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 히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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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통칭 히로유키(ひろゆき). 커다란 콧구멍과 두꺼운 입술이 트레이드 마크. 특히 입술 덕분에 '명란젓'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2ch의 개발자이자 초대 운영자. 니코니코 동화를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니왕고의 설립에 관여했으며, 2013년 2월까지 이사직을 맡았다.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급료는 0엔이며, 그때 한 발언이 '사람은 돈만으로 사는 게 아니에요'. 참고로 니왕고라는 이름은 '니시무라'와 드왕고를 합친 이름이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 다만 본직은 불명. 정확한 연수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본인은 '일본의 인구수보다 조금 많다(=1억 엔 이상)'고 밝힌다. 니시무라 히로유키는 자신의 수입을 밝히면서 지출은 일반 샐러리맨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하기도 했다. 대개 침대 위에서 생활하고 노트북으로 작업하고 한다나...
2. 상세
2ch가 성공하면서 일본 IT업계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2009년 4월 16일에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지 할리우드 리포트에서 선정한 "Next Generation Asia"(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주도하는 20인)에 선출되어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ch 덕분에 수많은 소송에 시달리기도. 소송에 대한 히로유키의 일반적인 태도는 '''무시'''. 재판에도 나가지 않고(결과적으로 거의 모든 재판에서 패소) 벌금판결이 나와도 벌금을 내지 않는 등 배째라식 태도로 일관한다. 본인 왈, '재판에서 이기든 지든, 벌금만 안 내면 마찬가지'. '만약 벌금을 안 내어 사형에 처한다면 내겠지만, 벌금을 안 내도 별일은 없기에 낼 생각은 없다'는 모양. 히로유키의 수입원이 불명인지라 법원에서도 벌금을 회수하는데 큰 애로사항을 겪는다는 모양이다. 2010년에 와서야 히로유키가 쓴 책의 인세를 압류하여 극히 일부만 지불된 형편이다.
니코니코 동화의 성공에도 상당부분 관여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서비스 시작 직후인 니코니코 동화 초창기 시절에 히로유키가 자신의 블로그에 니코니코 동화를 소개하자 니코니코 동화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이후 니왕고와 카도카와가 합병할 무렵 니왕고에서 빠져나와 완전히 니코니코 동화와의 관계를 끊었는데, 니코니코 동화는 이때부터 급격하게 운영이 막장으로 흘러가면서 노잼화되었다는 평이 많다.
2010년 5월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을 맞아 요하네스버그로 여행을 떠났으나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비행기에 맡겨놓은 짐가방을 누군가가 억지로 뜯어열어 이런저런 물품들이 도난당했다. 그리고 부주의로 자기 혼자 넘어져서(…) 경미한 부상. 결정적으로 원래 목적이었던 월드컵 관람은 호텔 숙박료가 너무 비쌌던지라 결국 조기귀국.
2015년 4chan의 설립자이자 운영자인 moot이 갑자기 은퇴를 선언하고는 '''히로유키가 4chan의 다음 주인'''이라고 발표했다. Anon들 사이에서는 일본어를 배워야 한다느니 4chan이 얼마에 팔렸을거라느니 개드립이 난무(...). 닉네임은 그나마 치기 쉽고 정상적인 히로로 정해졌다. 본인은 2위인 Mootwo도 좋아한다고.
그리고 그의 Q&A 스레드가 시작한지 7시간도 지나지않아 모에화[1] 되고 관련그림들이 수두룩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3. 정치 성향
프라이버시나 개인적인 이야기는 공개석상에서 거의 안 하기에 정치 성향 등은 확실하지 않다. 다만 일본내 우파단체가 2ch의 접속로그를 공개하라고 협박한 때 단호히 거부한 전적이 있다. 반면, 네이버에는 돈 받고서 접속자 로그를 팔아 넘기기도.
그의 발언들을 보면 넷 우익들엔 대해 그리 좋게 보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넷 우익들 사이에서는 항상 히로유키 재일 한국인 설이 나오고 있으며, 히로유키를 혐오하는 넷 우익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다고 넷 우익들이 대놓고 까거나 무차별적인 인신공격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넷 우익들의 활동 기반이 되어준 2ch과 니코니코 동화의 탄생에 깊숙히 관여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넷 우익들이 이런 히로유키를 재일 한국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넷 우익 자신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재일 한국인이 만든 사이트가 자신들의 사상의 고향'''이라고 인정해 버리는 꼴이기 때문에 사실상은 자폭이나 같다.[2]
그런데 히로유키가 2ch를 Jim[3] 에 매각하고 신2ch(가칭)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Jim과 대립하자 넷 우익들은 Jim의 편을 들며 히로유키는 법을 지키기 싫어서 2ch를 팔아넘긴 몰염치한 자식이라고 매도하고 있다(...).[4]
최근 트위터나 블로그, 매체를 통해 정치적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기본소득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현대화폐이론에 비판적이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그에 따르는 손해가 크기 때문에 하지 않는게 좋다는 입장이다.[5] 래디컬 페미니즘이나 정치적 올바름에는 부정적인 듯.[6]
한일무역분쟁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한국이 탈일본화를 이뤄낼 것이기 때문에 의미없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4. 발언 모음
'''거짓말을 거짓말이라고 판별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게시판을 이용하는 것은) 어렵다.'''
- 2000년.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한 소년이 2ch에 범행예고를 올리고서 부엌칼로 버스기사를 위협해 고속버스를 납치한 사건이 벌어졌다. 2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 사건으로 인해 2ch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이 당시 TV와의 인터뷰에서 히로유키가 남긴 발언. 히로유키를 대표하는 명언(?)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의지로 게시판을 열람해서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오지 않으면 좋겠다.'''
- 2002년. 뇌세포에 이상을 일으켜 간질을 발생시키는 FLASH가 2ch에 유행하여 실제로 피해자가 속출하한 때 남긴 말.
'''죽고 싶은 사람은 죽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입니까?'''
'''살아있는 것조차 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억지로 살라고 하는건 잔혹하다고 생각해요.'''
- 2003년. 2ch에서 동반자살 파트너를 모집하고서 정말로 자살해 버리는 사건이 발생한 때의 발언.
'''미녀는 3일이면 질리지만, 추녀는 3일이면 익숙해진다.'''
'''우연이에요 우연.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우연히 거기 있었을 뿐.'''
- 니코니코 동화의 성공비결에 대한 질문의 답변.
'''일장기를 등에 지고 다른 민족[8]
이나 국가를 차별하거나 모욕하는 발언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 넷 우익은 다른 나라를 모독하고 싶으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스스로 책임져야 할 바이다.'''
- '넷 우익' 관련 기사에 대한 트윗.
'''안녕하세요. 제가 재일이라서 다른 사람들과 의견이 다른 거군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말만 하는 걸 바라시면 북한이나 중국같은 언론통제를 하는 나라에 가시는 게 좋겠네요.'''
- 한 넷 우익의 트윗(과연 재일들은 말하는 게 다르군)에 대한 트윗. 출처
'''당신의 감상이죠.'''
- 인터넷 게시판 규제와 인터넷 실명제에 대해 논하는 TV 아사히의 토론 프로그램에 규제 반대파로 출연한 때 규제 찬성파가 정확한 데이터나 통계가 없이 인터넷의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자 나온 발언. 워낙 센 한 방이었던지라 검색해보면 당시 방송을 캡처한 짤방이 수두룩하게 나온다(참고).
5. 기타
- 동명이인인 일러스트레이터 겸 애니메이터도 있다. 니시무라 히로유키(일러스트레이터) 문서 참조.
- 사업가로서는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인간적으로는 비판받는 부분이 많다. 2ch 운영자 시절 보여줬던 언동들은 자신에게 피해만 오지 않으면 전혀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식의 방임주의였고, 2ch에서 각종 사건들이 터져도 그에 대해 일절 책임을 느끼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뉘앙스였기 때문. 2004년에 니챤넬러들이 배용준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신나게 털고서 혹시 소송걸리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을 때 홀연히 나타나 '소송 걸릴 일 없으니 걱정마!'라는 투로 남겼던 발언에서 그가 관리자로서 어떤 마인드를 갖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벌금에 대한것도 극도의 이기주의적 마인드라고 볼 수 있다. 귀찮아서 재판에 안 나가놓고 벌금도 회피하려고 애쓰는 것은 그냥 범죄자다.
- 김유식(디시인사이드의 설립자, 애칭 유식대장)과 술을 한잔 한적이 있다. 이에 관한 김유식의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