부상이 문제가 되긴 하나 경력, 연봉, 팀내 입지등 여러 면에서 손댈수가 없고, 서훈석도 입단한지 얼마 안된 대형 FA임을 감안하면 손대기 어렵다. 이규철은 아직 어린 유망주인데다, 기복이 심하다고 하니 저평가받아 상대팀에서 가치를 후려치기 쉽다. 강하균은 연봉이 싼데다, 실력면에서 게이파이브들을 밀어내지는 못하지만, 로테이션 멤버로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그런 고로 남은 건 안준민 뿐인데 스텟과 이름값에 거품이 낀데다, 팀 선수들과의 불화와 대체 선수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A급 트레이드 카드다. 거기다 일부러 기사까지 내가면서 팀 케미를 흔들었다는 명분까지 있으면 얼빠들이라도 실망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100% 트레이드다. 게다가 이상용의 말대로 지금 움직이면 위험한게, 지금 시점에서 움직이면 잘못될 시 그 책임은 안준민이 전부 떠맡게 된다.[8] 애초에 타석에 들어설 때 돌핀스의 수비로 인해서 번트 실패를 한 이용한을 속으로 제대로 비웃고 들어왔다.[9] 선수들의 반응을 보면 처음 감독이 맡아두겠다고 할때는 단순 실망 정도이지만, 홍보팀장의 말 뒤에는 은근히 화내며 의심하고, 안준민의 말 다음에는 감독이 챙긴다는 말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낙담한다.[10] 다만 상식적으로, 감독이 미친 게 아닌 이상 선수들 격려차 구단에서 준 돈을 꿀꺽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게다. 홍보팀장이 억지를 부리는 것에 불과.[11] 실제로 장타율출루율은 형편없는데 타율만 높은 평균이하의 배드볼 히터들은 세이버메트릭스에서 가장 싫어하는 타입이다. 삼진이라도 적게 당하면 블라디미르 게레로 같은 최상급 배드볼 히터라고 하겠지만 아무리봐도 안준민은 그정도 레벨은 아니다. 애초에 게선생은 홈런도 잘 치는 파워 히터라 비교대상으로 삼을 수도 없다. 이치로 정도처럼 3할을 훌쩍 넘기는 타율과 두 자릿수 초반 정도의 홈런만 기록해도 최상위 배드볼 히터라 할 수 있겠지만 역시나 택도 없다.[12] 94화 성적은 홈런3개, 도루10개였다. 대략 4~5개월동안 홈런 두개에 도루는 한개도 못햇다.[13] 게다가 그 무렵의 램스 주전 외야진 중에서 안준민보다 타율, 홈런, 도루수가 더 떨어지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딱히 준족도 아닌 김기정에게 도루로도 밀린 것.[14] 시즌 중에 장난으로 말한 것도 아니고, 그날은 무려 10년만에 가을 야구할 수 있는 5연전의 분기점이었다. 램스를 못이기면 가을 야구도 물거품이 되는데 첫 경기부터 이런 말을 했다. 잠실에 모인 팬들의 기대를 생각하면 실수로라도 누가 들어서 언론에 나기라도 하면 시즌 끝나자마자 쫓겨난다 해도 할 말 없는 상황.[15] 램스 입장에선 5선발에 가까운 권기찬과 게이터스 1선발급인 패튼을 잡았다. 그 다음 매치는 외국인 투수 두명에 글피는 리그 후반부이다보니 호구를 잡혔던 토종 좌완 루키인 박홍준이 나올 수 있다는 계산하에 불리하다고 판단했다.[16] 이전과 똑같이 햄스트링 쪽.[17] 3할 분기점을 2안타를 쳐서 만들었고, 타선이 침체된 램스한테 질리가 없는데, 여기에서 클러치 상황에서 실수라도 했다간 욕을 먹을게 분명하다는 판단이었다. 반면 결장한 상태에서 탈락하면 '안준민이 있었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라는 계산, 정말 본인만을 위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다분히 느껴나는 꼼수였다.[18] 당연하겠지만 안준민의 시즌 1호 꾀병을 눈앞에서 봤던 강하균은 '''"저 새끼가 또..."'''라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19] 참고로 게이터스는 남승우가 똑같은 햄스트링 부상을 고질적으로 안고 있어서 외야 수비가 안 되는 탓에 더 민감한 상태.[20] 참고로 김상덕 감독의 모티브로 뽑히는 김응용 감독도 출루율보다 타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타율이 낮고 출루율이 높은 타자에 대해선 평가가 짜다.[21] 포텐이 터진 강하균과 신인급으로 추정된 곽성호가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허경영의 상대로 홈런을 치는 등 주전 외야수와 가능성 있는 외야 유망주가 많기에 불성실하고 잔부상(꾀병) 많은 안준민을 트레이드로 보내버린 것이다. 후속작에서 트레이드로 옮긴 팀은 선데빌스로 밝혀졌지만, 누구하고 트레이드되었는지는 불명. 게이터즈에 새로운 선수가 들어왔다는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현금 트레이드나 무상 트레이드로 추측하는 독자들도 있으나 게이터스의 재정 상태는 남승우를 100억에 사올 정도로 매우 좋으므로 현금은 제외, 그리고 선데빌스와는 13시즌에 1경기차이로 4위와 5위가 갈린 경쟁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무상은 더더욱 아니다.[22] 팬들의 추측은 고등학교시절 운동부/신인시절 팀내 폭력으로 인해 현자타임이 왔다가 추측중에 있다.[23] 안준민의 이런 배려에도 감독은 다른 대타로 한광수를 넣으려 했지만, 타격코치까지 나서서 노영웅을 추천해서 겨우 노영웅이 타석에 들어설 수 있게 되었다. 야잘잘 주전 외야수 + 타격코치가 같이 나서야 겨우 노영웅의 교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24] 같은 게이파이브였던 서훈석의 15시즌 최종성적이 0.284에 홈런 8개다. 안준민의 시즌최종성적은 공개되지 않아 3할 타율 유지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홈런만큼은 8월까지 기록한 숫자로 서훈석을 뛰어넘는다. 물론 홈구장의 차이도 감안해야 겠지만.[25] 취한 상태였지만, 술자리에서 노영웅에 "우리는 야구하는 '''사람'''이지, 야구하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발언을 했다.[26] 참고로 이 꿈은 같은 최훈 세계관에서 하민우가 드래프트 지명 직후 한 인터뷰와 동일하다.[27] 정수근 본인이 현역시절 의미 없는 훈련에선 그냥 꾀병으로 빠졌다고 밝혔다.[28] 이 선수도 개인주의적이고 본인 스스로 자신은 재능만으로 야구를 했다고 인정한 게으른 천재였지만 똥군기는 정말 싫어해서 중학교 때는 야구부의 똥군기를 혐오해 축구부 활동을 했고, 고3때 야구부 주장에 취임한 뒤에는 상급생이 하급생을 이유없이 구타하는 것을 금지시켰다.[29] 여자 좋아한다는 설정을 뒤집은 것도 아니고, 술 좋아한다는 설정도 여전해 노영웅을 곤경에 빠뜨린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클로저 이상용 당시 선배들 말도 안 듣고 개인 플레이로 자기 성적만 챙기던 성향도 프로야구생존기에서 풀렸던 떡밥들과 비교적 잘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