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2008)
''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image]
'''감독'''
앤드류 아담슨
'''각본'''
앤드류 아담슨,
크리스토퍼 마커스, 스티븐 맥필리
'''제작'''
앤드류 아담슨, 페리 무어, 필립 스튜어
'''촬영'''
칼 발터 린덴라웁
'''편집'''
심 에반 존스
'''미술'''
로저 포드
'''음악'''
해리 그렉슨-윌리엄스
'''출연'''
리암 니슨, 벤 반스
'''장르'''
모험, 가족, 판타지
'''제작사'''
월트 디즈니 픽처스, 왈덴 미디어
'''배급사'''
[image]
[image]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주)
'''개봉일'''
[image] 2008년 5월 16일
[image] 2008년 5월 15일
'''상영 시간'''
2시간 25분
'''제작비'''
2억 2천5백만 $
'''월드 박스 오피스'''
4억 1천9백만 $
'''총 관객수'''
[image] 146만명
'''국내등급 '''
'''전체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5.1. 원작과의 차이점
5.1.1. 전투 씬
5.1.2. 인간관계
5.1.3. 종교적 메시지 축소
5.1.4. 하얀 마녀의 등장
6. 평점
7. 흥행
8. 여담


1. 개요


나니아 연대기 실사영화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감독은 전편에 이어 앤드류 아담슨이다.

2. 예고편



'''▲ 예고편'''

3. 시놉시스


나니아에서 현실의 세계로 돌아온 지 1년 후, 페벤시 남매들은 마법의 힘에 의해 다시 나니아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폐허로 변해 있었다. 나니아 시간으로 벌써 1,300년이란 세월이 흘렀던 것. 그들이 없는 동안 나니아는 황금기의 종말을 고하고, 인간인 텔마린 족에게 점령되어 무자비한 미라즈 왕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 페벤시 남매들을 나니아로 불러낸 건 바로 텔마린족의 진정한 왕위 계승자인 캐스피언 왕자였다. 삼촌 미라즈에게 왕위를 뺏기고 목숨의 위협을 느낀 그는 나니아인들이 숨어 사는 숲 속으로 피신, 그곳에서 페벤시 남매와 만난다. 부왕을 죽인 삼촌을 물리치고 자신의 왕위를 찾게 도와주면 나니아인들의 터전을 돌려 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캐스피언 왕자. 이에 네 남매와 나니아인들은 그를 도와 미라즈의 군대와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4. 등장인물



5. 줄거리


캐스피언 왕자 문서의 줄거리 문단 참고

5.1. 원작과의 차이점




5.1.1. 전투 씬


사자 마녀 옷장처럼 원작에서는 부연 설명 없이 비교적 단순히 대충 지나쳐버린 전투 장면을 여기서도 영화에선 아주 기가막히게 웅장하고 손에땀을 쥘정도로 엄청 흥미진진하게 구현해냈다. 1편에서도 그랬지만 어린이 관객 뿐만 아니라 어른 관객도 겨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 영화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루이스가 시리즈 중간 중간에 던져놓은 각 나니아 종족들의 특성을 잘 이해한 감독의 센스가 엿보인다. (1) 최전방의 제 1진은 항상 말을 탄 기병들과 켄타우로스들과 치타와 표범 같은 속도가 빠른 맹수들[1] (2) 기동력이 떨어지나 무기를 다루는 솜씨가 뛰어난 난쟁이들과 반인반수들을 보병이나 궁수로 배치시킨 점 (등등).
또한 사자와 마녀와 옷장 영화판에서는 아슬란이 소집한 정규군이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준비된 양산형 갑옷을 맞춰 입었지만 이 편의 나니아인들은 텔마린에게 대항하는 저항군 같은 입장이기에 무장 상태가 제각각임은 물론이고 나이도 성별도 골고루 섞여있음을 알 수 있다.[2].
중간에 비중 있게 등장하는 미라즈 성 공략은 원작에는 아예 없는 내용이다. 생각보다 메인 전투 장면이 약하기 때문에 넣은 장면인 것 같은데 재미있고 스릴있게 잘 살렸다. 에드먼드의 손전등 쇼가 특히 재미있는 부분. 코넬리우스 박사도 원래는 감옥에 갇혀 있다가 구출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탈출해 옛 나니아인들을 찾아와 미라즈 왕의 계획에 대해 경고한다. 돌탁자로 가서 진을 치자고 한 것도, 뿔나팔을 불러서 예전 왕족(페벤시 4남매)을 부르자고 한 것도 코넬리우스 박사다. 원작의 지식인 포지션에 비해 영화에서는 상당히 무력하게 나오는 편. 게다가 급박한 상황에서 캐스피언에게 미라즈 왕이 왕자의 아버지를 암살했다는 진실을 알려주면서 캐스피언을 빡돌게 만들고, 이는 미라즈 성 공략의 희생자들을 늘리는 결과를 불러온다. 여기서 좀 다소 억지였던건 미라즈의 안방으로 침투하여 그를 포획해 인질로 거의 잡아서 그냥 바로 승리는 확정된 상태였는데 너무 말도 안 되게 다잡은 고기를 놓치듯 그냥 도망치게 만들어 어이없는 패배를 당한것이다.
피터 대왕과 미라즈 왕의 결투도 더 직접적으로 묘사했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이다 보니 원작에서는 에드먼드와 코넬리우스 박사 등 주변 인물들이 결투를 지켜보며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묘사하는 수준에 그쳤었다. 영화에서는 정말 치열하게 싸우며 실제 결투란 이런 거라는 점을 보여준다. 피터와 미라즈가 화려하고 멋지게 싸우기보단 서로의 빈틈을 공략하려 들며 넘어지거나 점점 지쳐서 힘에 부쳐 바닥을 구르며 싸우는 등의 묘사가 판타지 계열 창작물로서는 제법 현실적으로 연출되었다. 피터가 넘어지자 미라즈가 피터의 방패를 밟아서 방패를 지렛대 삼아 피터의 팔꿈치를 꺾는 등의 현실적이고 살벌한 묘사도 아낌없이 나왔다.
아이들의 활약도 부각된다. 피터는 미라즈에 비해서는 어린아이이지만 이미 대왕으로 보낸 세월이 길어 미라즈와 대등하게 싸운다. 수잔은 원작에서 싸움에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미라즈 성에도 같이 가고 전투에도 참여하여 궁수부대를 이끌며 대활약한다. 에드먼드도 석궁과 칼로 멋있게 싸운다. 전작에서는 나니아로 온지 얼마 안돼 제대로 싸우지도 못했지만 과거 수십년동안 나니아를 다스린 경험이 있고 다시 어린애들이 돼 버려 돌아왔음에두 여전히 왕, 여왕이 된 시절에 아주 뛰어나고 출중한 영웅급에 실력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어 완전한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외에 캐스피언이 나팔을 불어 4남매를 소환하는 것부터 그들과 다시 알현하게 되는 책에서의 과정 하나하나를 죄다 갈아엎어 버렸다.

5.1.2. 인간관계


인물 각자의 고뇌와 캐스피언 왕자와의 갈등관계가 많이 늘어났다. 소설에서는 4남매가 숲 속에서 길을 헤맬 때 좀 서로에게 퉁명스럽게 굴었을 뿐 별다른 마찰은 없었으나. 영화에서는 전편의 주인공 피터 페번시와 새로운 주인공 캐스피언의 갈등을 많이 추가했다.
피터는 전편에서 나니아의 위대한 왕으로 수십년을 보냈다가 다시 평범한 청소년으로 돌아온 답답함 때문에 비행청소년 같은 모습을 보인다. 기차역에서 괜히 싸움질하다가 수잔한테 한 소리 듣기도 하고. 캐스피언이 생각보다 어린 4남매의 모습에 당황하자 "그럼 다시 돌아갈까"하며 퉁명스럽게 군다. 심지어 나중에는 하얀 마녀가 유혹할 때 넘어가려고까지 했다. 반면 이번에는 에드먼드가 오히려 전편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엄청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지지만 패싸움할 때 망설임 없이 형 피터를 때리는 아이들에게 맞서 싸운다. 하얀 마녀의 유혹을 차단한 것도 에드먼드였다. 전투에서도 피터 옆을 보조하며 의젓하게 자기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번에 온갖 말썽과 문제를 일으키는 사고뭉치와는 달라도 너무다르다.
캐스피언의 개인적 고뇌도 묘사했다. 캐스피언은 왕자이며 나니아 저항군의 리더이긴 하지만, 나니아의 선대 왕이었던 4남매들이 합류한 후 입지가 좁아져 쩌리 신세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돌탁자 요새로 들어갈 때 4남매는 아주 자연스럽게 왕과 여왕이 되어 입장하지만, 캐스피언은 그런 그들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다가 뒤늦게 따라 들어간다. 켄타우로스 글렌스톰도 원래 캐스피언에게 충성을 맹세했었지만, 피터와 캐스피언의 의견이 충돌하자 어쩔 수 없이 캐스피언보다 훨씬 높은 정통성을 지닌 지도자 피터의 의견을 따르는데, 이 모습을 보면서 또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나중에 아슬란에게 진짜 나니아의 왕으로 인정받으면서 이 고민이 해결된다.
피터와 캐스피언은 사사건건 대립한다. 요새에서 미라즈의 대군을 기다려야 할지 먼저 공격해야 할지 갈등하는 것부터 시작해 캐스피언의 복수심으로 미라즈 성 공략 계획이 틀어졌을 때는 완전히 대놓고 칼부림 직전까지 간다. 원작에서는 캐스피언이 전설의 네 왕들인 페번시 남매들을 엄청 경외하고 있었기 때문에 갈등이 묘사될 여지 자체가 없었다. 애초에 캐스피언은 가정교사의 판타지적인 옛 나니아 썰덕후였기 때문에(...).[3] 어찌 보면 캐스피언의 풋내기 같은 면모를 고의적으로 삭감함으로써 갈등을 부각시키는 개정을 한 것. 다만 텔마르에게 승리한 후, 피터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전에 자신의 칼을 캐스피언에게 맡기고 떠나며 캐스피언 또한 선왕에 대한 예우를 깍듯이 갖추며 모든 갈등이 완전히 풀린다.
원작에는 전혀 없던 수잔과 캐스피언 왕자의 애정선도 집어넣었다. 원작을 아는 사람들은 무리수라고 여긴다. 썸을 타다가 마지막에 키스까지 하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긴 한다. 수잔이 "어차피 우린 이루어지지 못해. 나는 너보다 몇천 살을 더 먹었어."라고 농담하며 헤어진다.

5.1.3. 종교적 메시지 축소


소설에서의 아슬란 에피소드가 삭제됐다. 4남매와 트럼프킨이 캐스피언 왕자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길을 몇 번이나 잃고 헤매는데 루시가 아슬란을 봤다고 주장하며 일행을 이끄는 장면이다. 루시가 아슬란을 보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슬란을 보지 못하며, 아슬란에 충실한 순서[4]대로 아슬란의 모습을 보게 된다. ''''믿음이 없으면 신을 보지 못한다'[5]는 종교적 메시지를 아주 대놓고 드러내는 챕터였다'''. 영화에 넣기에는 종교적 메시지가 너무 강하기도 하고, 전쟁 판타지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다소 정적인 에피소드이므로 삭제한 듯하다. 대신 루시가 아슬란을 봤다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 장면, 트럼프킨이 아슬란의 존재를 계속 부정하다가 맨 마지막에 드디어 아슬란을 만나고 죄송하다는 표정으로 무릎을 꿇는 장면만 남겼다.

5.1.4. 하얀 마녀의 등장


원작에서 모습은 등장하지 않는 하얀 마녀가 영화에는 등장한다. 돌탁자 앞에서 또다시 일행을 유혹하는 역할이다. 피터는 거의 넘어갈 뻔 했는데, 지난 편에서 하얀 마녀에게 사로잡혀 있었던 에드먼드가 하얀 마녀의 모습이 비춘 얼음을 칼로 깨면서 사라진다. 유리를 깨고 나서 한심하다는 듯이 피터와 캐스피언을 바라보는 에드먼드 모습이 재미있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이름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등장하지는 않는다. 니카브릭과 마귀할멈 등이 부활시키려고 시도는 하지만 부르기도 전에 바로 실패한다. 영화 전작에서 마녀를 연기했던 틸다 스윈튼의 모습이 상당히 강렬했고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이번 편에도 집어넣은 듯. 3편 영화에도 마찬가지로 원작에는 없던 악역인(?) 녹색 안개가 만들어낸 환영으로 재등장해 에드먼드를 유혹하는 모습을 보인다.

6. 평점


















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is an entertaining family adventure worthy of the standard set by its predecessor.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는 전편이 세운 기준만큼의 값어치는 하는, 재미있는 가족 모험 영화다.'''

- 로튼 토마토 총평

1편이 동화스러운 느낌과 전쟁판타지가 혼합된 느낌의 판타지 영화였다면 2편은 좀더 전쟁판타지에 가까운 느낌의 영화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관객 등급에 맞춰서 그런지 잔인하거나 하는 장면은 일절 없다.
이 때문에 일부 관객에게는 "반지의 제왕같은 영화를 기대하고 갔는데 아쉬웠다"거나, 평론가들에게는 "교복을 입은 단정한 판타지", "아동용 판타지" 소리를 들은 영화이기도 하다.

7. 흥행



8. 여담



[1] 그리고 하얀 마녀의 군대는 이에 맞서기 위해 늑대인간들과 백호들을 군대에 편입시켰다.[2] 덧붙이자면, 1편에서 적군으로 등장했던 종족들(미노타우로스, 거인, 늑대들 등) 또한 텔마린에게 침략당한 나니아인들에 포함되어서 아군이 되어 싸운다.[3] 반면 차기작인 새벽 출정호의 항해 시점에서는 이미 나니아의 정통한 왕으로 즉위한 뒤라, 원작에서도 마법의 샘 앞에서 옛 왕인 에드먼드와 날카롭게 신경전을 벌인다.[4] 루시-에드먼드-피터-수잔-트럼프킨. 지난 편에서 배신자 역할이었던 에드먼드가 제대로 회개한 모습이 돋보인다.[5] "토마스가 예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Dominus meus et Deus meus)!!"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고 말씀하셨다." 공동번역성서 요한 복음서 20: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