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소울 시리즈/신

 



1. 개요
2.5.
2.8. 주신 로이드
2.9. 죄의 여신 베르카
2.10. 불의 신 플란
2.11. 술과 약의 신 마크로이프
2.12. 총애와 가호의 여신 피나
2.13. 이름 없는 대장장이 신
3.1. 눈물의 여신 콰트
3.2. 전쟁의 신 파남
3.3. 욕망의 신 잔드로
3.4. 사냥의 신 에브라나
3.5. 꿈의 신 네라
3.6. 피의 신 도로마
3.7. 사랑의 신 노마
3.8. 병의 신 갈리브
3.9. 고난의 신 카르 말
3.10. 축복의 신 하나브
3.11. 재산의 신 네페에
5. 관련 문서


1. 개요


다크 소울 시리즈의 신은 창조주 개념이 아니다. ''''막대한 소울과 강대한 무력을 가지고 있어 백성들에게 숭배받는 존재''''이다. 그래서 다크소울3에선 장작의 왕 역시 신에 비견되는 존재라고 부른다. 막대한 소울을 가지고 있어, 그 소울을 불태워 최초의 불을 유지하는 이들이니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냥 호칭만 다를 뿐, 장작의 왕들이나 신들이나 권능과 존재는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크 소울에서는 장작의 왕 그윈, 검은 태양 그윈돌린,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 백교의 주신이자 그윈의 숙부인 로이드, 신격이 폐지된 이름모를 그윈의 맏아들인 전쟁의 신, 술과 약의 신 마크로이프, 불의 신 플란, 이름 없는 대장간의 신, 죄의 여신 베르카가 신으로 소개된다. 묘왕 니토도 죽음의 신으로 볼 수 있다. 이 신들은 본래 신들의 도시 아노르 론도에서 살고 있었으나 최초의 불씨가 꺼져가며 어둠의 시대가 다가오자 점차 로드란을 떠나가고 사실상 그윈돌린 혼자 아노르 론도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위네비아도 본체는 다른 곳에 있는 그윈돌린이 만들어낸 환영에 불과하다. 신이라는 것은 종족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마녀'인 이자리스의 마녀 또한 신이었고, 신들의 적인 고룡, '백룡 시스' 또한 신이라 불리운다. 그윈과 그 일족, 그를 따르는 이들의 정확한 종족명은 나오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신이라고 표기되는 만큼, 신들이라고 하면 그들을 의미한다.
다크 소울 2에서는 직접적으로 신이 등장하는 경우는 하나도 없다. 데몬, 그레이트 소울을 지닌 존재들, 왕, 괴물, 거인 할 것 없이 온갖 잡스러운 것들이 플레이어의 앞길을 가로막지만 그중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신이라 불리는 존재는 없다. 대신 전작에선 그윈과 니토 혼돈의 딸 정도밖에 없던 왕이 여럿 나오며 이러한 위대한 소울을 지닌 존재들이 2회차가 넘어가면 전작의 위대한 자들의 영혼 또한 같이 주는 것을 보면 이전작의 신들의 힘을 이은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런 존재들을 신에 준하는 자들로 봐도 무방하긴 하다. 각종 계약을 주관하는 NPC들도 일개 인간이거나 적어도 인간의 형상을 띄고 있다. 태양의 제단쯤 가면 아예 사람도 없이 기도만 하면 된다. 고룡의 계약은 제사장에서 훔친 알을 잡상인에게 팔아치우면 그쪽이 알아서 해주는데 도통 영문을 알 수 없다.(...) 불의 시대가 한창이었던 1편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신이란 존재가 흔적조차 찾기 힘들게 변했다.
다크 소울 3에서 등장한 선대 장작의 왕,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가 나타나며 역시나 암울하기 짝이 없는 다크 소울에서는 신족도 험한 꼴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다. 법왕 설리번오래된 왕족인 신포식자의 먹이로 주기 위해 버려진 성당에 수감했다고 하는데, 보스전에 진입하면 그윈돌린의 하체를 엘드리치가 집어삼킨 채로 상체를 조종해서 전투에 임한다. 이를 잘 생각해보면, '''신이 괴물이 된 인간에게 먹혔다'''는 것이 되니 스토리의 처참함과 비극성을 더해 준다.
이름에 비해 상당히 상대적이며 불멸성을 가지지 않는 종족이다. 신족에 속하는 데몬화되기 전의 마녀들도 어쨌든 이단이라고 불리며,[1] 신이라고 지칭되는 죄의 여신 베르카[2]나 후에 사냥의 여신 에브라나가 되는 파리스와 같이 신앙의 대상이 되어 신격화 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1편과 2편 시점에선 멀쩡했던 백교의 주신 로이드는 3편 시점으로 신앙이 부패하였고, 암술과 친한 성향으로 출신이 의심스러운 콰트라는 여신에게 주신 자리를 공격받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 신으로서의 권위가 추락하였으며, 검은 태양 그윈돌린은 3편 시점에서 병에 걸려 약해지는 바람에 암월의 검 단장의 지위를 포기했고 '''결국 엘드리치에게 먹혔다.'''

2. 다크 소울



2.1. 태양빛의 왕 그윈


최초의 불꽃으로부터 "왕의 소울"을 찾아내어 그 강력한 힘으로 불의 시대를 이끈 태양의 신. 다크 소울 아트워크북 인터뷰에서 언제인지는 불확실하나 백교(白敎, Way of White)가 추종하는 건 그윈이라는 것이 나오며, 그윈이라는 명칭의 의미 중 하나도 흰색이다.

"다크 소울" 에 있어서 사람의 세계라는 것은,

백교, 즉 그윈 왕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신앙이 크게 작용합니다만,

그런 그윈 왕의 태양의 신앙과는 별개로...


2.2. 묘왕 니토


생과 사를 관장하며 최초의 사자(死者)라고 불리우는 죽음의 신. "왕의 소울"을 가진 인물 중 하나다. 그가 기거하는 거인의 묘지는 묘왕의 검무에서 신들이 잠든 묘지라고도 나오기에 생전에는 신족의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애초에 죽음이라는 게 무의미한 존재일 가능성이 있다.

2.3. 이자리스의 마녀


"왕의 소울"을 가진 인물 중 하나로, 태양빛의 왕 그윈, 묘왕 니토와 함께 고룡과 맞서 싸워 이기고 무의 시대를 끝냈다.

2.4. 백룡 시스


"왕의 소울"을 받은 용으로, 고룡이지만 고룡 전쟁 때 고룡들을 배신하고 불의 시대를 여는 것을 돕고 그윈의 친우가 되었다.

2.5.


태양빛의 왕 그윈의 맏아들이자 아노르 론도의 전신(戰神)이'''었'''다. 무엇인가 중대한 잘못을 저질러 기록말살형에 처해졌고, 결국 인게임에서 그의 흔적을 살필 수 있는 곳은 부서진 태양의 제단 석상과, 스스로 불을 계승하기 위해 떠나버린 아버지의 묘소에 두고 간 기적:'''태양의 검''' 밖에 없다. 그러나 여전히 그를 따르던 일종의 친위대, '''태양의 전사'''는 여전히 명맥이 남았고, 3편에 이르기까지 그 이름을 이어갔다.[3]

2.6.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


태양빛의 왕 그윈의 장녀. 태양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나 풍요와 은혜의 여신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그녀를 섬기는 종교 단체가 따로 존재할 정도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말년엔 "불의 신 플란"과 혼인을 맺고 아노르 론도를 떠났다. 그 후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아노르 론도를 떠난 뒤 아이를 낳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다크 소울 3의 로스릭 왕가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다크 소울〉 시절에는 그위네비아를 수호하는 "여왕의 수호자"라는 친위 기사단이 있었다. 그러나 그위네비아가 아노르 론도를 떠난 후 주군을 잃은 기사들은 그저 왕녀의 환영을 지켰을 뿐이다. 그위네비아라는 이름의 의미는 백색의/축복받은 환영, 환상, 혼령[4]으로 1편의 그위네비아가 환영의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의도한 설정임을 알 수 있다.

2.7. 검은 태양 그윈돌린


태양빛의 왕 그윈의 막내 아들. 암월의 신으로 불리우며, 휘하에 거느리고 있었던 "암월의 검"이라는 친위 기사단으로 하여금 이교도나 범죄자, 부정한 자들을 섬멸하도록 하였다. 이 심판 과정에서 "죄의 여신 베르카" 와의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는데, 죄를 저지른 자는 고발당하여 베르카 교단의 죄인첩에 이름이 올라가고 "죄인" 혹은 "대죄인"이 된다. 암월의 검은 이러한 고발 사실을 토대로 복수를 집행한다. 그러나 불의 시대의 안정을 위해 그 이상의 힘을 나눠줄 수는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디까지나 복수만을 진행했을 뿐, 힘없는 이들의 수호자로서는 활동하지 않았다'''. 훗날 암월의 검이 지닌 '''복수'''의 의미를 모른 채, 단지 오라버니의 유지를 잇고자 했을 뿐인 요르시카가 단장이 되며 이러한 암월검의 성향은 정반대로 뒤바뀐다.
암월의 힘을 가지고 태어나는 바람에 어린 시절부터 원하지 않는 여장을 하고, 여성과 같은 거동을 하도록 만드는 반지를 선물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그윈에 대한 원망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불의 시대 최후의 순간까지 아노르 론도에 남아 세계의 뱀 프렘트와 함께 불의 계승을 인도한다. 하지만 다크 소울 3에서 법왕 설리번의 농간으로 인해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에 의해 살해당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대의를 위해 불의 시대에 목숨을 바쳤으나 그 결말은 너무나도 처참했다.
2편에서는 미처 등장하지 못했지만, 1편과 3편에서 공통적으로 '''신앙을 마력으로 바꾸는''' 형태로 축복을 부여했다. 신이면서도 관련 무기나 패턴은 마술 속성이 많다. 이외에도 아노르 론도 전역을 자신의 힘으로 뒤덮는 강력한 환영의 힘 또한 보유하고 있었다.
이름의 의미는 백색의 고리(White ring).
그의 이명이 검은 태양, 즉 일식의 태양을 의미하니 일식 때 태양은 하얀 고리에 갇힌 모습을 연상케한다는 점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2.8. 주신 로이드


다크 소울 시리즈 세계관의 주요 신앙 단체 중 하나인 "백교"의 주신이다.[5] 태양빛의 왕 그윈의 숙부로 알려져 있으며 상징은 "하얀 후광"이다. 백교는 아노르 론도의 다양한 신들을 섬기는 종교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윈의 숙부인 로이드이다. 1편 시점에서 백교의 본산이라 생각되는 솔론드의 귀족들은 법과 계급의 수호자로서 로이드의 사도이기도 하며, 로이드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성기사단은 불사자 사냥으로 유명했음을 "로이드의 호신부" 아이템 설명에서 알 수가 있다. 인간 세계에서 사용되는 금화에 주신 로이드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으로 봤을 때 그윈 못지않은 신자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크 소울 3에선 카림의 백교 대사제들이 주신 로이드는 고작 방계에 불과하며 주신임을 자청한 것뿐이라고 소리 높여 주장한다.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다크 소울 시절에 비해서 로이드의 영향력이 매우 줄어들었음은 확실하다. 그 외에 이름인 Lloyd의 의미는 회색이다.
DARK SOULS TRILOGY -Archive of the Fire-에서는 로이드의 이름이 웨일즈어로 '회색'를 의미한다는 것에서 착안, 불로 인해 세상이 나뉘기 전인 '태고의 세계'의 힘을 가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제시했다. 해당 추측에선 태고의 세계는 바위와 대수, 썩지 않는 고룡만이 가득한 회색의 세계이며, 예로부터 바위가 불변성의 상징이었던 만큼, 그 힘의 파편을 가진 로이드는 주신을 자처할 정도의 힘을 가졌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 추측에선 로이드는 불멸의 힘을 가지며 불사자나 불 꺼진 재와 무언가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언급하기도 한다.
다크 소울 3의 시대에선 백교에 관련해 카림이 주로 언급되며, 카림의 백교는 그윈이야말로 진정한 주신이며 로이드는 그윈의 방계임에도 주신을 자칭했다고 폄하한다. 로이드가 '잿빛(회색)'를 의미한다면 그윈은 '흰 빛(백색)'을 뜻한다. "우린 백교니까 흰 빛(그윈)을 숭배한다"는 알기 쉬운 이유로 로이드를 폄하했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디렉터 미야자키 히데타카의 인터뷰에서 다크 소울 1 시절에서도 인간 세상의 백교는 그윈과 태양을 숭배하였다고 언급된다. 즉 백교의 최고신은 로이드이지만, 가장 많이 숭배된 신은 그윈이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로이드의 상징은 하얀 후광이라 하는데, 일본어판을 생각하면 정확히는 하얀 광륜, 즉 빛의 고리(빛의 수레바퀴)가 된다. 백교의 상징 마크 또한 빛의 고리이다.

2.9. 죄의 여신 베르카


그녀는 본래 이단으로써 "흑발의 마녀 베르카" 라고 불리었으나,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강력한 힘을 통해 신들 사이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였고 이윽고 죄의 여신으로 신격화 되었다. 그녀의 힘이 신들 사이에서 이단이라고 멸시당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상징은 까마귀이며 그녀와 연관이 많은 지역인 에레미어스 회화세계에는 까마귀 인간을 비롯하여 베르카와 연관된 다양한 인물 및 아이템이 존재한다. 그런데 에레미어스 회화세계는 모든 이에게 꺼려지는 생물이거나, 존재해서는 안 되는 생명체, 혹은 물건들을 가두어 둔 장소인데 이런 곳에서 베르카와 연관된 아이템이 많이 발견된다는 것은 상당히 수상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선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추측해볼 수 있다. 첫째, 베르카는 죄의 여신이 되기 전에 이단이자 마녀로 불렸기 때문이라는 것. 어쩌면 그녀의 능력을 두려워한 아노르 론도의 다른 신들에 의해서 모함을 당하여 회화세계에 유폐되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 추측은 한 가지 모순이 존재하는데, 암월의 검이 집행하는 복수는 죄의 여신 베르카의 죄인첩을 통해 이루어진다. 둘째, '''죄의 여신'''으로 승격된 이후, 신이 되기 전인 마녀로서의 잔재를 회화세계에 버렸다는 것. 베르카의 기적 중 하나인 '침묵의 금칙'은 긴 세월이 흘러 '''암술 ; '깊은 침묵' '''이 되었고, 3편 시점에서는 아예 망자의 나라 론돌에서 사용하는 '''암술 ; 침묵의 금칙'''으로 전해진다. 마녀로서의 자신을 분리한 직후에는 아직 신으로서의 성향이 짙게 배어있던 이야기가, 이후 '죄의 여신' 베르카와 분리된 '흑발의 마녀 베르카' 로서의 기적에 가깝게 변했다는 설.
그 외엔 베르카가 마법과 비의에 관련된 속성과 죄인첩과 암월의 검과의 관계가 혼용되어 사용되는 점을 특징으로 가지는 베르카와 회화세계에 있는 어떤 존재 때문에 회화세계를 지킬 필요가 있었으며 그윈에 의해 여신으로 변장해야 했던 그윈돌린이 사실 동일인이며 베르카는 그윈돌린이 여장을 한 뒤 여신 행세를 할때 사용했던 가명이라는 설이 존재한다.
취급이 매우 박하였으나 베르카 교단 역시 그 교세가 쉽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 2편의 면죄 NPC '크롬웰'은 1편의 베르카 교단 사제인 오스왈드와 동일한 갑옷을 입고있으며, 3편까지도 면죄 석상 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베르카 교단의 신도는 불사의 교구를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 존재한다. 회화세계에 전부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죄의 여신 베르카가 회화세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맞지만, 그녀가 회화세계에 존재하는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그녀의 사제인 오스왈드는 선택받은 불사자(플레이어)가 백교 서약 상태로 처음 만날 경우 우리들의 동지라며 환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로 짐작하면 베르카 또한 백교에서 숭배되는 신의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그녀는 여러모로 〈다크 소울〉에서 언급되는 인물 중 가장 의심쩍고, 비밀이 많은 자이다.

2.10. 불의 신 플란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의 남편이자 불의 신. 〈다크 소울〉에서는 상세하게 묘사되지 않으나 〈다크 소울 3〉에서 그위네비아와 함께 어느 정도 행적을 추측할 수가 있게 되었다.
〈다크 소울 3〉의 로스릭 왕가는 불의 계승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장작의 왕을 배출해야 한다는 전통에 집착하고 있었으며 로스릭 왕가의 여성들은 그위네비아와 여러 상징 및 특징을 공유한다. 플란과 그위네비아가 아노르 론도를 떠나 로스릭 왕국을 건국한 후 그의 장인 그윈의 유지를 이어 불의 시대를 존속시키기 위해 이와 같은 전통을 만들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2.11. 술과 약의 신 마크로이프


인간 세계의 동화로 사용되는 동전에 그의 얼굴이 양각되어 있다. 금화에 양각된 로이드보다는 못할지언정 어느 정도 신자를 거느리고 영향력을 떨쳤다고 추측이 가능하다. 〈다크 소울〉 이후로는 어디에서도 언급이 되지 않는데, 인간들에게 불사의 저주가 생겨나 술과 약을 포함한 기호품 및 의약품의 필요성이 없어지자 그의 신앙 역시 쇠퇴하였기 때문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다만 〈다크 소울 3〉의 지크벨트는 본래 술을 즐길 리가 없는 불사자임에도 어떠한 궁리를 거듭하여 도구/소비 아이템 "지크의 술"을 제작한다.[6] 어쩌면 지크벨트와 같은 인물 덕분에 마크로이프는 아직 잊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2.12. 총애와 가호의 여신 피나


여신의 기사 로트렉이 숭배하는, 「운명적인 아름다움」을 구가하는[7] 총애와 가호의 여신. 정황상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볼 수 있다. 피나의 총애는 나비와 같이 변덕스러웠다고 하는데,[8] 이로 미루어보아 피나의 모티브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여신 이슈타르인 것으로 보인다.

2.13. 이름 없는 대장장이 신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무기 강화 아이템인 쐐기석 시리즈의 기원이 되는 신이다. 이 중에서 원형이 되는 쐐기석 원반들은 이름 없는 대장장이 신의 유물이며 선택받은 신의 무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원반들이 계속 쪼개지면서 덩어리가 되었고, 덩어리는 큰 파편으로, 큰 파편은 파편으로 갈라졌다. 그 중에서 갈라지지 않은, 원형을 가진 원반은 매우 희귀하여 게임 내에서도 회차당 한정된 수량만을 획득할 수 있다. 원반에서 갈라진 쐐기석 중 빛나는 쐐기석은 다른 쐐기석과는 다르게 원반에서 떨어진 후에야 힘이 깃들었다고 하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가 없다. 또한 이름 없는 대장장이 신이 죽은 후 일부의 원반들에게서 쐐기의 힘을 품은 마물들이 탄생했는데, 이는 바로 데몬의 쐐기석을 드랍하는 쐐기의 데몬이다. 이러한 설정은 다크소울 1편에서만 언급되며 후속작에서는 자취를 감추었다. 어떻게 보면 불사자의 모험에 있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물건을 창조한 신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3. 다크 소울 2



3.1. 눈물의 여신 콰트


슬픔에 다가서는 자애의 신으로 불리우며, 일부 변방 지역에서는 사람을 절망으로 이끄는 악신 취급을 받는 이중적인 이미지의 여신이다. 〈다크 소울 2〉에서는 짤막하게 언급될 뿐이었으나 〈다크 소울 3〉에서는 지위가 격상한다. 콰트를 섬기는 대사도 모운에 의한 전도를 통해 카림의 백교에서 로이드를 밀어내고 주신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본래 백교의 주신이었던 로이드와 상반되는 묘사가 많은데, 이는 두 신을 모티브로 한 반지 아이템들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로이드의 검의 반지 및 로이드의 방패의 반지는 착용자의 HP가 최대일 시 효과를 발휘하나, 콰트를 상징하는 붉은 눈물석의 반지 및 푸른 눈물석의 반지는 착용자의 HP가 크게 감소할 시 효과를 발동한다. 촉매 아이템 "콰트의 방울"은 기적 촉매 중 지성 보정을 가졌으며 암술계 기적과 상성이 좋으나, 카림의 대주교는 이를 은닉하였다.[9] 따라서 〈다크 소울 2〉에서 언급된 이중적인 악신의 묘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어쩌면 로이드가 그윈의 방계에 불과하며 주신을 자청했다는 것은, 대사도 모운과 콰트의 선동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콰트의 묘사에는 유난히 죽음이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된다. 마법/기적 "치료의 눈물" 및 "석별의 눈물"의 설명이 그렇다.

3.2. 전쟁의 신 파남


포로사의 사자 기사단이 신봉하는 신이다. 전쟁의 신이라는 이명 때문에 태양의 맏아들과 연관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존재하지만, 워낙 정보가 없는 편이라 상상의 여지조차 주지 않는다. 하지만 두 신을 연결시켜 주는 한 가지 디자인 묘사가 있는데 바로 다크 소울 2의 상징적인 갑옷인 파남 셋의 투구이다. 파남 셋의 투구의 이마 부분을 자세히 보면 용과 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다.
또한 포로사가 망한 뒤 포로사 기사들이 큰매 용병단이 됐다는 묘사가 있는데, 다크소울2 젤도라 지역이나 2회차 시작 지역에서 나오는 큰매 용병단이 적은 확률로 태양의 메달을 드랍한다.
태양의 메달을 공물로 삼는 태양의 전사 계약이 누구를 섬기는 계약인지 생각해보면 연관성이 있다고 보인다.
이 외에도 이름 없는 왕의 전투 BGM 중 파남을 외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아 무명왕=파남은 거의 확실시되는 것으로 보이고, 나아가 그윈의 아들인 ‘전쟁의 신’과 무명왕이 동일인물임을 추측해볼 수 있다.

3.3. 욕망의 신 잔드로


그를 묘사하는 아이템 설명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위험을 두려워하여 호기를 놓치는 자는 단순히 어리석은 겁쟁이일 뿐이다.' 욕망의 신으로 불린 잔드로는 금색과 은색의 뱀을 화신으로 두었다고 하는데, 이는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개근한 아이템인 금사, 은사 반지의 모티브라고 할 수 있다.

3.4. 사냥의 신 에브라나


그녀는 본래 인간이었으며 활에 뛰어난 영웅이었으나 시대가 흐름에 따라 서서히 신격화되어 사냥의 신으로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묘사를 보여주는 게임 내의 아이템은 "사냥꾼의 흑궁" 이고, 이 아이템은 다크 소울에서 파리스라는 숲의 사냥꾼이 사용했던 검은 활이다. 아무래도 파리스는 다크 소울 시점에서 주인공에게 죽지 않고 끊임없이 영웅담을 만들어나가 끝내 신격화된 것일지도 모른다.

3.5. 꿈의 신 네라


그를 묘사하는 아이템 설명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함정을 만드는 사람이야말로 스스로를 주의할 것. 빠지는 것은 자신이 될지도 모른다.' 꿈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네라는 달콤한 꿈을 빌미로 삼아 타인을 속이는 자들이 섬기는 신이 아니었을까?

3.6. 피의 신 도로마


다크소울2의 온라인 계약 컨텐츠인 "피의 동포" 들의 유례가 되는 신으로 보인다. 증오의 증표라는 아이템이나 투기장 운영과 관련되어 있는 신으로 보이지만 이렇다 할 묘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3.7. 사랑의 신 노마


에스트 병을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별다른 묘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크 소울에서 에스트 병이 화방녀의 혼에서 탄생했다고 하는 설정을 생각해보면 어느 자애로운 화방녀가 신의 자리까지 올라간 경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3.8. 병의 신 갈리브


다크소울에서 저주에 걸렸을때 인간성 숫자 표시 부분을 막아두는 해골을 상징으로 삼고 있는 신이다. 레이디아 마녀들이 섬겼다고 한다. 인간이 가진 불사의 저주와 연관이 있는게 아닐까 싶다. 한국어로 병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탓에 한국 유저들이 애용하는 이름반지의 신이다.

3.9. 고난의 신 카르 말


아래쪽으로 향하는 회색 화살표를 상징으로 하고 있는 신이다. 축복의 신 하나브와 정반대 방향의 상징을 가진 것으로 볼 때, 서로 적대하는 관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고난과 축복이라고 하는 말도 서로 대칭된다.

3.10. 축복의 신 하나브


윗쪽으로 향하는 금색 화살표를 상징으로 하고 있는 신이다. 고난의 신 카르 말과 정반대 방향의 상징을 가진 것으로 볼 때, 서로 적대하는 관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축복과 고난이라고 하는 말도 서로 대칭된다.

3.11. 재산의 신 네페에


소지 소울의 아이콘을 상징으로 삼고 있으나 별다른 묘사가 없다. 욕망의 신 잔드로와 컨셉이 대놓고 겹치고 있어서 땜빵용으로 만든 설정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실제로 위에 서술한 갈리브, 카르 말, 하나브, 그리고 네페에는 이름을 새기는 반지를 제외하면 그 어느 아이템에서도 언급되지 않는다.

4. 다크 소울 3


3편은 배경부터가 신들이 모두 쫄딱망한 상태여서 전작들과는 달리 꼴랑 2명밖에 안나온다..[스포일러]

4.1. 요르시카


가장 오래된 왕 그윈의 차녀이자 검은 태양 그윈돌린의 여동생이다.


4.2. 필리아놀


가장 오래된 왕 그윈의 삼녀이자 막내딸.


5. 관련 문서



[1] 미야자키의 인터뷰를 볼 때 혼돈의 딸들은 종족이 마녀다. 인간이지만 이단의 마녀인 베아트리체나 제리와는 다른 듯.[2] 닼소1의 침묵의 금칙의 플레이블 텍스트에서 흑발의 마녀라 지칭한다. 이야기 정황상 이단의 마녀로 찍힌뒤 일부 종파에게 죄의 여신으로 신격화 되었을 것이다.[3] 그런데 3편에서 최강의 보스들 중 하나인 이름 없는 왕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론 재의 귀인은 그를 만나지도 못했을 것이다.[4] Gwgnevere는 Guinevere의 변형으로 영어 White/Blessed phantom이다.[5] 영문판에선 주신이라는 부분이 Allfather(만물의 아버지)라고 나온다. 이는 종교의 최고신을 이르기도 하는 말로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 그리스 신화의 주신 제우스, 기독교의 하나님의 이명이기도 하다.[6] 출처: 〈다크 소울 3〉, 도구/소비 아이템, 지크의 술.[7] 출처: 〈다크 소울 3〉, 반지 아이템, 총애의 반지.[8] 출처: 〈다크 소울 3〉, 반지 아이템, 총애의 반지. 〈다크 소울 3〉, 갑옷 아이템, 총애의 안긴 갑옷.[9] 출처: 〈다크 소울 3〉, 촉매 아이템, 콰트의 방울.[스포일러] 사실 보스 중 하나인 이름 없는 왕도 신에 속한다. 그것도 그윈의 장남인 전쟁의 신. 그리고 아직도 왕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군림하는 전쟁의 신을 본다면 확실히 다 몰락하지는 않았다고 보면 되고 아노르 론도 밖의 신들이 아직 멀쩡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