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프 갤러리
1. 국내 도검 판매사이트 나이프 갤러리
홈페이지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국내에 몇 안되는 냉병기 수입·판매상 중 하나. 광고를 제일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어, 가끔씩 신문에서 취재를 오거나 한다. 만화 식객의 돼지고기 편에도 등장. 흔히 '세계 최대 규모의 도검류 전시장'이라고 광고하지만, 거짓말이다. 실제 세계 최대급 도검류 전시장은 영국의 로열 아머리, 미국의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히긴스 박물관 같은 곳이다. 별로 크지도 않은 지하실 단층 크기의 영세 도검 중계상인이 감히 허풍으로라도 갖다댈 규모가 아니다.
국내 도검류 시장의 규모 문제 등으로 대체로 국내에서는 냉병기들의 가격이 해외의 경우보다 훨씬(기본이 2배) 비싸지만, 나이프갤러리는 그것보다도 거품이 많이 껴서 '''현지가격의 4~5배'''에 달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따라서 웬만큼 내공이 쌓인 도검 수집가들은 이곳에서 참조만 하고 좀 더 싼 다른 곳에서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곳이 정 파는곳이 없으면 여기서 구입하는 정도. 그냥 수입대행을 하는게 더 쌀 경우 보통 수입대행을 하는데, 이게 꽤 오래걸리기 때문에 기다리기 싫은 사람은 바가지 쓰더라도 산다. 다른 수입대행사에 비해 일단 물건 재고를 국내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 자체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매년 모델이 바뀌는 제품은 구형 제품을 받아들 확률이 높다는 문제도 있다...
국내 도검류 판매상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눈요기할 목적으로 매장 방문만 하는 사람도 있는데, 과거에는 그래서 천원의 입장료를 받았었다. 최근에는(2020년 4월 기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한번 쯤은 가볼만 하지만, 박물관과는 달리 소장품이 미술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물건은 거의 없으니 뭔가 살 게 아니라면 관람하기 위해 여러 차례 방문할 이유는 없다. 소장품들의 관리 상태도 좀 그렇고.
2010년 4월 말에 불법으로 도검류를 판매하던 업자가 검거되었는데 # 위치를 보나 이름을 보나 이 곳, 나이프갤러리. 후새드... 대한민국의 법은 엄격하므로 주의하길. 이에 대해 기사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근거를 들며 따지는 네티즌들에게 까이고 버로우.
화근이 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불법, 편법을 저질렀음을 시인하는 내용이 그대로 나와있다.#
다만 이 사건의 처벌은 반성문 정도로 싱겁게 끝났다. 의도적으로 불법무기 제작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고 단지 도검제조에 대한 법적 등록과정에서 실수한 정도였는데, 실적에 목마른 경찰과 언론이 일을 크게 벌였던 모양.
지금도 접쇠 및 다마스커스로 만든 제품들이 영 수상쩍은 이름으로 올라오는걸 보면 문제는 해결했다. 그런데 품질은 한심하다 못해 안타까운 수준인데 가격은 할말 없게 비싸다. 나이프 갤러리에서 만든 접쇠 도검들은 일본도를 만드는 방식의 데드카피[1] 인데, 그 가격으로 일본도를 사면 일본 최고레벨 장인의 최고급 일본도를 구입하고도 돈이 남을 지경이다.
게다가 실력이 후달려 결함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결함이 없다고 주장한다. 아니, 이건 결함이 눈에 보인다는 수준이 아니라 결함 그 자체다. 접쇠를 잘못해서 검신에 구멍 뚫린 결함품도 있을 정도.
참고로 일본에서 완벽한 전통방식으로 만든 신예 장인의 별 결함 없는 신작 도검이 500~800만원 선에 거래된다. 일본에서는 나이프 갤러리에서 만든 수준의 도검은 완성품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애초에 제대로 제작과정을 배웠다면 나올 수도 없는 불량품이다. 제작 및 판매를 시작한지 몇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올라오는 물건들의 사진도 나아지는게 없다.
여담으로 자체 제작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사인검, 사진검도 판매중이다.
2.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
이름은 나이프 갤러리지만 총기를 제외한 모든 무기및 멀티툴같은 공구를 다룬다. 삼단봉, 검, 톤파, 심지어 활 이야기도 한다. 나이프 갤러리라 쓰고 철물점 갤러리라고 읽는다카더라.
총기 관련 이야기는 총기 갤러리에서 하는데, 무기라는 공통분모로 엮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총갤과 나갤은 서로 동맹갤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철물점답게 도구를 쓰는 것에도 관심이 있어서 종종 요리, 전쟁이나 조난을 포함한 생존주의, 도구 제작[2] 떡밥에도 손을 뻗는다. 생존주의와 관련해서는 시계, 베낭, 텐트 등까지 관심이 확대되기도 하지만, 다른 갤러리와는 관점이 좀 다른 편이다.[3]
2.1. 역사
2006년 개설했다.
개설 당시 정작 디시 내에서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기존 나이프 커뮤니티 회원들이 몰려와 무조건 폐지시켜야 한다며 알바에게 폐지건의를 하고 나이프갤러리의 창설을 환영하던 유저들과 키배를 벌이는 사건이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나이프 관련 취미생활이 전동건처럼 사회적인 관심거리가 되면 가짜 총이 아닌 진짜 칼이니만큼 더더욱 악랄한 김형사의 탄압이 이루어질 것이고, 나이프가 대중화되면서 사건사고가 많아지면 겨우 이루어놓은 자신들의 나이프 문화도 망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공개 나이프 게시판은 무조건 사라져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는데, 여기에 나이프 갤러리 찬성측 유저들은 기존의 폐쇄적인 문화에 진저리를 내며 성인인증을 하는 것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결국 폐지파의 유저 한사람이 오프라인 배틀 제안을 하면서 내가 인사동 어디 찻집에서 기다릴테니 못나오면 비겁자 드립을 쳤다가 웃음거리만 되고 종결. 그 이후에는 폐지논쟁은 사그라들었지만 간혹 폐지떡밥을 들고 나오는 사람도 있었고, 폐쇄적인 나이프 커뮤니티에서 놀면서 디시에서도 활동하는 이중간첩들도 꽤 많았다. (물론 커뮤니티 활동 때문에 대놓고 활동은 안했지만 어투나 보유 나이프를 통해 누가 누군지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다.)
폐지논쟁이 끝나고서는 일본도 유저들이 유입되어 일본도 관련 이야기가 자주 나왔는데, 정작 나이프갤러리에 나이프 이야기가 없었던 건 폐지론을 내건 기존 커뮤니티에서 나갤을 부정적으로 봤기 때문이었다. 덕택에 나갤에 나이프 이야기가 없는 암흑기가 한동안 계속되었고, 이걸 가지고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었다.
일본도 유저들은 주로 어검당을 칭송하고 다른 도검업체들을 까는 경향이 있어서 심심찮게 뒷이야기가 오고가기도 했으며 해외 일본도업체에 대한 정보도 돌아다녔다. 그런데 당시 집중적으로 까이던 모 업체가 각 커뮤니티와 까페를 돌며 자사를 까는 유저들의 리스트를 작성해서는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하는 바람에 풍파가 돌았고 2007년 새해를 전후해서 일본도 유저들은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4] 이때 이후로 국내 인터넷에서 대놓고 국내 도검사를 까는 경향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그 다음엔 주로 톤파나 삼단봉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2.1.1. 09 대란
2009년 7월부터 나이프계에 불어닥친 4대 악재(K나이프 도산,[5] 김형사 대량검거 사태,[6] 6cm이상 도검 규제대상 포함[7] , 일부 업체들에 대한 제품 몰수 및 벌금부과) 때문에 나이프 커뮤니티가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네이버의 모 까페에 올라온 피해사례가 눈물나는데, 어머님이 생전 처음으로 날아온 출두요구서에 크게 놀라 나이프매니아인 아들을 타박하고, 가져간 나이프는 모두 몰수, 10만원의 벌금 이후 어머니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신경질적으로 변해 오는 택배마다 다 뜯어보고, 매일매일 집안에서 싸움이 일어나 결국 분가하자고 하는 상황까지 갔다고 한다.
하지만 09대란에도 불구하고 정작 디시 나겔에서는 별 피해가 없었다. 애초에 정전겔이고 자세한 리뷰나 칼자랑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타겟이 안 된 걸로 보인다. 정작 나이프 갤러리로 나이프가 확산되어 큰 재앙을 불러올 거라던 일부 나이프 커뮤니티의 예상과는 달리, 나이프 갤러리는 그냥 정전갤에 불과하고 나이프 커뮤니티가 죄다 털려 박살난 것을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
디시는 외부인도 동향을 쉽게 알수 있을정도로 평소에 개방적이었으므로 처음부터 잡아낼 거리도 별로 없었던데 비해 카페 등의 가입형 커뮤니티의 경우 특유의 폐쇄성만 믿고 마음놓고 있다가 털린 사례이다. 카페 자체는 디시에 비하면야 보다 폐쇄적이지만, 그렇다고 '''정부기관에서도 못열어볼 정도로 폐쇄적인 커뮤니티가 아닐진데''' 카페의 '어중간한' 폐쇄성만 믿고 마음놓고 글을 올리다가 김형사에게 걸려버린것. 한마디로 무지의 소치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나이프 갤러리가 안전한건 절대 아니다. 공개 게시판이고, 오히려 김형사가 필받으면 털기 딱 좋다. 정전갤에다 자세한 리뷰나 활발한 활동이 적은 건 이런 점 때문에 매니아들이 알아서 자중하는 것도 있다.
2.1.2. 현재
과거에는 하루에 한페이지 넘기기도 힘든 정전갤이고, 다른 커뮤니티 등에서 볼 수 있는 세세한 리뷰나 장문의 개념글은 정말 가뭄에 콩나듯한 곳이었다. 그러나 실명인증제가 사라진 이후에는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어 이전과 달리 활기를 띠게 되었다. 지금은 나이프뿐만 아니라 호신도구, 활, 도끼, 손전등, 라이터, 도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다루는 철물점 갤러리가 되었다.
09년 대란 이후로는 선호하는 나이프도 바뀌었는데 과거에는 빅토리녹스나 거버 같은 메이커는 쳐주지도 않았지만 이제는 빅토리녹스나 모라 나이프, 멀티툴 같은 대중적인 나이프류나 도검소지허가 대상이 아닌 작은 나이프류로 중심 화제가 옯겨간 상태. 여기에는 09대란에 데인 유저들의 분위기도 있지만 그 이후에 발생한 일들도 한 몫을 했다. 2016년 들어 도검류의 온라인 배송을 못 하게 된 것 또한 큰 몫을 했고, 08년 이후 금융위기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팍팍해진 것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쳤다 보인다.[8]
의외로 중2병종자는 별로 없고 컨셉종자만 간혹가다 나온다. 초창기에야 나나야 체술 단검술 운운하며 흑화하는 중2병들이 꽤나 보였지만 단검 흑화 컨셉이 유행이 지나면서 자연히 사라졌다.
가끔씩 일반인들이 와서 흉기를 왜 모으냐고 물어본다. 이런 글에는 회뜬다고 모은다는 놈이 하나씩은 있다.
여담이지만 나이프 갤러리 개설 초창기에 문화를 흐린다 어쩐다 하던 커뮤니티들은 정작 망하는 테크를 타고 있다. 커뮤니티 특유의 폐쇄성이 안 좋은 결과를 낳은 사례.
현재 나이프갤러리에서는 몇년 넘게 활동중인 분탕쟁이가 한 사업자를 타겟으로 삼아 모든 이용자들을 그 사업자의 부계정이라고 주장하며 다중이짓으로 게시글 도배, 개념글 조작, 고닉 죽이기, 신고 도배로 글 삭제, 사칭 고정닉 수십개를 만들어서 여러명의 사람인척 인형놀이까지 하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으며 알바 역시 내용을 정확히 확인도 안하고 나이프 관련된 글을 마구 삭제하며 정상적인 갤러리 활동이 불가능해져서 기존의 거의 모든 나갤 유저들은 철물 마이너갤러리로 이주한 상태. 명칭도 범용성을 넓혀 아예 철물갤러리로 정했다. #
[1] 사철을 사용하여 옥강을 만들고, 다시 그 옥강을 두들겨 접어 칼을 만들지만 각 부위별로 다른 쇠를 사용하는 일본도 제작의 핵심적인 기법은 사용하지 않았다. 반대로 각 부위별로 다른 쇠를 사용한 제품에선 옥강을 사용하지도 않고 접쇠도 하지 않는다. 어?[2] 예를 들어 활, 채찍 제작 등으로 힛갤에 간 적이 있다.[3] 예를 들어 시계라면 시계갤러리가 고급 시계를 찾을때 나이프갤러리는 튼튼하고 고장나지 않는 시계를 찾는 식이다.[4] 고소당하고 데꿀멍하거나, 무죄가 되었더라도 한번 경찰이 개입하는 걸 경험한 유저들이 모두 입을 다물어 버렸다.[5] K나이프는 강남구에 소재했던 업체로 적당한 가격에 다종다양한 나이프를 들여와 판매해서 나이프매니아들이 가장 쉽게 나이프를 구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을 받았다. 멀쩡하다 갑자기 망해버린 이유는 아직까지도 확실하지 않으나, 루머 중에서는 김형사 프로젝트에 걸려 세관에 물품이 묶여 자금회전이 안 되어 멸망했다는 말도 있다. 덕택에 현재 나이프매니아들은 나이프를 사려면 1번 항목의 나이프갤러리에서 고가를 감수하고 사던가, 2~3달 정도 걸리는 수입대행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때 나이프계의 천하삼분지계를 이룩한 K나이프의 멸망은 단지 업체 하나의 도산이 아니라 국내 나이프계를 나락으로 떨어트린 첫타에 해당했다.[6] 도검법에서는 접히지 않는 나이프는 15cm이하, 비출식 나이프는 6cm이하 날길이를 가진 제품만 소지허가를 득하지 않고 소지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비출식 나이프는 자동으로 칼날이 튀어나오는 잭 나이프와 같은 자동 나이프로 해석했으나, 즉시 일반 폴더를 비출식으로 재해석하고, 소지허가 대상 외라도 경찰의 판단 재량으로 단속할 수 있도록 한 법조항에 의거하여 소지허가 비대상 나이프를 소지한 사람들을 커뮤니티 리뷰글, 사진, 그리고 업체를 털어 얻어낸 고객 리스트를 사용하여 대량으로 사람들을 소환하여 수십~수백만원짜리 나이프를 모조리 몰수하여 폐기처분하고, 죄다 벌금 10만원 일괄 부과하여 졸지에 전과자로 만들어버렸다. 매니아도 울고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는데 서울지방청과 남대문서는 웃었다.[7] 도검법 자체는 변하지 않았으며 김형사 대량체포 사태와 도검법 해석은 서울지방청과 남대문서가 주도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이때 당시 다른 지방청들은 협조를 요구하는 서울지방청의 요구를 조용히 씹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 소재 업체는 날길이 6cm이상의 폴딩 나이프는 모두 소지허가 대상으로 판매하지만, 지방 소재 업체는 대량체포 사태 이전의 법해석에 의거하여 날길이 15cm이하의 폴딩도 무도소로 판매한다. 사실 대량체포 사태를 피하기 위해 지방의 매니아들이 서둘러 관할서에 소지허가를 얻으려 했지만, 이건 대상이 아니라는 담당자들의 말에 어찌할 도리를 몰랐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방 유저들이 체포를 면할 수 있는 건 아니었는데,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나 고객 리스트로 걸려든 사람들은 결국 서울까지 올라가서 피눈물을 쏟아야 했다고 한다.[8] 09대란 이전 다뤄지던 고급 나이프의 경우에는 입문기만 해도 최저 30만원에 평균 50만원 선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