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오그네노브스키
1. 소개
호주 출신의 호주, 북마케도니아 국적의 前 축구선수이다. 포지션은 센터백.
2. 클럽 경력
2.1. 성남 일화 천마
퀸즐랜드 로어 FC의 코치로 가있던 현 성남 일화 천마 신태용 감독과 연이 닿아 성남의 아시아쿼터로 들어오게 된다. 신태용 감독이 밝히길 2007년 호주에서 처음 봤을 당시 훈련장에서 맨날 럭비공이나 던지고 놀고 있다가도 게임만 하면 와서 들이 받는 데 너무 무서웠다고... 그래서 내가 감독이 되면 얘를 한국으로 델고 가서 스토퍼로 써 봐야겠다 생각을 하던 차에 2009년 감독대행으로 부임했고, 부임 직후 호주로 직접 날아가서 영입했다고 한다.
2009 시즌 초반에는 압도적인 제공권과 힘에 비해 느린 발이 크게 약점으로 드러나며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뭐 저런 통나무 같은 선수를 데리고 왔냐"는 이야기까지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K리그의 압박과 템포에 완전히 적응하여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되어 팀의 K리그, FA컵 준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챔피언결정전부터는 당시 주장이었던 김정우가 플레이오프 중 군입대를 하게 되자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2010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내면서 K리그 최초로 외국인 주장이 되고 AFC 올해의 선수에도 뽑히고 호주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는 등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1년 초반 유벤투스 이적설 등의 빅리그 이적설이 솔솔 나오게 되었고, 신태용 감독도 사샤가 빅리그로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줬다[1] . 그리고 2011년 7월 22일 사샤가 FC서울로 이적을 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하지만 이적이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기사도 올라왔다. 그리고 사샤를 빅리그로 보내주려고 애를 썼던 신태용의 분노 기사도 올라왔다.
이러한 뒷통수 치는 행보로 디시인사이드 국내축구 갤러리의 성남팬들에게 死死, 死패륜, 호통수(호주 뒤통수)등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결국 7월 26일 사샤의 서울 이적이 불발되었다. 기사
8월 18일 사샤의 반성문이 구단 공홈에 올라왔다. 링크 8월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있었던 포항과의 FA컵 4강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신태용 감독과의 사이도 많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결국 주전 센터백으로 복귀해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2.2. K리그 이후
2012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카타르 스타즈 리그의 움살랄로 이적하게 되었다. 부인이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부부싸움도 잦았다고 하고, 둘째로 몸상태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떠나면서 성남의 건승을 빌었다.
좋은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를 보여줬고, 아챔에서 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상황에서의 클러치 능력도 뛰어났다. 사샤의 성공을 계기로 호주산 선수들 특히 덩치 좋은 수비수들이 k리그에서 각광받는 계기가 되었다.
떠난 이후 난 자리가 너무나 컸다. 성남은 사샤의 이적 이후 용병과 국내 선수들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며 콩가루 샌드백 신세가 되었다. 사샤 시절에 그나마 벌어놓은 승점으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2014년 2월 4일 시드니 FC로 이적하였으나 2015년 6월 3일에 시드니에서 방출되었다.
이후 2017년 친정팀 프레스턴 라이온즈 FC[2] 로 돌아왔다. 2018년 계약이 만료되었고
2019년 NPL 빅토리아의 다네덩 시티 SC의 어시스턴트로 있다가 2020년 올해에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3. 국가대표 경력
마케도니아 국적도 가지고 있어서 마케도니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A매치에 출장하지 않았고, A매치 데뷔는 호주에서 했다.
2010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에서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데뷔하였다.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한국전에도 출전했으며 이청용과 어깨빵을 교환하기도 했다. 아시안컵 준결승 우즈베키스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