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타 드라고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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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икита Драгович(Nikita Dragovich)
1914~1968
1. 개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에 등장하는 악역 3인방 중 한 명. 1914년생. 소련군 장성으로 계급은 ★.[1]
소련과 미국의 이념 전쟁이 실질적으로 벌어지는 곳을 종횡무진하며 생화학 무기 노바 6를 뿌리고, 최종적으로 미-소 3차 세계 대전을 꾀한 진정한 최종 보스.
2. 작중 행적
1942년 스탈린그라드 전투 당시에도 레즈노프보다 경력과 계급이 우위였다. 그러나 지원군을 끌고 오겠다고 했으면서 혼자 본부로 도망쳤다. 월드 앳 워 소련군 첫번째 미션의 상황도 이 사람이 동료들 내버려두고 튀어서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레즈노프는, 드라고비치와 크라브첸코를 기회주의자라고 대차게 깠다.
1945년, 드라고비치는 노바 6를 얻기 위해 빅토르 레즈노프와 그의 부대원을 시켜 프리드리히 슈타이너를 생포하고 그를 회유해 노바 6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 위력을 시험하기 위해 처음부터 아니꼽게 보고 있었던 레즈노프와 그 부대원을 배의 창고 안에 가둔 다음 노바 6를 이용해 모두 죽여버리기로 한다. 이 때문에 디미트리 페트렌코[2]와 동료 소련군은 이 가스를 마시고 사망하지만, 다른 칸에 갇혔던 레즈노프와 동료들은 노바 6를 탈취하기 위해 영국군 코만도 부대가 난입한 틈을 타 배를 폭파하고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드라고비치와 일당들은 그 과정에서 꽁무니를 뺐기 때문에 살아남는다.[3]
이후, 1961년 카스트로 암살에 실패한 알렉스 메이슨을 카스트로가 선물하자[4] 그를 보르쿠타 수용소로 데려가서 슈타이너에게 그를 세뇌하라고 시킨다. 하지만 메이슨의 특이 체질[5] 덕분에 세뇌는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고, 존 F. 케네디를 암살하려던 그의 계획은 메이슨이 보르쿠타에 갇혀있는 동안 레즈노프에 의해 '''드라고비치, 크라브첸코, 슈타이너를 죽이라'''는 계획으로 덧씌워지고 만다. 일차적인 암살대상이 케네디에서 블랙옵스 악역 3인방으로 이전된 것.
1963년 메이슨은 보르쿠타 수용소를 탈옥한다. 1963년 드라고비치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 발사 계획을 감독하고 있었는데, 메이슨의 CIA팀이 드라고비치를 암살하려 하나 실패한다.
1968년 모든 계획을 알아챈 메이슨과 제이슨 허드슨이 루살카호 밑의 잠수함 보급기지[6]로 잠입하여 방송을 중단시키는 순간 나타나 "네놈은 차라리 내 최고의 요원이 되었어야 했어, 그랬더라면 일이 훨씬 더 간단했을 테지."라는 말을 던지고 아래층으로 떨어지기 직전인 메이슨을 죽이려 하나 허드슨이 뒤에서 총격을 가하는 바람에 실패한다. 허드슨과 드라고비치가 총격전을 벌이는 순간 메이슨이 허드슨에게 정신이 팔린 드라고비치를 잡고 함께 아래층으로 떨어져 죽빵을 여러번 먹여 물속에 쳐박은 뒤 목을 조르는데, 나에게 대통령을 죽이게 하려고 시도했다며 고함을 치는 메이슨을 비웃으며 '시도라고?'라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7]
블랙 옵스 1과 2 사이의 이야기인 블랙 옵스: 디클래시파이드에서는 미션 1과 2의 시작 전에 내용 설명에서 사진으로 잠깐 등장하고 블랙 옵스 2에서는 미션 3의 과거 회상 씬에서 잠깐 나온다.
신작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이므로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나 페르세우스가 노바6 살포를 위해 미국에 숨어있었던 드라고비치의 비밀요원들을 찾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으며 캠페인 중 kgb의 컴퓨터를 뒤지다보면 그에 관한 자료와 사진이 남아있는 등 여러 모로 깨알같이 등장한다.
3. 능력
적들은 그를 겁쟁이라고 욕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용의주도하고 교활하다. 사실 쓰잘데기없이 용맹할 필요도 없는 것이 이 작자는 장성급 군인이다. 장군의 역할은 전략을 짜는 것이지 직접 전장에 나가 싸우는 것이 아니다. 3성 장군씩이나 되는데 전방에 나가서 직접 싸운 셰퍼드가 비정상적인 것이다. 그런 케이스는 현실적으로는 그냥 무모하다 못해 무책임한 행위이다.
게다가 오히려 수틀릴 때는 직접 전장에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베테랑 특수부대원인 메이슨을 거의 죽일 뻔했고, 허드슨의 선빵을 받았는데도 권총으로 반격하는 것을 보면 전투력이 떨어진다고 보기도 힘들다.[8] 그의 전투력이 범상치 않은 수준이라는 것은 북극에서도 드러난다. 슈타이너를 잡기 위해 출동하면서 직접 총을 든 채 레즈노프와 다른 쪽 길로 공격하는데 잘 보면 그 쪽 길로도 독일군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즉 드라고비치와 크라프첸코는 그 독일군과 일일히 싸우며 진격한 것이다. 물론 뒤이어 출동한 영국군 코만도까지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어 도망치긴 한다.
일단, 표면상으로는 계급은 일개 여단장 정도인 별 1개이고, 직책은 동남아시아 담당 스페츠나츠#s-1 사령관이다. 그런데 이 양반의 행적은 별 1개라기에는 지나치게 스케일이 크다.
- 온갖 최신병기 무제한 동원.
- 일개 군 장성 주제에 국가의 대표로서 쿠바와 독자적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
- 자기 입김이 닿는 수용소에서 소련 정부도 모르는 비밀무기를 실험. 심지어 여기에는 옛 적성국의 요직이 관여하기도 했다.
- 치명적인 화학병기를 개발.
- 전 세계에 자신이 통제하는 군사 기지 보유.
-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계획을 감독.
- 홍콩에 스페츠나츠를 보내 대니얼 클라크를 암살.
- 적국 수장인 케네디 대통령과 맥나마라 국방장관의 암살 지시.
프로젝트 노바 미션에서 레즈노프가 그의 부대를 이끌고 좌초한 독일의 화물선에 들어가기전에 드라고비치를 언급하는데 그때 general dragovitch 라고 부른다. 즉 드라고비치는 작중 배경인 1961~1968 훨씬 이전인 1945년에 이미 장군이었다는 것이다. 드라고비치가 스탈린의 총애를 받는 유력인사라는 것을 감안하면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진급을 못했을 가능성은 없으니...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시점에선 이미 사망한 지 13년이 지난 상태이므로 종종 언급되는 수준으로 등장한다. 루뱐카 임무에서 컴퓨터의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페르세우스가 드라고비치의 노바6 계획에 깊은 관심을 지니고 관련 정보를 요청했던 사실이 등장한다.
[1] 소련군의 Major General. 소련군은 장성급 장교의 최하위 계급이 소장이다 (소장, 중장, 상장, 대장, 원수). 따라서 Major General을 직역하면 소장이지만 소련군에서는 그 위상이 한국의 준장에 상당한다. 어차피 각국마다 고유의 계급체계가 있는 것이므로 단순 일대일 비교는 무의미하다. 한편 한국군 계급체계와의 일대일 매치를 위해 소련의 상급대령을 준장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2] 콜 오브 듀티 : 월드 앳 워의 주인공 중 한 명[3] 창문을 통해 바깥을 보고 있으면 영국군의 판저슈렉이 날아오자마자 드라고비치와 슈타이너가 광속으로 도망가는 것을 볼 수 있다.[4] 우리의 새로운 관계를 위한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냉전 시기, 그것도 극초기의 소련-쿠바의 관계니…[5] 슈타이너 왈 "회복력과 의지력이 다른 인간과 비교해서 남다르다"라고…[6] 의문의 숫자 방송이 송출되는 근원지.[7] 이 때 드라고비치를 잡아 끌어내리지 않으면 이미 총상을 한 번 입은 드라고비치가 허드슨을 죽이고 다시 메이슨을 죽인다.[8] 이 장면은 모던3에서 오마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