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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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스크림 1편 이후 슬래셔 영화의 부활 분위기를 타고 나온 1997년 호러 영화. 로이스 던컨(1934~2016)이 쓴 1973년작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1] 케빈 윌리엄슨[2] 이 각본을 쓰고 짐 길레스피가 감독을 맡았다. 배급은 컬럼비아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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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던컨이 쓴 원작 소설 표지.
추정 제작비 1,700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1억 2,500만 달러(북미 7258만 달러)의 흥행 대박을 치며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던 제니퍼 러브 휴잇[3] 과 라이언 필립을 스타로 만들었고,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로 인기를 쌓고 있던 사라 미셸 겔러[4] 의 인지도를 한층 높여주었다. 주연급 중 한명으로 빅뱅이론의 레너드 호프스태더 역으로 미드팬들에게 친숙한 자니 갈렉키가 출연한다.
어느 날 밤 행인을 차로 친 남녀 고등학생들이 사체를 유기하고 어물쩍 넘어가지만, 1년 후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고 적힌 의문의 편지가 날아오고 관련 인물들이 하나둘씩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줄거리. 많은 슬래셔 영화가 그렇듯,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배경으로 한다. 물론 다른 슬래셔 영화들이 그렇듯 독립기념일과 딱히 연결되는 상징적인 무언가는 전혀 없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악역은 언뜻 문 틈의 갈고리 손 도시전설이 떠오르는 갈고리 손의 살인마 피셔맨. 자세힌 건 항목 참조.
영화 흥행에 힘입어 다음 해인 1998년에 정식 속편인 '''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I Still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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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드레드(1995)를 연출한 대니 캐논이 연출한 이 영화는 6500만 달러를 들여 전편의 4배가 넘는 제작비를 투자했으나 전세계적으로 8400만 달러(북미 4천만 달러)에 그치면서 망했다.(극장 측과 수익을 나누면 1억 3천만 달러를 벌어야 그나마 본전치기.) 전편을 재방송한 평이라는 악평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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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격인 '''나는 항상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을 것이다'''(I'll Always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가 2006년에 나왔는데 이건 원래 극장용 영화로 정식 3편이 될 뻔 했으나, 2편 흥행이 실패하고 배우들이 이탈하면서 한없이 지연되다가 결국엔 비디오용 영화가 됐다. 감독은 실베인 화이트로 이게 데뷔작이다. 평은 그냥 그렇다는 평인데 화이트는 다음 해인 2007년 스톰프 더 야드라는 영화를 연출해 제작비 6배가 넘는 흥행 대박(7570만 달러)을 거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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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전혀 관련 없는 영화인 Devil In The Flesh 2(Teacher's Pet라고도 한다)와 Lovers Lane이라는 영화가 한국에서는 각각 이 시리즈의 '라스트 머더'와 3편으로 소개되는 만행이 빚어지기도 했다. 갈고리 살인마가 나오기에 이런 제목이 붙여진 것이다.
젊은 감각의 하이틴 호러라는 점 말고는 평이한 호러 영화였기에, 엄청난 대중적 인기와 달리 평론 쪽에서는 반응이 상당히 안 좋았고, 로튼토마토 36%, 메타크리틱 52점을 기록했다. 로저 에버트는 "극 중 한 친구가 '여기는 어촌이야. 모두 비옷을 입고 다닌다고'라는 대사를 치는데, 7월의 무더운 날씨에 비옷에 모자 쓰고 다니는 캐릭터는 피셔맨 밖에 안 나온다. 스크림은 등장인물들이 호러 영화를 많이 봤고, 호러 영화의 관습을 잘 알고 있으며, 자신들이 호러 영화 같은 상황에 부딪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영화였지만 '나는…….'은 그냥 멍청한 캐릭터들이 나와 멍청한 짓을 하다 죽는다."며 깠다.
평이야 어찌되었건 히트작답게 무서운 영화에서 매우 높은 비중으로 패러디되었다.
프라임 비디오가 제작을 맡는다.#
한국에서는 1998년 6월 6일 현충일에 슬래셔 영화 원조인 스크림보다 일찍 개봉했는데[5] , 서울 관객 38만 3천명인 그야말로 선풍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 나이트메어 시리즈 이후 뜸했던 호러 영화 붐을 일으켰다. 2000년에 개봉한 '찍히면 죽는다'[6] , '하피', '해변으로 가다', '가위'가 대표적. 1990년대 후반 들어 검열을 완화한 것도 이러한 현상에 한몫했다. '나는…….'의 흥행 성공 덕분에 10대 청소년 살인 드립으로 개봉이 늦어지고 있던 스크림은 물론, 이후에도 캠퍼스 레전드 등이 무사히 개봉할 수 있었다.
스크림보다 먼저 개봉한 것도 있고, 특유의 긴 제목이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 언어유희와 패러디를 많이 남겼다(이건 미국에서도 마찬가지). 덕분에 호러 영화에 전혀 관심이 없어도 영화 제목만은 기억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더불어 KBS에서 2001년과 2003년에 토요명화로 2013년에 명화극장에서 더빙 방영된 바 있다. 더빙판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5~6분 가량의 분량이 짤렸다. 심의 문제 때문인듯.
1. 설명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스크림 1편 이후 슬래셔 영화의 부활 분위기를 타고 나온 1997년 호러 영화. 로이스 던컨(1934~2016)이 쓴 1973년작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1] 케빈 윌리엄슨[2] 이 각본을 쓰고 짐 길레스피가 감독을 맡았다. 배급은 컬럼비아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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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던컨이 쓴 원작 소설 표지.
추정 제작비 1,700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1억 2,500만 달러(북미 7258만 달러)의 흥행 대박을 치며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던 제니퍼 러브 휴잇[3] 과 라이언 필립을 스타로 만들었고,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로 인기를 쌓고 있던 사라 미셸 겔러[4] 의 인지도를 한층 높여주었다. 주연급 중 한명으로 빅뱅이론의 레너드 호프스태더 역으로 미드팬들에게 친숙한 자니 갈렉키가 출연한다.
2. 줄거리
어느 날 밤 행인을 차로 친 남녀 고등학생들이 사체를 유기하고 어물쩍 넘어가지만, 1년 후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고 적힌 의문의 편지가 날아오고 관련 인물들이 하나둘씩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줄거리. 많은 슬래셔 영화가 그렇듯,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배경으로 한다. 물론 다른 슬래셔 영화들이 그렇듯 독립기념일과 딱히 연결되는 상징적인 무언가는 전혀 없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악역은 언뜻 문 틈의 갈고리 손 도시전설이 떠오르는 갈고리 손의 살인마 피셔맨. 자세힌 건 항목 참조.
3. 영화 시리즈
영화 흥행에 힘입어 다음 해인 1998년에 정식 속편인 '''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I Still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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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드레드(1995)를 연출한 대니 캐논이 연출한 이 영화는 6500만 달러를 들여 전편의 4배가 넘는 제작비를 투자했으나 전세계적으로 8400만 달러(북미 4천만 달러)에 그치면서 망했다.(극장 측과 수익을 나누면 1억 3천만 달러를 벌어야 그나마 본전치기.) 전편을 재방송한 평이라는 악평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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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격인 '''나는 항상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을 것이다'''(I'll Always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가 2006년에 나왔는데 이건 원래 극장용 영화로 정식 3편이 될 뻔 했으나, 2편 흥행이 실패하고 배우들이 이탈하면서 한없이 지연되다가 결국엔 비디오용 영화가 됐다. 감독은 실베인 화이트로 이게 데뷔작이다. 평은 그냥 그렇다는 평인데 화이트는 다음 해인 2007년 스톰프 더 야드라는 영화를 연출해 제작비 6배가 넘는 흥행 대박(7570만 달러)을 거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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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전혀 관련 없는 영화인 Devil In The Flesh 2(Teacher's Pet라고도 한다)와 Lovers Lane이라는 영화가 한국에서는 각각 이 시리즈의 '라스트 머더'와 3편으로 소개되는 만행이 빚어지기도 했다. 갈고리 살인마가 나오기에 이런 제목이 붙여진 것이다.
젊은 감각의 하이틴 호러라는 점 말고는 평이한 호러 영화였기에, 엄청난 대중적 인기와 달리 평론 쪽에서는 반응이 상당히 안 좋았고, 로튼토마토 36%, 메타크리틱 52점을 기록했다. 로저 에버트는 "극 중 한 친구가 '여기는 어촌이야. 모두 비옷을 입고 다닌다고'라는 대사를 치는데, 7월의 무더운 날씨에 비옷에 모자 쓰고 다니는 캐릭터는 피셔맨 밖에 안 나온다. 스크림은 등장인물들이 호러 영화를 많이 봤고, 호러 영화의 관습을 잘 알고 있으며, 자신들이 호러 영화 같은 상황에 부딪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영화였지만 '나는…….'은 그냥 멍청한 캐릭터들이 나와 멍청한 짓을 하다 죽는다."며 깠다.
평이야 어찌되었건 히트작답게 무서운 영화에서 매우 높은 비중으로 패러디되었다.
4. 드라마
프라임 비디오가 제작을 맡는다.#
5. 국내 개봉
한국에서는 1998년 6월 6일 현충일에 슬래셔 영화 원조인 스크림보다 일찍 개봉했는데[5] , 서울 관객 38만 3천명인 그야말로 선풍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 나이트메어 시리즈 이후 뜸했던 호러 영화 붐을 일으켰다. 2000년에 개봉한 '찍히면 죽는다'[6] , '하피', '해변으로 가다', '가위'가 대표적. 1990년대 후반 들어 검열을 완화한 것도 이러한 현상에 한몫했다. '나는…….'의 흥행 성공 덕분에 10대 청소년 살인 드립으로 개봉이 늦어지고 있던 스크림은 물론, 이후에도 캠퍼스 레전드 등이 무사히 개봉할 수 있었다.
스크림보다 먼저 개봉한 것도 있고, 특유의 긴 제목이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 언어유희와 패러디를 많이 남겼다(이건 미국에서도 마찬가지). 덕분에 호러 영화에 전혀 관심이 없어도 영화 제목만은 기억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더불어 KBS에서 2001년과 2003년에 토요명화로 2013년에 명화극장에서 더빙 방영된 바 있다. 더빙판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5~6분 가량의 분량이 짤렸다. 심의 문제 때문인듯.
- 차명화 - 줄리(제니퍼 러브 휴잇)
- 김혜미 - 헬렌(세라 미셸 겔러)
- 오인성 - 베리(라이언 필립)
- 유동균 - 레이(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 문영래 - 벤 윌리스(뮤즈 왓슨)
- 김정주 - 엘사(브리짓 윌슨)
- 양정애 - 멜리사(앤 헤이시)
- 박상훈 - 맥스(조니 갈레키)
- 김태연 - 진행자(J. 돈 퍼거슨)
- 최옥희 - 줄리의 엄마(데보라 호버트)
- 석원희 - 경찰(댄 앨브라이트)
- 정현경 - 줄리의 대학 친구(라술 제이한)
- 우리말 연출: 서원석 PD(KBS 미디어)
[1] 이 영화에 원작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발매 당시엔 제법 인기 있는 소설이었다고 한다. 로이스 던컨은 현지에서는 청소년 추리 소설 작가로 나름 명망이 있는 편이다. 다만 던컨은 영화판을 싫어했다고 한다. 호러 소설을 쓰긴 했지만 원작은 추리 스릴러에 가까웠기 때문이다.[2] 스크림의 각본가. 상기한 포스터에도 스크림의 각본가를 명기하고 있다.[3] 현지에선 파티 오브 파이브로 유명하기는 했다. 극장용 영화로는 이게 처음이지만.[4] 사라 미셸 겔러는 스크림 2에도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5] 스크림 1편은 1996년 12월에 나왔으나, 국내에서는 1999년 1월에 개봉했다.[6] 이 영화는 살인마의 복장이나 한국 고등학생들이 차를 끌고 놀러가서 사람을 죽이게 된다던가 여러모로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하고 있다의 노골적인 모방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