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 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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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음지에서 활동하던 이이다 포치의 양지로의 데뷔작. 그냥 이것만 들으면 단순히 식극의 소마와 같이 상업지, 동인지를 제작하던 작가가 정식 연재를 시작한 건가 싶겠지만, 이 작품이 특이한 이유는 바로 '''작가 자신이 그렸던 에로 동인지의 등장인물, 세계관 등의 설정을 정식 연재에 고스란히 가져왔다는 것이다!'''
본래 이 작품은 pochi.가 코믹 마켓에 출품했던 오리지널 에로 동인지로, 동인계에선 나름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 작가가 업계에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그대로 정식 연재로 올라오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 덕분에 이제 막 연재 시작한 작품이 동인지에 있는 기묘한 상황이 일어났다. 심지어는 동인지의 설정이 바로 정식 설정이다! 참고로 출판부와 편집자에게 설정 그대로 동인지를 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연재하고 있다고 밝혔다.[1]
심지어 동인지 역시 정식연재가 시작된 이후에도 계속 출간 중이며 내용도 어느 정도 연결된다.
2. 줄거리
이야기는 주인공 유우의 과거 회상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결말을 예상할 수 있다. 평온한 일상을 보여주지만 독백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불안한 느낌을 주게 하고 이를 해소해가는 형식.5살 때 부모님을 여읜 '유우'는 친척 집을 전전하다 결국 삼촌 집에 맡겨지게 되었다. 자신을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필요한 관계만을 유지하는 삼촌과 살아가던 나날, 삼촌이 급작스러운 사고로 입원하게 되고, 그만이 홀로 집에 남게 되었다.
입원할 삼촌에게 필요할 물품들을 찾던 도중, 그는 출입금지였던 창고에 발을 들이게 되고, 그 곳에서 발견한 비밀통로에서 한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3. 발매 현황
4. 등장인물
4.1. 인간
- 하스누마 유우(蓮沼夕)
- 하스누마 료(蓮沼涼)
- 유우의 부모님
- 기타 친척들
위 유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5살 때부터 유우를 키웠으며 서로에게 떠넘긴 것으로 보아 인성들이 곱지는 않은 듯하다. 유우 부모의 장례식 때 어느 여성이(정황상 유우의 이모.) 유우한테 감정이 격해져 따귀를 때리며 교통사고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유우에게 왜 너만 살아남았냐며 막말을 한다. 29~30화에서 료의 과거 회상에서 따귀를 때리고 막말한 그 여성이 나온다. 만약 다시 등장하여 같은 태도를 취한다면 존재 자체가 무사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4.2. 이생물
- 치요(千夜)
- 하루(陽)
19화에서 료가 있는 병실에 걸터 앉아 좋은 꿈 꾸라고 말하는 하루에 뒤로 커다란 눈이 등장했는데, 31화에서 그 눈이 요그 소토스라는 것이 들어났다. 31화에서 치요가 소환되었던 지하에서 료가 소환해 등장했다. 인간에 가까운 모습으로 소환된 치요와는 달리 크툴루 신화 원전에 가까운 모습인 거대한 눈과 촉수로 이루어진 괴생명체로 등장하였으며, 마주한 료는 정신적 고통[3] 을 호소하며 누나를 찾았는데 그 생각을 읽었는지 “그렇구나, 너의 바람은 이런 형태를 하고 있구나"라고 말하며 이 과정에서 하루를 탄생시킨다.[4]
5. 미디어 믹스
5.1. 드라마 CD
2018년 7월 31일 오디오 드라마 발매 소식이 공지되었다. 캐스팅은 치요 역에 호리에 유이, 유우 역에 타무라 무츠미. 전격 G's 매거진 18년 11월호에 부록으로 수록 예정.
5.2. 애니메이션
OVA화가 결정되었다.#
[1] 정식 연재판이 동인지판의 프리퀄 개념이라 생각해도 된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시간 상으로 동인지판의 과거를 다룬 이야기가 정식 연재판인 셈.(정식 연재판 → 상업 동인지 순)[2] 한국과 달리 일본을 비롯한 해외의 수많은 국가들에서는 법적으로 4촌과의 결혼이 가능하다. 다만 법률 상과는 별개로 사촌 간 결혼을 안 좋게 보는 인식이 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3] 원작 크툴루 신화에서 그레이트 올드 원과 아우터 갓들을 보면은 좋게 끝나도 미쳐버리고, 나쁘면은 바로 즉사한다. 특히 아우터 갓의 정점이자 크툴루 신화 내에서 세계관 최강자인 아자토스인 경우에는 한 술 더 떠서 보는 즉시 존재의 근본이 파괴되는데, 정황상 존재의 소멸을 당하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이러한 점을 생각을 해보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병원행인 료는 그나마 좋게 끝난 케이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결과를 부정하겠지만, 뒤틀린 형태긴 해도 소원을 들어줬다.[4] 하루의 정체가 그 틴달로스의 사냥개인데, 틴달로스의 사냥개는 시공간을 초월한다라는 설정 때문에 아우터 갓 요그 소토스의 애완견이라는 추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