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룡 프리실라
1. 개요
다크 소울의 등장인물. 에레미어스 회화세계에 등장하는 히든 보스 겸 NPC 캐릭터다. 신들마저 두려워하는 금기의 힘인 '생명을 빼앗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지라 회화세계에 은신중이다. 순백색 코트를 걸치고서 거대한 낫을 들고있는 거인 여성형 반룡이다.
2. 대사
영어 대사 모두가 고어(古語)와 문어체[2] 를 사용한, 예의바르고 격식있는 어조이다. (사실 프리실라 뿐만 아니라 그윈돌린, 그위네비아, 그리고 신은 아니지만 프리데와 아리안델 등 좀 오래 살았고 신분 높은 존재들은 이런 식으로 말한다) 번역이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
- 대화하기
- "당신은 어서 당신의 세계로 돌아가세요. 이 세계는 평화롭고, 주민들은 친절하지만, 당신의 세계는 아니잖아요? 부디 그 밑으로 뛰어내려 돌아가세요."
- "당신도 역시 그런 부류인가요. 어째서 죽지 못해 안달이죠?"
- "아아...! 당신은 왜...무엇을 바라나요?"
3. 공략
공격 패턴은 낫을 휘두르는 물리공격과 냉기 브레스 두 가지. 낫을 휘두르는 패턴은 준비시간이 짧은 쪽과 긴 쪽 두가지가 있으며 둘 모두 2타까지 사용하기도 하고 1타로 끊기도 한다. 프리실라의 낫에는 출혈 상태이상이 달려있기 때문에 출혈 내성이 낮은 옷을 입고 갔다가 출혈이 터져서 체력이 순식간에 증발하고 사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어떤 경우든 자신의 바로 앞만 긁어내므로 구르기를 쓸 필요도 없고 백스텝만 잠시 밟아주면 된다. 해당 패턴 사용시에는 표정이 변화한다.냉기 브레스를 쓰면 전방에 얼음을 내뿜는데, 헬카이트, 흑룡 카라미트와 같은 다른 용들의 브레스에 비교했을 때 산들바람 수준이니 횡이동만 해도 피할 수 있다.
특이한 패턴은 눈보라를 일으킨 뒤 투명화하여 모습을 감추는 것, 그래봤자 눈밭 위에 발자국이 고스란히 찍히는지라 어디있는지 뻔히 보인다. 투명화 상태에서는 플레이어를 향해 느릿느릿 살금살금 걸어오므로 보이지 않는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 투명 상태는 일정 데미지를 입히면 해제(정확하게는 강인도 수치를 대략 60정도 깎아서 경직을 주면 해제된다).[3] 전체적으로 굉장히 약한축에 드는 보스. 특히 화염계 공격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상기한 투명화 패턴과 꼬리가 은근히 작은 탓에 꼬리 자르기가 상당히 번거로운 보스이기도 하다. 때리는거 맞아 봐야 즉사할 일은 없으니 씹어먹으면서 근성으로 치면 된다지만 '''정작 꼬리 자르기도 전에 헛방으로 맞은 데미지가 누적되어서 프리실라가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꼬리를 못잘랐는데 피가 애매하게 남으면 귀환의 뼈를 쓰든해서 조심해서 잡도록 하자... 프리실라가 많이 약한 관계로 투명화한 상태에서 강인도를 다 깎아 투명화가 풀리기 전에 프리실라가 죽어버려 꼬리를 못자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용 사냥꾼의 대궁으로 한대만 쏴주면 바로 투명화가 풀리니 참고.
정 꼬리를 자르고 싶다면 프리실라와 적대상태가 아닐때 백령을 데리고 오면 간단히 자를수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호스트는 프리실라를 공격하지않고 백령이 꼬리위치에 대고 공격을 하면 데미지가 누적되어서 꼬리가 잘린다. 비슷한 방식으로 편안하게 프리실라를 잡으려면 대변 경단을 가지고 와서 사전에 프리실라에게 대변 경단을 잔뜩 투척해 중독 상태로 만들면 투명이 되더라도 중독 이펙트가 남아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다(대변 경단을 아무리 맞아도, 설령 중독되도 프리실라는 적대상태가 되지않는다). 코옵이 아니더라도 아예 데미지가 강한 번개속성 무기로 꼬리를 내리치는 것으로 전투를 시작하면 잘린다. 단 이 경우 바로 프리실라가 적대가 되니 첫시도에 실패하면 여러모로 피곤해진다. 이 경우, 프리실라를 주시하고 오른쪽 횡이동을 하면서 도끼창류의 길고 강력한 무기로 꼬리 끝을 내리쳐 주면 쉽게 자를 수 있다.
프리실라의 투명을 푸는 가장 쉬운 방법은 특대검이나 큰 추 계열의 무기로 양손 공격을 해서 경직을 주는 것이다. 한 번만 쳐도 투명이 풀린다. 꼬리를 자르기 전에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강화되지 않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꼬리를 자를 때는 뿌리 쪽이 아닌 끝 쪽을 노리도록 하자. 이외에 묘왕의 대검무, 신의 분노 등 광역 마법을 시전하여 경직을 주는 방법도 있다. 프리실라의 이동속도가 느린 편이라 안전하게 시전할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하였듯 프리실라는 화염 공격에 특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정작 프리실라는 어디 있는지 파악하는 게 좀 곤란한 것이, 발자국만 보고 움직이는 건 은근히 귀찮은 노릇이다.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은 바로 '''화염 폭풍'''이다. 화염 폭풍과 혼돈의 화염 폭풍을 적극 활용하여 프리실라를 한 대라도 때려준다면 얼마 안 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 사실 경직 주는 것보다도 더 빠른 해결책이기도 하다.
손에 피 한방울 안묻히고 잡으려면 이 방법을 쓰길 바란다. 프리실라는 플레이어가 선공을 해야지 공격을 하는데 이상하게도 대변 경단은 선공으로 취급 안해서 대변 경단만 신나게 면전에 퍼부으면 독사한다.
4. 이모저모
설정화
여담으로 그녀의 소굴인 회화세계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이상한 인형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이 아이템의 설명이 걸작이니 꼭 읽어보도록 하자. 이해가 안될경우 인형이라는 단어를 "피규어"로 바꿔서 읽어보면 이해가 쉽다.[4]
그윈의 자식들인 그윈돌린과 요르시카가 반룡족인지라 프리실라 또한 시스의 딸과 그윈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있고, 시스가 프리실라를 그윈에게 시집보냈다는 추측도 있다. 반대로 그윈이 그위네비아를 시스에게 시집보내 낳은 딸이 프리실라라는 설도 있었지만 분명하게 그위네비아는 태양의 왕녀 반지 아이템 설명에 불의 신 플란과 결혼했다고 나와있으므로 이 설은 금방 묻혔다. 해외 포럼에선 프리실라의 소울 말마따나 그윈과 관련없는 사생아일 것이란 추측이 대세. 시스의 실험 도중 의도치않게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일단은 다크소울1 트로피에서 그윈돌린과 함께 신으로 분류되기에, 반룡이라는 명칭과 함께 생각하면 신과 용의 혼혈인 것은 확실해보인다.
개발자들이 공인하는 다크 소울 제일의 미녀 캐릭터다. 원래는 데몬즈 소울의 화방녀 포지션, 즉, 메인 히로인격 캐릭터로 제작이 진행되었으나, 개발 사정상 숨겨진 보스로 출연시키게 됐다는 모양(참고). 그 잔재인지 디버그 모드로 관찰해 보면 얼굴 표현이 상당히 섬세하게 되어 있다. 목소리도 귀여워서 인기는 NPC들 중 탑을 달린다. 다만 저래 봬도 거인족(그들 입장에서는 인간이 난쟁이이지만)과 용족의 혼혈인지라 플레이어보다 약 2~3배 가량 크다.
보스 캐릭터중 유일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인데다,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 비적대적 성향인지라, 이쪽에서 건드리기전에 먼저 공격해오지는 않는다. '용건이 없으면 돌아가세요'라면서 플레이어를 물리칠 뿐. 또한 숨겨진 보스인지라 쓰러뜨리지 않아도 진행 역시 문제가 없다. 다만 한 번 공격을 하면 쓰러뜨리기 전에는 절대로 회화세계를 빠져나갈 수 없다.
보스룸이 워낙 좁고 특별히 움직임이 많지도 않은 보스인지라 프리실라가 달릴때가 얼마 없지만 다른 보스룸에 프리실라를 소환하면 꼬리를 살랑거리며 정말로 귀엽게 달린다 다만 인게임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보기 힘들다.
꼬리를 절단하면 얻을 수 있는 '프리실라의 단검'은 작중 극소수로 등장하는 드래곤 웨폰 중 하나지만 월등히 강력한 무기는 아니다. 단순히 수집용으로, 기사의 명예 트로피를 위해서는 반드시 얻어야 한다. 출혈량이 많은 무기인지라 대인용으로 쓰일 수는 있다.
프리실라의 단검을 얻으면서 프리실라를 죽이지 않는 방법도 있다. 우선 에레미어스 회화세계를 한번 빠져나간 뒤, 전송 등으로 회화 세계 화톳불로 돌아와(이 때, 회화세계 화톳불에 앉지는 않는다.)다시 보스룸에 들어온 뒤, 프리실라의 꼬리를 자르고 죽거나, 귀환의 뼈 등을 이용해 귀환한 뒤 오스왈드에게 면죄받으면 다시 비선공 상태로 돌아간다. 다만 이후에는 단지 비선공 상태일 뿐이고 대화를 걸 수 없기 때문에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다면 꼬리는 포기하자.
소울 시리즈 보스 중 최초로 '''은신 패턴을 쓴 보스'''이자 최초로 대낫을 무기로 사용한 보스이다. 은신 패턴은 왕의 펫 아바와 수도녀 프리데에게 물려졌으며[5] , 이 보스 이후로 소울 시리즈 모든 게임에는 대낫을 든 보스가 게임 당 한 명씩 존재해야 한다는 전통(?)이 생겨났다...... 참고로 대낫을 든 보스 중 유일하게 본 게임이나 DLC의 최종 보스 출신이 아닌 보스다.
5. 다크 소울 3
다크 소울 3에 그녀와 닮은 NPC인 요르시카가 등장한다. 암월 기사단의 단장이자,[6] 대왕 그윈의 차녀이다. 프리실라처럼 하얀 옷을 입고 꼬리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요르시카의 꼬리 쪽이 시스와 더 비슷하다는 평이 많다.[7]
다크 소울 3의 보스인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가 그윈돌린을 섭취했을 때, 회화 세계와 프리실라의 형상을 봤다는 묘사[8] 가 있다. 그리고 엘드리치는 프리실라의 생명 수확의 낫처럼 보이는 무기와 그윈돌린의 상체, 가면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리실라의 ost 극초반부와 엘드리치의 ost 극초반부가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보아 엘드리치에게는 확실히 프리실라의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엘드리치의 식신행위에 대하여 명백히 밝혀진 것이 적어[9] 프리실라가 현 시점에 고인인 것은 확실하지만, 엘드리치에게 죽은 것인지는 명확치 않으나, 정황상 잡아먹혔을 가능성이 크다. 회화세계를 옮길 상황도 되지 않았을 것이고.
3편의 첫 DLC인 '아리안델의 재들'에서는 에레미어스와는 다른 회화세계 '아리안델'로 들어가볼 수 있다. 잘 돌아다니다보면 프리실라가 있던 원형탑과 비슷한 건물이 있는데, 심지어 이 건물로 내려가기 위한 입구는 에레미어스에서 탈출하는 출구를 연상시킨다. 더불어 아리안델의 까마귀 인간 NPC의 말에 의하면 바깥에서 꺼려지는 자들이 안식을 찾기 위해 찾아오는 세계라는 언급이 있는데, 이를 프리실라의 발언에도 적용하면 '평화로운 세계, 친절한 주민들'은 어디까지나 회화세계 안에서만의 일일 가능성도 있다.
차가운 골짜기 이루실에 존재하는 까마귀인간이 기도하고 있는 묘비가 프리실라의 묘라는 추측이 존재한다. 묘비 근처에 심어진 꽃이 글라디올러스 프리실라라는 것.[10] 그러나 3편 기준으로는 이루실은 이미 정신이 나가버린 채 떠도는 망자들의 천국. 저런 것도 가묘일 가능성 또한 높은데다가 시공간이 뒤틀렸다지만, 3편의 아노르 론도의 내부 그 어디에도 에레미어스 회화세계의 그림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아 그윈돌린을 잡아먹어 신체 일부로 만든 후에 그윈돌린의 꿈이나 기억을 읽어 그 위치가 발각되어 엘드리치에게 잡아먹혔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결국, 결코 곱게는 죽지 못했으며 그윈돌린과 더불어서 불의 시대가 끝난 신족이 어떤 모습이 되는지 잘 보여준 셈.
[1] 꼬리를 절단하였을 경우[2] you 대신 thou, your 대신 thy, are 대신 art 등[3] 가끔 버그로 죽을때 까지 투명화가 안풀리는 경우도 있다.[4] 아이템 설명을 보면 기묘한 차림과 형태의 희귀한 인형. 어떤 전설에 의하면 기피 대상만이 이것을 갖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세상 어디에도 머무를 곳이 없기 때문에 결국 차가운 회화의 세계로 인도된다고 한다.[5]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아바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은신 상태이므로 특별한 아이템이 필요한 사례'''에 가깝기는 하다. [6] 하지만 암월 기사단은 다크소울 3 시점에서는 주인공을 제외한 단원이 한명도 없어서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7] 요르시카의 목덜미에는 시스의 꼬리 옆 촉수를 연상시키는 촉수다발이 몇 개 늘어져있기까지 하다.[8] 즉, 선택받은 불사자는 프리실라와 적대하지 않았다.[9] 그윈돌린은 잡혀먹혔다는 언급이 확실히 있지만, 1편의 전개상 선택받은 불사자에게 죽어야 했을 니토의 곡검을 쓰는 경우도 있어, 단순히 꿈으로 본 형상만으로도 그 힘을 모방할 수 있다는 가설도 있다. 혹은 니토의 물건이나 소울을 취해 그 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가설도 있다[10] 추가적으로 서양에서 글라디올러스는 거의 처녀살이한 여성 혹은 처녀의 무덤에 바치는 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