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케 레오멘티스

 

"이란 태어날 때 받는 낙인 따위가 아니야. 그 힘을 받아들일 수 없는 세계에서는 단지 악일뿐.

'''강한 힘은 반드시 악이 되는가?''' 그 대답은 누구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악의가 없는 폭풍이라 하더라도 거기에 목숨을 잃은 사람에게는 악일 수 밖에 없지."[1]

- 룬의 아이들 데모닉 8권, 16막 10장 '제물' 中,

'''데리케 레오멘티스'''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나이'''
불명[2]
'''성별'''
여성
'''머리 / 눈 / 피부색'''
백금발 / 불명 / 흰 피부
'''출신지'''
불명
'''가족관계'''
† 불명 (언니)
악셀 레오멘티스 (남동생 or 오빠)
티치엘 쥬스피앙 (조카)
앨베리크 쥬스피앙 (형부)
1. 개요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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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등장인물.
네냐플의 교수이자 포도원지기로, 네냐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마법사 중 한 명이다.[3] 또한 티치엘 쥬스피앙의 이모이기도 하다. 당당하게 큰 키, 굽슬굽슬한 백금발 속에 묻히다시피 한 자그마한 흰 얼굴, 스물 몇 살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외모를 하고 있다. 마법사답게 적포도빛의 장려한 로브를 입고 있다. 그녀의 연구실은 포도원 복도의 외벽 창문 앞에 있는 커다란 책상 아래에 있다.
형부가 되는 앨베리크 쥬스피앙이 언니와 나이 차이가 심각하게 많이 났기 때문에 무척 싫어하고 있다.[4] 하지만 조카인 티치엘에게는 매우 다정하다.
신입생일 때는 잘 모르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은 그녀의 이름만 들어도 먹던 음식도 안 넘어가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무시무시한 인물이다. 포도원 근처를 돌아다니던 조슈아막시민이 본 낙서들 중에 '''"데리케 누님 제발 1점만. 입학금 또 내라고 하면 저희 아버지 쓰러지심"'''이라는 글귀까지 있을 정도로 학사 관리가 매우 철저하다. 그래서 원래 이름보다 ''''네냐플의 마녀''''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5]
그녀에 대한 소문 중에 '백 살이 넘었다.', '인간이 아닌 무언가와의 혼혈이다.'라는 내용이 있는 걸 보면 보기보다 나이가 많은 걸지도 모른다. 쥬스피앙도 진짜 마법사가 되려면 백 살쯤은 먹어야 한다고 말한 바가 있고, 작중 등장한 고명한 마법사들은 대부분 나이에 맞지 않게 젊은 외모를 지니고 있었으니 이분도 그럴 확률이 높다.

2. 작중 행적


네냐플 출신 마법사이자 인형사인 애니스탄 뵐프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조슈아 일행이 포도원에 가면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쌀쌀맞고 냉담하지만 포도원의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고, 앨베리크와 연락을 할 수 있도록 마법 신호를 보내는 등 갖은 도움을 준다. 앨베리크가 가나폴리의 인형을 연구하는 동안 이쪽은 가나폴리의 거울을 연구했으며, 조슈아에게 소원 거울에 대한 정보를 주기도 한다.
포도원에서 아나로즈 티카람에 대한 기록을 본 적이 있으나, 조슈아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그녀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조슈아의 이야기를 듣고난 뒤, 가서 그분의 무거운 짐을 대신 져드리지 못하는 마법사는 누구나 자신을 책망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조슈아가 일정한 시간을 계속 되풀이하는 신성 찬트가 있냐고 물어봤을 때 포도원에 남아있던 두 소절을 보여주는 것을 허락한 덕분에, 훗날 아나로즈가 잠시나마 무덤에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3. 테일즈위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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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게임 내 도트'''
'''변경 전 일러스트'''
'''변경 후 일러스트'''[6]
네냐플 포도원 입구에 서 있는 NPC로 나온다. 에피소드 3에서 일행들이 황동빛 방패의 조각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포도원의 출입 허가를 허가하고 각종 도움을 준다.
챕터 외전 3에서는 에피소드 3에서의 일로 수업 일수가 부족해진 플레이어에게 낙제생들을 위한 특별 시험에 나오라고 한다. 시험 내용은 초급 수준의 결계를 만들어 보는 것. 데리케는 다른 학생들과의 형평성을 위해 따로 보충 수업을 해줄 수는 없지만, 결계 마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마법사에게 도움을 청하는 건 어떠냐며 플레이어에게 나르비크 마법 상점의 주인인 멜리사를 추천해준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은 멜리사는 결계 마법은 굉장히 고차원의 마법인데 그걸로 시험을 본다니 데리케 교수도 참 독하다며 플레이어를 딱하게 본다.[7] 그리고 시험 당일, 특별 시험의 대상을 고양이 X로 정한다(...).
챕터 외전 4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이상하리만치 빠르게 넓어지고 있는 필멸의 땅을 조사하기 위해 각 나라에서 조사원들을 파견했지만 성과가 없자, 이제는 최고의 마법연구 집단인 네냐플이 관망하고만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네냐플 대표 조사단원으로 플레이어를 필멸의 땅에 파견한다. 별다른 소득이 없다면 바로 귀환해도 무관하다고 말하지만 일단은 목숨이 걸린 일이다(...). 그러나 플레이어는 이 일을 하는 동안 모든 수업은 참여한 것으로 표기되고, 부탁한 일의 성과에 따라 지금까지 부족한 출석 일수를 삭감한다는 말에 홀랑 넘어간다(...).
원작과 달리 티치엘의 어머니의 '''언니'''로 나온다. 티치엘 시크릿 챕터에서 티치엘의 어머니가 쥬스피앙과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을 만약 언니가 봤으면 아주 재수없어하며 강물에 처박았을텐데"라고 말하면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참고로 테일즈위버에서 티치엘의 어머니의 이름은 '셰니카 클로웬'으로 나오는데 데리케의 성은 레오멘티스라 설정 오류로 보였으나, 이는 연구자로서의 가명이었으며 본명은 '로미(Romy) 레오멘티스'임이 밝혀진다.

[1] 이 대사가 재밌는 점은,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격이었던 겨울 대장장이의 말과 정반대라는 것이다. 겨울 대장장이는 '''강한 것은 본질적으로 악이며, 강하기 때문에 악이다'''라고 단정 지었는데, 레오멘티스는 '''악의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고 힘의 차이 또한 그 것이 있는 세상에 따라 상대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녀는 인간치고는 꽤 오래 산 사람이지만 수천 년을 살아온 겨울 대장장이는 그녀보다 많은 것을 봐왔을 것이므로 단순히 경험면에서 비롯된 뜻이라면 대장장이 쪽이 더 일리가 있다. 그러나 어떻게 보자면, 짧은 삶을 살아가는 필멸자와 영겁의 세월을 흘려보내는 초월자 간의 관점의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독자들 역시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이는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서도 대조 해볼 수 있는데, 마치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핵무기이 될 수도, 에너지원이 될수도 있는 원자력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2] 외견은 20대.[3] 마법 마스터인 교수들 중, 가장 권위 있는 이가 포도원지기가 된다. 학장은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포도원을 맡지 않는다. 만일 학장이 포도원을 맡고 있다면 마법사가 아닌 이들이 이런저런 이유를 내세워 포도원 출입 허가를 내달라고 할 때 거절할 명분이 약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포도원을 맡는다.[4] 언니인 티치엘의 어머니와는 의가 아주 좋았으며, 언니가 죽고나서는 더욱 그때 말렸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중에서도 쥬스피앙에게 '늙었으면 얼른 죽어라'고 악담을 퍼부은 바가 있다. 티치엘이 말하길, 데리케의 남매이자 티치엘의 외숙부 악셀 레오멘티스와 더불어 아빠를 가장 싫어하는 두 마법사 중 한 명이다.[5] 그와는 매우 대조적으로 조카 티치엘은 '네냐플의 천사'라고 불린다.[6] 티치엘 시크릿 챕터 업데이트로 바뀌었다.[7] 결계 마법을 시전하려면 마법 지식도 많이 필요하지만 '''독사에게 물리더라도 모를 정도로''' 장기간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법 도구 없이 결계 마법을 사용하려면 산 속에 들어가 도를 닦는 마음가짐으로 꼬박 일 년은 수련해야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