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킹덤 하츠)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에 등장하는 월드 중 하나로, 《킹덤하츠 I》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들이 사는 꿈의 동산이다.
2. 소개
《KH I》부터 등장해 여러 타이틀에서 등장하고 있는 등 출연률이 꽤 높은 월드 중 하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 팬을 원작으로 했으며, 시리즈에 걸쳐 나올 때마다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BGM이 추가되는 등, 필드 구성이 다채롭고 넓은 편에 속한다.
환상의 세계 '네버랜드'는 커다란 섬으로 이루어진 본토와 주변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있다. '''근데 이 네버랜드 본토에 가는 일이 거의 없다.''' 네버랜드랍시고 나오고 있는 장소는 최초엔 후크 선장의 해적선이 고작이었고, 《KH Days》에서 네버랜드의 섬 근처라도 갈 수 있게 되었다. 네버랜드가 나오는 네 번째 타이틀 《KH BbS》에 와서야 드디어 본토가 나왔으니 뭔가 주객전도라는 느낌도 없지 않다.
이 외에도 웬디가 살고 있는 도시인 '''런던'''이 있다. 네버랜드와 런던은 동일한 세계에 속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런던은 네버랜드가 아니다.[1] 런던이래봤자 빅 벤 시계바늘 부분 밑은 나오지도 않는 도시 상공의 필드 딱 하나 뿐이며 스토리상 비중도 아예 없다. 근데 정작 네버랜드와 런던을 아우르는 이 세계의 열쇠 구멍은 네버랜드 본토가 아닌 런던의 빅 벤에 있다. 시크릿 보스 팬텀도 런던 시계탑에서 출연한다.
이러다보니 본토의 존재감이란 미묘하다 못해 콜롬보의 아내 저리가라 할 수준이었지만 《KH BbS》에서 네버랜드 본토가 등장하면서 간신히 존재감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근데 네버랜드의 본토, 주변 섬이 나와주는게 죄다 외전 타이틀이다보니 본편 넘버링 타이틀만 한 팬들 중엔 네버랜드가 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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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징
이 월드의 가장 큰 특징으론 '비행'이 있다. 비행 어빌리티 '글라이드'를 이 곳에서 배우는데, 초반에는 그냥 다른 월드와 다름없이 걸어 다니지만 팅커벨에게서 마법의 가루를 받는 순간부터 피터 팬처럼 공중에 뜨게 된다. 이 때는 팅커벨마냥 몸에서 빛이 반짝반짝 나는걸 볼 수 있다.
글라이드는 네버랜드가 아닌 다른 월드에서 사용하면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는 활공 스킬이 된다. 네버랜드처럼 위아래 자유로이 비행하기 위해선 또 다른 비행 스킬 '슈퍼 글라이드'를 배우거나, '글라이드'를 파워 업 해야하는 등 타이틀마다 조금씩 다르다.
또 이 월드에 나오는 하트레스 중엔 생긴게 특이한 녀석들이 있다. 대표적인게 리쿠가 소라의 그림자로부터 불러낸 그림자형 하트레스 '안티 소라(Anti Sora)'. 생긴게 소라의 실루엣이란 점 외에 특별한건 없지만 나오는 연출이 제법 인상적이다. 또 시크릿 보스로 나오는 거대 하트레스 팬텀(Phantom)도 '사신' 같은 생김새를 하는 등, 통상의 노랗고 둥근 눈을 가진 하트레스들에 비해 이질적인 분위기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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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리즈별 기록
4.1. 킹덤하츠 I
말레피센트가 후크의 배를 타고 카이리를 데려오라고 리쿠에게 권유한 후부터 한동안 리쿠의 거점이 되었다. 그래서 소라 일행이 네버랜드 도착했을 땐 후크 선장과 부하들이 포위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리쿠는 어둠의 힘을 사용해 소라의 그림자로부터 하트레스를 불러내는데, 그걸 보고 놀라는 사이 함정에 빠져 어떤 방에 갇히게 된다.
그 곳에서 피터 팬과 팅커 벨을 만난 소라 일행은 함께 웬디와 카이리를 구출하기로 한다. 후크 선장의 방에 도착하지만, 다시 소라의 그림자에서 하트레스 불러낸 리쿠는 카이리와 함께 모습을 감춘다. 웬디가 세븐 프린세스가 아니란걸 알게 된 후크는 팅커 벨을 인질로 삼아 소라를 악어 밥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피터 팬의 격려에 소라가 하늘을 나는데 성공하면서 실패로 돌아간다.
피터 팬과 소라 일행은 웬디를 무사히 런던의 집으로 돌려보내주고 겸사겸사 시계탑에 있던 열쇠 구멍을 닫아버린다. 웬디와 피터 팬은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되는데, 이를 질투한 팅커 벨의 기분이 풀릴 때까지 한동안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일행은 후크에게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리쿠가 있다는 홀로우 바스티온으로 향하게 된다.
4.2.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
여기서 나오는 인물들은 소라의 기억을 바탕으로 구현된 존재들이라 실제 본인들은 아니다. 다짜고짜 해적선에 떨어진 소라 일행은 후크에게선 피터 팬의 동료로 오해받고, 피터 팬에게선 해적단의 일원으로 오해받는 등 수난을 겪지만, 사정을 알고선 후크에게서 웬디를 구하는데 손을 보태게 된다.
구출 후 피터 팬은 웬디에게 함께 네버랜드에 있자고 말하지만 웬디는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한다. 어른이 되면 함께했던 추억을 모두 잊을거라며 피터 팬이 화를 내지만, 소라에게서 "소중한 추억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말을 듣고 웬디라면 자신과의 추억을 어른이 되어도 기억해줄거라 믿으며 런던으로 돌려보내준다.
4.3. 킹덤하츠 358/2 Days
록서스가 XIII기관의 임무로 하트레스의 퇴치를 위해 들린다.(day-174) 이 때 팅커 벨과 만나 마법의 가루를 뿌려지고 하늘을 날 수 있게 되는데, 배에 가달라는 권유를 받지만 무시하고 임무를 우선시하기로 한다. 귀환 후 액셀에게 하늘을 날았다며 자랑하는데, 이 때 하늘을 날면서 그리운 기분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 후 액셀과 동행해 다시 방문했을 때(day-195), 자신의 권유를 무시한 록서스에게 화를 내는 팅커 벨과 재회한다. 이 때 액셀도 마법의 가루가 뿌려지지만 쉽게 날지 못하다가 록서스의 조언을 받고 비행에 성공한다. 두 사람은 후크 선장이 이상한 보물지도를 잔뜩 갖고 있고, 그 지도의 표시에 있는 상자를 캐낼 때마다 보물 대신 하트레스가 튀어나오는걸 목격한다.
나중에 록서스 혼자 다시 방문했을 때(day-300) 팅커 벨이 후크에게 잡힌걸 보고 구해주기도 했는데, 이 때 팅커 벨에게서 보물지도를 받아 간 장소의 보물상자에선 하트레스가 나오지 않았다. 다음 날(day-301) 가짜 보물지도를 뿌리던 피트와 만나게 되는데, 후크 선장의 욕망에 반응해 강력한 하트레스를 불러모아 군단을 만들 계획이었음이 밝혀진다. 록서스는 피트를 쫓아보내고 귀환한다.
4.4. 킹덤 하츠 Birth by 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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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스페이스에서 날려진 충격으로 기절했던 벤투스가 도착한 장소다. 피터 팬과 팅커 벨, 로스트 보이즈와 만난 벤투스는 함께 해적의 보물을 빼앗자는 권유를 거절하고, 대신 로스트 보이즈가 목격했다는 '유성'을 찾으러 가기로 한다.
한편 보물을 옮기던 후크 선장 일행과 만난 테라는 후크에게서 '빛을 노리는 소년'의 얘길 우연히 듣고 동행하기로 하지만, 전날 떨어진 특이한 유성에 주목한 후크 일당은 테라에게 보물 상자를 맡긴 채 유성을 찾으러 떠난다. 상자를 지키다 '빛을 노리는 소년' 피터 팬과 조우한 테라는 한바탕 전투를 벌였지만 상자에 든게 단순한 보물에 불과하다는걸 알고 오해를 풀고 사과한다. 이 때 나타난 언버스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보물 상자가 텅 비워지고, 시무룩해하는 로스트 보이즈에게 테라는 "보물 대신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을 넣으면 진짜 보물상자가 된다."라는 조언을 남긴다.
유성을 찾으러 간 벤투스는 그것이 미키가 갖고 있던 별의 조각과 동일한 것임을 깨닫는다. 이 때 후크가 나타나 팅커 벨을 인질로 잡고 별의 조각을 갖고 가버린다. 벤투스가 후크의 시선을 끄는 사이 피터 팬이 팅커 벨을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후크는 악어에 쫓겨 도망간다. 로스트 보이즈가 빈 상자를 채우겠다며 자신들의 보물을 넣자 벤투스도 자신이 아끼던 테라의 수제 목검[2] 을 꺼낸다. 추억의 보물인데 괜찮겠냐는 말에 벤투스는 "이제부터 잔뜩 추억을 만들면 된다"라며 목검을 상자에 넣고 별의 조각을 통해 다른 세계로 떠난다.
후크가 사라진 뒤 피터 팬 일행은 보물찾기 놀이를 하기로 하는데 지도를 떨어트려 먼저 줍는 사람이 리더를 하기로 한다. 근데 우연히 그 곳에 도착한 아쿠아가 지도를 주워버린 까닭에 얼떨결에 리더가 되어 함께 보물찾기 놀이에 참가하게 된다. 그러던 중 벤투스의 소중한 목검을 부숴트리는 바니타스의 행동에 분노해 그를 쓰러트린다.
피터 팬 : 아아! 벤의 보물이...!
아쿠아 : 걱정하지 않아도 돼. 우리들의 보물, 마음의 유대는 간단히 사라지지 않아.
벤도 그걸 알았기 때문에 이걸 두고 간 걸 거야.
피터 팬 : 마음의 유대인가. 너희들이 부러운걸.
5. 여담
출연률이 꽤 높은 월드임에도 《KH II》에선 등장하지 않았는데, 해적 요소가 겹치는 월드 포트 로얄이 나오기 때문이다. 참고로 포트 로얄의 보물상자에서 소환 아이템 '페더 챰(Feather Charm)'을 입수하면 피터 팬 & 팅커벨 콤비를 소환할 수 있다. 이 콤비가 소환 멤버로 뽑힌건 전작에서 인기가 많은 캐릭터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림자형 하트레스 '안티 소라'는 특별한 하트레스라기보다 원작 영화에서 피터 팬이 웬디의 방에 들렀다가 창문에 그림자가 걸리는 바람에 그림자가 찢겼고, 그 그림자를 웬디가 피터 팬에게 꿰메준 사건을 오마주한 것이다. 또 시크릿 보스인 팬텀은 데이브 배리(Dave Barry)가 쓴 피터 팬 소설 시리즈 2편 '피터와 그림자 도둑(Peter and the Shadow Thieves)'에 나오는 옴브라 경(Lord Ombra)과 굉장히 흡사한 모습이다. 하지만 해당 소설은 2006년 첫 출판작이므로 2002년 발매된 《KH I》의 팬텀과는 별 관계가 없다.
《KH BbS》의 테라 편에선 놀랍게도 피터 팬과 싸우는 이벤트가 있다. 투기장 같은 이벤트성 배틀이나 세뇌 설정 같은거 없이 디즈니의 주인공 캐릭터와 적대해 싸우는건 시리즈 통틀어 최초라서[3] "디즈니 주인공을 패다니!"라며 몇몇 팬들이 충공깽을 외치기도.
6. 등장인물
6.1. 피터 팬
네버랜드에 살고 있는 어린 소년으로, 원작 설정에 의하면 신체 연령은 12세. 네버랜드의 주민답게 세월이 지나도 나이를 먹지 않은 채 영원히 어린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네버랜드에 있는 어린이들의 리더격인 존재로, 친구인 팅커벨과 함께 후크 선장의 야망으로부터 네버랜드를 지키고 있다. 본래 인간의 아이었지만 요정의 힘을 받아 언제나 허공을 둥둥 떠다니며 이동한다.
금은보화를 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등 물욕이 거의 없다. 후크 선장에 대해서도 장난의 대상 정도로만 여기고 딱히 적대감을 보이지 않는 등 순수한 면이 있지만 한편으론 꾀가 많고 영악한 편이라 잘 속는 부류의 순진함과는 거리가 있다. [5]
후크 선장에게 납치된 웬디를 구출하려고 해적선에 잠입해있던 중 소라 일행과 조우, 목적이 동일하다는걸 알고 협력하게 된다. 동료가 되어 파티에 합류하는데, 하늘을 날고 있는데다 무기도 단검이라 이속, 공속이 빠른 편이지만 이런 부류의 캐릭터가 그렇듯 방어력과 HP가 약하다. 인질로 잡힌 팅커벨을 구하기 위해 소라가 위험에 처했을 때 '믿음의 힘'을 알려주어 하늘을 날 수 있게 도왔다. 런던에서 만난 친구 웬디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지만 "네버랜드를 기억해준다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며 순순히 작별을 고한다.
《KH BbS》에선 벤투스와 함께 팅커벨을 구하면서 친구가 되기도 하고 후크의 말을 오해한 테라에게 적대시되어 싸우기도 한다. 또 보물찾기 놀이에 아쿠아를 끼워 함께 놀기도 하는 등 세 사람과 전부 면식이 있다. 참고로 록서스도 네버랜드에 온 적이 있지만 피터 팬과는 만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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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팅커 벨
피터 팬과 함께 다니는 새침한 요정 아가씨. 육성으로 말을 할 수 없지만 네버랜드의 주민들과는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때문인지 몸짓을 이용한 감정 표현이 풍부하다. 피터 팬이 상당히 담백한 성격인데 반해 이 쪽은 꽤 변덕스러운 성격.
항상 반짝거리는 빛의 가루를 뿌리며 날아다닌다. 그 마법의 가루를 이용해 타인도 일시적으로 하늘을 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날 수 있다'라고 강하게 믿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듯. 《KH I》부터 스토리 캐릭터, 소환수 등으로 꾸준히 나와주는 편이며, 실제로 출연률은 피터 팬보다 더 높다.
《KH I》에선 웬디와 사이좋게 지내는 피터 팬에게 삐쳐 소라를 따라다닌다. 또 《KH BbS》에선 여자인 아쿠아를 모험대에 끼우는걸 맹렬하게 반대하는 등, 피터 팬의 주변에 여성이 접근하는 것을 맹렬하게 경계하는 질투쟁이지만 이성적인 의미에서 피터 팬을 좋아하는건 아니라고 한다.
참고로 록서스와 벤투스 두 명과 면식이 있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다. 말을 못하기 때문에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진 알 수 없지만 록서스에겐 초면부터 마법의 가루를 뿌려주는 등 제법 친근하게 굴고 있긴 하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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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웬디
런던에 살고 있는 평범한 12세의 소녀로 풀네임은 웬디 모이라 안젤라 달링(Wendy Moira Angela Darling). 자신의 집에 몰래왔던 피터 팬의 그림자를 꿰메준 것을 계기로 친해져 네버랜드에 초대받는다...라는게 원작의 내용이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KH I》에선 첫 등장부터 후크 선장에게 사로잡혀 해적선에 갇혀 있는 상태. 이 때 마음을 잃은 상태였던 카이리와 같은 방에 잡혀 있다가 피터 팬에 의해 구해진다.
후크 선장이 웬디를 잡은건 세븐 프린세스의 일원이라고 지레짐작했기 때문이다. 피터 팬에게 구해진 뒤 런던에 무사히 귀가하게 되는데 이 때 피터 팬과 헤어지는걸 아쉬워하지만 피터 팬에게 "네버랜드를 기억하는 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된다.
원작에선 웬디의 동생들과 함께 네버랜드에 오는 걸로 되어있지만 여기에선 웬디 혼자 온 것으로 변경되었다.
6.4. 후크 선장
네버랜드의 바다를 누비는 나쁜 어른 해적 선장으로 풀네임은 제임스 바솔로뮤 후크(James Bartholomew Hook). 피터 팬에게 왼손을 잘린 것에 앙심을 품고 있으며 잘려진 왼손엔 갈고리(Hook)를 달고 있다. 당시 자신의 왼손을 먹어치운 악어를 두려워해 바다에 떨어지는걸 피하는 등 약간 코믹하고 성급한 면이 부각되는, 미워하기 어려운 부류의 코믹한 악당 캐릭터. 디즈니 빌런 멤버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악역 중 한 명이다. 매번 팅커벨을 납치해 피터 팬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
《KH I》에선 말레피센트와 협력해 동맹을 맺었으며, 카이리를 찾아 헤메던 리쿠에게 자신의 해적선을 제공했다. 후크 왈, "여객선이 아니니까 승차감은 보장 못 해." 하지만 당시의 리쿠는 예의라곤 찾기 힘든 싹수 없는 소년이었으므로 치를 떨며 싫어하게 되었다. 겸사겸사 웬디가 세븐 프린세스일거라 생각해 납치해놨지만 리쿠에게서 아니란 소릴 듣고 매우 화를 낸다. 후크 왈, "왜 7명인거야!"(…)
해적답게 보물에 집착해 네버랜드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보물찾기에 나서기도 했는데, 이런 후크의 물욕을 이용해 피트가 하트레스를 끌어모으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피터 팬의 성대모사에 잘 속는 등 신중한 성격과는 거리가 멀고 잘 속고 있다. 과거엔 테라를 이용해먹기도 했지만, 이건 이용했다기보단 서로 오해한 것에 가깝다.
코믹스판 358/2 Days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하트레스와 싸우는 피터팬을 도와주기도 하는데 이 모습이 단연 폭풍간지. 그야말로 카리스마 넘치는 해적 선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다만, 하트레스를 쓰러뜨린 후 바로 나타난 악어 때문에 깨갱 거리며 줄행랑을 치고..
이렇듯 코믹스러운 이미지가 강조되지만, 디즈니 빌런들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강한 보스 중 한 명이다. 레이피어를 사용해 직접 공격하는 것과 배틀쉽에 올라타 멀리서 대포를 쏴대는 두 가지 공격 패턴이 있으며 전투 도중 바다에 떨어지면 "녀석(악어)이 온다~!"라며 비명을 지르며 허둥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네버랜드의 고정 보스지만 매번 악어에게 쫓겨 도망가는 코믹컬한 장면으로 퇴장하는 등 여러모로 안습. 이 때는 물 위를 뛰어가는 기행을 선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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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Mr. 스미
후크 선장의 부하로 해적단의 1등 항해사다. 맹하고 얼빠진 면이 있어 실수가 잦다. 성격도 해적답지 않게 순한 편. 전형적인 '도와주려다 역으로 일을 크게 만드는' 부류의 인물이라 썩 도움은 되지 않는 편이지만 선장에 대한 충성심은 높고, 후크 선장에게도 신뢰받고 있다. 어쨌거나 후크 선장도 '유능한 두목'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둘이서 멍청한 두목과 부하라는 코믹 콤비를 결성하고 있다.
이벤트 장면 등에서 대포를 쏘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지만 본인의 전투력은 꽝이다. 겁도 많은 편이라 전투가 시작되면 잽싸게 도망가고 있다. 실제로 게임상에서 전투에 참여한 적이 아예 없다. 대신 후크 선장을 따라다니며 삽으로 땅을 판다던가 상자를 따는 등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후크 선장은 악어를 피해 도망갈 때 "도와줘, 스미!"라고 외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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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로스트 보이즈
- 성우 (슬라이틀리) : 시바이 레이타 / 메이슨 베일 코튼 (Mason Vale Cotton)
- 성우 (카비) : 아라이 카이토 / 월리 윙거트 (Wally Wingert)
- 원작 : 《피터 팬》(1953) - 로스트 보이즈 (Lost Boys)
《KH BbS》에서 첫 등장한다. 피터 팬과 함께 후크 선장이 모은 보물을 노리고 있었는데 피터 팬도 그렇지만 이 쪽도 보물 자체를 원하기보단는 재미 쪽에 흥미가 치우쳐있는 등 세속적인 물욕이 없다. 보물 상자가 언버스에 의해 텅 비자 시무룩해하지만, 테라에게서 "진짜 소중한 것을 넣으면 그것이 보물이다"라는 말을 듣고선 자신들의 소중한 물건들을 채워넣기로 한다.
피터 팬 이상으로 전신연령이 낮다보니 신체 능력, 판단력이 월등히 떨어진다. 하늘을 날 수 있긴 하지만 피터 팬처럼 능숙하진 않은 편. 그래서인가 보물찾기 놀이를 할 때 아쿠아는 아이들의 행보를 보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지만, 피터 팬은 도와주지 않고 아이들에게 스스로 헤쳐나가는 법을 가르쳤다.
참고로 슬라이틀리는 일본판에선 폭시(フォクシー, Foxy)라고 개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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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악어
- 성우 : 없음
- 원작 : 《피터 팬》(1953) - 똑딱똑딱 악어 (Tick-Tock the Crocodile)
후크 선장이 왼손에 차고 있던 시계까지 같이 먹었기 때문에 이 악어가 가까이 다가오면 시계 소리가 들린다. 덕분에 시계 소리만 들어도 후크는 바짝바짝 긴장한다. 트라우마를 넘어 공포 수준인지 싸울 생각도 못 하고 무조건 도망가는데 킹덤하츠 시리즈에선 피터 팬과 주인공 일행에게 깨진 뒤 이 악어를 만나 코미컬하게 도망가는 식으로 퇴장하는 연출이 거의 전통 수준으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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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문서
[1] 아틀랜티카의 월드에 인간들의 왕국이 따로 있는거랑 비슷하다.[2] 목검 → 나무/검 → 木/Blade. 나무(木)를 '키'라고 발음하기 때문에 키블레이드와 발음이 같다. 일종의 말장난.[3] 비스트 캐슬에서 비스트와 싸우는 이벤트가 있지만 이 쪽의 경우는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다.[4] 원작 영화의 성우는 바비 드리스콜(Bobby Driscoll), 브레인 위버(Blayne Weaver)가 맡았다. 참고로 피터 팬의 북미판 성우는 자주 바뀌는 편이다.[5] 원작 영화 1편에선 후크의 왼손을 잘라 악어에게 먹이는 등 어린 아이 특유의 잔인한 면이 있었는데, 속편 영화에선 그런 면이 대폭 삭제되고 용감하고 정의로운 성격이 되었다. 킹덤하츠 시리즈의 피터 팬은 영화 2편의 피터 팬에 가깝다.[6] 이건 소라와 록서스를 동일인물로 판단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마법의 양탄자처럼.[7] 마스터 제아노트의 성우다. 덕분에 《KH BbS》에서 성우가 바뀐다. 참고로 오오츠카 씨는 원작 영화 피터 팬의 일본판 성우이기도 하다.[8] 《KH Days》에도 후크선장이 등장하지만, 해당 타이틀은 몇몇 중요 이벤트를 제외하면 음성이 나오지 않아 캐스팅되지 않았다.[9] 원작 영화 피터 팬의 속편 '피터 팬2 - Return to Never Land'에서 후크 선장의 성우를 맡았다.[10] 옌 시드의 성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