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유니폼/2000년대

 




1996년부터 시작된 나이키와의 계약이 계속 이어져서 2000년대는 물론 2020년대까지 전부 나이키 유니폼이다. 2000~2001년의 유니폼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유니폼/1990년대 참고.

1. 역대 유니폼



1.1. '''2002년~2004년: 2002 한일 월드컵,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2002~2004 유니폼'''
[image]
[image]
'''주 유니폼 (홈 유니폼)'''
'''보조 유니폼 (원정 유니폼)'''
'''주 유니폼: 2002 한일 월드컵 vs 독일 스타팅11 사진 (2002년 6월 25일)'''
[image]
'''보조 유니폼: 2002 한일 월드컵 vs 스페인 스타팅11 사진 (2002년 6월 22일)'''
[image]
[image][image]
당시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4강 신화로 아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제일 기억에 남고 최고라고 여겨지는 유니폼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 중에서는 처음으로 가슴부분의 태극기 대신 축구협회 엠블럼을 부착한 유니폼이다.[1] 그 결과 한일 월드컵 당시 국기를 유니폼 왼쪽 가슴 부분에 부착한 나라는 중국과 터키 단 둘만 남았다. 그리고 태극기가 다시 가슴에 돌아오기까지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2]
유니폼의 빨간색은 선홍색이나 분홍색에 가까운데[3], 당시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 간의 시각적 인식이 편하도록 밝은 색의 유니폼을 요구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으나, 2002년 당시 월드컵에 참여한 국가들의 나이키 유니폼들은 딱히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밝은 형광색이었다.[4] 나이키 측에서 고온다습한 한국과 일본의 기후를 고려해 타사 제품에 비해 좀 더 가벼워 보이도록 내린 조치라는 후문. 이것이 성공적이었는지 2002년 이후 거의 아디다스의 독점 상태였던 축구용품 업계에서 나이키의 지위가 상당히 올라갔다.[5] 반면 주 유니폼 하의의 경우는 채도가 낮은 남색이었는데 나이키측에서는 상의의 밝은 색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치한 색이라고 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색 면바지를 10년동안 빨았다, 말렸다를 반복하면 볼 수 있는 색 바랜 하의라고 혹평했다. 유니폼이 발표되자 예상대로 히딩크 감독은 흰색의 보조 유니폼이 더 깔끔하고 보기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6]. 또한 보조 유니폼을 입고 뛴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전에서 경기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보조 유니폼을 더 기억하고 있는 편이다[7]. 즉 역대 유니폼 중 드물게 보조 유니폼이 더 돋보였던 때이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때부터 어웨이 유니폼 상의가 파란색에서 흰색으로 바뀌었다.
가슴과 복부부분에는 여러줄의 가로줄과 세로줄이 교차되는 동심원 무늬가 있는데 이는 남과 북의 화합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무늬라고 한다. 그러나 이 동심원 도안은 제도용 펜으로 그린 거냐며 ESPN역대 최악의 유니폼 베스트 10에 이 유니폼을 넣어 버리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물론 이건 순전히 디자인 측면에서만 따진 것일 뿐, 오히려 다른 언론에선 이 유니폼을 한국이 월드컵 4강까지 가게 해준 의미를 고려해 최고의 유니폼으로 뽑기도 했다. 사실 이 당시 나이키의 국가대표 유니폼들은 거의 대부분 붕어빵 디자인이여서[8] 그나마 이 동심원 무늬 덕분에 한국 유니폼이 그나마 몇 안되는 독특한 다자인의 유니폼에 속하는 편이었다[9]


특이한 점으로 선수 지급용 유니폼 상의는 두 겹으로 제작되었다. 셔츠 안에는 수분의 흡수와 방출을 위한 언더셔츠가 하나 더 붙어있었고, 이는 두 겹으로 만들어서 메인 유니폼의 수분흡수를 최소화하려는 Cool Motion 이라는 나이키의 야심찬 신기술이었으나[10]...입고 벗기가 너무 불편했던 탓에 다음 시즌부터는 다시 한 겹으로 셔츠를 만들게 된다.[11]
선수 지급용과 일반용, 보급용 등 총 3가지 버전이 출시된 최초의 유니폼이다. 선수 지급용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땀흡수를 돕는 언더셔츠가 내장된 방식으로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는 상징성까지 있었으나 비싼 가격 덕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용 혹은 보급용 유니폼을 구입했다. 일반용은 언더셔츠가 없고 망사 부분이 약간 다른 제품이었고, 보급용은 디자인만 같을뿐 기능성은 전혀 없는 유니폼이다. 특히 보급용은 저렴한 가격대신 땀배출이 전혀 안 되는 극악의 재질로 만들어져 응원용이 아닌 축구 경기에서 입고 뛰려는 목적으로 구입한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 넣기도 했다.[12] 혹자는 이를 비닐봉지를 입은 듯한 착용감이라 카더라. 실제로 보급용 레플리카 유니폼은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플라스틱 패트병을 가공해서 만들었다.
원래 흰색 유니폼들이 변색이 잘 되는 편인데, 이 보조 유니폼은 그 현상이 특히 심하다. 특히 목부위가 심하다. 그리고 선수용의 경우 언더셔츠 부분은 매우 연약한 천으로 만들어져서 찢겨지기 쉬우니 이 역시 주의할 것.
[image]
이 당시 트레이닝 유니폼의 색상은 하늘색과 짙은 파랑색 조합이었다.
참고로 이 시점부터 우리나라의 유니폼이 2년 주기로 교체되기 시작한다. 정확히는 나이키에서 하는 거지만. 이전까지는 유럽[13]의 주요 국가들에게만 시행했던 터라 우리나라는 그 대상이 되지 않았는데, 2002년 이후로는 주요 지원 국가 모두 2년마다 새롭게 디자인을 공개하고 일괄 교체하게 되었다.
[image]
'''발표일'''
'''주 & 보조 유니폼: 2002년 2월 20일 축구대표팀 새유니폼 공개'''
'''착용일'''
'''주 유니폼: 최초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튀니지 (2002년 3월 13일) / 최후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일본[14] (2003년 12월 10일)'''
'''보조 유니폼: 최초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스코틀랜드 (2002년 5월 16일) / 최후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레바논 (2004년 2월 18일)'''
'''색상 조합'''
'''주 유니폼: 빨간색 상의-남색 하의-빨간색 양말'''
'''보조 유니폼: 하얀색 상의-빨간색 하의-하얀색 양말'''
'''기타 조합 유니폼: ? 상의-? 하의-? 양말'''

1.2. 2004년~2006년: 2004 아테네 올림픽, 2004 아시안컵, 2006 독일 월드컵 예선


'''2004~2006 유니폼'''
[image]
[image]
'''주 유니폼 (홈 유니폼)'''
'''보조 유니폼 (원정 유니폼)'''
'''주 & 보조 유니폼: 유니폼 발표식'''
[image]
'''주 유니폼: 2004 아테네 올림픽 vs 그리스 (2004년 8월 11일)'''
[image]
'''보조 유니폼: 2004 아테네 올림픽 vs 멕시코 (2004년 8월 14일)'''
[image]
'''조합 유니폼: 2004 아테네 올림픽 vs 파라과이 (2004년 8월 21일)'''
[image]
'''조합 유니폼: 평가전 vs 덴마크 (2006년 2월)'''
[image]
[image]
[image]
기존 유니폼 보다 30g 가벼워졌고 신소재로 기능성을 더 강화했지만 '''셔츠 앞면 배번에 새겨진 동그라미 때문에''' 비판을 받아 흑역사로 취급된다.[15][16] 호랑이 엠블럼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중앙으로 옮겨갔고 색상은 이전 유니폼과 동일. 이번 시즌 역시 거의 모든 나이키 유니폼들은 붕어빵 디자인으로 만들어져서 색상의 차이 정도밖에 없었다. 선수지급용 유니폼에는 최초로 옷의 이음새 부분에 본딩 기술이 적용되어 착용감을 높였다. 이 때 나이키는 각 국의 에이스 선수들[17]의 이름이 부착되어 나오는 플라스틱 케이스가 포함된 한정판 선수용 유니폼을 제작했는데[18], 한국의 대표 선수는 당시 21번을 달던 박지성[19]. 그리고 번호 디자인뿐만 아니라 유니폼 뒤에 선수들 이름이 쓰여지는 부분만 다른 색상으로 만들었다.[20]
올림픽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두번째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헌데 이 시기의 대표팀 성적은 그리 좋지는 않은 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최약체 몰디브에 '''무승부'''를 거두면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경질되고 부랴부랴 조 본프레레 체제로 전환한 뒤에는 2004년 AFC 아시안컵에서 8강전에서 이란에 패하며 조기 탈락하더니 최종예선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홈/원정에서 모두 패하면서 결국 본프레레도 잘리는 등 굴곡이 많았다.
여담으로 이 시기부터 FIFA의 흑백TV 유니폼 가독성 정책에 따라 상하의를 경우에 따라서 기존 콤비네이션과 다르게 맞춰입기 시작했다. 예를들어 2004년 올림픽 파라과이 전에서는 빨간색 홈 상의에 빨간색 원정 하의를 입었고 2005년 월드컵 예선 베트남 전에서는 하얀색 원정 상의에 남색 홈 하의를 입는 식으로 상황에 따라 교차배치를 하기 시작했다.
'''발표일'''
'''주 & 보조 유니폼: 2004년 2월 23일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새롭게 선보인 유니폼, 유니폼 발표식 영상'''
'''착용일'''
'''주 유니폼: 최초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몰디브 (2004년 3월 31일) / 최후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크로아티아 (2006년 1월 29일)'''
'''보조 유니폼: 최초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바레인 (2004년 7월 10일) / 최후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시리아 (2006년 2월 22일)'''
'''색상 조합'''
'''주 유니폼: 빨간색 상의-남색 하의-빨간색 양말'''
'''보조 유니폼: 하얀색 상의-빨간색 하의-하얀색 양말'''
'''기타 조합 유니폼: 하얀색 상의-남색 하의-하얀색 양말'''

1.3. 2006년~2008년: 2006 독일 월드컵, 2007 아시안컵 (별칭: 투혼)


'''2006~2008 유니폼'''
[image]
[image]
'''주 유니폼 (홈 유니폼)'''
'''보조 유니폼 (원정 유니폼)'''
'''주 & 보조 유니폼: 유니폼 발표식'''
[image]
[image]
'''주 유니폼: 2006 독일 월드컵 vs 토고 스타팅11 사진 (2006년 6월 13일)'''
[image]
'''조합 유니폼: 2006 독일 월드컵 vs 프랑스 스타팅11 사진 (2006년 6월 18일)'''
[image]
'''조합 유니폼: 2006 독일 월드컵 vs 스위스 스타팅11 사진 (2006년 6월 23일)'''
[image]
이때부터 범용 디자인을 폐지하고 국가별 디자인에 차별성을 주기 시작했으며 후원하는 8개국 각각의 독특한 문화 등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으로 특히 우리나라 유니폼의 경우 목부분을 덮는 옷깃, 겨드랑이와 쇄골 부분의 메쉬 등으로 대표되는 당시 축구 유니폼 디자인의 전반적인 유행[21]을 따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새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축구 선수들이 경기도중 흘리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킬 수 있는 신소재 '스피어드라이'(Nike Sphere Dry)를 사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22]
[image]
옷깃은 한복의 형태[23]에서 따왔는데, 당시에 유행했던 전반적인 옷깃 디자인이 차이나넥이란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독창적인 디자인이었다. 쇄골에서 이어지는 선을 기준으로 했을 때 목 뒷부분은 차이나넥 디자인처럼 목을 덮되 목 앞부분은 V자 심이 들어가 목을 덮는 V넥 디자인이 마치 한복의 깃을 연상시키는, 다른 나라 유니폼 중에선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옷깃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리고 기존의 태극문양을 상징하는 빨간색-상의[24]-파란색 하의의 배색을 이번 유니폼에서 빨간색 상의-하얀색 하의로 바꿨다. 보조 유니폼의 경우는 하얀색 상의-빨간색 하의 조합.
덕분에 월드컵 본선 프랑스 전에서는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과 식별 때문에 빨간색 하의를 임시로 입으면서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썼던 올 레드룩을 볼 수 있었다.[25]
하지만 보조 유니폼은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탈락하는 일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는 유니폼이기도 하다.[26] 그 후 2007년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이 바레인 쇼크 등 희대의 졸전을 보이며 3위에 머물었으니 실질적으로 이 유니폼 디자인의 좋은 기억은 월드컵에서 토고를 상대로 역전승을 한 경기 정도밖에 없다.
[image]
참고로 이 월드컵부터 상의 뒷면 오른쪽 하단에는 '투혼'이란 글자를 한글로 새겨넣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도 이 글씨는 한국 유니폼의 이름이 되거나 왼쪽 가슴 축협 마크가 그려진 곳의 뒤에 새겨졌었다.
참고로 이 글자는 서예가 송정희가 썼다.#
여담으로 이 때부터 이름 부분 마킹이 기존에 이름 이니셜과 성에서 이름만 표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예) J S PARK → JISUNG
여자 축구대표팀에서는 2005년 U-17 청소년대표팀의 주무 여세진의 건의에 따라 시범적용하고 2005년 동아시아연맹 대회에서부터 이 방식으로 이름을 표기했었는데 호응이 좋아서 남자 국대도 적용한 것이다. 물론 이 방식은 청소년 국대 유니폼에도 적용되었다. 참고로 이호같이 외자이름인 경우 간단하게 HO라고만 표기되었다[27].
주 유니폼의 배/등번호 색상이 테두리가 없는 어두운 톤의 파란색이여서 가독성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때문인지 이 당시 주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를 티비로 보면 유니폼이 상당히 칙칙하게 보인다. 특히 프랑스전처럼 상/하의를 올 레드로 입은 경우는 더욱 더 그렇다.
[image]
가슴의 호랑이 엠블럼이 다시 왼쪽으로 옮겨졌고 사이즈도 예전 유니폼들에 비해서 상당히 커졌고, 선수용과 레플리카 둘 다 자수 처리 대신 프린팅으로 부착됐다. 이렇게 엠블럼이 프린팅 된 경우에는 내구성이 당연히 떨어져서 세탁할때 더 주의를 해야 하는데, 손으로 빠는 것을 권장하며 엠블럼 부분은 가능하면 터치하지 않는게 좋다.
'''발표일'''
'''주 & 보조 유니폼: 2006년 2월 13일 대표팀 새 유니폼 공개, '하의가 흰색''''
'''착용일'''
'''주 유니폼: 최초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앙골라 (2006년 3월 1일) / 최후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일본 (2007년 7월 28일)[28]'''
'''보조 유니폼: 최초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노르웨이 (2006년 6월 1일) / 최후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바레인 (2007년 7월 15일)'''
'''색상 조합'''
'''주 유니폼: 빨간색 상의-하얀색 하의-빨간색 양말'''
'''보조 유니폼: 하얀색 상의-빨간색 하의-하얀색 양말'''
'''기타 조합 유니폼: 빨간색 상의-빨간색 하의-빨간색 양말''' (독일 월드컵 vs 프랑스), 하얀색 상의-하얀색 하의-하얀색 양말''' (독일 월드컵 vs 스위스)

1.4. 2008년~2010년: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2008~2010 유니폼'''
[image]
[image]
'''주 유니폼 (홈 유니폼)'''
'''보조 유니폼 (원정 유니폼)'''
'''주 & 보조 유니폼: 유니폼 발표식'''
[image]
'''주 유니폼: 2008 베이징 올림픽 vs 카메룬 스타팅11 사진 (2008년 8월 7일)'''
[image]
'''조합 유니폼: 2009 FIFA U-20 월드컵 vs 미국 (2009년 10월 2일)'''
[image]
'''조합 유니폼: 2009 FIFA U-20 월드컵 vs 파라과이 (2009년 10월 5일)'''
[image]
[image]
남아공 월드컵 예선 당시 입은 유니폼. 유니폼의 색상은 이전 유니폼과 동일했지만 위의 가독성 문제 때문인지 주 유니폼의 등번호 색상을 하얀색으로 바꿨다. 선수지급용 버전은 특이하게도 쫙 달라붙는 유니폼이었다.[29][30]
[image]
[image]
[image]
[image]
이 유니폼은 특이하게 선수용과 레플리카가 따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 덕분에 가슴의 나이키 로고와 호랑이 엠블럼이 프린팅으로 마무리됐으니 06/08 유니폼처럼 세탁할 경우 주의하길 바란다. 여담으로 세바퀴에서 선우용여가 이렇게 달라붙는 게 선수들 근육이 보여서 좋아했다고 했다(...)
[image]
참고로 칼라는 차이나넥도 직령넥도 아닌 어중간한 디자인에 투혼 글자와 호랑이 무늬는 칼라 안쪽에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자체검열삭제를 당한적 있는 유니폼이다. 2008년 올림픽 경기부터 각국 특정 종목 협회 엠블럼을 사용할 수 없다는 방침이 있는데, 한국 대표팀은 이를 모르고 당당히 호랑이 엠블럼이 붙은 유니폼을 들고 베이징으로 간 것. 첫 경기였던 카메룬 전에서 기존 엠블럼이 달린 유니폼을 입은 후 IOC에게 지적을 받았으나, 새 유니폼을 공수해 오기에는 시간이 급박했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엠블럼을 파란색으로 덧칠한 채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 나섰다. 마지막 경기였던 온두라스전 직전에 뒤늦게 새로운 유니폼이 도착했는데 이것은 기존 유니폼에 그냥 엠블럼을 부착하지 않아서 왼쪽 가슴부분에 아무것도 없는(...), 그야말로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볼 수 있는 매우 썰렁한 유니폼이였다. 축구협회는 이 당시 망신을 교훈삼아 4년후 런던 올림픽에서는 가슴에 KFA 엠블럼 대신 태극기를 부착한 유니폼을 따로 공급했다.[31]
이나즈마 일레븐파이어 드래곤 유니폼이 이 유니폼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발표일'''
'''주 & 보조 유니폼: 2008년 1월 27일 축구대표팀, '공격축구형 신(新) 유니폼' 발표'''
'''착용일'''
'''주 유니폼: 최초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칠레 (2008년 1월 30일) / 최후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일본 (2010년 2월 14일)'''
'''보조 유니폼: 최초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중국 (2008년 2월 17일) / 최후 착용 대표팀 공식 경기 vs 라트비아 (2010년 1월 22일)'''
'''색상 조합'''
'''주 유니폼: 빨간색 상의-하얀색 하의-빨간색 양말'''
'''보조 유니폼: 하얀색 상의-빨간색 하의-하얀색 양말'''
'''기타 조합 유니폼: ? 상의-? 하의-? 양말'''


[1] 다만 월드컵을 앞두고 발표된 축협 엠블럼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데꿀멍. 특히 앞으로는 태극기 대신 엠블럼을 부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충격이 컸다. 다만 첨언하자면 원래 A매치 국가대표팀이라는 것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팀이기도 하다만 사실 엄밀하게 FM적으로 따지면 해당 국가의 축구협회 소속 팀인 것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아마 협회 측에서는 자기들 협회의 팀(?)이라는 점을 더 강조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국민 정서의 경우는 반대로 협회보다는 국민과 국가의 팀이다 라는 인식이 당연히 강하니 그런데서 오는 괴리감이라고 할 수 있다. --협회와 국민 서로 자기 팀이라고 생각하는 점의 엇박자라고 할 수 있다.[2] 2008 올림픽부터 어느 종목이든 각국 종목 협회 로고를 달 수 없고 국가 올림픽 협회 로고만 붙일 수 있다는 룰이 신설되었다. 다만 국가 명칭을 쓴 워드마크나 국기는 예외적으로 부착 가능.[3] 조명에 따라서 색상이 상당히 다르게 보이는데, 밤 경기에 밝은 경기장 조명이 비춰지면 매우 강렬한 빨간색으로 둔갑하지만, 조명이 없는 낮 경기에서는 그냥 분홍색으로 보인다(...).[4] 당시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유니폼은 좀 심하게 말해서 형광연두였다. 여기까진 괜찮은데, 문제는 마킹 색깔이 흰색이라 선수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예선탈락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당시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렌지색도 교통콘 마냥 형광주황이였다(...).[5] 나이키에서 당시 형광색을 채택한 것은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중계했을 때 원색보다는 형광색이 좀더 색감이 좋아 보여서 그랬다는 설도 있다.[6] 이런 히딩크 감독의 취향 때문인지 16강 이탈리아전에서는 홈 팀으로 유니폼 선택 우선권이 있어서 주 유니폼을 입을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보조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7] 다만 한국 축구 역사중 최대 굴욕들중 두 사건인 베트남 쇼크와 오만 쇼크 당시에도 이 보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는 점은 함정(...)[8] 이는 그 당시 아디다스푸마(브랜드)의 유니폼들도 그러했었다. 대부분 똑같은 전체적 디자인에 국가에 따라 색상만 바꾼 수준. 등번호의 폰트도 색깔만 다를뿐 모두 동일하다. 참고로 당시 아디다스는 이탤릭체의 굵은 글꼴에 구멍이 뚫린 등번호(NFL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체였기에 NFL 마킹으로도 불렸다.)를 사용했다.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다.[9] 그런데 이 유니폼은 나이키 본사가 아니라 홍콩 지부에서 디자인 되었다. 동양적인 이미지를 모른다고 홍콩 지부에 맡긴 것인데... 남북 화합이고 자시고 유니폼에 한국적인 이미지가 실리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나이키가 그만큼 성의가 없었다는 건데, 이는 후술될 로또(...) 디자인(19번인 안정환 한정 19禁 디자인)을 비롯하여 판에 박은 듯이 똑같은 나이키 디자인에 대한 비난이 일었다. 이 비난은 2010년 호피 유니폼이 나오면서 벗어났으나, 그 다음 유니폼으로 아무 디자인도 없는 빨간 티셔츠가 등장하면서 나이키는 다시 포풍같이 까이기 시작했다.[10] 당시 아디다스사 유니폼들도 이와 비슷하게 두 겹으로 제작되었다.[11] 실제로 이비차 올리치는 골을 넣은 뒤 상의를 벗는 세레머니를 펼치다가 유니폼이 언더셔츠와 엉켜버리는 불쌍사가 발생해서 언더셔츠를 가위로 잘라버리고 다시 경기를 뛴 경우도 있었다.[12] 특히나 2002 월드컵 이후로 동네 축구를 할 때도 유니폼에 스타킹, 축구화 심지어 신가드까지 갖추어 입는 문화가 정착되었기 때문에, 돈이 궁한 당시 중고딩들은 이 보급형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을 누비며 뜨거운 여름을 보냈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13] 유럽의 경우 UEFA 유로 때문에 아디다스나이키 모두 유니폼을 2년 주기로 교체해왔다.[14] 2003년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최종전[15] 발표 당시 네티즌들은 유니폼의 번호를 보고 "로또공 같다" "안정환은 19금이고 이운재는 1원짜리냐"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16] 그런데 당시 나이키 유니폼은 당시 주력 제품 라인업이었던 토탈 90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거의 대부분 저 당구장 배번를 유니폼에 달았다. 그래서 배번 폰트도 T90의 폰트 그대로였으며, 딱히 한국만 저런 번호 표시를 한 것은 아니다 . 실제로 한국에선 이에 대해서 동그라미를 빼달라는 서명운동까지 했으나 디자인 통일성으로 나이키 측에서 쿨하게 씹었다. 마킹을 안할 경우 동그라미만 있다.[17] 예를 들어 포르투갈은 피구, 브라질은 호나우두, 네덜란드는 반 니스텔루이였다.[18] 선수용의 경우 스폰서 마크와 엠블럼을 착용감을 위해 자수 처리 대신 프린팅으로 마무리됐다.[19] 분명 10000개 한정으로 찍었다고 하고 각 유니폼마다 번호도 달렸건만 그딴거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찍어냈는지 2012년 즈음까지도 가끔 상설매장 등지에 물량들이 풀렸다.[20] 주 유니폼은 하얀색, 보조 유니폼은 형광 빨간색.[21] 특히 아디다스가 가장 애용했던 디자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당시 일본 유니폼 참고.[22] #[23] 한복 옷깃에 다는 '동정'의 빳빳한 느낌을 살렸다.[24] 사실 빨간색 보다는 이전 유니폼들의 형광 레드보다 약간 더 어두운 다홍색에 가까웠다.[25] 프랑스 대표팀의 상의-하얀색, 하의가-파란색 양말은 하얀색이었기 때문에 위에 언급됐던 FIFA의 흑백TV 가독성 정책에 의해 색이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올 레드룩을 입었다. 그 다음 경기인 스위스 전에서도 교차 배치를 해서 올 화이트로 나왔다.[26] 그리고 이때부터 2018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올화이트로 색을 맞출 경우 이기지 못힌다는 징크스가 생겼다. 1990 스페인 패, 1994 스페인 무, 2006 스위스 패, 2010 우루과이 패, 2014 러시아 무, 2018 스웨덴 패[27] 이호의 이 이름 표기는 영어권 나라에서 놀림을 받기도 했는데, "Ho"는 영어로 창녀의 속어인 Hoe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28] 2007년 AFC 아시안컵 3~4위전[29] 정사이즈 대비 무려 세 사이즈가 작았다. 한마디로 110사이즈가 일반 티셔츠 95사이즈.[30] 사실 이것도 딱히 한국만 그랬던 것은 아니고 타국의 나이키 브랜드 유니폼들은 물론이며, 당시 선수들의 움직임을 잡아주기 위한 언더셔츠 기능을 유니폼에 도입해 전체적으로 몸에 붙는 형태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카파 2002 이탈리아 유니폼이나 푸마 아프리카팀처럼 완전 쫄티는 아니다.[31] 다만 사실과 KFA의 명예(?)를 위해 짚어둘 점은, 그 이전 2004년 대회까지는 올림픽 축구에서도 대부분 협회/대표팀 엠블렘을 그대로 달고 출전했다. 이것이 바뀐 것이 2008년인데, 한국 외에도 브라질, 미국, 아르헨티나 등이 엠블렘 박힌 유니폼을 들고 왔다가 테이프질을 해야 했다. 그나마 한국이나 브라질은 나중에 민짜 유니폼이라도 받았지, 아르헨티나는 조별라운드 3경기를 엠블렘을 박힌 채 뛰고 8강전부터는 떼어낸 자국이 지저분한 유니폼을 입고 결승전까지 나갔으니 한국은 망신 축에 들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