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팜맨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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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5의 보스 중 한명.
이름의 유래는 일정 지역을 태우는데 쓰는 폭탄의 한 종류인 네이팜탄.
백병전을 일으켜 병기공장을 지키는 로봇. 무기를 좋아해서 자기보다도 강력한 무기를 찾아다니는 게 취미이다. 그런만큼 온몸에 갖가지 폭탄과 미사일을 다닥다닥 내장시킨[3] 위협적인 전투 로봇이라 다른 동료들도 가까이하길 꺼린다고 하며, 그덕에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중증의 밀덕으로, 퀴즈 프로그램에서 우승하여 그 상금으로 오랜 숙원인 병기 박물관을 만들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록맨 배틀&체이스 엔딩에서도 무료개방한 병기박물관에 모처럼 방문객이 왔는데 화장실이 목적이였다는 상황을 보여준다. 덤으로 꼬마들에게 아저씨라고 불리는 굴욕까지…[4] 온갖 무기로 무장한 모습과 특유의 매니악한 성격 덕분인지 자이로맨과 더불어 록맨 5에서 인기있는 보스.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5
스테이지 난이도는 상. 호전적인 호랑이 로봇인 수마트란[5] 과 닿으면 즉사하는 가시 형태의 적 롤링 드릴[6] 이 있고, 아파치 죠에, 낭떠러지에서 튀어오르는 탄두 모양의 적 미자일이나 공격하면 파편이 날아오는 탄두 모양의 적 제트 봄, 포물선 공격을 하는 적 봄버슬론, 다가오면 돌진하는 안전콘 모습을 한 적 스베루, 2발의 유도 미사일을 쏘는 적 유돈, 총알을 쏘는 박쥐 모양의 적 타반[7] , 내려찍는 인간형 적 파워 머슬러 등 록맨 5의 난적들을 한데 모아놓은 스테이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까다로운 졸개들이 많다. 차지샷의 적절한 사용이 관건. 여담이지만 스테이지 자체는 심히 월남전의 느낌이 풍겨진다. 정글 배경에, 호랑이 로봇에, 트랩에, 게다가 이름부터 '네이팜'이니 말 다했다.
보스인 네이팜맨은 2가지 공격 패턴이 있으며 점프로만 이동한다. 우선 주로 록맨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나오는 공격으로 빨간 미사일을 직선으로 3방 발사하는데 슬라이딩과 점프를 적절히 이용하여 피해야 한다. 그리고 노란[8] 네이팜탄으로 공격하며, 양 손을 위로 뻗어서 발사하기 때문에 대공효과도 갖고 있다. 이 네이팜탄이 땅에 떨어지자마자 폭발하고 보스는 점프하기 때문에, 폭발이 사라지자마자 슬라이딩으로 피하는 것이 관건. 첫 대면시 이 패턴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록맨 5 보스들이 다 그렇듯이 익숙해지면 매우 쉽다.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로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3점이고 순위는 100명중 67위.[9]
약점은 크리스탈맨을 깨면 얻는 크리스탈 아이. 한 방에 3칸밖에 닳지 않지만 벽을 향해 쏘아 셋으로 나누어지게 하면 추가타를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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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무기로 네이팜 봄을 얻을 수 있다. 지면에 떨어져서 굴러가며 몇 초 후 폭발하는 무기로, 폭발 시에는 스플래시 공격 판정이 있어 주변에도 피해를 준다. 하지만 폭발하기 전에 적에게 박히면 버스터1발 수준의 작은 폭발만 일어난다. 그나마 자이로맨의 자이로 어택과 함께 록맨 5에서 졸개의 약점 무기로 가장 자주 쓰인다는 것이 위안거리. 스톤맨의 약점이며 다크맨 Ⅱ도 이 무기에 약하다.[10]
2.2. 록맨 10
와일리 스테이지 1면에서 록맨 5 보스 대표이자 폭탄계 대표 보스로 웨폰 아카이브 2차전에 출연한다. 공중으로 네이팜 봄을 두 발 발사하는 패턴만 쓰는데 원작과는 성질이 좀 달라졌다. 공중으로 네이팜 봄 두 발을 발사하고 기다렸다가 이게 땅에 떨어져 폭발할 때 점프를 하던 원작 네이팜 맨과 달리 여기서는 '''네이팜 봄을 발사함과 동시에 점프한다'''. 이 때문에 보스에 무조건 가까이 붙어 있다가 점프할 때 아래로 지나는 것만 반복하면 네이팜 봄과 점프를 동시에 안전 회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원작의 네이팜맨보다 훨씬 쉽다. 록맨 10에서 슬라이딩이 없다는 것을 감안해 조정한 듯 하다. 네이팜 봄이 폭발하는 효과음마저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약점은 크리스탈 아이와 그나마 유사한[11] 리바운드 스트라이커.
2.3. 록맨 월드 4
록맨 월드 4에서도 등장하였다. 보스룸이 좁아졌기 때문에 네이팜 봄 피하기가 더 어려워져서 난이도가 상승한 편.
그리고 스테이지 분위기가 크리스털맨과 함께 원작과 상당히 달라졌다. 원작에선 배경이 정글과 동굴이라면, 여기는 배경이 환풍기와 기계 장치 등이 박혀 있는 금속 벽이다. 아무래도 와일리 성 내부(후반 보스)에서 상대한다는 설정을 반영한듯.[12] 롤링 드릴을 타고 가야 하는 코스가 등장하며 즉사 판정이 있는 화염지대가 존재한다. 화염지대는 토드맨의 레인 플러시로 끌 수 있지만 일정 시간 후에 다시 타오른다.
2.4. 록맨 : 더 파워 배틀, 록맨 2: 더 파워 파이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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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품 모두 등장한다. 파워 배틀에서는 상당히 강한 보스로 패턴이 클래식 시절에 비해 굉장히 화려하고 어렵게 어레인지 되어있다. 작중에서 가장 어려운 보스를 꼽자면 단연코 1위.[13]
먼저 네이팜탄은 두개가 이리저리 튀어다니다 폭발하기에 피하기 상당히 까다롭다.[14] 머리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패턴도 상중하단으로 마구 연사하면서 연사속도와 탄속이 매우 빨라 피하기 어렵다.
추가로 어깨의 유도 미사일을 사용하는 패턴이 생겼는데 여러발을 발사하는데다가 유도 성능이 좋아 순식간에 플레이어를 빨피로 만들어 버린다. 위 두가지 패턴과 병행하면 회피할 확률은 0에 수렴한다.
덩달아 공격하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항시 움직이거나 점프를 하는 등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여기에 덩치까지 커서 부딪히기 일쑤.[15] 거기에 점프 할 때를 빼고는 공격을 당해도 넉백되지않아 패턴을 봉쇄하기도 힘들다. 게다가 넉백도 잘 안되는건 덤.[16]
정말 괴이하게 어렵기에 앗하는 사이 꽃모양으로 예쁘게 터져버리는 록맨을 볼 수 있다. 체력이 낮은 첫 스테이지 상대로 골라서 격파하는게 상책.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록맨2 : 더 파워 파이터즈에선 탄속과 행동이 모두 느려져서 쉬워졌다. 패턴은 그대로이지만 돌진 속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고, 머리의 미사일도 발사 빈도와 탄속 모두 너프당해서 한두발만 발사하고 끝나는 등 쉬워졌다.
약점은 파워 배틀과 파워 파이터즈 둘 다 제미니맨의 제미니 레이저. 원작에서 약점으로 쓰였던 크리스탈 아이 처럼 '벽에 닿으면 다른 각도로 튕긴다'는 성질이 공통점. 단, 파워 파이터즈에선 제미니 레이저가 적을 관통하는데다 다 튕길 때까지 사라지지 않아 빨리 클리어하려면 약간 운이 필요하다.
획득 무기인 네이팜 봄은 파워 배틀과 파워 파이터즈에서 성능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파워 배틀의 경우 오리지널과 똑같은 사양이라 시간이 지나서 터질 때에만 제대로 데미지가 들어간다. 설상가상으로 네이팜 봄이 약점인 보스는 항상 공중에 떠있는 자이로맨. 운좋게 폭발을 맞아도 약간의 넉백이 일어나 한번밖에 못 맞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터보맨의 버닝 휠과 함께 파워 배틀 내 최고의 쓰레기 무기에 속한다 할 수 있다.
후속작 파워 파이터즈에서는 적에게 맞추면 폭발하는 식으로 바뀌어 훨씬 사용하기 편리해졌다. 게다가 약점공략이 가능한 보스가 자이로맨에서 갓츠맨으로 바뀌어 훨씬 공략이 수월해졌다. 갓츠맨의 돌을 떨어트려 던지거나 부수는 등의 패턴을 봉쇄하기 용이해진다.
참고로 파워 배틀, 파워 파이터즈 모두 음성이 없다.
파워 배틀에서는 하늘에서 네이팜 봄이 떨어져서 폭발하면 그 안에서 등장하는 방식이었지만 파워 파이터즈에서는 평범하게 옆에서 나온다.
3. 기타
록맨 시리즈 특유의 동글동글한 귀여운 이미지로 만들어진 것과는 정 반대로 남자의 로망을 충족시키는 강렬한 디자인에 매우 인상깊은 테마곡 때문에 록맨 5의 보스들 중 가장 인기가 좋다. 은근 캡콤의 푸쉬를 받아 다른 작품에도 자주 출연한다.
록맨이 근육질 양키가 된 북미판 애니메이션에서는 다른 로봇들처럼 리메이크가 되었다. 그것까지는 좋았지만...출연 시점은 광고 영상과 오프닝 영상에서만 '''아주 잠깐''' 등장해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이 전부. 본방에서는 단 한 순간도 출연하지 않았다. 지못미.
록맨 25주년 기념 굿즈로 나온 앨범 Rockman Holic의 5번째 트랙이 네이팜맨의 테마곡을 보컬곡으로 개사한 Napalm Jazz인데, 그냥 들으면 흥겨운 재즈 뮤직이지만, 가사를 알고보면 자신의 무기들 때문에 아무도 친구가 되어주지 않고, 그래서 외로움을 잊고자 새로운 무기를 찾는데 집착하고, 또 그로 인해 아무도 친구가 되어주지 않고 있어 제발 자기 친구가 되어달라는 안습한 내용이다.
그랬던 네이팜맨이었지만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 스테이지 브금이 리믹스 되었다.
[1] 영문판에서는 협상.[2] 영문판에서는 금속 탐지기.[3] 파워 파이터즈, 파워 배틀에서의 묘사를 보면 양손에는 네이팜탄, 양 어깨엔 유도탄, 머리에는 관통탄을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며, 추가로 등에 부스터를 장착하고 있다.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로봇들 대부분이 산업용이였고, 개중 그나마 순수하게 전투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로봇들(링맨, 스컬맨, 메탈맨 등)도 이만큼 단단히 무장한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네이팜맨이 소외받는 이유를 알 수 있다.[4] 사실, 목소리가 아저씨라서 아저씨 소리를 들어도 이상할게 없긴 하다. 거츠맨보다도 더 중후하다.[5] 이름은 당연히 수마트라호랑이에서 따왔다.[6] 여담으로 이 롤링 드릴은 밟을 수 있다. 단지 지형이 작아서 모를 뿐…[7] 록맨 5에서 등장하지 않는 배톤의 역할을 대신 맡는다.[8] 원래는 붉은색이다.[9] 네이팜맨과 닮은 마스보다 1순위 높다.[10] 약하다고는 하지만 1방에 2칸.[11] 크리스탈 아이와 리바운드 스트라이커는 모두 벽면에 튕기는 성질이 있다.[12] 그런데 더 기이한것은, 스톤맨과 차지맨은 록맨 5와 스테이지 배경이 거의 동일하다.[13] 이 외에는 슬래시맨이나 정크맨이 어려운 보스로 꼽힌다. 단, 슬래시맨은 원작이였던 록맨 7 시절부터 난이도가 높았고, 정크맨은 난이도 자체는 하위권이나 정신나간 무적 판정 때문에 타임오버 당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해보면 가장 많이 상향된 보스는 네이팜맨이라 할 수 있다.[14] 참고로 폭발하기 전의 네이팜탄에 닿으면 히트백이 적지만 2(1칸)의 데미지를 입는다. 보스를 물리치고 체력회복이 고작 1칸으로 끝나서 위협적인 패턴 중 하나다. [15] 파워 배틀 내에선 몸박 데미지가 다른 보스에 비해 높은 편인데 몸박 데미지가 무려 2(1칸). 참고로 다른 보스들은 기본적으로 몸박 데미지가 1(반칸)이며 프리즈맨은 네이팜맨과 동일한 2, 정크맨은 몸박 데미지가 무려 '''3'''(1칸 반)이나 된다.[16] 넉백될 때 천천히 낙하해서 추가타를 넣을 수 있기는 커녕 낙하하고 다음 패턴으로 넘어가버려서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질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