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아사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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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가나 국가대표 출신의 축구선수. 전형적인 저니맨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이적 횟수만해도 9번이다. 가나 출신이지만 어릴때부터 잉글랜드에서 자라서 잉글랜드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하지만 국가대표는 가나 대표팀으로 뛰었다.
2008년 가나 국가대표 자격으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에 온적도 있다.
20살에 축구를 시작한 보기 드문 케이스이나 그럭저럭 괜찮은 커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로코모티프 소피아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을 무렵 황선홍 감독이 선임된 포항 스틸러스에서 오퍼를 보내자 바로 이적했다.
스피드를 주력으로 기술축구를 하는 스타일로 순식간에 수비수를 농락하면서 패스나 슈팅을 한다. 2011년 K리그 개막전에서는 사샤를 완벽히 가지고 놀았고, 3라운드 수원전에서는 수원의 4백(양상민, 곽희주, 황재원, 마토) 라인이 아사모아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적 당시 포항 팬들은 아사모아가 포워드 치고는 골 수가 너무 적고 2010 시즌에야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먹튀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었지만[1] 2011 시즌이 개막하고 개막전 3분만에 모따의 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큰 활약을 보여주었고, 다음 경기인 전남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개막 2주전 울산으로 이적한 설기현의 공백을 완벽히 채워주면서 순식간에 포항 공격진은 깡패 수준이 됐다.
자녀가 5명인 대가족인데 전부 포항으로 데려가면서[2] 구단에 대형 아파트를 구해줄것을 요청했고 프런트는 포항 전지역을 돌아다닌 끝에 아파트를 구해다줬다. 차량도 보통 고급 승용차를 지원하는데 가족을 위해 SUV를 구하는 등 가족 사랑이 남달랐다.
2011 시즌 초반에는 각팀 감독들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으나 실제 공격포인트 기록 자체는 저조한 편이다. 시즌 중반에는 안 그래도 부족한 포항의 공격자원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려 종종 후반 교체 투입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한 방과, 한 번 분위기를 타면 상대방 수비진을 제대로 놀린다는 점은 여전했다. [3]
그리고 2011 시즌 K리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가나 국가대표 복귀에 성공하여 가봉과의 A매치에서 데뷔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2012 시즌 들어서도 활약은 여전했다. 아사모아가 없으면 공격이 안풀릴 정도로 비중이 늘어났다. 하지만 워낙 자주 부상을 당했던데다가 폼도 조금씩 저하되었기에 결국 2012 시즌 종료 후 이적명단에 등재되었고 포항팬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근데 팀이 전지훈련을 간 동안 이태원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적이 계속해서 늦어지면서 팀 복귀설이 돌았지만 결국 2월 20일자로 대구 이적이 확정되었다.
대구에서 1년을 뛰고, 2014년 잉글랜드 풋볼 리그 2(4부리그) 칼라일 유나이티드(Carlisle United F.C)로 이적했다.[4]
15-16시즌 QPR과의 캐피털 원 컵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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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 원 컵 3라운드에서 리버풀 FC을 상대로 골을넣었다. 사진은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
경기는 1-1로 끝났으나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칼라일 유나이티드는 아쉽게 탈락했다.
2. 관련 문서
[1] 아사모아가 포항으로 오기 1년 전인 2010 시즌 외국인 공격수였던 알렉산드로, 줄루가 매우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2] 이 중에 레딩 유소년팀에서 뛰던 아들도 포함 되어있는데 포항 구단에서 유스팀인 포철중으로 전학시켰다.[3] 포항이라는 팀 자체가 홈 구장인 스틸야드의 엔드라인이 짧은 편이라 윙어들의 활약이 그리 크지 않은 팀이고 덕분에 전술 자체도 중앙 지향적이다. 그런 팀에서 윙어가 스탯쌓기가 쉽지는 않다.[4] 2011-2012 프리 시즌 이청용을 부상입힌 톰 밀러(당시 뉴포트 카운트 AFC 소속)가 있는 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