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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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진영'''
'''등장 에피소드'''
'''85~87, 107화[1]'''

'''하하하, 는 오늘이 제삿날인기라, 알았나. 뭐하노? 죽여삐라!'''

'''아니 행님, 그렇다믄 행님도 그 김두한이한테 한수 접어주신다 그런 말씀이십니까?'''
(김기홍: 그럴 리가 있나? 그냥 친구이기 때문에 말씀을 하시는 거야. 가보게.)
'''하, 참말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더니. 형님도 우짜지 못하는 놈이 다 있는 갑심니다. 알것심니다. 그렇다면 고마 가보겠심니다. 참말로 세상 더러버서 못 살겠네. 음!'''

1. 개요
2. 작중 행적
3. 전투력
4. 기타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황진영. 부산의 국제시장을 쥐고있는 국제시장파의 오야붕이다.

2. 작중 행적


85화에서 첫등장. 이정재가 포목점을 개업하고 있을 때 자기 부하들과 함께 이정재에게 장사를 하려면 세금을 내라며 시비를 건다.
이정재는 처음엔 도끼 패거리가 누구인지 파악하지 못했기에 태연하게 밥을 짓다 나왔으니 그만 들어가 보겠다고 했지만, '세금', '형님들' 운운하는 것을 듣고 주먹패라는 것을 눈치챘는지 장사중이니 가보라고 좋게 얘기하며 다시 가게에 들어가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이정재의 태도의 열받은 도끼가 이정재의 멱살을 잡고, 부두목으로 보이는 사람이 이정재에게 죽빵을 날리며 싸움이 시작된다. 하지만 먼저 시비를 건 것이 무색하게도 부하들과 함께 이정재에게 순식간에 털려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 이정재를 또다시 찾아와서 장사를 방해하고 이번엔 무기까지 써가며 비겁하게 이정재에게 집단 린치를 가하지만[2], 이를 보다못해 난입한 시라소니이정재를 도와 도끼와 그의 부하들을 털어버리자 시라소니의 실력에 겁을 먹은 도끼는 남은 부하들을 데리고 도망간다.
후에 86화에서 이정재를 다시금 찾아오는데, 이번엔 싸우려고 찾아온 것이 아닌 이정재의 밑에 들어오기 위하여 그를 찾아온 것으로 다짜고짜 그에게 부하로 받아달라고 한다. 이정재는 살짝 당황하지만 다음에 얘기하자고 하며 도끼와 그의 부하들을 돌려보낸다. 이 때 기뻐하는 도끼의 반응은 덤.
그러나 이후 김두한과 우미관 패거리가 도끼의 나와바리인 국제 캬바레에 찾아오게 되는데, 이 때 도끼 패거리중 1명은 신영균에게 두들겨 맞고, 이걸 목격한 본인은 우미관패가 앉아있는 자리에서 "자슥들 김이고 뭐고 다들 나온다 이자슥들아!"라고 소리쳤다가 홍만길에게 얻어맞고 쓰러진다. 거기에다가 다른 부하들까지 우미관 패거리에게 ''' 몇십명의 부하들이 겨우 7명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완전히 박살나버린다(...)'''[3] 그의 캬바레는 쫄닥 망해버린다. 심지어 김두한으로부터 부산내 모든 캬바레들을 찾아가서 당장 영업 중단시킬것을 명령 받았지만 도끼의 부하들중 조직내 2인자가 아무리 주먹계 큰형님 명령이라도 나와바리가 서로 다른이상 그 명령을 자신들이 전달하긴 어렵다는 취지의 말을 하는바람에 휘발유와 삼수를 비롯한 우미관패들한테 두들겨 맞았다.[4]
이 사건 때문에, 그리고 87화에서 우미관패가 다른 캬바레들도 강제로 영업을 중단시키는것을 본 도끼는 이정재를 찾아가 김두한좀 혼내달라고 부탁하지만, 이정재는 "김두한은 내 친구이며, 김두한이 그런 짓을 한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거절한다. 이정재의 말을 듣고 도끼는 "형님보다 더 대단한 사람도 있었나."고 말하며 삐지지만, 상대가 상대이다 보니 그 이상의 행위는 하지 못했고[5], 어쩔 수 없이 돌아간다. 이걸로 도끼의 등장은 끝. 이후 시라소니 집단린치 사건을 다룬 107화에서 시라소니의 회상신에 잠시 등장하는게 전부이다.

3. 전투력


작중 묘사에 따르면 사실상 병수#s-2를 제외한 모든 우미관 패거리들이 그를 발라버릴 수 있는 수준이며, 범위를 주먹패 전체로 넓히더라도 그가 이길 수 있을만한 상대는 고바우, 꼬마, 병수#s-2, 물개, 임화수(...)와 이름조차 없는 엑스트라 주먹들이 전부이다. 그나마도 엑스트라의 경우 졸개들 한정이다. 무명의 간부들이나 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조직[6]의 정예대원들일 경우엔 오히려 도끼보다 강하다고 봐야할 정도다.
그나마 도끼랑 주먹 실력이 비슷해보이는 인물이라면 망치가 존재한다. 실제로 망치와 도끼는 각각 김두한이정재에게 졸개마냥 탈탈 털렸으며, 무기까지 동원하고도 각각 유지광, 그리고 이정재시라소니에게 순삭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소규모패를 이끄는 철부지 주먹패에 가까운 망치에 비해 나름 큰 세력의 주먹대장임을 볼 때 망치보단 근소하게 우위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그의 주먹 실력을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고바우, 꼬마, 병수#s-2, 물개보다는 확실히 강하다고 할 수 있으나, 권상사보단 훨씬 아래인 대략 망치 정도의 주먹 실력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망치만 하더라도 갈치와 아구, 병수, 물개, 고바우, 꼬마, 임화수를 제외한 모든 주먹들이 그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약하다.[7]
심지어는 극중에서 등장하는 여러 오야붕들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자기 조직의 2인자보다도 약하게 묘사되는데, 그렇다고 그 2인자가 강력하긴 커녕 삼수한테도 발리는 수준이다.[8] 이로 보아 도끼가 오야붕이 될 수 있었던건 돈 덕분이었을 것이다. 특히나 카바레를 운영할 정도니 돈으로 오야붕이 되는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4. 기타


작중 묘사에 따르면 고사이마찌의 직속 부하는 아니고 부산 내 또다른 주먹패인 국제시장패의 오야붕으로 보인다. 하지만 극중에서 보인 모습에 따르면 고사이마찌보단 영향력이 훨씬 적은 듯 하며, 주먹 실력이나 세력의 크기도 비교하는 게 고사이마찌에게 실례일 정도다. 영향력으로 봤을때 고사이마찌는 도끼에 대해 잘 모를 가능성도 있을정도. 다만 거의 모든 주먹들이 김두한과 시라소니를 큰형님으로 모시듯이 도끼 또한 부산의 김두한인 고사이마찌를 큰형님으로 모시는 입장이긴 할것이다. 사실 실제 역사에서 마사이찌[10]는 당시에 "부산의 깡패들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게 누구인가."라고 물어보면 10명중에 9명이 마사이찌라고 대답할 정도의 거물이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여담이지만 실제로 이정재는 용가리파라는 부산 주먹패들에게 린치를 당하다가 시라소니의 도움을 받아 무사할수 있었다. 극중에서 이정재가 도끼 패거리에게 집단 린치를 당할뻔한 것도 이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듯.
[1] 시라소니의 회상신에 짧게 등장.[2] 엄밀히 따지자면 초반에는 이정재가 도끼 패거리에게 우위를 점했으나, 싸우면서 점점 체력이 빠져 숫적 열세를 이기지 못해 일방적으로 린치당하기 시작한다. 만약 여기서 시라소니가 난입하지 않았더라면 이정재는 여기서 끝났을 것이다.[3] 사실상 도끼 패거리와 우미관 패거리의 전투는 전투라고 부르기 보다는 '우미관 패거리의 일방적인 구타'라고 봐도 될 정도로 도끼 패거리는 처참하게 깨졌다.[4] 휘발유는 김두한한텐 나와바리가 없다, 대한민국 전체가 나와바리라며 그 2인자를 걷어차고 밟아버린다.[5] 마침 그 자리엔 김기홍도 있었기에 대놓고 대들었다간 주먹 세계에서 단단히 찍힐 것이 뻔했다. 실제로 도끼가 면전에다 대고 "아니 행님, 그렇다믄 행님도 그 김두한이한테 한수 접어주신다 그런 말씀이십니까?"라며 은근히 이정재를 비꼬자, 살짝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만약 김기홍이 아닌 이석재같은 인물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도끼는 그대로 두들겨 맞았을 것이다. [6] 규모로 치면 최소 아사히마찌 수준은 돼야한다. 그 이하는 아무리 정예대원들이라 한들 최약체 순위를 다투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 순수 전투력으로만 보면 아사히마찌패 정도면 상당히 강한 조직이다.[7] 그나마도 갈치는 망치보다 확실하게 약한게 아닌 최소 동급 이상이거나, 망치보다 아래라 할지라도 망치가 매우 힘들게 이길 수준이다.[8] 사실 이 2인자도 삼수까지 갈것도 없이 우미관패에선 아구, 갈치, 병수를 제외하면 전원한테 패할수준이다.[9] 호칭 자체는 꽤나 거창해보이고, 뭔가 있어보이지만 실상은 그냥 깡패다.[10] 고사이마찌(고영목)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으로, 1952년 부산에서 대한청년단 동단부 특공대장[9]으로서 프로레슬러 황병관과 적산가옥 문제로 패싸움을 벌이는 도중에 패배하려던 차, 황병관의 흉부에 권총탄을 발사해 그를 숨지게 하기도 했었다. 또한 여러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다니며, 꽤나 파란만장하면서도 나쁜 인생을 살았던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