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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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의 수비수. 본래 레프트백이었으나 2015 시즌부터 중앙 수비수도 겸해서 뛰게 된다.'''푸른 늑대'''[2]
빅버드 선수소개 멘트
2. 우승
- 전남 드래곤즈
- FA컵 : 2006 , 2007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 1 : 2008
- FA컵 : 2009 , 2010 , 2016 , 2019
3. 클럽 경력
숭실대학교 시절부터 날카로운 왼발 킥을 주무기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 내지 측면 미드필더였다. 2005년 시즌을 앞두고 전남 드래곤즈와 계약했고, K리그 무대에 데뷔하면서부터 왼쪽 윙백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후 포백을 사용하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하면서 왼쪽 풀백으로 기용된다.
K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6] 주전으로 활약한다. 이 때의 활약에 힘입어 조 본프레레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에까지 소집이 되었으나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치 못했다.
2007년 시즌이 갓 개막한 후 트레이드를 통해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한다.[7] 이후 주전으로 활약하며 2008년 소속팀의 리그 우승에 공헌한다.
수원에서는 종종 쓰리백을 사용할 시에 왼쪽 스토퍼로 기용되기도 했는데 맨마킹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라서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 선수의 주무기는 무엇보다 오버래핑 후에 날리는 송곳같은 왼발 크로스. K리그에 데뷔한 이후로 다소 주전자리가 위태로웠던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왼발로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시즌을 마친 후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경찰 축구단에 입대하여 2013~2014년 동안 뛰고 수원으로 복귀했다.
2015년부터는 홍철 때문인지 레프트백이 아닌 중앙 수비수를 맡게 되었는데 초반에는 영 좋지 않은 활약 때문에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 그러나 수원의 수비 문제는 양상민보다 왼쪽의 홍철이 더 심각했고, 양상민은 시간이 갈수록 중앙 수비수로도 잘 뛰게 되었다. 결국 조성진을 밀어내고[8] 구자룡과 함께 중앙 수비를 이끌어 나갔다.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감바 오사카와의 홈경기에서는 레프트백으로 출장했다.
이후 뜬금포로 FA컵 결승전에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는데, 준수한 패싱력으로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해 점유율 유지와 수비력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결국 FA컵 우승 주역의 한 명이 되었다.
2017년 시즌은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최종전인 전북전에서 준수한 수비와 빌드업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뽐냈다.
2018년 시즌은 상반기에는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렸지만, 후반기에 부상을 털고 스리백의 한 축으로 그나마 답이 없는 수원 수비진 가운데, 유일하게 준수한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매튜마저 이적한 가운데 양상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 시즌이 되었다.
2019년에는 주전 수비수였던 민상기가 부상당하자 백업으로 출전하기 시작했는데 기량이 저하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받았다.
그러다가 결국 제대로 사고가 터지고 마는데, 4월 20일 경남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구자룡, 박형진과 쓰리백을 구성하여 선발 출전하였으나 전반전 초반부터 불안한 백패스를 시전하더니 대인 방어에 실패하여 연이은 크로스를 허용하고 무리한 태클을 하는 등 연달아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팀이 1:0으로 앞서 나가던 전반 39분 김준범의 슈팅을 막으려다 핸드볼 파울로 PK를 내주고 말았다. 그 이전 전반 37분에는 경고까지 받았고, 팀이 3:2로 앞서 가던 후반전 추가 시간 최재수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배기종의 동점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면서 다 이긴 경기를 제대로 터뜨려 버렸다. 더욱이 경기 종료 직전 무리한 파울로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헌납하는 등 데뷔 이래 역대 최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력을 선보였다.
5월 5일 FC 서울과의 슈퍼매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하였다. 그리고 전반 3분 만에 황당한 패스 실수를 보여 주며 팬들을 좌절로 이끌었다. 그 외에는 그럭저럭 무난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여전히 대인 방어에서 판단 미스를 보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이어 갔을 뿐 아니라 전반 종료 직전 데얀의 헤딩슛이 본인 바로 앞에 떨어지는 것을 달려들면서 발만 갖다 댔어도 골이었는데 멀뚱멀뚱 바라보고만 있었다. 결국 초대형 사고를 치고 마는데, 팀의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온 '''후반전 추가 시간 5분''' 박주영을 시원하게 걷어 차면서 프리킥을 내줬고 이 프리킥이 결국 동점골을 내주는 도화선이 되고 말았다.
2020년까지 재계약했다. 주전 멤버는 아니더라도 수원에서 오래 뛴 멤버인만큼 구단에서도 오랜기간 같이 갈 생각인 것 같다.
2020년 11월 16일 수원삼성은 양상민과 내년시즌까지 재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4. 여담
마초적인 외모와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늑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수원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주로 '푸른 늑대'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다만 좋게 말해 공격적인 스타일이지, 심하게 거칠다. 그리고 2016시즌 부터는 부상이 잦다. 간혹 출전하는 경우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데, 그 이후 경기를 부상으로 못나오는 악순환의 연속.
슈퍼매치 때마다 서울 고요한을 상대로 한 반칙이 유독 잦다. 포지션상 경합할 수밖에 없는 위치임을 고려해야 한다지만 2015년에는 허벅지를 가격하다 사후징계 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 그대로 시즌 아웃이 된 바가 있고#, 2016년 4월 30일 경기에서는 염기훈에게 걸려넘어진 고요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하는 척 하다 머리를 밀쳐버리는 기만적인 행동을 했다.# 2019년 어린이날 펼쳐진 그 해 첫 슈퍼매치에서는 박주영을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가격하는 바람에 종료 1분 전에 세트피스 찬스를 내줬는데, 이게 자신이 갈궈오던(?) 고요한에게 패스로 연결됐고 그 고요한이 쇄도하다가 노동건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헌납, 4년만의 승리를 극적으로 날려버렸다. 고요한에게 직접 파울한 게 아닌데도 고요한이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만 것.
전남에서 뛰던 시절 허정무 감독이 양상민을 몹시 아껴서 자신의 딸과 맺어 주려 했다는 카더라가 있지만, 어느 쪽에서는 자신의 딸이 너무 양상민에게 매달려서 수원으로 내쫓아버렸다는 설도 있고...
아들을 경기장에 잘 데리고 다니며, 팬들도 당연히 좋아한다. [9] 다만, 아빠랑은 다르게 오른발잡이라고 한다. 왼발 연습을 시켰는데 화를 내며 거부했다고.
[1] 2015 시즌부터[2] 2019년부터는 늑대 울음소리도 같이 나온다.[3] FA컵 4회(전남 2회, 수원 2회), 리그 우승 1회(수원)[4] 팀 최다 우승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5회) 보다도 1회가 더 많다[5] 현재 수원의 스쿼드에서 유일한 리그우승 멤버이다. 수원의 정신적 지주 염기훈마저도 리그우승 이후에 이적해왔으므로..[6] 데뷔전에서부터 세트피스 전담키커를 맡는 위엄을 보여주었고 이날 경기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골대를 한 번 맞추었다.[7] 수원 소속이던 중앙 수비수 고경준에 현금 3억을 얹어 양상민과 맞바꾸었는데, 고경준은 전남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내셔널리그, 챌린저스리그를 거쳐 현재 무적 상태이다. 역대급 사기 트레이드라고 부를 만하다.[8] 양상민이 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면서 서정원 감독은 조성진을 당시 부상 중인 김은선을 대신하여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한다. 조성진 또한 시간이 갈수록 미드필더로도 잘 뛰게 되면서 양상민-조성진 모두에게 득이 되었다. 서정원 감독의 지도력을 알 수 있는 부분.[9] 마초와 상남자의 분위기인 경기장에 3살짜리가 아장아장 드리블을 한다면 얼마나 귀여운지 상상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