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원피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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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피아 백백해 인근 연안에서 채집되는 조개의 껍질. 열이나 빛, 소리, 충격 등의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방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종류에 따라서 축적할 수 있는 대상이 다르다. 사용하는 방법은 다이얼을 필요한 에너지로 채운 다음 각정(殻頂)를 누르면 된다. 참 쉽죠? 그런데 손바닥 등에 설치한 다이얼의 경우에는 어떻게 누르는지 불명이다.[1] 껍질 자체가 부서지지 않는 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피아의 문화는 다이얼과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 쓰기도 쉽고 관리도 용이해서 일상품으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사람이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반드시 나쁜 쓰임새가 있기 마련이라서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하늘섬에서만 나오는 조개의 껍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청해인들은 다이얼의 존재를 모른다. 다만 간혹 어떤 루트를 통해서 청해로 유입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브룩은 옛날에 어느 상선에서 톤 다이얼을 구입했다. 밀짚모자 일당의 경우에는 우솝이 스카이피아를 떠나기 전에 고무줄과 교환해서 다이얼 한 보따리를 청해로 가지고 왔다. 그리고 그 다이얼을 이용해서 자신의 무기 투구를 만들었고, 또 나미의 크리마 택트를 더 강력하게 개량했다. 2부에서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청해에서도 톤 다이얼의 양식과 개량에 성공해 톤 다이얼을 TD라고 부르면서 음악 CD로 사용하고 있다.[3]
2. 종류
- 램프 다이얼(灯貝 / Lamp Dial)
빛을 담을 수 있는 다이얼. 일정 시간 빛을 쏘이면 빛을 담을 수 있다. 실내 조명이나 광원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 리젝트 다이얼(排撃貝 / Reject Dial)
- 밀키 다이얼(雲貝 / Milky Dial)
하늘섬의 특유의 가공 구름을 담을 수 있는 다이얼. 가공 구름을 저장하고 방출한다. 화이트 베레는 밀키 다이얼에 부착된 화살을 쏘아 구름으로 이루어진 길을 만든 뒤 그 위를 달리는 전법을 구사한다. 그리고 신관 슈라는 실 구름, 신관 게다츠는 늪 구름, 신관 오움은 철 구름이라고 불리는 가공 구름을 사용한다. 가공 구름이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늘섬의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청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 브레스 다이얼(風貝 / Breath Dial)
바람을 담을 수 있는 다이얼. 바람을 저장했다가 다시 방출할 수 있다. 크기에 따라 바람의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다르다. 하늘섬의 주민들은 이 다이얼을 웨이버나 보트에 장착해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청해에서는 동력원으로 쓰기 힘든 듯.[4] 바람 뿐만 아니라 가스도 저장할 수 있다. 35권에서 우솝이 루피와 싸울 때 가연성 가스를 저장한 브레스 다이얼을 사용했다.
- 비전 다이얼(映像貝 / Vision Dial)
영상을 담을 수 있는 다이얼. 영상을 녹화하고 재생할 수 있다. 입국소 등에서 방범감시 카메라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A]
- 액스 다이얼(斬撃貝 / Axe Dial)
- 워터 다이얼(水貝 / Water Dial)
몸을 담을 수 있는 다이얼. 크기에 따라서 저수량이 다르다. 대형 워터 다이얼은 소화기 등으로 쓰인다.[A] 서바이벌 상황에선 물통보다 요긴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다른 에너지는 그렇다치고 물은 압축이라도 하는지 어쩌는지는 불명.
- 임팩트 다이얼(衝撃貝 / Impact Dial)
충격을 담을 수 있는 다이얼. 주어진 충격을 흡수해 자유로이 방출할 수 있다. 충격을 그 자체를 전달하기에 고무 인간이라 타격이 통하지 않는 루피에게도 유효하다. 스카이피아의 주무기. 보통 손바닥에 장갑이나 수건으로 고정해서 사용한다. 정확하게 맞추면 왠만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반동이 강해서 나미나 우솝처럼 단련이 부족한 사람이 사용하면 팔이 찢어질 것 같이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한다.[5]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사용해서 방어에도 사용할 수 있다.
- 제트 다이얼(噴風貝 / Jet Dial)
수백 년 전 멸종한 브레스 다이얼과 비슷한 종. 추진력이 평범한 브레스 다이얼보다 훨씬 강하다. 밀짚모자 일당이 인양한 오래된 웨이버의 부품이 제트 다이얼이다.[6] 신관 게다츠는 이 다이얼을 이용한 제트 펀치를 사용한다. 에넬도 고향 비르카에서 200개나 긁어와 방주 맥심의 비상동력으로 잔뜩 달아놨다. 덕분에 동력부가 망가졌음에도 잠시동안 떠 있을 수 있었다.
- 톤 다이얼(音貝 / Tone Dial)
소리를 담을 수 있는 다이얼. 소리를 녹음하고 재생할 수 있다. 주로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 사용하는 오락 아이템이다.[A] 룸바 해적단의 최후의 노래가 녹음된 톤 다이얼을 브룩이 간직하고 있다. 2부 시점에서는 청해에서 이 다이얼의 양식과 개량에 성공, 현실의 CD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 플래시 다이얼(閃光貝 / Flash Dial)
램프 다이얼처럼 빛을 담을 수 있는 다이얼. 은은하게 빛나는 램프 다이얼과 달리 축적한 빛을 단숨에 방출하는 일종의 섬광탄이다. 샨디아의 전사 브라함은 쌍권총에 이 다이얼을 넣어서 시야 교란용으로 쓴다. 우솝이 루피와 싸울 때도 사용했다.
- 플레버 다이얼(匂貝 / Flavor Dial)[7]
향을 담을 수 있는 다이얼. 향을 저장했다가 다시 방출할 수 있다. 좋은 향기를 저장해 방향제로 써도 OK, 악취를 저장해 장난에 써먹어도 OK. 신관 사토리의 동생 중 한 명은 여기에 방귀를 담아 사용하는 악취미를 보여주었다.[8]
- 플레임 다이얼(炎貝 / Flame Dial)
불을 담을 수 있는 다이얼. 불을 저장했다가 다시 분출할 수 있다. 주로 무기로 사용되는 다이얼이다.[A] 신관 슈라의 새 후자는 입 속에 플레임 다이얼이 있어서 불을 뿜을 수 있다. 샨디아의 전사 와이퍼의 무기 번 바주카도 플레임 다이얼을 사용한다. 카마키리의 '번 블레이드' 역시 플레임 다이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 히트 다이얼(熱貝 / Heat Dial)
열을 담을 수 있는 다이얼. 열을 저장해서 고열을 발산하다. 주로 요리를 데우는 도구로 사용되지만 신관 슈라는 이 다이얼을 자신의 마상창 끝에 달아두었다. 이 창으로 찌르면 고열로 불길을 일으킨다. 후자의 플레임 다이얼과 함께 고잉 메리호를 태워버려 일부 손상시킨다.
3. 기타
- 원피스 해적무쌍 2에서는 이 다이얼 때문에 난리가 났다.
- 작은 모양의 도구에 큰 부피의 물체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드래곤볼의 호이포이 캡슐과 비슷하다.
[1] 대표적으로 임팩트 다이얼은 한 쪽으로 약간 솟은 원반처럼 생겼는데, 볼록한 부분 쪽이 에너지를 흡수하는 쪽이고 반대쪽의 오목한 쪽 한 가운데에 버튼이 있다. 이걸 그냥 손바닥에 붙이고 쓰면 누를 수가 없다. 물론 상대 한테 꽉 대서 손바닥으로 안쪽의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쓸 수야 있겠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다이얼을 발사하는 모습도 나온다. 아마 다이얼을 장착한 장비는 버튼을 쉽게 누를 수 있게 추가로 개조를 해놓은 듯 하다.[2] 출처 : 26권.[3] 출처 : 64권 SBS.[4] 하늘섬에서는 루피, 상디, 우솝이 탄 배가 빠르게 잘 나아간 반면, 데비 백 파이트 때는 더 작은 배인데도 거의 나아가질 못했다. 다만 이것은 출력차일 가능성이 높은데 하늘섬에서 셋이 탄 다이얼 선은 2개가 설치되어 있었다.[A] A B C D E 출처 : 원피스 YELLOW.[5] 데비 백 파이트 편에서 2번 사용한 우솝은 팔이 빠졌다.[6] 출처 : 29권.[7] 처음에는 플레이버 다이얼이라고 번역되었으나, 이후 플레버 다이얼로 바뀌었다. 국내판은 '냄새 다이얼'이다.[8] 다만 반대쪽 다이얼이 플레임 다이얼이라 방귀를 인화시키는 전략적 목적도 있긴 했다. 물론 가스를 쓰면 될 것을 굳이 방귀를 담아놓은 건 악취미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