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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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다운 니시혼간지. 사진 중앙의 거대한 건물 두 개가 각각 어영당, 아미타당이며, 아미타당 우측에 위치한 건물이 종무청사, 종무청사 기준 직각으로 위치한 건물은 기념품샵인 안은전, 안은전 앞의 정사각형 건물이 경장이다. 또한 경장 옆에 위치한 히와다부키 지붕의 문은 아미타당문이며, 그 옆에 있는 공사중인 건물이 니시혼간지에서 가장 큰 문이자 관광객에게 개방된 문인 어영당문이다. 어영당 옆 조그마한 누각은 교토 3각 중 하나인 비운각이며, 어영당 뒤로 서원건축군이 보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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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국어
고대 교토의 역사 기념물
영어
Historic Monuments of Ancient Kyoto
(Kyoto, Uji and Otsu Cities)
일본어
古都京都の文化財
(京都市、宇治市、大津市)
프랑스어
Monuments historiques de l'ancienne Kyoto
(villes de Kyoto, Uji et Otsu)
국가·위치
일본 교토부 교토시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94년
등재기준
(ii)[1], (iv)[2]
지정번호
688
西(にし(ほん(がん( / 서본원사 / Nishi Hongan-ji
1. 개요
2. 건물 소개
3. 찾아가는 길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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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교토시 시모교구에 있는 정토진종(浄土真宗) 혼간지파의 본산. 정식 명칭은 류코쿠잔 혼간지(龍谷山 本願寺/용곡산 본원사). 니시혼간지는 동쪽에 있는 히가시혼간지와의 구분을 위해 붙인 별칭이다. 정토진종의 개조인 신란(親鸞)이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10년 후인 1272년에 그를 모시기 위해 세운 묘당에서 출발했다. 신란의 막내딸인 가쿠신니가 히가시야마의 도리베노(鳥辺野) 북쪽에 신란의 유골을 안치한 석탑을 세운 것이 시작이다. 1321년에 비로소 혼간지(本願寺)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하여, 사찰로 바뀌었다.
니시혼간지는 여러번 터를 옮겼으며, 오랜 세월 동안 소실과 재건을 반복했다. 현재 위치로 이전한 것은 1591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도움을 받은 덕택이었다. 1596년의 게이초 대지진 때는 고에이도가 피해를 입은 적도 있다. 1602년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영향으로 혼간지파가 둘로 나뉘어 동쪽에 히가시혼간지가 세워졌다. 히가시혼간지에 비해서는 다소 건물이 작지만, 역사나 중요성은 니시혼간지가 훨씬 높은 편. 니시혼간지에 있는 지금의 고에이도는 1636년, 아미다도는 1760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위 사진의 왼쪽에 있는 건물이 고에이도, 오른쪽이 아미다도이다. 두 건물을 양당(両堂)이라고 묶어 부르기도 한다.
정토진종에서 도호쿠 대지진 피해 복구를 돕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나선 터라 절 입구부터 설명과 함께 모금함이 비치되어 있다. 입장료라고 치고 얼마간 기부해도 좋을 듯.
남쪽에 마주하고 있는 류코쿠 대학교는 1639년에 니시혼간지 부속으로 세워진 교육기관에서 시작되었다.
1864~1868년까지 신센구미의 둔영지로 사용되었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 번 둘러보는것도 좋다.
국립중앙박물관 오타니 컬렉션의 주인공 오타니 고즈이가 주지승려로 있었던 절이다. 고즈이의 아내 카즈코와 여동생 다케코는 니시혼간지 불교부인회 임원을 맡으면서, 불교계 학교인 교토여자대학을 설립하기도 했다.
2020년 12월 기준 니시혼간지의 모습

2. 건물 소개


  • 어영당(御影堂/고에이도) - 국보 건조물 제230호
동서로 48미터, 남북으로 62미터에 높이는 29미터나 되는 거대한 건물이다. 니시혼간지에서 가장 큰 건물이기도 하다. 중앙에는 신란의 상을 모시고 있다. 혼간지파 역대 문주들의 진영도 여기에 있다. 절의 중요 행사는 주로 이곳에서 열린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거쳤다.
  • 아미타당(阿弥陀堂/아미다도) - 국보 건조물 제231호
동서 42미터, 남북 45미터, 높이 25미터로 어영당과는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영당보다는 약간 작다. 중앙에는 아미타여래상이 있고, 양쪽으로 인도와 중국, 일본의 일곱 고승들이 모셔져 있다. 1985년 마지막으로 보수 공사가 있었다. 어영당과 아미타당은 평상시 개방하며, 건물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 있다. 다만 마루에 오르기 전에 신발을 벗어 봉지에 넣어 휴대하여야 한다.
  • 용호전(龍虎殿/류코덴)
니시혼간지 내 중요참배 및 행사를 받는 건축물로, 현대건축이다. 아미타당과 회랑으로 연결되어있다.
  • 서원(書院/쇼인) - 국보 건조물 제85호
고에이도 남쪽에 있는 쇼인은 모모야마 시대에 발달한 화려한 서원 조성 양식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서원은 단일건축이 아닌 대면소(対面所/다이멘쇼), 백서원(白書院/시로쇼인), 흑서원(黒書院/쿠로쇼인), 북능무대(北能舞台/기타노부타이)를 모두 포함한 건축군이다. 서원의 남측에는 일본 전통 가면극인 '노(能)' 무대가 있으며, 서원 건물들은 평상시에는 개방하지 않고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만 잠깐씩 들어가 볼 수 있다.
  • 비운각(飛雲閣/히운카쿠)- 국보 건조물 제4호
비운각은 니시혼간지 남쪽 경내에 위치한 정원인 적취원(滴翠園/테키스이엔) 내부에 위치한 3층 누각으로, 킨카쿠지의 사리전(금각), 긴카쿠지의 관음전(은각)과 함께 교토의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옆에 위치한 작은 정자인 황학대(黄鶴台/오카쿠다이)와 회랑으로 연결되어있다. 그러나 적취원 전 구역이 비공개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외부에서밖에 보지 못 하는것이 단점이다.
  • 당문(唐門/가라몬) - 국보 건조물 제116호
절의 남쪽에 있는 작은 문. 장식이 매우 호화스럽기로 유명하며, 닫혀 있어 방문객의 출입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출입은 당문 옆에 위치한 대현관문(大玄関門)으로 한다. 당문은 일본에서 중국풍의 문을 일컫는 보통명사로, 이 사찰 외에도 여러 중형 이상의 일본 사찰에서 동일한 건축물을 찾아볼 수 있다. 니시혼간지의 당문에는 중국풍의 사자와 기린, 공작이 조각되어 있다. 허유가 요 임금에게서 천자 자리를 넘겨주겠다는 말을 듣고 냇가로 달려와 귀를 씻었다는 고사의 장면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 역시 일본의 국보.
그 외에도 경내에는 경장(経蔵/쿄조), 태고루(太鼓楼/타이고로), 수수사(手水舎/쵸즈야) 등의 건축물이 존재하며, 경외에 위치한 전도원(伝道院/덴도인)의 경우에는 메이지 4년에 건축된 근대건축물이다.

3. 찾아가는 길


교토역과 가까운 곳에 있다. 역에서 28번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을 지나 니시혼간지마에(西本願寺前)에서 내리면 된다. 시마바라 거리와 히가시혼간지, 도지가 근처에 있어 같이 둘러 보면 좋다. 입장료는 없다.

4. 관련 문서




[1]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