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수(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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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준용
'''등장 에피소드'''
'''62~123화'''
'''인간관계'''
[펼치기/접기]
김두한(적)
시라소니(형님 → 적)
곽영주 (형님)
이정재 (형님 → 회장님)
리들
눈물의 곡절[38](비서, 직원)
이영숙#s-3.2(동료 → 부하 → 숙적 → 부하)
동파 (우호적[39] → 적)


1. 개요
2. 행적
3. 능력
4. 성격
4.1. 인간관계
5. 기타
6. 어록
7. 김희갑 구타사건


1. 개요


실존인물 임화수를 모티브로 한 야인시대의 등장인물로 배우 최준용이 열연했다.
동대문상인연합회의 2인자이자, 결국에는 회장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로, 평화극장의 사장이다. 조직 내 2인자지만, 싸움판에는 잘 끼지 않고 대화로 우선 해결하려 하며, 조직 내에서의 위치 역시 행동파가 아니라 경영/재산을 관리하고, 인원을 모으는 간부이며 이정재와 별도로 곽영주와 친분[1][2]을 쌓아가며, 문교부장관 자리를 꿈꾼다.
'''구마적에게는 뭉치 하야시에게는 가미소리가 있고 정진영에게는 김천호가 있다면 이정재에게는 이놈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야인시대의 대표적인 악질 빌런이자 이정재 패의 사고뭉치. 게다가 앞에서 말한 세 사람이 치사한 수법을 이용하고 간사하기는 해도 자신의 보스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다하거나 조직의 신념을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강단이 있는데 비해 임화수는 찌질한 주제에 목숨을 위해 조직원이고 전 주인이고 죄다 팔아먹는 비열함과 작중 최악의 배신자 속성까지 갖췄다. 그나마 그렇게 저 혼자 살아남았다면 그건 그것대로 욕 먹었겠으나, 그 발악을 하고도 결국엔 그들과 함께 나란히 사형당했으니 더욱 한심하고 시청자들 입장에선 통쾌하다.[3]
그리고 나름 주먹 실력이 있어보이는 언행과는 다르게 심영, 왕초, 눈물의 곡절(...)같은 일반인이나 그보다도 아래 수준인 인물들을 제외하면 독보적인 최약체. 한마디로 작중에 등장한 주먹중에선 삼수에게도 손도발도 못쓴채로 탈탈 털린 물개나 각목을 들고도 졸개 하나에게 얻어맞은 꼬마 정도를 제외하면 이정도로 약한 인물은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확실하게 임화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저 둘을 제외하면 고바우, 병수#s-2 등이 있긴 하지만 이조차도 확실하지 않다. 당장 김영태, 왕발[4] 등 각 조직 2인자와 비교하면 안습 그 자체.
자신의 비서인 눈물의 곡절을 맨날 때린다. 오죽하면 눈물이 한번은 가출도 한 적이 있었다. 실제 역사상에선 3번이나 탈주 시도를 했다고.
다만 확실하게 악역이고 사고뭉치긴 해도, 작중에서 임화수가 완전히 무능한 인물인것도 아니고, 주위 인간관계가 완전 파탄난 편도 아니다. 나름대로의 능력은 있지만, 워낙 그릇이 작은 소인배라 문제가 된 인물이다.

2. 행적


62화에서 조열승#s-2과 함께 동대문시장 점포를 날로 먹으려다가 이정재에게 저지당하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5] 그 후로 이정재를 마음에 들어하며 형님처럼 모신다. 해방 전에는 극장에서 일하던 배운 것 없는 깡패였으나 미군이 들어온 뒤 평화극장을 불하받아 싼 값에 손에 넣고 부를 모은 인물이라고 한다.

형님, 절 받으시오! 이 임화수, 절대로 형님 배신하는 일 없을거요. 그 때는 쏘시오! 한 방에 보내버리쇼!

- 63화 中, 이정재에게 절하며

그 후로 이정재를 형님으로 모시며, 등장 이후 주요 인물로 격상, 매 화마다 신문을 읽으며 시국을 걱정하는 인물로 나온다. 뜬금없이 나타난 시라소니에게 돈을 여러 번 뜯기거나 호구 취급을 당하는 굴욕도 겪고,[6] 반민특위 일을 하다 회의감을 느껴 경찰을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하던 이정재를 주먹계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나, 잘 되진 않는다.
6.25 전쟁이 터지자 재산을 버리고 자신의 패거리를 이끌고 경상남도로 피난, 그곳에서 노천극장을 통해 떼돈을 벌고, 다시 밑천을 마련한 뒤, 전쟁이 끝난 후 김기홍과 함께 이정재를 다시 주먹계로 돌아오게 설득해 부산에서 동대문파를 만든다. 그러나 갈수록 영화 사업에만 몰두하여 동대문 패거리에게 소홀해지거나, 중요한 자리에 수시로 빠져서[7] 이정재 및 조직원들도 임화수를 경박하고 성질 급한 사람으로 보기 시작하여, 조직 내에서도 새로 영입된 유지광의 입지가 임화수를 위협할 정도로 점점 높아진다. 김희갑 구타 사건 등으로 인해 구속될 때도 이정재는 곽영주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임 사장은 고생 좀 해봐야 정신차린다'라고 냉정하게 말하며 도와주는데에 인색했다.
그러나 자유당과 대립하고 이천 선거구를 뺏긴 일로 은퇴하는 이정재에게 지명받아 조직을 물려받게 되었는데, 이는 이정재의 나름대로의 계산에 의한 것이었다. 당시 동대문파가 이정재의 반기로 인해 자유당에게 찍혀서 대대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정부 쪽과 연줄이 유지되고 있는 간부는 임화수가 유일했기에, 절체절명의 조직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잠시 그가 필요하다는 이유. 이정재는 유지광과 독대했을 때 이를 설명하면서 "어차피 임화수의 시대는 오래 못 갈 것", "사돈에게 올 자리를 잠시 맡아두는 것뿐으로 생각"하라고 유지광을 설득한다.
동대문파 내에서는 성미가 급하고 경솔한 임화수를 못 미더워하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이정재는 은퇴하며 유지광 등에게 임화수를 두목으로 모시기를 거듭 강조하고 부탁했다. 임화수가 차기 두목이 되고 나서도 화랑동지회의 도꾸야마는 유지광에게 무슨 임화수 따위가 두목이냐며 그런 놈을 두목으로 모실게 아니라 제거해버리자고 했을 정도였다. 유지광의 설득으로 일단락되었지만, 그 유지광도 사실 임화수가 못미덥긴 마찬가지였다. 단지 이정재의 마지막 부탁이었기에 임화수를 차기 두목으로 모시기로 한듯한 눈치였으며 이건 동대문패가 기존의 명동이나 우미관패와 달리 언제든지 배신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임을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8] 예시의 다른 하나는 김동진과 이영숙의 반란이다.
임화수의 그릇과는 별개로 당시 동대문파에서 임화수의 입지는 그 누구보다 강했다. 이정재가 은퇴하기 전에도 직접 임화수가 2인자라고 언급했으며, 당시 남아있던 동대문파 중에서는 이정재를 가장 오랫동안 모셨고, 정계 인맥도 있었으며 여러 인물들을 섭외해 동대문파를 지금까지 키우는데 크게 공헌했기 때문이다. 이정재 입장에서는 임화수 이외에는 당장 동대문파를 살려낼 만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어쨌든 이정재가 생각했던 대로 임화수 회장 체제의 동대문은 다시금 친 자유당으로 되돌아가서 온갖 관제행사에 동원되고 3.15 부정선거를 도와주면서 그런대로 명줄은 이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4.19 혁명이 터지면서 자유당과 동대문파는 동시에 종말을 맞고, 임화수 또한 구속되어 혼자 살겠다고 '''"나는 깡패가 아닙니다. 그냥 예술가일 뿐이오!"'''라고 이정재에게 죄다 죄를 덤터기 씌우다가 결국 이정재, 유지광, 최인규, 돼지, 곽영주와 함께 나란히 사형을 언도받는다. 그러면서도 또 다시 나는 예술가라며 발뺌한다.
유지광은 이정재의 죄를 자신에게 다 돌리면서까지 이정재를 살리고 싶었지만, 임화수가 이정재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것도 모자라, 진술 중 이정재, 유지광의 면전에서까지 임화수는 유지광과 이정재가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진술했다.
결국 이정재는 사형 판결을 받아 사형이 집행되었고, 이에 제대로 열받은 유지광이 임화수를 구타하는 일이 벌어진 후 곽영주가 겨우 제지하고 교도관이 다시 인솔하여 소동은 일단락되었다. 여기서 돼지가 '''지광이 형님, 참으십시오. 오늘만 날입니까?'''라는 말을 했는데 그 날이 정말로 마지막 날이 되었다. 유지광은 예외였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최인규가 제지했다. 이것은 같은 작가가 쓴 KBS 무풍지대에서 제대로 묘사되었다. 유지광 문서 참조.
여담으로 야인시대 사상 마지막 격투씬이라는 농담이 있는데, 이 장면 이후로는 격투씬은 커녕 때리는 장면이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물론 격투씬으로만 한정짓지 않는다면 첫 화이자 마지막회의 국회 오물 투척 사건이 마지막 싸움씬이긴 하다.
사형 전 마지막 면회에서는 자신의 어머니, 눈물의 곡절과 면회를 한다. 항상 자신에게 욕먹고 얻어맞았고, 이제는 회장도 아니고 감옥 안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형수가 된 자신인데도 나몰라라 하거나 손절하기는 커녕 끝까지 변함없이 이런 자신을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진심으로 슬퍼하면서 자신의 안부를 걱정하는 눈물의 곡절을 보고 처음으로 '''눈물... 고맙다. 이렇게 변함없이 우리 가족을 돌봐주니.''' 라는 말을 건넨다. [9]

'''임화수. 그는 비록 배운 것이 적었고 주먹을 잘 휘두르기는 했으나, 가정에서는 따뜻한 가장이었고 이름난 효자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또한 유지광의 자서전에 표현된 것 처럼, 이정재가 과연 임화수의 증언 때문에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돼 죽게 됐는지도 한 번 더 생각해 볼 일이다.'''

'''어쨌든 그는, 우리나라의 영화 산업을 결정적으로 발전시킨 주역이었다.'''

'''그 어려운 때에 그는 무려 20편에 가까운 영화를 제작했고, 정부를 움직여 상당 부분의 불리한 관련 법들을 고친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날, 다섯 사형수들은 마지막 가족 면회를 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한 사람씩 형장으로 향했다.'''

'''"아니 뭐야, 아니 뭔데 이 쪽으로 미는거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나는 죽으면 안돼. 안 돼, 안 돼! 난 죽을순 없어..."'''

사형장 입구에서 끌려가자 죽을 수 없다고 외치며 발악하였으나 결국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3. 능력


"임화수나 동대문 지게꾼 오야붕 조열승이도 이정재에게 무릎을 꿇었어, 조열승이나 임화수 모두, 우리 바닥에서 만만치 않은 인물이야."

91화 중, 김동진[10]

"이정재 형님이 회장이고, 내가 2인자요. 차석이란 말이요."

일단 임화수는 이정재, 김기홍, 곽영주와 함께, 화랑동지회의 개국공신이다. 사실 이정재를 다시 주먹계와 정치계로 끌고 온 것도 임화수이며 화랑동지회의 간부 중 유지광, 조열승#s-2 정도를 제외하면 이석재, 김동진, 이영숙#s-2.2, 이억일 모두 임화수가 섭외하여 데리고 온 것으로, 화랑동지회의 세력을 키우는데 가장 크게 공헌한 일등공신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결국은 생산성 없는 폭력 조직인 주먹패의 설립 자체를 바람직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작중에서 묘사되는 임화수의 포지션은 동대문회의 2인자로, 조직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재무, 내무, 외무, 책사로 맡은 역할이 꽤 크다. 이 때문에, 이정재는 임화수를 회의에 거의 무조건 참석 시킨다. 다만, 임화수가 평화극장과 문교부 장관에 완전히 빠져버린 이후에는 회의에 잘 나가지 않으며 이정재가 화까지 내는 상황이 오기도 하였다.
동대문회의 핵심 참모로서 지략을 짜내는 사람은 김기홍으로, 우미관패와 비교하여 김기홍이 김영태의 포지션이라면 임화수는 일종의 실무자로서 정진영, 문영철의 역할을 같이 수행한다고 보면 된다. 다만, 주먹보다는 작전쪽이나 정계와의 연줄을 통한 세력 확장위주로 행동한다는 정도. 실제로 시라소니 집단 린치는 이석재가 행동하긴 하였지만 임화수가 주도한 아이디어다.
화술이나 임기응변 능력이 뛰어나 세치 혀로 타인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정재김동진 등을 설득한 것도 그렇고, 혹은 CIC 문관증을 받을 때 등, 꽤나 자주 묘사되는 능력이며 곽영주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도 곽영주와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위하여 2살 위인데도 자신을 2살 아래라 소개하며 아우님이라 부르게 하였다.[11] 이것을 통해 정계에 많은 연줄을 확보해, 동대문파의 세력 확장이 매우 수월했고 그래서 이정재는 임화수를 차기 두목으로 올려야만 했다. 이 때문에, 이영숙#s-2.2도 역시 임사장이라며 고평가 하기도 했다. 이승만도 임화수에게 감복하였을 정도. 다만, 야인시대의 이승만이 워낙에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이라 그런지, 임화수가 마음에도 없는 겸손을 떨다가 문교부 장관이 되려는 작전에는 실패하기도 하였다.
다만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임화수 답게, 이러한 특성도 그가 화가 날 경우 문제가 생긴다. 한번 화가 날 경우 두뇌회전이 멈추는지 돌발 행동들을 하기도 하고, 실제로 이 때문에 일어난 김희갑 구타 사건 등은 그의 무덤을 파기도 하였다. 이런저런 수완은 좋은데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없어 눈앞의 이익에 혹해 마지막에는 일을 망치기도 했다. 게다가 심영이나 신불출처럼 비전투 계열이라 정작 주먹 실력은 별 것 없다. 사회적 약자 상대로 온갖 폭력을 휘두르고 갑질을 하는 소인배 악인이지만, 이정재와 첫 만남 때는 조열승이 패하자 잭나이프를 꺼내들다 조열승에게 제지당했으며, 이정재는 "당신이 들고 있는 이 칼이 만약 움직였다면 당신 몸으로 곧바로 들어갔을 거요. 그렇게 되면 지금쯤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안 그래?"라며 임화수를 조롱했다. 망치가 자신의 구역인 평화극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을 때 '어린 놈이 겁도 없이 설치냐'며 큰소리 쳤다가 망치에게 멱살을 잡히고 벌벌 떨면서 그대로 내던져지기까지 했다. 그리고 유지광이 올 때까지 꼼짝도 못 했다.[12]
이 드라마에서 망치는 권상사, 고바우와 더불어 최약체 중에서도 최약체이므로, 임화수는 잘 쳐줘봐야 일반 졸개 1명보다도 약한 수준일 것이다. 망치한테 꼼짝도 못했을 당시 졸개들 및 무명 간부 1명이 망치패 상대로 싸우려고 했던 것만 봐도,[13] 졸개들조차 간부 상대로 한방에 질걸 알더라도 일단 무조건 싸우는걸 봤을 때 정말 약함을 알 수 있다. 기껏해야 일반인 이상급은 안되는 부하들인 쪽박과 멸치보다도 약한걸로 나온다. 사실 망치한테 처음에 큰소리칠 수 있었던 것도 자신의 뒤에 유지광, 이정재 등 동대문패가 있었기에 그걸 믿고 큰소리칠 수 있었던 것. 애초에 동대문패가 아니었다면 절대 큰 소리 치지 못했을 게 분명하다. 임화수의 행동을 볼때 고바우도 이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이영숙한테도 질 가능성이 있다.
시라소니의 동대문파에 대한 복수전에서는 처음부터 쫄아 있었고, 독사, 도꾸야마 등 동대문패 일부를 털어버린 시라소니를 보고 벌벌 떨면서 뒤로 빠지다가 멱살을 잡히며 '''"화수 아우! 예술은 주먹으로 하는게 아이야. 알간?"'''이라는 일갈을 듣는다. 멱살 잡히기 전 자기 부하들인 쪽박과 멸치한테 시라소니를 막으라고 지시했으나 둘다 겁에 질려 나서지 못했고 한번 쓰러졌던 도꾸야마와 독사가 다시 덤볐으나 주먹 몇 대 맞고 나가떨어졌다. 조열승이 시라소니의 다리를 노려 각목을 휘둘렀지만 그걸 시라소니는 가볍게 피하면서 임화수가 맞은 건 덤이다.
여러모로 볼때 작중 임화수는 무능력자라고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면 다방면의 능력자인건 확실하다. 다만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인망을 담는 그릇이 작았다.''' 조직의 2, 3인자로서 여러가지 대외 업무를 맡으며 세력을 불리거나 다방면에 인맥을 쌓아 이를 활용하는 능력은 분명 출중했지만 막상 보스가 되었을 때는 그 부족한 소인배 성격 때문에 모든걸 망쳤고, 최후마저 좋지 못했다.
동대문 창업에 필요한 돈을 다 댄 사람이 사실상 임화수 였을 정도로 지분이 크면서도 막상 본인이 직접 안나서고 이정재를 끝끝내 영입해서 전면에 내세운걸 보면, '''임화수 본인 마저도 자기가 리더 기질이 없다'''는건 알고 있었을 공산이 크다. 실제로 훗날 이정재가 후임으로 자기를 차기 동대문의 보스로 내세우자, '''임화수는 의외로 처음에는 그다지 마땅찮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무렵에는 이미 영화쪽 산업에 신경을 더 쓰고 있었던 참이기도 하고.[14] 보스가 된 뒤 자기를 마땅찮게 생각하는 유지광에게 정계 인맥을 적당히 소개시켜주는 동시에 "내가 정계로 떠나면 다음은 자네밖에 없다." 는 말을 하면서 달래기도 했던 임화수였다. 즉 조직의 보스 자리 자체는 임화수 본인도 별로 관심이 없었고, 상황상 어쩔 수 없이 맡은 것이다.

4. 성격


작 중 그의 성격을 요약하자면 이기주의경거망동이 가장 강하다. 그 외엔 츤데레/남성형, 찌질이, 강약약강, 유리몸, 단무지, 독불장군, 유리멘탈, 탐욕, 하라구로, 소인배, 효자(...), 헤타레, 겁쟁이, 냉혈한, 약골, 기회주의자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임화수를 두둔하는 나레이션이 몇번 나오긴 했으나, 작중 임화수에 대한 묘사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작 중 임화수의 포지션은 참모, 2인자, 개그 캐릭터비하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특히나 최준용 배우의 절륜한 연기와 함께 더욱 간사하게 묘사된다. 자기보다 쎈 것 같으면 깍듯이 대하지만 약한 사람한테는 아무렇지도 않게 폭력을 휘두른다.
자신의 비서인 눈물의 곡절은 물론 배우 김희갑을 무차별로 구타하는 등 약자에게만 난폭한 면모를 자주 보여준다. 눈물이 첫 등장하는 63화부터 임화수가 조직 보스가 되는 120화 전후까지 매 편마다 이런 장면이 반복되는데, 개그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한두 대도 아니고 발로 차고 넘어뜨리고 짓밟는 굉장히 폭력적인 장면들이다.
잦은 폭행은 아마도 작 중 묘사를 기준으로, 그는 폭행이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작 중에서 임화수는 김희갑을 두고 "배우애들 한 두대 때린 거 가지고 뭘 이렇게들 난리야"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갈비뼈를 4개나 부러트렸는데, 겨우 몇 번 때린거라 발언하는 것을 보면 눈물의 곡절에게 하는 발길질 같은 것은 아예 폭행의 범주에도 안 넣을 듯 하다. 이러한 생각은 조직폭력배들이 즐비한 이 드라마에서 흔한 생각일지도 모르나, 1부라면 모를까 어느정도 법치가 생긴 2부에서는 안 먹히는 생각이었고 실제로 구속되었다. 거기에 이정재도 임화수를 즉시 석방할 생각을 안했고, 절친한 곽영주 조차도 여론이 잠잠해질때기 좀 더 기다리고 김희갑과 합의를 진행하라는 말에 임화수가 아니꼬운 반응을 보일 정도면 임화수의 행동과 성품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알 수 있다.
다만 이 시대 자체가 실제로 이 시대의 한국에서 살았던 사람이면 누구든지 폭력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을정도로 한국 사회가 작중 임화수가 보여준 폭력의 경우 김희갑을 구타한것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폭력들은 약과일 정도로 폭력이 용인되다시피하던 시대였고, 요즘같으면 바로 인생 끝장날 수준의 폭력조차도 그게 범죄라는 인식이 없다시피했다. 실제로 이 시대의 한국에서 살았던 세대치고 폭력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없을정도에다 이 시대의 한국에서 살았던 세대들은 주먹패출신이 아니더라도 폭력에 익숙한 수준이 주먹패보다 나을게 없었던 사람이 많았다.[15]
그러나 이런 폭행 때문에 시청자를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도 잦다. 눈물이 어벙하게 행동해서 그거를 쥐어박거나 구박하는 정도였다면 웃음을 줄 수 있었겠지만, 매 화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 눈물을 심하게 두들겨패니 개그가 아니라 그저 불쾌하다고 느끼는 시청자가 많았다. 그것도 한두 번이어야 개그지 매 화 반복되었기 때문이다.[16]
하여튼 눈물의 곡절은 어떻게든 잘 참아냈고, 나중에는 임화수의 홀어머니까지 모시고 사는 대인군자의 행보를 보여준다.[17] 그런데 눈물의 곡절 폭행은 야인시대에서 과장된 면이 꽤 있었다. 무풍지대에서는 그냥 핀잔, 발길질 한두 대에서 끝나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그나마 야인시대보단 덜 폭력적인데 이쪽이 더 실제에 가까운 모양. 눈물의 곡절의 성격도 무풍지대에서는 눈치가 제법 있었던 것에 비해 야인시대에서는 그저 어벙하게만 묘사되는 바람에 폭력에 당하는 씬이 더욱 급증한 면이 있다. 아마도, 눈물의 곡절 역을 맡은 개그맨 손헌수와 최준용의 연기가 케미가 맞다보니, 제작진들이 더욱 폭력 장면을 자주 삽입하고 과장한 듯 하다.
영화를 매우 좋아해서 '나보다 영화를 잘 아는 사람은, 나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영화나 극장 일 때문에 이정재가 조직원들을 집합시킬 때도 땡땡이를 치려고 할 정도. 한편으로는 배우들을 정부 유세에 적극 동원시킬 것을 지시하거나, 배우들을 두들겨패는 모습도 묘사되는데도 나레이션으로 영화계 발전에 일정 부분 공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조직 2인자인 덕분에 '동대문파' 라는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었긴 했으나, 대형 조직의 오야붕이 되기엔 그릇이 너무나 작은 인물이다. 강한 사람한테는 잘 숙이지만 약한 사람한테는 폭력을 휘두르며 품위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은근하게 이와 정 반대인게 이정재인데, 사실 동대문 창업에 있어서는 사실 임화수의 자본과 김기홍의 머리를 빌린 것이 대부분이고 이정재는 자기가 실제로 한 것은 별로 없음에도, 리더로서 적합해 '보이는' 그 위세와 품위 때문에 김기홍과 임화수가 같이 일을 하고 싶어했고 그럭저럭 대형조직 동대문의 보스로서 조직을 이끌었다. 반면 임화수는 실제로 여러가지 실무를 담당해서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보스로서의 후광이 부족했기 때문에 조직원들에게 그다지 신망이 높지 못했다.

4.1. 인간관계


'''야 인마, 너 온지 하루밖에 안 됐어. 무슨 사표고 적성이야? 어? 그리고 누구 맘대로 관둬? 어? 올 때는 네 마음대로 왔지만 갈 때는 아니야 이 자식아! 알어?! 어?! 이 자식이 말이야! 어?!'''

대표적으로 임화수와 엮이는 인물은 크게 눈물의 곡절, 이정재, 곽영주, 조열승#s-2으로 네 사람이다.
이 중 조열승은 초기에는 임화수와 함께 등장하고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였지만, 이정재의 부하로 같이 들어간 이후부터는 둘 사이에 접점이 크게 나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김기홍하고 붙어다니거나,[18] 이석재가 더 임화수를 두둔해주거나 챙겨주는게 보일 정도다.
눈물의 곡절은 상술되어 있듯 말 할 것도 없이 갑을 관계로 그냥 기분이 좋아도 눈물을 때리고, 기분이 나빠도 때리고, 뭘 해도 때리고 발로 차고 꼬집고 팬다. 눈물이 신문을 읽는데, 국민방위군 사건에 대해 신성모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는 말을 듣고 '아니, 천 명의 넘게 죽었는데 그런 놈이 고작 3년을 살아?!'라면서 그 기사를 읽어주고 있던 눈물을 두들겨 팬다. 이 때문에 눈물이 가출하거나, 사표를 내기도 하는 둥 상습적이고 가혹한 폭행을 자주 한다.
다만, 의외로 눈물의 곡절은 임화수에게 원한이 있지는 않은 것인지 사업이 대박나고 있으면 "역시 우리 사장님이야"라며 좋아하고, 임화수가 CIC 문관증을 얻자 같이 기뻐하기도 하며, 임화수가 사형 판정을 받은 이후에는 그의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진심으로 임화수를 걱정해줄 정도이다. 반대로 임화수 역시 눈물의 곡절을 미워하진 않는지 비서를 더 능력있는 비서로 충분히 바꿀 수 있음에도, 또 그것이 더 이득일수도 있는데도 비서를 바꾸지도 않으며 자신이 문교부 장관이 된다면 눈물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할 생각이었다. 심지어 후술하겠지만 눈물한테서 글자를 배우기도 하는데 글자를 배울때는 평소 성격[19]답지않게 의외로 눈물을 자기보다 젊은 스승에 가깝게 대했다.[20][21] 눈물의 곡절의 별명의 유래인 일기장의 내용이 드라마에 적용된 점을 생각할 때, 임화수는 스펙이 높은 눈물이 자신을 질투한다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랬을 뿐, 그래도 눈물을 아끼는 마음이 있기는 있었던 모양이다. '''죽기 일보직전에서야 겨우 드러낸 게 큰 문제지만...'''[22]
막판에 살기 위해 이름을 팔았던 것과는 '''별개로''' 의외로 이정재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 한국전쟁 직전 무렵부터 임화수는 이정재를 형님으로 모시면서 꽤 큰 일을 할 수 있을 사람이라고 여기며 마음에 들어하면서 작은 장사나 하는걸 아까워 했고, 심지어 전쟁통에 도망칠때도 이정재에게 연락을 해서 몸을 피하라고 권유하려 했을 정도였다.[23] 또한 이정재의 경우에 임화수를 비판한 적은 많지만 대놓고 나쁘게 평가한 적은 없다. 다만 그에 대해 평가할 때 늘 "성격은 급하지만", "주먹을 잘 휘두른다"와 같은 말을 꼭 붙이는 것을 보면 임화수의 단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그에 대해 경계하고 있는 모양. 안타깝게도 잘 알고 있었음에도 화랑동지회 회장직을 임화수에게 주게 되는 실수를 하게 된다.[24]
곽영주와는 꽤나 막역한 사이인데, 호형호제하는 사이인데다 실제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다. 다만 적어도 이승만, 이정재 같은 자기 사람은 끔찍하게 챙기는 곽영주의 경우 확실히 임화수를 아우님이라 부르며 아끼긴 하는 것이 드러나는데 작 중 임화수의 속마음에 대한 묘사가 적어서 임화수가 곽영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김기홍을 이정재에게 소개시켜준 인물이 임화수라 원래가 김기홍과 친분이 있었고, 막판에 김기홍이 이정재를 떠나자 "그 사람 요새 이상해졌어. 참 아깝다. 그렇게 머리 좋은 사람이었는데." 라고 고평가 했고, 김동진은 배반 이후 김동진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쓸만한 녀석이었는데 뭐하러 배신 따위를 해서 골치 아프게 하는가." 하며 투덜거리며 은근히 고평가 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정말 뜬금없어 보이지만 시라소니와도 친분이 있다. 한국전쟁 전부터 친분이 있어 가끔씩 시라소니가 용돈을 얻어 가거나 술을 얻어먹었고, 한국전쟁 이후 이정재가 본격적으로 동대문 패를 만들어 시라소니가 들락거릴 때도 "화수 아우" 라고 인사를 나누곤 했다. 하지만 사무소에서 시라소니를 2차에 걸쳐 치자는 계책을 낸 사람이 임화수였다.[25]
계략이 적중해 석회 가루를 맞고 당하는 시라소니를 보며 웃기도 했지만, 실제로 깨뜨리고 난 뒤에도 '''"동양 제 1의 주먹이 쓰러졌다. 뭣들 하냐? 어서 병원으로 옮겨!"''' 라는 말을 하고, 그 실력을 묘사하며 '''"맞아. 전설이 아니라, 현실이었어. 역시 주먹으론 이길 수가 없었어."''' 라며 주먹패로서 시라소니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활 수련을 하고 온 시라소니가 동대문에게 복수할때 임화수는 멱살이 잡히면서 망신을 당했는데, 의외로 일이 마무리 된 후 임화수는 시라소니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지 않고 오히려 그 귀신같은 솜씨에 감탄하며 '''"진짜 대단했는데, 시라소니를 소재로 영화를 어떻게 만들 수 없을까?"''' 하고 고민하기도 했다. 시라소니가 적이긴 하지만 확실히 존경할만한 인물이라고 평했다고 볼 수 있다.

5. 기타


마지막화에서 김두한이 절에서 기도를 올리며 자기 인생에 대한 회상을 할 때 김두한과 면식도 없는데 무슨 이유인지 잠깐 나왔다. 이 회상씬에서는 김두한 인생의 주요 사건들(장충단 공원 전투, 8.15 광복, 6.25 전쟁 등) 및 가족들, 과거 주먹패 동료 및 친구들(쌍칼, 김무옥, 문영철, 정진영, 개코, 시라소니)과 라이벌(구마적, 하야시, 시바루, 마루오까, 이정재), 옛 연인들(설향, 박인애, 나미꼬, 애기보살)이 한번씩 얼굴을 비추는데, 이 씬에서 신마적(야인시대)이나 이화룡, 유지광 같은 주요 인물은 물론이고 김두한 인생 최고의 라이벌 중 한명인 '''미와 경부'''조차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그의 무술스승인 유태권이나 그를 구해준 나석주, 김두한을 발견한 이후 사동옥에서 김두한이 청년이 될 때까지 보살펴 준 원노인, 그가 평생 잊을 수 없는 부하인 번개, 또 그를 주먹패에 발들 들이는 원인을 제공한 털보도 안 나왔다. 다만 털보는 배우의 사정으로 2부에서 하차했으니 찍을 수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죄다 2부의 인물로만 채워서 1부의 인물은 빼먹었던가.
물론 언급을 하거나 잠깐 본 적은 있다. 이정재가 경찰을 그만두고 가게를 열 때 고사를 지냈는데 이때 김두한을 비롯한 우미관 사람들도 나왔고, 임화수도 왔다. 하지만 별다른 교류도 없는 인물이 뜬금 없이 나온 것으로 보아, 그냥 연출의 문제인 듯. 참고로 이 때 임화수는 고사를 하면서 조직세계에 들어와야 한다는 이유로 '''"제발 정재 형님 가게 좀 망하게 해주십쇼."'''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6.25 전쟁이 발발하며 진짜가 되어버렸다.
역사적으로 결국 이정재를 배신하는 인물이다보니 그런 복선이 몇 개 있다. 임화수가 이정재에게 당할 뻔한 다음, 조열승과 함께 이정재에게 막걸리를 대접한다. 이때 임화수가 무릎을 꿇고 이정재에게 '''"형님을 배반하면 쏘시오"'''라고 한다. 그리고 약 15년 뒤... 그 외에도 이정재를 끝까지 섬기지 않은 세 인물인 김동진, 이영숙, 김기홍은 모두 임화수가 조직에 소개한 인물로 각색되어 있다든지 하는 등. 김기홍이 끌어들인 인물들이 배신하지 않은 것과는 대비를 이룬다.
작중 까막눈으로 묘사된다. 눈물의 곡절이 신문을 읽어준다던가 극장에 놀러온 시라소니가 신문을 읽을 때 임화수가 시라소니에게 글을 읽을 줄 아냐고 묻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시라소니는 그런 임화수의 질문에 놀라며 까막눈이가? 라고 답할 정도. 다만 작중에서 시라소니 외에도 이화룡, 정팔 등 이북출신 주먹들은 기본적으로 글을 읽을 줄 아는 것으로 나왔으며, 실제로 무풍지대 등 주먹소설들을 보면 시라소니, 이화룡, 정팔 등 이북출신 주먹들은 절대 다수의 남한 주먹들과 달리 기본적으로 소학교 이상의 학력이거나 글을 읽을줄 알았다는 것이 나온 바 있었다. 그 때문에 눈물의 곡절이 신문을 읽어주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나중에 눈물에게 한글을 배우며 혼자서 신문을 읽을 정도까진 다다른것 같다.[26]
직접 먹는 장면은 안 나왔지만 치맥을 즐길 줄 알았던 모양이다. 눈물이 병문안을 오자 온 게 과자나 빵 밖에 없냐면서 통닭과 맥주라도 사오라고 말한다.
야인시대 종영 이후 방영된 특집 프로그램 야인시대 스페셜에서 기왓장 격파 코너를 진행했는데, 이중 눈물의 곡절을 연기한 손헌수의 차례가 오자, 손헌수가 임화수를 연기한 최준용의 얼굴을 한번 보더니, 그 뒤에 격파를 한 횟수는 '''8장'''으로, 동대문 진영 배우중에서는 가장 많은 갯수를 격파하였다. 당시 다른 동대문 진영 배우 중에서는 이정재 역 김영호가 4장, 김동진 역 이일재가 5장, 유지광 역 유태웅이 6장. 해당 코너에서 가장 많은 갯수를 격파한 것은 쌍칼역의 박준규로 10장 모두 격파하였다.
배우 최준용은 승리랑 외모가 매우 닯았고 승리랑 임화수랑 공통적으로 연예계 관련 종사업자였다가 몰락하는 것도 승리랑 매우 유사하다.
최준용의 결혼식에 손헌수가 사회를 보자 아니나 다를까 임화수와 눈물의 곡절 드립이 나왔다. 손헌수는 아예 대놓고 눈물의 곡절이 임화수의 결혼식 사회를 본다고 드립을 쳤고 최준용 역시 임화수에 빙의해서 결혼식에 늦은 눈물을 때리려는 모습까지 보였다. 하지만 야인시대 출연진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모양인데 손헌수는 임화수가 사람을 그렇게 배신해대니까 오지 않은 것 같다고 드립을 쳤다.[27][28]

6. 어록


'''야 임마! 내가 독종 임화수야 임화수! 너 알겠어!'''[29]

'''야, 너 이 새끼 일루 와 봐!! 어쭈? 안 와? 야, 이 새끼 꿇려!!'''

'''야 눈물! 눈물!!'''

'''이보시오 검사님, 나는 예술갑니다. 누구보다도 이 나라 영화육성을 위해 앞장 서 왔다고요. 나는 깡패가 아닙니다!!'''

'''명치가 뭐야, 그런 대학도 있냐?'''

'''유지광이 누굽니까?'''

'''말도 안 됩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약한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말도 안 돼요. 이정재 그 사람이 시킨 겁니다. 우리 같은 예술가들이야 뭘 알겠습니까.'''

''' 거짓말입니다 이사람이 했어요. 이사람이 총 두목이라고요!'''

'''눈물...(눈물의 곡절: ㅇ, ㅇㅖ, 예 회장님...!) 고맙다. 이렇게 변함없이 우리 가족들을 돌봐주니.(눈물의 곡절: ㅎ, 회장님! 앞으로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래. 우리 어머니 좀 잘 좀 부탁한다......!'''[30]

'''"아니 뭐야, 아니 뭔데 이 쪽으로 미는거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나는 죽으면 안돼. 안 돼, 안 돼! 난 죽을순 없어..."'''


7. 김희갑 구타사건


자유당 참여한 사람들과 눈물도 함께 모여 정치행사장 앞에 동참해 시위를 하고 있는데, 임화수가 인원을 점검한다. 사람이 몇 명이나 안 보인다고 따지는 임화수, 그의 부하한테 왜 이 모양이냐고 묻자. 극장에서 연기자들이 이 행사에 불참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임화수가 더 이상 못 참아 '오늘 저녁까지 불참했던 사람들을 싹 다 잡아 오라고' 명령을 내려 하던 행사는 계속 진행한다.

(극장에서 연기자들을 무대에 집합하는 모습. 얼타는 듯 임화수의 웃옷을 들고서, 걸어다니는 임화수의 뒤를 따르고 있는 깨알같은 눈물의 곡절.)

야 이 버르장머리 없는 노무 새끼들아~ '''에~?''' 너희들이 그럴 수가 있어? '''에~?!!''' 내가 오늘 너희들을 집합시킨 건, 바로 그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기 위해서야. '''에~!''' (분노가 나서 그들에게 달려가 시민들이 점점 뒤로 물러가기 시작) 그런데 '''이 새끼들이''' 도대체 이게 날 뭘로 그렇게 보여? 에~? (발로 차면서 고함을 지른다)'''내가 바로 임화수다 이 새끼들아! 알아?!!''' 다시 모여 이 새끼들아!! '''이 새끼들이''' 말이야...꿇어 앉아 '''이 새끼들아!!''' 빨리 안 꿇어 앉아?!! 그리고 너희들. 이번 일 말고도. 지난번 3.1절 행사 때, 왜 안 나왔어? '''에~?!!''' 어??? 너 최무룡이 너 '''이 새끼'''! 너 얼마나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 (최무룡: ......) 너 오늘 한 번 죽어봐라[31]

'''이 새끼'''..... 너 이리 나와. 엎드려 뻗쳐 '''이 새끼야!!!'''

('''최무룡''' : 사장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나와서 안 엎드려? 야! '''이 새끼''' 꿇려![32]

(임화수 부하들 : 예! (최무룡을 꿇리는 중) 너 이리 와!)

('''최무룡''' : 사장님...잘못했습니다! 절 용서해주세요! 사장님!!)

야 '''이 새끼야!'''(몽둥이를 들면서 그를 구타한다.) '''내가 천하의~임화수야 이 새끼야!!! 알아!!! 내가 천하의 독종 임화수란 말이다 이 새끼야!!! 야 이 새끼야!! 내가 천하의 독종 임화수야 이 새끼야!!''' 니가 날 우습게 봐? 너 오늘 죽었다 이....[33]

(누군가를 보며 때리는 거 멈추고, 어떤 남자분이 임화수의 행동대장들인 쪽박과 멸치한테 붙잡혀 무대로 끌어가는 장면.

그 때, 임화수가 놀라운 표정을 보여준다.) 어~~~'''김희갑'''이! 너 잘왔다! 이리와 '''이 새끼야!'''

(쪽박과 멸치가 그를 무대에 임화수 앞으로 끌어내 그의 양쪽 뒷 무릎을 발로 차 꿇어 앉게 하여 인사하고 퇴장.)

야! 합죽이![34]

너 '''이 새끼야''' 너 죽어야 알겠어? '''에~?!!'''

('''김희갑''' : 아니 이거 왜 이러십니까?)

뭐? 뭐가 어째? 야 '''이 새끼야!''' 너 지난 번 내 작품에 바쁘다고 출연 거부했다면서 '''에~?!!'''

(몽둥이 들고 그의 어깨를 툭 친다.) 그리고 너 이번 소집때, 왜 안 나왔어? '''에~?!!'''

('''김희갑''' : 그거야 나도 사정이 있으니까 못 나오는 거 아닙니까. 바쁜데에~.)

(몽둥이를 떨어뜨려) 뭐라고? 사정? 너 '''이 새끼가!'''(김희갑의 얼굴에다가 주먹질한다.)

('''김희갑''' : 도대체 왜 때리시는 겁니까?)

뭐가 어째? 왜 때리는지는 맞고나서 다시 물어봐 '''이 새끼야!'''(김희갑의 얼굴에다가 발로 차고, 몸에다가 발로 차 구타를 시작한다.) 이런 '''이 X! X! 야!''' 이런 '''이 새끼야! 내가 이 새끼야 천하의 독종이다! 일어나! 야 이 새끼야!! 나는 이 새끼야!'''

(김희갑이 무릎을 꿇으면서 기어가 도망치는 중 모든 직원들이 옆으로 자리를 비키다가 임화수가 그를 쫓아가 붙잡고 다시 구타한다.)

일루와 '''이 새끼야!''' 왜 도망가? 일루와! 야 '''이 새끼야!''' 내가 천하의 독종 임화수다! 몰랐어 이 새끼야! 어! 일어나! 일어나!!! '''이 새끼'''가 안 일어나? 안 일어...안 일어나? '''야 이 새끼야!!!(마무리 원 펀치를 날려 김희갑을 쓰러트린다.)

'''나레이션''' : 이른바 김희갑 구타 사건. 지금도 연예가에 화제거리로 남아있는 이 사건은 임화수를 한때 최악의 위기 속에 몰아넣게 되는데... (직원들과 눈물, 임화수의 부화들과 임화수가 김희갑을 보며 깜짝 놀란 장면.) -111회

(다음 회에서 '''김희갑 구타사건'''에 대해 나레이션이 계속 진행된다.)

'''나레이션''' : 이른바 김희갑 구타 사건. 김희갑은 함경도 강진 출신으로, 많은 연예인들 가운데 그 성격이 곧고 경우가 밝기로 이름난 사람이었다. 따라서 그 강한 성격이 결국은 임화수의 비위를 긁게 되고 병원 신세를 지는 사태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김희갑은 임화수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당시 조선일보 사회부장 박성환이 그와 초등학교 동기동창이었고, 검찰의 강모부장검사도 그의 절친한 친구였다. 그것은 결코 그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또한 오래전부터 임화수의 폭력을 눈여겨보던 각 신문사의 기자들이 이때다 싶어 일제히 들고 일어나 임화수를 규탄하기 시작한 것도 임화수에게는 불행한 일이었다.''' 6대 주요 일간지에서는 김희갑 폭력 사건을 무려 1주일간 대서특필, 임화수의 모든 치부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기 시작했다. -112회

신문 기자들이 김희갑 구타사건에 대해 질문을 하자, 임화수가 난 그런 적이 없다고 변명하여 신문 기자들을 구타하기 시작한다. 모든 사람들이 신문을 보고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고, 임화수는 엄청난 욕을 먹고 다녔다. 다음 날 경찰이 그의 회사에 들어와 임화수를 체포해 일주일간 감옥에 있어야 했다.[35]

8.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임화수, 가만히있는게 나은 새끼다'''

'''아니, 이런 븅신 섂...'''

'''이제 이 OOO을 가지고 해외에 나가서 당당하게 이 OOO(or 대한민국)을 알리는 겁니다!'''

'''안돼! 안돼!! 안돼...'''

다혈질. 원작에서도 눈물의 곡절을 때리는 장면이 워낙 자주나온 덕분에 개그캐로의 입지가 높았다. 합성물이 야인시대 2부 전체로 넓어진 현재는 임화수도 잘 쓰이기 시작했다.
합성물에서 눈물의 곡절을 구타하는 장면 자체가 쓰이거나 또는 심영을 구타하는 식으로 합성된다. 작중에서 워낙 사람을 많이 패기 때문에 잘 쓰이는 편. CoCoFun의 켈로 부대에 간 김두한 편에서는 시라소니와 함께 김두한을 개같이 굴리는 교관으로 등장하였다. 눈물의 곡절의 입에 두부를 처넣는 장면도 유명하기 때문에 뭔가 정말 맛없는 음식을 먹는 합성물에서 그 장면이 쓰이기도 한다. 또 상기된 "제발 정재 형님 가게좀 망하게 해주십쇼."대사를 따와 ~"망하게 해주십쇼."라는 대사를 시전하여 트롤링으로서의 역할도 맡는편.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시리즈에서는 2편부터 등장한다. 특이한 점이라면 원작의 무식하고 찌질한 임화수와는 다르게 마피아게임 시리즈에서의 임화수는 지능캐로 나온다는 점이다. 2편에서 세운 도박전략이나 3편의 주요갈등을 예언하는 말[스포일러] 등 꾸준히 지능캐로써의 면모를 보인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활약은 2편에서밖에 없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아 4편의 MVP로 예상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영사기로 영화를 상영하는 장면[36]이 발굴되면서, 어떠한 내용이 나왔는데 그것이 임화수가 만든 영상이었다는 극중극 형식의 합성물들도 등장했다.[37] 영화 잘 만들었다고 칭찬하는 곽영주는 덤. 그 외에도 처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죽기 싫다고 발악하는 장면이 쓰이기도 하는데, 앞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인물들이 끌려나가는 장면으로 사용된다.
야인시대 원작의 임화수답게, 약하거나 만만한 상대에게는 강하지만, 나레이션이나 의사양반과 같이 강자로 취급되는 상대에게는 한없이 약해지는 강약약강형 포지션이 많은 편이다.


[1] 야인시대 특유의 호칭 브레이커 중 한명인데 '''곽영주보다 나이가 많으면서도''' 권력에 아부하기 위해 의형제를 맺고 형님이라 부른다. 참고로 곽영주는 유지광과는 초등학교 동창 친구이며, 단성사 저격 사건 당시에는 임화수보다 서열이 낮은 이석재에게도 이석재 형님이라고 존칭을 썼다. 아마도, 자신이 친형만큼 따르는 이정재의 동료라 그런 듯하다.[2] 임화수는 이천 옆동네 여주 사람으로 지리적 가까움 때문에 친해지기는 편했을 것이다. 이천 출신 유지광, 이정재, 이석재등과 친한 것을 보면 옆동네 사람인게 영향이 있긴 한 듯하다.[3] 애초에 박정희는 동대문 전체를 모조리 죽여버릴 생각으로 잡아넣은 거였으니 임화수가 무어라 했건 사형은 피할 수 없었다. 유지광은 박정희가 나름 마음에 들어해 제외한것.[4] 극초반부 한정 상하이 박.[5] 조열승이 쓰러지자 포켓 나이프를 꺼내지만 조열승에게 저지당했다.[6] 그래서 처음에 시라소니가 돈을 뜯었을 때는 혼자서 눈물을 때리면서 분노했지만, 시라소니 앞에선 차마 그러지 못했다. [7] 106화의 치질 외에도 108화부터 이석재의 석방 기념으로 파티를 열 때 참여한 걸 빼면 본격적으로 빠졌다.[8] 반공성향 투철한 이북출신 주먹이란 공통 분모가 확실해서 타향에서 똘똘 뭉친 명동패, 해방 이전부터 조선 주먹계 중심으로 김두한이란 두목 아래 결집해 있던 우미관패와 달리 출신도 성향도 각기 다른 주먹패들을 돈과 이권으로 묶은 조직인지라 내적으로 말이 많고 불리하다 싶으면 배신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9] 실제 눈물의 곡절의 증언에 따르면, 임화수가 이정재에게 모든걸 덮어씌우면서까지 살려고 발버둥 친 것은 자신이 죽게되면 홀로 남은 노모를 아무도 돌봐줄 이가 없어서였다. 그래서 임화수가 죽은 후 노모는 눈물의 곡절이 봉양했다고 전해진다. 참고로 눈물의 곡절은 오랜 기간 임화수의 명령을 받았던 비서실장급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주인에게 홀대받는 나약한 심부름꾼 정도의 위치에 불과하며, 악행이라 해봤자 이승만의 선거 재출마를 위해 관제대회에서 배우들과 임화수의 명령으로 강제적으로 시위에 참여한게 전부였다. 그리고 임화수와는 달리 사람을 대하는 것이 매우 공손했고, 자주 구타를 당한 것이 참작되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10] 부하 독사, 보스에게 자신이 이정재 밑으로 들어간 이유를 설명해주며 이정재를 띄우는 대사지만, 임화수, 조열승이 등장 이전에 주먹 세계에서 어느 정도의 위상이었는지를 처음으로 보여주는 대사이기도 하다. 의외로 임화수는 주먹 세계에서 유명했던 모양이다.[11] 여담이지만 이 방법은, 초한지에서 유방이 항우에게 사용한 방법이다. 야인시대에서 초한지에서 나오는 구도나 전술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모티브일수도 있다.[12] 실제로는 임화수는 싸움을 매우 잘했다고 한다. 오히려 유지광의 싸움 실력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13] 싸우기 직전 유지광이 도착해 망치의 상대는 유지광이 되었다.[14] 이때 임화수는 조직의 보스로 오래 있을 생각이었기 보다는, 급한대로 자신의 기반인 동대문을 안정 시키고 발판으로 삼아 차기 문교부장관 자리를 노려 정계로 가려는 생각이었다.[15] 실제로 이 시대를 살았던 세대들중 가정폭력이나 군부대에서의 가혹행위등을 범죄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정도다.[16] 당장 개콘이나 웃찾사 등의 개그 프로를 예로 들어봐도 개그맨들이 맨날 똑같은 개그만 하면 어느 순간부터 시청자들이 싫증을 느끼기 마련이며 소재가 고갈된 코너는 폐지되는 것도 괜히 그런 게 아니다. 개그프로도 이럴진데 하물며 임화수가 눈물을 패는 장면은 오죽할까.[17] 각색이 아니라 실제로도 임화수 사형 직후 그의 시신을 직접 인수해 장례를 치른게 다름 아닌 눈물의 곡절이다.[18] 정확히는 6.25때 조열승이랑 잠시 헤어지고서 김기홍이랑 붙어다니면서 이정재와 함께 동대문 조직을 열고 나서 조열승이 합류한다.[19] 물론 눈물이 지각하거나 자신에게 국민학교 1학년 교과서를 들이밀자 인성질을 하긴 했다.[20] 가난때문에 학교 문턱도 못가봤거나 초등학교도 졸업못한 노인들중 노년기에 뒤늦게나마 초등학교 교육을 배우는 경우랑 비슷하다고 볼수도 있다.[21] 잠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눈물이 어머니라는 글씨 쓰는 법을 가르쳐주자 임화수는 이걸 어머니라고 읽냐면서 감탄한 모습을 보였다. 인간말종으로 나오던 임화수가 사실 자기 어머니한테는 효자였다는 복선이었을 수도 있다.[22] 다만 드라마에서 묘사를 건너뛰어서 그렇지 뭔가 눈물의 곡절의 금전적 문제 같은 걸 해결해 줬다는 등의 추론은 가능하다. 실제로도 눈물의 곡절은 유복한 집안 출신이나 광복 이후 패가망신한 전력이 있다. 아무래도 비서실장이라는 위치 자체가 높은 위치다 보니...[23] 다만 전화 자체는 이정재가 술을 진탕 먹고 골아 떨어져 받지를 않았다[24] 그러나 마냥 실수라고 하기에도 뭣한 것이, 위에 언급했듯 화랑동지회가 당장 명줄을 이어가는 데에는 임화수의 정계 인맥이 필수였다. 이정재 입장에서 임화수가 마땅찮긴 했지만 당시 상황상 임화수 이외에는 맡길만한 사람이 없었다.[25] 다만 시라소니를 치자는 것은 동대문의 2인자인 김기홍부터가 인정한 조직 전체의 방침이었기 때문에 임화수가 따로 혼자 시라소니에게 악감정을 가진건 아니었다.[26] 이때 이 인간의 학습능력과 학구열도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자기가 원해서 한글 공부를 하게 된 거지만 마치 만화책을 읽듯 즐겁게 공부하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한다. 만약 오야붕의 소집 명령만 아니었다면 사무실에 없는 척하고 더 배울 생각이었다.[27] 워낙 오래전에 찍은 드라마인데다가 각자 스케줄이 있으니 연락도 그렇게 자주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손헌수가 유지광 역할의 배우에게 전화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번호를 바꿨다는 걸 알게 된다.[28] 그래도 유튜브 댓글을 보면 조병옥 역할의 김학철이 자길 불러주면 즉시 출동하겠다고 댓글을 달아줬다.[29] 71회에서 눈물의 곡절에게 가출한 것에 대해 따진 뒤. 임화수가 가장 자주 하는 말로, 스스로를 독종이라고 표현한다. 자신을 명칭할 때 이 임화수라고 하는 등, 과시욕이나 허세가 충만한 걸 고려했을 때, 독종이라는 것은 본인을 높이는 뜻으로 사용하는 듯. 다만, 눈물의 곡절이 사람이 지독해보인다고 할 때는 화를 냈다.[30] 임화수가 죽기 전 눈물의 곡절과 어머니와의 면회에서 눈물에게 한 말이다. 실제로도 눈물의 곡절은 임화수가 죽고 난 후 그의 어머니를 봉양했다.[31] 발음이 rr소리가 나서 죽어봐ㄹㄹ라가 나옴.[32] 이 뜻은 바른 말로 말하자면 '이 녀석을 당장 데리고 오라'는 말이다.[33] 이 문제의 장면으로 배우 최무룡의 아들 최민수가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003년경에 SBS 관계자 전체를 고소한 일이 있었다. 유족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긴 했지만, 논리가 딱 '''애국 마케팅을 내세운 영화에서 여성들이 고통받는게 여혐이라고 몰아가는 프로불편러와 별다를바 없는 수준'''이라 조롱만 받았다.[34] 김희갑의 별명[35] 작 중 상황에서 보면 김희갑을 구타한 사건이 하필이면 '''정,부통령 선거'''가 도래한 시기였고, 김희갑이 온 언론사에 이 사실을 폭로하였기 때문에 여론이 매우 들끓는 상황에서 이전처럼 임화수를 아무 일 없듯 석방하다가는 자유당이 선거에서 악재를 맞을 가능성이 컸다. 이 때문에 이정재는 임화수의 석방을 무시하면서도 정,부통령 선거에 조직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곽영주도 처음엔 이정재한테 임화수를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설득하였지만, 임화수를 조사실에서 대면할 때는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임화수한테 좀 더 기다리라고 했던 것이다. [스포일러] 조병옥이 시민을 위해서 협조해야 한다고 하자 협조는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이 안에는 시민팀 승리보다는 생존이 더 중요해보이는 사람이 있어보인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임화수의 예언따라 3회차부터 판사측과 이승만, 미와, 심영측의 갈등이 심해지고 결국은 시민 패배로 이어진다. 아이러니한 점은 정작 임화수 본인은 3회차 아침에 마피아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이다.[36] 99화에서 곽영주를 만나러 경무대에 가면서 준비했다.[37] 또한 폭☆8이 영사기가 터지는 장면이라(이 영사기는 아니지만) 이쪽으로도 엮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