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마녀와 옷장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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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 포스터
나니아 연대기 첫번째 시리즈이자 시간 순으로는 두번째 이야기. 마법사의 조카 후에 전개되는 스토리로 페벤시가의 아이들이 메인으로 나오는 모험의 시작. 47개의 다른 언어로 정발되었으며 7부작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 인정받은 작품[1] 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C.S 루이스는 그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수탁자였던 오웬 바필드의 딸이자 루이스 자신의 대녀였던 루시 바필드에게 이 책을 바치었다.
때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던 1940년, 영국 본토 항공전[2][3] 이 한창인 때. 페벤시 가[4] 의 아이들,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는 시도 때도 없이 덮치는 독일 공군의 공습을 피해 한적한 시골 마을에 사는 먼 친척인 커크 교수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어느 날 루시는 숨바꼭질을 하다가 한 방에서 어떤 낡은 옷장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문을 열자 그 안에서 추운 겨울 바람을 느끼자 더 안으로 들어가는데
루시가 들어간 옷장 안에는 겨울이 영원히 지속되는 세계인 나니아가 있었다. 나무처럼 크게 자라 있는 가로등 앞에서 루시는 파우누스(반인반양) 텀너스 씨를 만난다. 텀너스 씨는 루시를 집으로 초대해 차를 대접하는데, 사실은 자신이 여왕의 첩자이며 사람(아담의 아들, 이브의 딸)을 발견하면 즉시 데리고 오라는 명을 받았다고 실토한다. 이 여왕은 나니아를 영원한 겨울로 만든 사람인데 사실은 무시무시한 마녀라는 것. 텀너스는 처음에는 루시를 납치할 생각으로 데려왔지만 루시와 친해지면서 생각이 바뀐 것. 그는 루시를 다시 가로등 앞으로 데려다 준다.
루시는 이 이야기를 형제자매들에게 말하지만 당연히 믿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루시의 모험에는 시간이 전혀 걸리지 않았고,[5] 옷장으로 다시 가보니 겨울 나라가 있는 게 아니라 뒤가 막혀 있었다. 특히 심술궂은 에드먼드가 루시를 가장 심하게 놀린다. 그러다 한밤 중에 루시가 다시 옷장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본 에드먼드는 그녀를 놀리기 위해 따라 들어간다. 그는 정말 겨울 세계가 옷장 안에 있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루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의 앞에 키 큰 여인과 난쟁이가 탄 마차가 나타난다. 그 여인(바로 하얀 마녀다)은 에드먼드를 보고 잠시 놀라더니, 에드먼드가 인간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갑자기 태세전환을 하여 자신이 나니아의 여왕이며 에드먼드가 마음에 쏙 들어 양자로 삼고 싶다고 말하며 마법을 걸어 놓은 터키시 딜라이트 젤리로 그를 홀린다. 그런데 그 마법은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고 싶어져서 주기만 하면 배가 터져 죽을 때까지 먹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나머지 남매들도 한 번 같이 자신의 성에 데려오라고 종용한다. 마녀와 헤어진 후 에드먼드는 루시와 같이 옷장에서 나오지만, 루시가 에드먼드도 가 봤다고 말하자 루시가 맞다고 인정하기 싫어서 피터와 수잔에게 '그냥 루시와 같이 놀아준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등 심술을 계속 부린다. 커크 교수 댁의 가정부 맥레디 부인은 아이들이 처음 올 때 '자신이 손님을 안내하고 있을 때 눈에 띄지 말 것'을 경고했었다. 어느 날 남매들은 맥레디 부인이 손님을 데리고 돌아다니는 소리를 듣고 급히 자리를 피한다. 그들이 피한 곳은 바로 그 옷장이 있는 방. 설상가상으로 맥레디 부인이 그 방의 문을 열려고 해 4남매는 어쩔 수 없이 옷장으로 들어간다.
이제 4남매가 모두 나니아로 들어오게 되어 드디어 루시의 말을 믿게 됐다. 이때 에드먼드가 나니아를 안다는 것을 들키지 말라는 마녀의 말을 잊어버리고 가로등으로 가려면 약간 왼쪽으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실수를 해 버린다. 그래서 에드먼드가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안 피터는 에드먼드에게 면박을 준다.[6] 그들은 옷장 안에 있는 모피 코트 네 벌을 꺼내 입고 텀너스 씨 집에 가는데, 텀너스 씨는 이미 루시를 도와준 걸 들켜 마녀에게 잡혀간 상태다. 루시는 자기 때문에 텀너스 씨가 잡혀갔으니 그들이 그를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거기서 말하는 비버를 만나고 비버의 집에서 '아슬란'이라는 존재에 대해 처음 듣는다. 나니아를 다스리는 진정한 왕이자 신적 존재로 지금 4남매를 만나기 위해 돌탁자 근처에 와 있다는 것이다. 나니아에는 '캐어 패러벨 성의 네 의자에 아담의 아들과 이브의 딸이 앉으면 악이 물러간다'는 예언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고, 비버 부부는 페벤시 4남매가 그 예언의 주인공이라고 확신한다.
그 때 그들은 에드먼드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린다. 비버는 처음부터 에드먼드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으며 아마 하얀 마녀에게 갔을 거라고 말한다. 예상대로였다. 에드먼드는 하얀 마녀가 가르쳐준 길을 따라 마녀의 성으로 향했다. [7] 마녀는 남매들을 데려오지 못한 에드먼드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본성을 드러낸다. 에드먼드는 후회하기 시작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아슬란과 돌탁자 얘기까지 들은 마녀는 에드먼드를 끌고 돌탁자로 향한다. 여정 중 만난 말하는 동물들을 마녀가 돌로 만드는 것을 보고 에드먼드는 그제서야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음을 깨닫는다.
피터, 수잔, 루시도 에드먼드를 구하려면 아슬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걸 알고 비버 부부의 안내로 돌탁자로 간다.[8] 마녀의 마법은 풀려 눈이 녹기 시작하고, 100년 동안 크리스마스라곤 없었던 나니아에 산타클로스도 등장해 일행에게 각자 선물을 주기도 한다. 피터는 칼과 방패를, 수잔은 SOS를 부를수있는 뿔나팔을, 루시는 단도와 뭐든지 치유되는 힐링포션 물약을 받는다. 마침내 아슬란을 알현하게 된 그들은 에드먼드의 배신에 대해 고백하며 아마 자신들이 에드먼드에게 심하게 대해 그렇게 된것 같다고 말한다.
아슬란이 피터에게 캐어 패러벨 성을 보여주며 개인 면담을 할 때 마녀의 부하인 늑대들이 수잔과 루시를 공격하고, 수잔의 뿔나팔 소리를 들은 피터가 산타에게 받은 칼로 늑대를 죽인다. 아슬란은 그 자리에서 그를 기사로 임명한다. 남은 늑대들이 마녀에게 되돌아가는 것을 나니아 군사들이 뒤쫓아 에드먼드도 구해낸다. 에드먼드는 아슬란과 면담 후 남매들과도 화해한다. 하지만 마녀가 아슬란 진영을 찾아와 '배신자(=에드먼드)의 피'를 요구한다. 나니아를 만든 마법에 따르면 모든 배신한 자들은 다 마녀의 소관으로 그녀가 처치해야 하는 것이 법도이며 그것을 어기면 나니아가 심오한 마법에 의해 멸망한다는 것. 아슬란은 마녀와 따로 면담 후 마녀가 에드먼드를 포기했다는 것을 알린다. 하지만 마녀와 어떤 것을 거래했는지는 숨긴다.
그날 아슬란은 마치 전쟁 때 자신이 없을 것처럼 피터에게 이것저것 전략을 알려준다. 모두가 잠든 밤 루시는 아슬란이 어디론가 향하는 것을 보고 수잔을 깨워 아슬란을 따라간다. 아슬란은 중간까지 그들과 동행하지만, 목적지인 돌탁자에 다 와서는 자매에게 나서지 말라 경고한다. 돌탁자에는 마녀의 군대가 아슬란을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아슬란은 성경의 예수처럼 에드먼드 대신 자신을 희생하기로 한 것. 마녀 패거리는 아슬란의 갈기를 깎은 후 조롱하고 아슬란을 돌탁자에 묶어 살해한다.
마녀가 물러간 후 루시와 수잔은 울면서 아슬란에게 달려간다. 그들은 거기서 밤을 새다가 울다 지쳐 이제 그만 떠나기로 한다. 그들이 돌아서자 돌탁자에서 큰 소리가 나고, 돌아보니 돌탁자는 쪼개져 있고 아슬란의 시체는 사라져 있었다. 이것도 마녀의 짓인지 어리둥절해하는 그들 앞에 아슬란이 '''부활'''해 나타난다!!! 마녀는 배신자를 대신해 누군가가 자신을 희생하겠다고 나서면 마법으로 부활할 수 있다는 걸 몰랐던 것이다. 아슬란은 수잔과 루시를 태우고 비어 있는 마녀의 성으로 향해, 텀너스와 거인 럼블버핀을 포함해 그때로인해 돌이 되버린 나니안들을 구해낸다.[9]
많이 불어난 아슬란 일행은 서둘러 전쟁터로 달려간다. 피터의 지휘로 나니안들이 마녀의 군단과 싸우고 있었다.(책에서는 전쟁장면은 그냥 이정도로만 대충 쓰고 거의 안나왔지만 영화에서는 나니아 군대와 마녀패거리 깨때들에 치열한 전투씬을 아주 자세히 박진감넘치고 스릴있고 실감나게 제데로 촬영하여 보여준다) 그들이 합류하자 전쟁은 금방 끝나 버리고 마녀도 퇴치된다.[10] 에드먼드는 마녀의 지팡이를 쪼개는 큰 활약을 하고 그녀의 칼에찔려 죽어가고 있는데, 루시가 산타에게 받은 물약을 한 방울 먹여 살아난다. 전쟁이 끝나고 아슬란은 돌이 된 사람들을 구하며 루시는 물약으로 상처입은 사람들을 모두 살려낸다.
아슬란이 참석한 자리에서 네 남매는 캐어 패러벨의 왕좌에 오르고 그 뒤로 오랫동안 나라를 다스린다. 그들이 성인이 됐을 때는 오랫동안 왕과 여왕으로 살다 보니 말투도 완전히 변하고 예전 옷장을 통한 모험의 기억도 가물가물해지고 있었다. 어느 날 북쪽에서 잡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하얀 숫사슴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 왕족들은 사냥을 떠난다. 그들은 루시가 처음 온 날 발견했던 가로등을 보고, 이걸 어디서 본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 쪽으로 향하는 순간.. 옷장 밖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나니아에서 몇십년을 살다가 드디어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왔음에두 여전히 그들이 들어갔을때부터 시간은 단 1초도 흐르지 않았다!! 맥레디 부인은 다행히 그 방으로 들어오지 않았고, 다시 어려진 남매들은 사라진 네 벌의 모피 코트에 대해 커크 교수에게만 설명한다. 커크 교수는 그들의 이야기를 믿어 주며[스포일러] 한 번 나니아의 왕과 여왕이었던 사람은 영원히 그렇다는 아슬란의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언젠가 그 곳에 다시 가게 될 거라고 말해준다.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문서 참고.
2005년 영화화됐다. 감독 앤드류 아담슨, 제작사는 월트 디즈니 픽처스와 월든 미디어다. 원작자 C. S. 루이스의 양아들인 더글러스 그레샴(Douglas Gresham)[11] 도 공동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슬란(나니아 연대기) 참고.
페벤시가의 아이들이 나니아로 들어왔을 당시 나니아를 지배하고 있는 악한 여왕으로서 주문을 걸어 세계를 100년 동안 긴 겨울(Long Winter)로 뒤덮었다. 때문에 나니아인들 사이에서는 제이디스가 아닌 하얀 마녀로 불린다.
자세한 사항은 나니아 연대기/등장인물 참고.
자세한 사항은 나니아 연대기/등장인물의 각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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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의 배우는 귀요미 시절의 제임스 맥어보이. 루시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후 다리에 묻은 눈을 탈탈 털어내는것이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나니아 연대기/등장인물 참조.
나니아에 전해져 내려오는 예언을 페벤시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그들이 아슬란을 만날 때까지 동행하면서 아이들을 도와주는 등 가디언의 역할을 한다. 현명하고 용감하며 페벤시 아이들에게 여러모로 실질적인 조언과 도움을 많이 준다.[13] 아슬란의 존재와 귀환을 굳게 믿고 있었으며 하얀 마녀를 경멸[14] 하였고 나니아의 해방을 꿈꾸었다. 겨울 혁명 때 베루나 전투에서 싸웠고 페벤시가 4남매들의 왕위식에도 참가하였다. 4남매들이 다시 지구로 돌아간 뒤의 이들의 행방은 불분명하지만 최후의 전투에서 아슬란의 나라에 입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담으로 캐스피언 왕자 편에서 니카브릭의 언급에 따르면 나니아가 하얀 마녀의 지배를 받고 있을때 마녀에 의해 많은 비버들이 학살 당했다고 한다.[15] 그렇기에 당시 이들은 살아남은 소수의 비버들 중 하나였거나 최후의 비버였을 가능성이 높다. 재봉틀을 쓰는 등 상당히 발전된 기술을 누리고 있으며, 나니아의 여타 비버들처럼 몹시 흥분했을 때 문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성우는 각각 레이 윈스턴(남편), 던 프렌치(부인).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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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16]
배우는 제임스 코스모.
지구와 나니아에 공통으로 알려진 존재이기 때문에[17] 차원을 넘나들수 있다고 추정되지만 하얀 마녀에 의해 100년동안 나니아에 오지 못했다는 걸로 보아 이동 능력에 제약이 있는 듯 싶다. 나니아에서는 아슬란의 귀환을 알리고 하얀 마녀의 힘이 약해지고 있음을 알리는 첫 메신져의 역할을 하였고 전쟁 발발 전에 나니아의 모든 선한 동물들을 방문하였다고 알려진다. 아래는 작중에서 그가 나눠준 선물이다.
- 비버 씨 : 수문이 달린 완성된 댐
- 비버 부인 : 새 재봉틀
- 피터 페벤시 : 검 린돈과 방패
- 수잔 페벤시 : 활, 화살, 그리고 마법 뿔나팔 (위기의 상황에 불면 미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루시 페벤시 : 마법 물약과 작은 단검
- 그 외 말하는 동물들 :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
그런데 어찌 후속 시리즈에 등장하는 일이 없다.
원작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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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우는 마이클 매드슨.[19]
본래는 펜리르 늑대라고 알려져 있다.[20] 하얀 마녀의 가장 충실한 추종자들 중 하나인 그는 그녀의 비밀경찰인 늑대 무리의 대장이며 다른 나니아인들에게 잔인한 것으로 악명을 떨쳤다. 겨울의 시대(하얀 마녀의 통치 기간을 일컫는 말) 때 태어났으며 여러모로 우월한 갯과 동물인 늑대들을 하얀 마녀가 선호하여 그녀의 군대로 대거 영입, 모그림도 그 수많은 늑대들 중 하나였다. 툼누스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하여 그를 하얀 마녀의 감옥으로 데려갔으며 그의 집을 쑥대밭으로 만듦으로서 다른 나니아인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남겨두고 갔다. 하얀 마녀의 명령에 따라 페벤시 3남매(피터, 수잔, 루시)의 뒤를 쫒아갔으며 수잔과 루시를 공격하려다가 수잔이 불은 뿔나팔 소리에 달려온 피터의 칼에 심장을 찔려 죽는다.
원작 일러스트 (연회를 막 시작하려는 여우와 다른 나니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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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우는 루퍼트 에버렛.
매우 연로한 여우인데 파더 크리스마스의 선물 중 하나였던 맛있는 음식으로 다른 동물들과 함께 연회를 시작하려는 순간 하얀 마녀가 들이닥쳐버리고 그녀에게 파더 크리스마스가 방문했으며 그의 선물로 이 연회를 여는 것이라고 벌벌 떨면서 진실을 토해낸다. 그러자 하얀 마녀는 그럴리 없다며 여우에게 거짓말 대신 바른대로 말하라고 다시 재차 묻지만 젊은 다람쥐 하나가 파더 크리스마스가 진짜로 왔고 이 연회는 그의 선물이다!라고 외친다. 이에 격분한 하얀 마녀가 여우와 다른 동물들 모두를 돌로 만들어버린다. 하얀 마녀의 곁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에드먼드는 이 때 처음으로 자신 이외의 다른 이들에게 깊은 동정심을 느꼈다. 원작에서는 이 후로는 그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나오지 않았는데 후에 하얀 마녀의 몰락으로 다시 소생되었다고 밝혀졌다. (루이스의 독자였던 한 꼬마가 매우 상심해하며 여우 씨와 다른 동물들의 생사 여부를 묻는 편지를 썼고 이에 루이스가 위의 내용으로 직접 답장하였다.)
영화에서는 아슬란에게 나니아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슬란과 함께 싸울 나니아인들을 영입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젊고 생생 한 여우로 각색되었다. 늑대 모그림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21] 페벤시가 아이들과 비버네가 베루나로 갈 시간을 벌어주었으며 그 후에도 쭉 임무에 충실하였다. 결국 늑대들에게 붙잡혀 하얀 마녀 앞으로 불려가지만 하얀 마녀가 아닌 에드먼드에게만 예의를 표하고[22] 그녀의 협박에도 정보를 발설하지 않는 등, 원작의 말 더듬는, 추접스럽기까지한 모습이 아닌 의연한 대장부의 면을 보여준다. 이 때 여우를 살리기 위해 에드먼드가 자신의 남매들이 돌탁자로 가고 있으며 아슬란이 군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버린다.[23] 곧바로 하얀 마녀는 여우를 돌로 만들어버리는데 원작에서처럼 이 사건을 경험한 에드먼드는 마녀에게 당한 자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게 되며 마녀의 잔인함에 다시 한번 몸서리친다.
그러나 이 여우는 아슬란이 석화 상태에서 석방한 후 대관식에서 페벤시 남매들과 재회한다.
커크 교수의 옷장 Professor Kirke's Wardrobe
한적한 시골의 처음 와보는 오래된 저택, 먼지 쌓인 외딴 방 안의 나무 옷장을 열고 들어가서 털코트 몇 벌, 두꺼운 재킷 몇 벌을 지나치면 눈이 내리는 고요한 숲 속에 도착한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아이들이 숨박꼭질을 할 때 옷장에 자주 숨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맟춘, 자연스러우면서도 판타지적인 발상이 아닐수 없다.
이 마법 옷장은 마법사의 조카 편에서의 '조카'인 어릴 적의 디고리 커크가 나니아에서 자란 마법 나무의 사과를 아슬란에게 건네받은 후, 다시 런던으로 가져와서 자신의 병든 어머니에게 치료제로 드렸고, 그 사과의 남은 씨앗을 뒷밭에 심어서 난 나무를 잘라 만든 것이다. 그 때문인지 현세계와 나니아를[24] 연결하고 있으며 이 옷장을 통해서 나니아로 넘어가면 현실에서의 시간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느리게 흐른다(또는 지구와 나니아는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시간의 시스템을 따른다). 그러나 작품에서 딱 세번 (1. 루시 2. 루시와 에드먼드 3.페벤시 남매들 모두)만 포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
가로등 The Lamp Post
등불 황야 Lantern Waste 지역에 우뚝 서있는 가로등. 잘 보면 가로등 밑부분이 마치 나무의 뿌리처럼 보인다.
루시가 나니아에 입성한 후 본 그 가로등이다. 지구의 세계에서 건너온 물건이 확실한데 마법사의 조카 편에서 제이디스가 무지막지한 힘으로 런던에 있던 가로등을 뽑아 나니아를 창조하는 중이던 아슬란에게 던진 것이다. 이 때 그대로 날아와 나니아의 땅에 박혔는데 이 때 창조주인 아슬란의 힘에 의해 마치 나무와 같은 유기물이 되었고 그 생을 다하기 전까지는 불빛이 꺼지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나니아에서 계속 빛을 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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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마녀와 옷장 영화편의 아역들은 폭풍성장하여 모두 다 훈남훈녀 성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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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마녀와 옷장 영화편에서 나온 페벤시가 4남매들의 왕관들. 왼쪽 상단은 피터, 왼쪽 하단은 에드먼드, 오른쪽 상단은 수잔, 그리고 오른쪽 하단은 루시의 왕관[25] 아슬란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버씨네가 왕관을 가져오고 툼누스 씨가 머리에 씌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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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 포스터
1. 개요
나니아 연대기 첫번째 시리즈이자 시간 순으로는 두번째 이야기. 마법사의 조카 후에 전개되는 스토리로 페벤시가의 아이들이 메인으로 나오는 모험의 시작. 47개의 다른 언어로 정발되었으며 7부작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 인정받은 작품[1] 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C.S 루이스는 그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수탁자였던 오웬 바필드의 딸이자 루이스 자신의 대녀였던 루시 바필드에게 이 책을 바치었다.
2. 줄거리
2.1. 소설
때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던 1940년, 영국 본토 항공전[2][3] 이 한창인 때. 페벤시 가[4] 의 아이들,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는 시도 때도 없이 덮치는 독일 공군의 공습을 피해 한적한 시골 마을에 사는 먼 친척인 커크 교수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어느 날 루시는 숨바꼭질을 하다가 한 방에서 어떤 낡은 옷장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문을 열자 그 안에서 추운 겨울 바람을 느끼자 더 안으로 들어가는데
루시가 들어간 옷장 안에는 겨울이 영원히 지속되는 세계인 나니아가 있었다. 나무처럼 크게 자라 있는 가로등 앞에서 루시는 파우누스(반인반양) 텀너스 씨를 만난다. 텀너스 씨는 루시를 집으로 초대해 차를 대접하는데, 사실은 자신이 여왕의 첩자이며 사람(아담의 아들, 이브의 딸)을 발견하면 즉시 데리고 오라는 명을 받았다고 실토한다. 이 여왕은 나니아를 영원한 겨울로 만든 사람인데 사실은 무시무시한 마녀라는 것. 텀너스는 처음에는 루시를 납치할 생각으로 데려왔지만 루시와 친해지면서 생각이 바뀐 것. 그는 루시를 다시 가로등 앞으로 데려다 준다.
루시는 이 이야기를 형제자매들에게 말하지만 당연히 믿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루시의 모험에는 시간이 전혀 걸리지 않았고,[5] 옷장으로 다시 가보니 겨울 나라가 있는 게 아니라 뒤가 막혀 있었다. 특히 심술궂은 에드먼드가 루시를 가장 심하게 놀린다. 그러다 한밤 중에 루시가 다시 옷장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본 에드먼드는 그녀를 놀리기 위해 따라 들어간다. 그는 정말 겨울 세계가 옷장 안에 있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루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의 앞에 키 큰 여인과 난쟁이가 탄 마차가 나타난다. 그 여인(바로 하얀 마녀다)은 에드먼드를 보고 잠시 놀라더니, 에드먼드가 인간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갑자기 태세전환을 하여 자신이 나니아의 여왕이며 에드먼드가 마음에 쏙 들어 양자로 삼고 싶다고 말하며 마법을 걸어 놓은 터키시 딜라이트 젤리로 그를 홀린다. 그런데 그 마법은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고 싶어져서 주기만 하면 배가 터져 죽을 때까지 먹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나머지 남매들도 한 번 같이 자신의 성에 데려오라고 종용한다. 마녀와 헤어진 후 에드먼드는 루시와 같이 옷장에서 나오지만, 루시가 에드먼드도 가 봤다고 말하자 루시가 맞다고 인정하기 싫어서 피터와 수잔에게 '그냥 루시와 같이 놀아준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등 심술을 계속 부린다. 커크 교수 댁의 가정부 맥레디 부인은 아이들이 처음 올 때 '자신이 손님을 안내하고 있을 때 눈에 띄지 말 것'을 경고했었다. 어느 날 남매들은 맥레디 부인이 손님을 데리고 돌아다니는 소리를 듣고 급히 자리를 피한다. 그들이 피한 곳은 바로 그 옷장이 있는 방. 설상가상으로 맥레디 부인이 그 방의 문을 열려고 해 4남매는 어쩔 수 없이 옷장으로 들어간다.
이제 4남매가 모두 나니아로 들어오게 되어 드디어 루시의 말을 믿게 됐다. 이때 에드먼드가 나니아를 안다는 것을 들키지 말라는 마녀의 말을 잊어버리고 가로등으로 가려면 약간 왼쪽으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실수를 해 버린다. 그래서 에드먼드가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안 피터는 에드먼드에게 면박을 준다.[6] 그들은 옷장 안에 있는 모피 코트 네 벌을 꺼내 입고 텀너스 씨 집에 가는데, 텀너스 씨는 이미 루시를 도와준 걸 들켜 마녀에게 잡혀간 상태다. 루시는 자기 때문에 텀너스 씨가 잡혀갔으니 그들이 그를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거기서 말하는 비버를 만나고 비버의 집에서 '아슬란'이라는 존재에 대해 처음 듣는다. 나니아를 다스리는 진정한 왕이자 신적 존재로 지금 4남매를 만나기 위해 돌탁자 근처에 와 있다는 것이다. 나니아에는 '캐어 패러벨 성의 네 의자에 아담의 아들과 이브의 딸이 앉으면 악이 물러간다'는 예언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고, 비버 부부는 페벤시 4남매가 그 예언의 주인공이라고 확신한다.
그 때 그들은 에드먼드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린다. 비버는 처음부터 에드먼드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으며 아마 하얀 마녀에게 갔을 거라고 말한다. 예상대로였다. 에드먼드는 하얀 마녀가 가르쳐준 길을 따라 마녀의 성으로 향했다. [7] 마녀는 남매들을 데려오지 못한 에드먼드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본성을 드러낸다. 에드먼드는 후회하기 시작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아슬란과 돌탁자 얘기까지 들은 마녀는 에드먼드를 끌고 돌탁자로 향한다. 여정 중 만난 말하는 동물들을 마녀가 돌로 만드는 것을 보고 에드먼드는 그제서야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음을 깨닫는다.
피터, 수잔, 루시도 에드먼드를 구하려면 아슬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걸 알고 비버 부부의 안내로 돌탁자로 간다.[8] 마녀의 마법은 풀려 눈이 녹기 시작하고, 100년 동안 크리스마스라곤 없었던 나니아에 산타클로스도 등장해 일행에게 각자 선물을 주기도 한다. 피터는 칼과 방패를, 수잔은 SOS를 부를수있는 뿔나팔을, 루시는 단도와 뭐든지 치유되는 힐링포션 물약을 받는다. 마침내 아슬란을 알현하게 된 그들은 에드먼드의 배신에 대해 고백하며 아마 자신들이 에드먼드에게 심하게 대해 그렇게 된것 같다고 말한다.
아슬란이 피터에게 캐어 패러벨 성을 보여주며 개인 면담을 할 때 마녀의 부하인 늑대들이 수잔과 루시를 공격하고, 수잔의 뿔나팔 소리를 들은 피터가 산타에게 받은 칼로 늑대를 죽인다. 아슬란은 그 자리에서 그를 기사로 임명한다. 남은 늑대들이 마녀에게 되돌아가는 것을 나니아 군사들이 뒤쫓아 에드먼드도 구해낸다. 에드먼드는 아슬란과 면담 후 남매들과도 화해한다. 하지만 마녀가 아슬란 진영을 찾아와 '배신자(=에드먼드)의 피'를 요구한다. 나니아를 만든 마법에 따르면 모든 배신한 자들은 다 마녀의 소관으로 그녀가 처치해야 하는 것이 법도이며 그것을 어기면 나니아가 심오한 마법에 의해 멸망한다는 것. 아슬란은 마녀와 따로 면담 후 마녀가 에드먼드를 포기했다는 것을 알린다. 하지만 마녀와 어떤 것을 거래했는지는 숨긴다.
그날 아슬란은 마치 전쟁 때 자신이 없을 것처럼 피터에게 이것저것 전략을 알려준다. 모두가 잠든 밤 루시는 아슬란이 어디론가 향하는 것을 보고 수잔을 깨워 아슬란을 따라간다. 아슬란은 중간까지 그들과 동행하지만, 목적지인 돌탁자에 다 와서는 자매에게 나서지 말라 경고한다. 돌탁자에는 마녀의 군대가 아슬란을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아슬란은 성경의 예수처럼 에드먼드 대신 자신을 희생하기로 한 것. 마녀 패거리는 아슬란의 갈기를 깎은 후 조롱하고 아슬란을 돌탁자에 묶어 살해한다.
마녀가 물러간 후 루시와 수잔은 울면서 아슬란에게 달려간다. 그들은 거기서 밤을 새다가 울다 지쳐 이제 그만 떠나기로 한다. 그들이 돌아서자 돌탁자에서 큰 소리가 나고, 돌아보니 돌탁자는 쪼개져 있고 아슬란의 시체는 사라져 있었다. 이것도 마녀의 짓인지 어리둥절해하는 그들 앞에 아슬란이 '''부활'''해 나타난다!!! 마녀는 배신자를 대신해 누군가가 자신을 희생하겠다고 나서면 마법으로 부활할 수 있다는 걸 몰랐던 것이다. 아슬란은 수잔과 루시를 태우고 비어 있는 마녀의 성으로 향해, 텀너스와 거인 럼블버핀을 포함해 그때로인해 돌이 되버린 나니안들을 구해낸다.[9]
많이 불어난 아슬란 일행은 서둘러 전쟁터로 달려간다. 피터의 지휘로 나니안들이 마녀의 군단과 싸우고 있었다.(책에서는 전쟁장면은 그냥 이정도로만 대충 쓰고 거의 안나왔지만 영화에서는 나니아 군대와 마녀패거리 깨때들에 치열한 전투씬을 아주 자세히 박진감넘치고 스릴있고 실감나게 제데로 촬영하여 보여준다) 그들이 합류하자 전쟁은 금방 끝나 버리고 마녀도 퇴치된다.[10] 에드먼드는 마녀의 지팡이를 쪼개는 큰 활약을 하고 그녀의 칼에찔려 죽어가고 있는데, 루시가 산타에게 받은 물약을 한 방울 먹여 살아난다. 전쟁이 끝나고 아슬란은 돌이 된 사람들을 구하며 루시는 물약으로 상처입은 사람들을 모두 살려낸다.
아슬란이 참석한 자리에서 네 남매는 캐어 패러벨의 왕좌에 오르고 그 뒤로 오랫동안 나라를 다스린다. 그들이 성인이 됐을 때는 오랫동안 왕과 여왕으로 살다 보니 말투도 완전히 변하고 예전 옷장을 통한 모험의 기억도 가물가물해지고 있었다. 어느 날 북쪽에서 잡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하얀 숫사슴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 왕족들은 사냥을 떠난다. 그들은 루시가 처음 온 날 발견했던 가로등을 보고, 이걸 어디서 본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 쪽으로 향하는 순간.. 옷장 밖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나니아에서 몇십년을 살다가 드디어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왔음에두 여전히 그들이 들어갔을때부터 시간은 단 1초도 흐르지 않았다!! 맥레디 부인은 다행히 그 방으로 들어오지 않았고, 다시 어려진 남매들은 사라진 네 벌의 모피 코트에 대해 커크 교수에게만 설명한다. 커크 교수는 그들의 이야기를 믿어 주며[스포일러] 한 번 나니아의 왕과 여왕이었던 사람은 영원히 그렇다는 아슬란의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언젠가 그 곳에 다시 가게 될 거라고 말해준다.
2.2. 영화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문서 참고.
2005년 영화화됐다. 감독 앤드류 아담슨, 제작사는 월트 디즈니 픽처스와 월든 미디어다. 원작자 C. S. 루이스의 양아들인 더글러스 그레샴(Douglas Gresham)[11] 도 공동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3. 등장인물
3.1. 아슬란 Aslan
아슬란(나니아 연대기) 참고.
3.2. 하얀 마녀 The White Witch 또는 제이디스 Jadis
페벤시가의 아이들이 나니아로 들어왔을 당시 나니아를 지배하고 있는 악한 여왕으로서 주문을 걸어 세계를 100년 동안 긴 겨울(Long Winter)로 뒤덮었다. 때문에 나니아인들 사이에서는 제이디스가 아닌 하얀 마녀로 불린다.
자세한 사항은 나니아 연대기/등장인물 참고.
3.3. 페벤시가의 아이들 (4남매)
자세한 사항은 나니아 연대기/등장인물의 각 문서 참고.
[image]
- 피터 페벤시#s-1.1 (Peter Pevensie)
- 수잔 페벤시#s-1.1 (Susan Pevensie)
- 에드먼드 페벤시#s-1.1 (Edmund Pevensie)
- 루시 페벤시#s-1.1 (Lucy Pevensie)
3.4. 나니아인들
- 툼누스(Tumnus)
영화판의 배우는 귀요미 시절의 제임스 맥어보이. 루시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후 다리에 묻은 눈을 탈탈 털어내는것이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나니아 연대기/등장인물 참조.
- 비버 부부(Mr. and Mrs. Beaver)
나니아에 전해져 내려오는 예언을 페벤시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그들이 아슬란을 만날 때까지 동행하면서 아이들을 도와주는 등 가디언의 역할을 한다. 현명하고 용감하며 페벤시 아이들에게 여러모로 실질적인 조언과 도움을 많이 준다.[13] 아슬란의 존재와 귀환을 굳게 믿고 있었으며 하얀 마녀를 경멸[14] 하였고 나니아의 해방을 꿈꾸었다. 겨울 혁명 때 베루나 전투에서 싸웠고 페벤시가 4남매들의 왕위식에도 참가하였다. 4남매들이 다시 지구로 돌아간 뒤의 이들의 행방은 불분명하지만 최후의 전투에서 아슬란의 나라에 입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담으로 캐스피언 왕자 편에서 니카브릭의 언급에 따르면 나니아가 하얀 마녀의 지배를 받고 있을때 마녀에 의해 많은 비버들이 학살 당했다고 한다.[15] 그렇기에 당시 이들은 살아남은 소수의 비버들 중 하나였거나 최후의 비버였을 가능성이 높다. 재봉틀을 쓰는 등 상당히 발전된 기술을 누리고 있으며, 나니아의 여타 비버들처럼 몹시 흥분했을 때 문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성우는 각각 레이 윈스턴(남편), 던 프렌치(부인).
- 산타 클로스 또는 파더 크리스마스(Santa Clause or Father Christmas)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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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16]
배우는 제임스 코스모.
지구와 나니아에 공통으로 알려진 존재이기 때문에[17] 차원을 넘나들수 있다고 추정되지만 하얀 마녀에 의해 100년동안 나니아에 오지 못했다는 걸로 보아 이동 능력에 제약이 있는 듯 싶다. 나니아에서는 아슬란의 귀환을 알리고 하얀 마녀의 힘이 약해지고 있음을 알리는 첫 메신져의 역할을 하였고 전쟁 발발 전에 나니아의 모든 선한 동물들을 방문하였다고 알려진다. 아래는 작중에서 그가 나눠준 선물이다.
- 비버 씨 : 수문이 달린 완성된 댐
- 비버 부인 : 새 재봉틀
- 피터 페벤시 : 검 린돈과 방패
- 수잔 페벤시 : 활, 화살, 그리고 마법 뿔나팔 (위기의 상황에 불면 미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루시 페벤시 : 마법 물약과 작은 단검
- 그 외 말하는 동물들 :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
그런데 어찌 후속 시리즈에 등장하는 일이 없다.
- 모그림(Maugrim)[18]
원작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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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우는 마이클 매드슨.[19]
본래는 펜리르 늑대라고 알려져 있다.[20] 하얀 마녀의 가장 충실한 추종자들 중 하나인 그는 그녀의 비밀경찰인 늑대 무리의 대장이며 다른 나니아인들에게 잔인한 것으로 악명을 떨쳤다. 겨울의 시대(하얀 마녀의 통치 기간을 일컫는 말) 때 태어났으며 여러모로 우월한 갯과 동물인 늑대들을 하얀 마녀가 선호하여 그녀의 군대로 대거 영입, 모그림도 그 수많은 늑대들 중 하나였다. 툼누스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하여 그를 하얀 마녀의 감옥으로 데려갔으며 그의 집을 쑥대밭으로 만듦으로서 다른 나니아인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남겨두고 갔다. 하얀 마녀의 명령에 따라 페벤시 3남매(피터, 수잔, 루시)의 뒤를 쫒아갔으며 수잔과 루시를 공격하려다가 수잔이 불은 뿔나팔 소리에 달려온 피터의 칼에 심장을 찔려 죽는다.
- 여우 씨 Mr.Fox
원작 일러스트 (연회를 막 시작하려는 여우와 다른 나니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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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우는 루퍼트 에버렛.
매우 연로한 여우인데 파더 크리스마스의 선물 중 하나였던 맛있는 음식으로 다른 동물들과 함께 연회를 시작하려는 순간 하얀 마녀가 들이닥쳐버리고 그녀에게 파더 크리스마스가 방문했으며 그의 선물로 이 연회를 여는 것이라고 벌벌 떨면서 진실을 토해낸다. 그러자 하얀 마녀는 그럴리 없다며 여우에게 거짓말 대신 바른대로 말하라고 다시 재차 묻지만 젊은 다람쥐 하나가 파더 크리스마스가 진짜로 왔고 이 연회는 그의 선물이다!라고 외친다. 이에 격분한 하얀 마녀가 여우와 다른 동물들 모두를 돌로 만들어버린다. 하얀 마녀의 곁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에드먼드는 이 때 처음으로 자신 이외의 다른 이들에게 깊은 동정심을 느꼈다. 원작에서는 이 후로는 그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나오지 않았는데 후에 하얀 마녀의 몰락으로 다시 소생되었다고 밝혀졌다. (루이스의 독자였던 한 꼬마가 매우 상심해하며 여우 씨와 다른 동물들의 생사 여부를 묻는 편지를 썼고 이에 루이스가 위의 내용으로 직접 답장하였다.)
영화에서는 아슬란에게 나니아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슬란과 함께 싸울 나니아인들을 영입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젊고 생생 한 여우로 각색되었다. 늑대 모그림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21] 페벤시가 아이들과 비버네가 베루나로 갈 시간을 벌어주었으며 그 후에도 쭉 임무에 충실하였다. 결국 늑대들에게 붙잡혀 하얀 마녀 앞으로 불려가지만 하얀 마녀가 아닌 에드먼드에게만 예의를 표하고[22] 그녀의 협박에도 정보를 발설하지 않는 등, 원작의 말 더듬는, 추접스럽기까지한 모습이 아닌 의연한 대장부의 면을 보여준다. 이 때 여우를 살리기 위해 에드먼드가 자신의 남매들이 돌탁자로 가고 있으며 아슬란이 군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버린다.[23] 곧바로 하얀 마녀는 여우를 돌로 만들어버리는데 원작에서처럼 이 사건을 경험한 에드먼드는 마녀에게 당한 자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게 되며 마녀의 잔인함에 다시 한번 몸서리친다.
그러나 이 여우는 아슬란이 석화 상태에서 석방한 후 대관식에서 페벤시 남매들과 재회한다.
3.5. 주요 장소
커크 교수의 옷장 Professor Kirke's Wardrobe
한적한 시골의 처음 와보는 오래된 저택, 먼지 쌓인 외딴 방 안의 나무 옷장을 열고 들어가서 털코트 몇 벌, 두꺼운 재킷 몇 벌을 지나치면 눈이 내리는 고요한 숲 속에 도착한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아이들이 숨박꼭질을 할 때 옷장에 자주 숨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맟춘, 자연스러우면서도 판타지적인 발상이 아닐수 없다.
이 마법 옷장은 마법사의 조카 편에서의 '조카'인 어릴 적의 디고리 커크가 나니아에서 자란 마법 나무의 사과를 아슬란에게 건네받은 후, 다시 런던으로 가져와서 자신의 병든 어머니에게 치료제로 드렸고, 그 사과의 남은 씨앗을 뒷밭에 심어서 난 나무를 잘라 만든 것이다. 그 때문인지 현세계와 나니아를[24] 연결하고 있으며 이 옷장을 통해서 나니아로 넘어가면 현실에서의 시간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느리게 흐른다(또는 지구와 나니아는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시간의 시스템을 따른다). 그러나 작품에서 딱 세번 (1. 루시 2. 루시와 에드먼드 3.페벤시 남매들 모두)만 포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
가로등 The Lamp Post
등불 황야 Lantern Waste 지역에 우뚝 서있는 가로등. 잘 보면 가로등 밑부분이 마치 나무의 뿌리처럼 보인다.
루시가 나니아에 입성한 후 본 그 가로등이다. 지구의 세계에서 건너온 물건이 확실한데 마법사의 조카 편에서 제이디스가 무지막지한 힘으로 런던에 있던 가로등을 뽑아 나니아를 창조하는 중이던 아슬란에게 던진 것이다. 이 때 그대로 날아와 나니아의 땅에 박혔는데 이 때 창조주인 아슬란의 힘에 의해 마치 나무와 같은 유기물이 되었고 그 생을 다하기 전까지는 불빛이 꺼지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나니아에서 계속 빛을 발하고 있었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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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마녀와 옷장 영화편의 아역들은 폭풍성장하여 모두 다 훈남훈녀 성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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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마녀와 옷장 영화편에서 나온 페벤시가 4남매들의 왕관들. 왼쪽 상단은 피터, 왼쪽 하단은 에드먼드, 오른쪽 상단은 수잔, 그리고 오른쪽 하단은 루시의 왕관[25] 아슬란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버씨네가 왕관을 가져오고 툼누스 씨가 머리에 씌워준다.
[1] 타임지 선정 1923부터 2005년까지 최고의 영문소설.[2] 영화판 1편인 사자와 마녀와 옷장에서는 런던에 폭격이 떨어진다는 묘사가 있으므로 영국 본토 항공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후 새벽 출정호의 항해에서도 아직 2차대전 중임을 알 수 있는 묘사가 나온다. FANDOM의 나니아 연대기 위키의 내용에 따르면 1949년까지가 배경으로 보인다.[3] 아이러니하게도 영화판에서 마녀의 군대와의 전투 초반에 그리폰 부대로 하늘에서 바위를 퍼붓는데, 이는 마치 아이들이 커크 교수의 집으로 피난을 오게 된 계기인 항공 폭격 을 연상케 한다.[4] 사실 소설에는 성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성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건 3편인 <새벽 출정호의 항해>에서이다.[5] 에드먼드가 루시를 따라 나니아로 들어갔다가 나오고 다음 날 아침에 피터와 수잔이 커크 교수에게 실토하는데, 커크 교수는 이것에 대해 우리 세계와 시간이 따로 가는 것일 수 있지 않느냐면서, 루시 정도 나이에는 거짓말을 하려고 했으면 적당히 숨어 있다가 나왔을 것이라고 루시의 편을 들어준다.[6] 이때 에드먼드는 언젠가 되갚아 주겠다 하고 증오감을 가진다.[7] 다만 위에 서술한 마법 탓도 있다.[8] 영화에서는 늑대들이 계속 그들을 쫓아오며 아주 아슬아슬하게 늑대들에 추격을 피해 도망치지만 소설에서는 비교적 평안하게 돌탁자까지 간다.[9] 아슬란이 숨을 불어넣으면 다시 돌아오는 방식이다.[10] 마녀가 죽었는지 도망갔는지는 정확히 묘사되지 않는다. 아슬란이 마녀에게 달려들었다고 나올 뿐이다. 영화에서도 사자가 마녀에게 뛰어들어 잡아먹는 듯한 모습은 연출되지만 확실히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이다.[스포일러] 떡밥이었다. 커크 교수도 어렸을 때 나니아에 간 적이 있었던 것. 이 사람의 정체는 다름 아닌 디고리 커크로, 프리퀄인 마법사의 조카의 주인공이다.[11] 어머니(작가 조이 데이빗만)가 루이스와 재혼해 인연을 맺었다. 루이스와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아주 잘 통하는 친구가 됐다고. 어머니 사후에도 3년간 루이스와 함께 살았으며 지금까지도 C. S. 루이스 사(社)에서 일하는 등 양아버지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12]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을 구하려다 인간에게 덜미를 잡혀버렸다.[13] 에드먼드가 이미 하얀 마녀의 음식을 먹었으며 나머지 남매들을 배신할 것이라는 사실을 낌새로 알아차리는 등 하얀 마녀의 권모술수에 대해 알고 있으며 아슬란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여 페벤시 4남매가 아슬란을 떠나보낼 때에 아슬란의 입장을 대신 설명해주기도 한다.[14] 특히 하얀 마녀가 아슬란 앞에서 스스로를 계속 여왕이라 칭하자 비버 아주머니는 격노하였다.[15] 이 여파로 미래의 나니아에서 비버는 사실상 멸종된 상태다.[16] 붉은 옷이 아닌 중세시대 귀족의 옷을 입고 있다.[17] 그러나 지구에서의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서 나니아인들은 그를 큰 덩치의 엄숙한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18] 모그림을 포함한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늑대들은 실제 늑대보다 두상이 좀 더 짧고 두껍게 등장한다. 실제 촬영했을때도 늑대개들을 훈련시켜 늑대 연기를 시켰다고 한다.[19] 모그림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늑대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20] 북유럽 신화에서 로키와 그의 첫부인 앙그르보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 C.S 루이스 본인도 말했듯이 그는 북유럽 신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21] 인간들이 어디 있냐는 모그림의 물음에 그들이 북쪽으로 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22] 여우: 용서해주십시오, 폐하. 하얀 마녀: 오, 아부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여우: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지만, 난 사실 당신에게 말하고 있던게 아니었소.[23] 그러자 여우는 에드먼드의 어리석음에 대한 질책과 안타까움이 뒤섞인 표정을 짓는다.[24] 페벤시 아이들이 속한 현세계의 지구와 나니아 모두 아슬란이 창조한 무수한 세계에 속해있다.[25] 사진과는 달리 원래 피터와 수잔의 왕관은 황금색, 에드먼드와 루시의 왕관은 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