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세이반
1. 개요
'''St. Nick'''
미식축구의 감독. 대학 풋볼계에서 현 최고의 감독이다. 현재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 풋볼팀의 감독으로, 그가 부임한 이래 11시즌 동안 5차례나 내셔널 챔피언쉽을 석권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2. 지도자가 되기까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이후 대학 풋볼과 NFL 무대에서 감독 생활을 한 루 세이반[1] 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후 켄트 스테이트에서 디펜시브 백으로 선수 생활을 했지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고, 지도자 쪽으로 진로를 결정, 곧 동교에서 포지션 코치 역할을 맡는다. 이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미시건 주립대학교같은 대형팀들에서 경력을 쌓으며 휴스턴 오일러스의 디펜시브 백 코치를 맡으며 NFL 무대도 밟는다. 이후 한 시즌 톨레도의 헤드 코치를 맡아 첫 감독직을 맡지만 다음 시즌 바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수비 코치로 떠나는데 이 때 브라운스를 이끌던 감독이 바로 빌 벨리칙이다.
3. 지도자가 된 후
3.1. 지도자 초창기
1995년 마침내 브라운스를 떠나 미시건 주립대학교의 헤드 코치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감독 경력을 시작하게 된다. 뚜렷한 업적을 남기진 않았지만 전적 우위인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노트르담 대학교같은 명문팀들을 자주 잡아내며 주목을 받았고, LSU 타이거스의 오퍼를 받아 이적하게 된다.
3.2. LSU : 첫 내셔널 챔피언을 차지하다
2004년 LSU에서 첫 내셔널 챔피언쉽 우승을 석권하며 플로리다 게이터스와 함께 대학 풋볼계의 판도를 SEC로가져가는 시발점 역할을 했다.
3.3. NFL 진출
이후 NFL의 마이애미 돌핀스의 러브콜을 받아 프로 무대 감독으로 서게 된다. 그러나 여태껏 상승 가도만을 갈리던 세이반 본인의 경력 최대 흑역사로 남게 되는 시절이 되버린다. 첫 시즌 초반부터 7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당하나 이후 후반 팀을 재정비하며 다시 6연승을 달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는 등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적인 모습을 보이나 했는데... 플레이오프 진출이 기대되던 팀을 만들었지만 가장 중요한 쿼터백쪽이 해결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또다시 시즌 초반 연패 행진에 이어 강팀들을 줄줄이 잡아내는 연승 행진과 함께 다시 플레이오프 희망이 생기는가 싶더니 다시 마지막 두 경기를 연패하여 좌절되는 등 롤러코스터 시즌을 보낸다. 이 때 앨라배마에서 마이크 슐라[2] 가 해임되면서 세이반이 후임이 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돌핀스 GM도 세이반에 대한 신임을 보였으며 세이반도 앨라배마로 갈 일은 없다고 못박았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한 뒤 발언 후 열흘만에 앨라배마로 떠나버리며 대학 풋볼 무대로 복귀해버린다. (...)[3]
3.4.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 : 전미 최강팀의 반열에 오르다
하지만 이후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에서 명예 회복 수준을 넘어 아예 전설적인 업적을 쌓아나가기 시작한다. 2000년대 초반 NCAA 징계로 휘청이던 팀을 재정비하며 첫 시즌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뛰어난 리쿠르팅 클래스를 불러들이는 등 전력을 상승시키며 두번째 시즌에는 팀 티보우의 플로리다 게이터스에게 SEC 챔피언쉽에서 패하기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며 과거의 강팀 앨라배마로 팀을 변모시킨다.
그리고 2009년 마침내 또다시 플로리다와 만난 SEC 챔피언쉽에서 복수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텍사스를 꺾으며 무패 행진 우승과 함께 개인 두번째 내셔널 챔피언쉽을 들어올린다. 그리고 2011년에는 수비 코치 출신답게 NFL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팀을 만들어내며 과거 감독을 맡았던 LSU를 결승전에서 셧아웃시키며 또다시 우승. [4] 이어진 2012 시즌은 이번에는 NFL 수준의 공격 라인맨을 앞세워 내셔널 챔피언쉽 2연패의 업적을 세워낸다. 2013년, 2014년에도 우승에 근접하지만 각각 오번, 오하이오 스테이트에 패배하며 아쉽게 내셔널 챔피언쉽 진출에는 실패하나 2015 시즌 또다시 강력한 수비팀을 만들어 우승을 거둬, 앨라배마에서 11시즌 동안 5번 우승이라는 기록을 만든다. LSU 시절 우승까지 포함해 총 6회 우승으로 이는 같은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의 전설적 코치 폴 브라이언트의 6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6번째 우승인 2017시즌에는 무려 결승전 하프타임 때 쿼터백을 True Freshmen 백업 쿼터백 투아 탕오바일로아 (Tua Tagovailoa)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며 대역전승을 기록하는 용병술까지 선보였었는데 본인도 지도자 경력 가장 기뻤던 순간을 이 순간으로 꼽기도 했다.
2020년에는 COVID-19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판데믹을 겪으며 끈끈한 케미스트리로 뭉친 팀을 조련해낸다.[5] 이 시즌에는 하이스먼 수상 등 각종 개인 수상을 한 드반테 스미스, 맥 존스, 나지 해리스 등 역대급 재능들과 스티브 서카지언이라는 공격 코치의 보좌로 랭킹 10위권 팀 5팀을 포함한 전 경기 컨퍼런스 경기 및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뤄내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정규시즌 전승과 SEC Champions를 석권하고, CFP 준결승전에서 노틀담 파이팅 아이리쉬 를 만나 31-14의 점수 가볍게 결승으로 올라간다. 결승전에서는 오하이오 스테이트 버카이스[6] 상대로 52-24 라는 로 점수차로 대승을 거두며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의 CFP 시대 3번째 우승과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만들었다. 이로서 세이반 본인은 대학 풋볼 최다 우승 감독이 되었으며, 본인은 이 팀이야말로 "the ultimate team"이라 소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7]
3.5. 코칭 스타일
코칭 스타일은 팀을 완벽하게 자신의 통제 하에 두고 뛰어난 동기 부여, 기강 유지 능력을 통해 팀의 정신력을 다잡아내는 방식이다. 알렉스 퍼거슨과 상당히 유사한데, 언론을 휘어잡는 능력이나 전술적으로 휘하 코치의 방향성을 따르는 것까지 비슷하다. 이러한 스타일은 상대적으로 감독의 역할 범위가 좁은 NFL에서는 통하기 힘든 반면 대학 풋볼에서는 완벽하게 어울리는 것으로 평가된다.
3.6. 리쿠르팅
특히 대학 풋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선수 리쿠르팅에서 엄청난 실력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그가 부임한 이래 앨라배마가 2010년을 제외하고 모든 해 랭킹 1위의 클래스를 보유하면서 엄청난 전력을 구축해내고 있다. SEC의 스타일답게 쿼터백은 게임 매니저 이상의 컨트롤을 하지 않고 러닝백 중심의 운영을 한다. 바마 출신 러닝백으로 NFL에 진출한 러닝백도 상당수로 마크 잉그램, 트렌트 리차드슨, 에디 레이시, T.J.옐든, 데릭 헨리 등이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3.7. 후배 지도자 양성
선수 지도뿐만 아니라 후배 지도자 양성쪽으로도 유명하다. 감독 시절 휘하 코치진으로 기용했던 인물들이 현재 대학 풋볼에서 한가닥하는 감독들로 활약하고 있다. 2013년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내셔널 챔피언쉽을 이끈 짐보 피셔, 윌 머스챔프, 짐 맥엘웨인, 커비 스마트, 제레미 프루이트 등이 과거 그를 보좌했던 인물들.
4. 감독 성적
4.1. NFL 성적
4.2. NCAA 성적
앨라배마 감독으로서 기록한 연도별 시즌 성적은 아래와 같다. *는 내셔널 챔피언전 우승, ^는 내셔널 챔피언전 준우승이다.
5. 기타
포드 트럭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정작 본인은 벤츠를 탄다. 거기다 테네시주 내쉬빌에 벤츠 딜러십까지 50% 투자로 열었는데 하필 딜러십이 위치한 도로명이 Envious Lane이어서 테네시팬들에게 제대로 트롤링 중이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에도 본인 역으로 출연했다. 물론 배마는 아니고 LSU 감독이었을 때 얘기. 영화상에서도 산드라 블록이 오어의 리크루팅 차 방문한 그를 보며 잘생겼다며 감탄하는 한편으로 당시 올 미스 코치 에드 오저론[8] 에게 코치 세이반은 곧 NFL로 가버릴게 뻔해서 오어는 LSU로는 안 보낼거라고 얘기하는 등 소소하게 디스하기도 했다.
포춘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50인의 리더 선정에서 11위에 꼽혔다.[9]
6. 관련 문서
[1] 풀네임은 아들과 같은 닉 루 세이반.[2] 돈 슐라의 아들. 현재 캐롤라이나 팬서스 공격 코치.[3] LSU 팬들은 이 때부터 세이반에 대한 배신감과 적개심으로 불타오른다.[4] 재밌는 사실은 2002년 LSU시절 약체이던 앨라배마에게 셧아웃 당한 적도 있다.[5] 무증상이었으나 본인도 시즌 도중 감염되어 고생한 적이 있었다.[6] 코로나로 정규 시즌 단 6경기를 치뤘음에도 플옵에 선정되어 논란을 낳았으나 준결승에서 클렘슨을 발라버리며 올라왔다.[7] 이전에는 게토레이 샤워에 짜증까지 내며 우승에 덤덤하던 모습이었으나 이번 시즌은 고생이 워낙 많았는지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8] 역시 본인 역으로 직접 출연했다. 2017년 현재 LSU 감독으로 재직중.[9] 1위는 아마존닷컴 CEO 제프 베조스, 2위는 앙겔라 메르켈, 3위는 교황 프란시스코 1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