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TY

 



1. 개요
2. 기원
2.1. 타이프바 엉킴 방지 설
2.2. 고속 입력 방지 설
2.3. 다른 가설
3. 문자 입력의 대세에 오르기까지
4. 휴대폰의 키보드 스타일 입력 방식
4.1. 물리 키패드
4.1.1. 폴더형쿼티
4.1.2. 바형쿼티
4.1.3. 슬라이드형 쿼티
4.2. 화상키패드
5. 기타


1. 개요


쿼티
QWERTY란, 키보드 배열의 일종이다.
타자기 시절에 처음 개발되어 전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키보드 배열로 자리잡은 배열이며,〈쿼티〉라는 명칭은 문자열 좌측 상단의 키 배열이 QWERTY로 되어 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1867년에 크리스토퍼 레이섬 숄스에 의해 개발되었다.

2. 기원



2.1. 타이프바 엉킴 방지 설


쿼티 배열의 기원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가장 정설로 간주되는 이야기는 쿼티를 개발한 숄스가 처음 개발한 타자기는 자판이 알파벳 순서로 배열되었는데 이 자판은 고속 타자에 불리할 뿐더러 인접한 키를 연달아 치게 되면 키가 엉키는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는 것이다.[1] 그래서 숄스의 동료였던 제임스가 숄스에게 배열을 바꾸라고 제안했고, 그걸 받아들여 숄스가 만든 게 이 쿼티 배열이었다고 한다.
다만 쿼티 배치를 보면 자주 사용되는 문자들이 인접해 있다 생각할 수 있다. 특히, E와 R이 연속하여 나오는 경우는 무려 두번째로 많은 타이핑 빈도수를 보이는 배열이지만 타이프바 배열#에서는 인접하지 않는다. 타이프바 배열을 떨어뜨려 놓는 것과 빈도수가 높은 문자가 근접한 것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는 사례이다.

2.2. 고속 입력 방지 설


고속 입력 자체를 막으려고 이 배열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속 입력은 모종의 이유로 타자기를 고장낼 수 있었으며 이 때문에 일부러 입력 속도를 늦추도록 고안된 키 배열일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당시에 이런 식으로 타자기를 고장낼 정도의 기술을 지닌 고속 속기사들은 없었다는 주장도 있다.[2] 사실 쿼티 자판이 처음 선보인 게 1870년대인데, 키보드 키를 보지 않고 치는 기술''터치 타이핑''이 발명된 게 1888년임을 생각해보면 꽤 자명하다. 게다가 의도적으로 속도를 늦추려고 만든 자판 배열 치고는 후대의 드보락''Dvorak'' 배열과 극적인 차이도 없는 것이 사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초기에는 모스 부호를 받아쓰기 위한 기계였던지라 그런 고속 입력 자체가 필요가 없었다.
쿼티의 저속은 사실이 아니고 드보락측의 조작이라는 주장도 있다.# 드보락측의 자사 홍보용으로 만든게 널리 퍼졌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실제 시험을 한 결과, 속도에서 우위라는 드보락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2.3. 다른 가설


2011년에 교토대학에서 나온 논문[3]에 의하면 처음 개발된 쿼티 배열 타자기는 모스 신호를 입력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모스 부호를 받아써 보면 알겠지만 귀만 멀쩡하면 고속 입력이 전혀 필요가 없으며 또한 이를 의도적으로 늦춘다는 것 자체가 모스 신호 송신 속도와 발을 맞춰야 하는 입력에 좋을 리가 없다. 이 문서에서 전술했던 설들을 반박하는 추가적인 사실이다. 위 논문을 쓴 연구자 블로그에는 이 밖에도 다른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으니 이 문서를 수정하기 전에 이 블로그부터 탐독해 보면 좋다. 뜬금없이 스티븐 제이 굴드가 등장하는데 그의 억측도 여기에서 언급된다.
〈typewriter〉와〈quote〉라는 단어의 타이핑을 쉽게 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4]

3. 문자 입력의 대세에 오르기까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1930년대에 타자의 속도를 위해 개발된 드보락''Dvorak'' 배열이 나왔지만, 이미 뿌리내린 쿼티 배열을 몰아낼 만큼의 속도 차이는 없었다. 그 후,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문자 입력 장치인 키보드가 개발되었고 기존 속기사들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키보드의 문자 배치 역시 쿼티 방식으로 결정되었다.
컴퓨터가 보급된 이후로도 쿼티 말고 다른 배열은 아직 남았는데, 문자가 다른 한글이나 키릴 문자 자판들은 넘기더라도, 프랑스의 AZERTY, 독일의 QWERTZ, 이탈리아의 QZERTY, 라트비아의 ŪGJRMV, 터키의 F 키보드 등이 있다.
영어권에서는 오거스트 드보락 박사가 개발한 드보락''Dvorak'' 자판이 마이너 중에선 가장 유명하다. 쿼티보다 타자를 치는 데 우월한 자판이지만 일반인 중에 쓰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더군다나 컴퓨터에서 쓰는 단축키 위치까지 몽땅 바뀌기 때문에 적응하기도 힘들다. 사실 이 드보락 방식이 나온 다음부터 쿼티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애초에 이 주장과 연구 자체가 드보락 방식을 개발한 오거스트 드보락이 주도한 것이라서 이 실험 설계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이러저러한 쿼티 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이를 다룬 이코노미스트지의 칼럼#을 참고하면 좋다. 하지만 위의 쿼티 배열 빈도 분석 그림처럼 빈도가 높은 글쇠가 기본 자리에 위치하지 않는다는 점은 따로 문제제기 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드보락 자판은 빈도가 높은 글쇠가 기본 자리에 배치되어 있기에 더욱 그렇다. 타이핑 속도가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손가락 피로도에는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쿼티와 비슷한 배열을 유지하면서 손에 부담이 덜 가는 콜맥''Colemak''이라는 자판 배열도 2000년대 중반에 개발되었으나 최근에 개발되었기 때문인지 인지도가 드보락보다도 낮다.# 키보드 커뮤니티를 돌다 보면 드보락과 콜맥 중 어떤 게 좋냐고 묻는 사용자도 있다. 자판을 많이 쓰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듯하다.
어쨌든 쿼티 배열은 사실상 표준의 지위를 확립했으며 경로의존성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4. 휴대폰의 키보드 스타일 입력 방식



4.1. 물리 키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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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있는 핸드폰은 옵티머스 Q.
물리 키패드는 키보드처럼 실제로 자판을 눌러 입력하는 방식으로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다. 키보드와 혼용 사용하는 것 같다. 원래 휴대전화는 공간상의 제약 때문에 키보드가 들어갈 자리가 없고 키패드를 입력장치로 이용했었다. 그런데 PDA라는 새로운 정보 단말기가 개발되면서 키보드를 채용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키패드나 터치스크린 등의 방식은 키보드에 비해 입력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이러한 단말기에 작게나마 키보드를 채용하는 방식이 생겨났고, 기존의 쿼티 자판을 휴대폰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면서〈풀-쿼티 키보드를 썼다〉와 같은 표현이 등장했다. 이후 쿼티라는 말은 키보드를 그대로 따온 휴대폰의 입력 방식을 일컫는 말로도 쓰이게 되었다.
하지만 글자를 입력할 때가 아니면 잉여에 지나지 않는 키보드의 처리는 고민거리가 되었다. 대부분은 이를 터치스크린과 그 화면상의 가상 키보드를 적용해 처리하거나 문자 입력이 많이 요구되지 않는 기기의 경우 하나의 키에 여러 문자를 몰아넣는 방식으로 처리했으며 한글의 경우는 구성 원리에 기반한 천지인, 나랏글 등의 다양한 방식이 개발되어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스마트폰 시장이 탄생하면서 다양한 입력을 요구하는 상황이 되어 쿼티 방식은 다시금 빛을 보는가 싶었지만,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쿼티 배열이 힘을 못 쓰고 있다. 그 이유로 입에 오르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만 뽑아보면
이며 이런 탓에 쿼티 방식이던 스마트폰이 한국에 들어오면서는 터치 스크린 버전으로 변경되기도 했으며 쿼티 배열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개발해낸 LG전자는〈쿼티에 집착한 것 때문에 시장에서 퇴보하였다〉#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스마트폰에 어느 정도 발을 들인 사용자들은 제대로 된 쿼티 키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없다고 불평하고 있으며 심지어 외국에만 출시된 쿼티 키보드 탑재 모델을 직접 공수해 와서 쓰는 파워유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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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대체재로서 쿼티 케이스가 나오고 있다. 갤럭시나 아이폰 시리즈 같이 일반적인 터치형 스마트폰에 슬라이드 형식의 케이스를 달아서 사용하는 방식인데 의외로 키감이 좋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케이스 자체에 틸트 기능까지 있어서 핸드폰 스탠드 처럼 사용도 가능하다. 단점이 있다면 지원되는 모델이 한정적이며 이 쿼티 케이스의 원리가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또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인지라 한글 각인된 물품들이 많지 않다. 물론 키보드를 보지 않고도 칠 수 있는 사용자들에겐 별로 장점이 없다. 그리고 자체 두께 때문에 휴대폰에 끼우는 순간 두께가 두 배가 되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가격대는 2만원에서 5만원대 사이에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들이 해외 옥션이나 이베이에서 팔리고 있는 상황이라 해외 배송비가 조금 많이 든다.
이러한 종류의 자석 케이스도 존재한다. 게임을 하고 싶을 땐 게임패드를 붙이고 타자를 치고 싶을 땐 일반적인 키패드를 붙이면 된다.
갤럭시 노트 5갤럭시 S6 엣지 발표 때〈공식 액세서리〉로 물리 키보드 커버가 확정되어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삼성전자 사이트에서 국내 출시용 단말에 장착해도 소프트웨어적으로 맞지 않아 사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보아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낮아 보였으나, 갤럭시 S7갤럭시 S7 엣지의 공식 악세사리로 화면 하단에 붙여 쓰는 쿼티 키보드 케이스가 발매되었다. 화면 하단에 키보드 케이스를 붙이게 되면 화면 역시 그에 맞게 조절된다. 이후 갤럭시 노트 FE, 갤럭시 S8,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8용도 출시되었다.
아래는 2016년 12월 편집 시점을 기준으로 국내에 출시된 쿼티폰의 종류들이며, 국내 출시 순서대로 정렬되었다.

4.1.1. 폴더형쿼티


  • 요피3500 #
  • 요피3700

4.1.2. 바형쿼티


자판이 겉으로 드러나는 폰,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액정과 자판이 작지만 슬라이드 쿼티에 비해 쿼티 활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4.1.3. 슬라이드형 쿼티


슬라이드폰 방식으로 밀어서 열어야 하는 제품이다. 상대적으로 액정 크기에 제약이 줄어드나 무게가 늘어나며 유격이나 마감 등 하드웨어적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 엑스페리아 X1
  • 프라다폰2 (피처폰)
  • 안드로원
  • 옵티머스 Q
  • 모토쿼티
  • 엑스페리아 X10 mini pro -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입을 모아 귀엽다고 말하지만 두꺼운 두께가 오점이다. 더 작은 X10 mini와는 기본 성능은 같으나 쿼티 자판 때문에 활용도가 더 높고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 둘 다 스마트폰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QVGA 디스플레이라서 터치스크린으로 문자 입력 시 화면이 전체화면 자판으로 바뀌어서 터치스크린으로 웹서핑, 카톡 등의 활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쿼티 자판이 있는 미니 프로는 자판 때문에 화면을 보면서 문자 입력이 가능하다. 또한 X10 mini는 내장 배터리다.
  • 옵티머스 Q 2 - 출시 당시 국내 출시 쿼티폰 중 최상 스펙이었다가 한참 후에 출시된 블랙베리 프리브에게 넘겨 주었다.
  • 블랙베리 Torch 9800 - 위의 모델들은 모두 가로 열기식 쿼티이나 이 모델은 유독 슬라이드 피처폰과 유사한 세로 열기식 쿼티이다.
  • 블랙베리 프리브 - 2016년 9월 19일 한국 정식 발매. 세로 열기식 쿼티이다.
아래 모델은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2000년대 중반 삼성에서 개발한 의미있는 국산 모델이다.
  • SPH-M7000 #
  • SPH-M8000 #

4.2. 화상키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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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키보드는 iOS두벌식 화상키패드이다.
일반적으로 쿼티라고 하면 물리 키패드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화면이 점점 커질 뿐만 아니라 큼직한 화면의 패드/태블릿 종류가 늘어나면서 화상키패드도 쿼티로 사용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게 가로모드로 입력할 때 영어 쿼티 키패드를 사용한다. 세로는 아무래도 좌우폭이 좁다 보니 쿼티를 전부 넣기엔 잘못 누르는 경우도 많다.[5][6]
여러 종류의 키패드가 많다 보니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사람이나, 혹은 다른 방식에 적응되어 있던 사람의 경우에는 새로 익히고 적응하는데 불편함이 따르지만,[7] 쿼티의 경우는 컴퓨터 키보드의 자판 배열과 같기 때문에 익히거나 적응하는 데는 그리 큰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으며 어느정도만 익숙해지면 입력 속도도 컴퓨터의 타자에 비견될 만큼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다만 휴대전화 입력기에 비해 글자 하나하나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숙련도가 비슷할 경우 휴대전화 입력기에 비해 오타가 나기 쉬우며,[8] 자음과 모음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몰려 있기 때문에 양손 입력은 편리하지만 역으로 한 손 입력은 굉장히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키보드 자체를 한 쪽으로 몰아주는 한손입력 모드를 지원해 주기도 하지만 쿼티를 한손으로 입력할 경우 기본적으로 손가락의 동선이 매우 길어지기 때문에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휴대폰에서도 영문은 물론 한글도 쿼티(두벌식)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제법 된다. 양손 입력의 경우 천지인 등 휴대폰 입력 방식보다 입력이 평균적으로 좀 더 빠르다. 사실 입력 속도만 따지고 보자면 그 빠르다는 나랏글보다도 두벌식이 더 빠르다.[9] 한글로 두벌식을 이용할 시 또 하나의 장점은, 천지인 입력 시의 특수 기호 35개보다 두벌식 입력 시 40개로 5개가 더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최근 모델의 경우 숫자와 기호만 두벌식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한 경우도 많다. 그리고 아무래도 컴퓨터의 자판과 같은 형태이다보니 더 직관적이고 익숙하다는 점이다. 이러다보니 컴퓨터 사용량이 많은 젊은 세대에서는 다른 입력 방식보다 두벌식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몇몇 스마트폰 의존증 검사에서는 쿼티 키보드 사용 여부가 있기도 하다.

5. 기타


미국의 뉴메탈 밴드인 린킨 파크가 이걸 제목으로 써서 곡을 출시한 적이 있다. 메이저 데뷔 전 인디 앨범에 수록했던 6곡들과 함께 Songs From The Underground라는 앨범에 수록하여 발매하였고, 한국에서도 라이센스 발매되었다. Qwerty라는 제목 역시 본래의 자판 배열 QWERTY에서 따온 것이라고 멤버들이 말했다.
TOEFL, GRE에서도 쿼티 키보드를 쓴다.
한국어 자판에서는 쿼티가〈ㅂㅈㄷㄱㅅㅛ〉로 입력이 되는데 이를 두고〈배재대가세요〉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1] 이 경우 S와 T처럼 인접 키를 연속해서 누를 때 타이프바의 해머가 엉키는 현상은 초기형 타자기에서 실제로 존재한다.[2] Winn L. Rosch, The Winn L. Rosch Hardware Bible(Que Publishing, 2003), p.120~121[3] Yasuoka Koichi(安岡孝一); Yasuoka Motoko(安岡素子), On the Prehistory of QWERTY, 2011[4] 저 단어를 구성하는 글자들은 모두 같은 줄에 위치하고 있다.[5] 터치 방식은 물리 키패드보다 오타율이 높다[6] 그런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세로모드도 입력하는 사람도 많다. 적응되면 세로 모드 쿼티로도 별다른 오타를 내지 않고 정교하게 빠른 타수를 입력할 수 있다. 아이폰4 시절에도 국내의 천지인·이지한글 등의 입력 방법이 미비했기 때문이다. 그 작은 화면으로 쿼티를 이용해 빠르게 치는 유저들이 많았다. 그렇게 적응된 사람들은 아직도 쿼티를 선호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현재는 휴대폰의 대형화로 쿼티 방식을 사용하는 유저가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7] 2012년 이후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스마트폰에 두벌식, 천지인, 나랏글, SKY 방식의 키보드가 모두 탑재되기 때문에 자신이 편한 자판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8] 특히 손가락이 굵은 사람이거나, 크기가 작은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이 단점이 극대화된다.[9] 사실 그도 그럴 것이 휴대전화 입력기는 하나의 키에 2~3개의 글자가 할당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자음이나 모음을 선택하기 위해 키를 여러번 눌러야 하는 반면 두벌식 키보드는 모든 글자가 각각의 키에 개별적으로 할당되어 있고, 왼쪽은 자음 오른쪽은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글자를 찾아서 한 번만 누르면 끝나고, 좌우를 번갈아 입력하기 때문에 입력 속도가 빠른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