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야인시대)

 

''' 의 등장인물'''
<colbgcolor=navy> '''소속'''
<colbgcolor=#f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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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이천패[49] → 반도의용정신대[50] → 일제 종로 사법계 경찰[51]
'''2부''' 수도경찰청 → 동대문상인연합회 → 자유당[52] → 야인[53]

'''출생'''
<color=black> 1917년 1월 6일
'''사망'''
<color=black> 1961년 10월 19일
'''담당 배우'''
<color=black> 김혁 (청년기)
김영호 (중년기)
'''등장 에피소드'''
<color=black> 44화 ~123화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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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형님[54]→친구 → 적대[55])
시라소니(형님 → 적대 → 화해[56])
신영균(친구[57] → 적대[58])
김기홍(지기 → 부하 → 무관[59])
임화수(적대 → 아우 → 부하 → 후계자 → 적대[60])
조열승#-2(적대 → 아우 → 부하)
유지광(사돈, 부하)
이억일(경호원)
김동진(부하 → 적대[A])
이영숙#s-3.2(부하 → 적대[A] → 부하)
모든 화랑동지회 패거리들[61](부하)
동파 (무관 → 우호[62] → 적대)
곽영주(후배 → 협력관계)
조병옥(상관[63] → 무관 → 적대)


전용 테마곡 - 달의 약속[1]
1. 개요
3. 전투력
4. 평가
6. 명대사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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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이자 2부 후반의 주인공 중 하나.[2]
실존인물 이정재를 모티브로 한 야인시대의 등장인물이자 자유당편의 주먹세계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이며 2부의 주역 중 하나다. 동대문 상인 연합회를 창설해 주먹계를 통일하지만 끝내 이기붕에게 선거구를 빼앗겨 국회의원이 되는 꿈을 이루지 못했으며, 자유당과 손을 잡은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 1961년 10월 19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만다.

2. 작중 행적




3. 전투력


"천둥과 번개도 요란하니 하늘도 뭔가 아시는 모양입니다. 용과 호랑이가 싸움을 하는 시간이 아닙니까."[3]

-이정재와 시라소니가 결투를 하는 날 홍영철이 그 둘을 용호상박으로 비유하며 한 말

"정재도 괴물 중 하나야. 이 씨름이란 역시 우리 고유의 무술 중 하나야. 인정할만 해. 서로 맞잡아 봤는데 힘이 태산 같더 구만."

-이정재와 시라소니가 결투를 하는 날 정재의 싸움실력이 어땠냐고 물어보는 홍영철에게 김두한이 한 말

이 세계관에서의 시라소니 vs 김두한 매치업은 차이가 한 없이 작다고 할 정도의 백중세에 시라소니가 약간 더 앞서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추측만이 있을 뿐인데[4] 이정재는 이런 시라소니가 빚을 갚아주기 위해 진심으로 싸우고도[5] 이 정도로 버틴 녀석이 없었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의 강자이다. 결국 야인시대의 이정재는 설령 세계관 최강자급 그룹 내에선 하위권일 지언정 이러한 멤버들로 구성된 에 속해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정된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그룹 중에서도 최강자로 꼽히는 시라소니가 하위권의 이정재를 결코 단시간에 거꾸러뜨릴 수 없었다는 점도 구성원의 실력 차이가 확연할[6] 지언정 매치를 붙여놨을 때 한쪽이 졸개마냥 순식간에 당할 정도로 그렇게 크지는 않다는 걸 보여준다. 실존인물은 힘 센 씨름왕이었지만 주먹 실력만으로 거물이 된 것은 아니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은 버프를 받은 셈이다.
사실상 위에 열거한 모습들을 본다면 2부에 최종적으로 완성된 이정재의 전투력은 김두한, 시라소니, 금강, 마이클 상사, 마루오까보다 살짝 떨어지는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 동대문상인연합회의 회장이 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대략 1부의 구마적, 신마적과 호각지세라고 보면 된다.
이정재도 김두한이나 여타 주먹들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성장하는 인물이다. 게다가 주인공 보정까지 받아 꾸준히 성장하여 최종적으로 이화룡이나 구마적, 신마적 급까지 성장하고 최후에 가서 시라소니와 맞짱 뜰 때는 그 급에서 최강 포스까지 낸다. 마루오까나 마이클 상사 급보다 높게 쳐주기는 힘들어도 신마적, 구마적, 이화룡 같은 동티어 중에서도 최강느낌이 날 정도의 포스를 보여주긴 한다.
사실상 2부의 스토리에 있어서 주인공 급 비중을 갖고 있고 푸쉬를 주기 위해 전투씬이 많은 편이고 이 과정을 통해 주인공처럼 성장한다. 첫 등장부터 고정된 실력을 보이는 라이벌 이화룡과는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첫 등장에서 팔씨름으로 김무옥보다 우세한 모습을 보인다. 팔씨름 자체가 싸움 실력 그 자체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굳이 이런 장면을 넣은 것은 김무옥이나 문영철 못지 않은 강자이며 혹은 그 이상일 수도 있다는 암시를 보여주기 위함도 있다. 어쨌든 이 시점까지는 신마적, 구마적과 아예 동급으로 놓기는 힘들며 이미 이북 주먹 중 최대 세력가인 이화룡보다도 당연히 높게 평가가 어렵다. 그 아래인 시바루 마저 이 시점의 이정재보다 낮게 평가하기 힘들 정도로 이 시점 이정재는 문영철, 김무옥 아래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7][8]
하지만 2부로 넘어와 배역이 바뀌면서 이정재의 전투신은 급격히 늘어 이때부터 은근슬쩍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대문 조직 결성 즈음에 가서는 신마적, 구마적, 이화룡과 대등하게 견줘도 될 만큼 전투력이 강하게 묘사되며 시라소니와 맞짱뜨는 시점에 가서는 해당티어내에서 최강이 아닌가 할 정도로 포스를 보인다. 다만 김두한에게 결투를 거부당한 이후 이렇다할 전투신이 없어서 그 이상 성장은 못한다.
단 작중에서의 모습과 달리 실제 이정재의 싸움실력이 안좋은 쪽으로 널리 알려져있다보니 야인시대 방영 당시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이정재의 실제보다 과도하게 강한 전투력에 대한 평가가 영 좋지 못했었다. 특히 시라소니를 고전시킨다는 것에 실소를 금하는 의견이 많았고 부산 깡패 다섯을 순식간에 쓰러뜨리고 20명을 상대하다가 밀려서 시라소니와 함께 싸워서 이겼다는 전개도 실제로 다섯에게 얻어터진 것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하필 야인시대가 주목받을 때 시라소니의 아내라는 제목으로 시라소니 관련 단편 방송이 나왔었는데 거기서는 나름 실제 사례를 기반하여 제작되어 이정재가 깡패 다섯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것을 시라소니가 구해주는 것이 나왔었던 탓에 이정재의 실제 싸움실력이 더더욱 널리 알려지는 결과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여느 매체가 그러하겠지만 실존 인물과 각색된 캐릭터를 분리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당장 삼국지만 봐도 일기토의 달인들이 무수히 많이 나오지만 연의가 아닌 정사로 따지자면 그런 거 없었던 시절이다. 장수들끼리 오십 합을 겨뤘니 백 합을 겨뤘니 하는 것도 혼자서 적군을 뚫고 적장의 목을 베거나 하는 것도 다 허구라는 소리. 마찬가지로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는 것이 맞다. 시대와 장소 배경이 다르고 격이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이런 부분에선 야인시대 자체가 삼국지 연의와 비슷하다. 강한 싸움꾼을 부각시키기 위해 졸개들은 아무리 둘러싼들 허수아비처럼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한 명씩 차례로 쓰러져나갈 뿐인 멍청이들로 연출하고, 소위 네임드끼리 붙게 되면 그렇게 세다는 놈들이 아무리 서로 전력으로 때려패도 체력소모나 대미지가 별로 없는지 계속 버티고 일어나며 적어도 간지나는 배경 싸움음악 끝날 때까지는 합을 교환한다. 목숨이나 나와바리를 건 싸움에서도 후까시를 위해 꼭 걸치고 싸워야 하는 거추장스런 코트와 불편해 보이는 구두, 그런 복장 하고도 쓸데없이 화려하고 큰 공격동작, 아무리 날고 돌아도 안 벗겨지는 모자 허세는 말할 필요도 없다. 기실 이런 소위 드라마식 연출의 수혜를 입은 건 비단 이정재 뿐만이 아니라 그 대단하다는 시라소니나 김두한 등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9]
단 이정재의 경우는 그 버프가 과도한데다가 싸움실력이 영 아니라는 것이 '''위치가 위치다보니 널리 알려진 탓에'''[10] 시라소니를 고전시킬 정도로 강하다고 나온 것이 문제가 되었다.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 정도로 묘사한 것이 아니라 세계관 최강자를 고전시킬 정도로 과한 보정이 문제였다. 야인시대의 비판문서나 실제 김두한이나 이성순 등 항목에도 있듯이 이들 역시 결코 미화나 과장된 무용에 대한 이야기가 적은 것이 아님에도 이정재가 그 중에서도 유독 부각될 만큼 버프가 심했다 할 수 있다. 실존인물의 악명도 제일 높은데 미화도 제일 많이 받으니 어그로를 많이 끌만했다.
배우의 특성[11] 때문인지, '''작중에서 숱하게 소를 12마리나 탄 씨름왕'''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작중에선 타격기 위주의 싸움을 한다. 형사양반시절 명동 패거리와 싸울때나 6.25 전쟁편에서 부산에 내려왔을때, 부산 건달들과 싸울때를 보면 능숙한 위빙에서 스트레이트나 훅 등의 복싱 기술을 애용하고, 발차기 또한 시원시원하게 잘 차는 편.[12] 그나마 설정에 맞게 잡기캐 연출도 좀 하고 싶었는지 가끔 사람을 집어들어 던지기는 하는데 인상적으로 데미지를 준 적이 딱히 없다.

4. 평가


"달은 태양의 빛을 반사하여 빛나는 존재. 절대로 그가 태양이 되는 일은 없었다."[13]

테마곡 '달의 약속' 유튜브 영상에 고정된 댓글

건달치고는 학식도 있고 머리도 잘 돌아가는 편이나 결국은 건달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던 인물이다. 정치를 해보겠다했지만 정치판에서 유연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윗사람에 대한 충성만을 고집하다가 결국 토사구팽당하며 몰락한다. 그 충성이라는 것도 무슨 정치적 감각에 의한 의리라 볼 수도 없고 그저 절대권력에 대한 충성과 부정한 지시를 상명하복으로 시행하는 등 그저 깡패였다는 면모를 잘 보여줬다. 사실 그의 정치라는 것도 고향에서 국회의원 출마 준비와 자유당 밑에서 깡패짓을 한 것 밖에 없다. 그나마도 자유당이라는 배경을 자신의 깡패짓을 커버치는 용도로 밖에 쓰지 못했다는 점에서 분명히 작중 이정재는 정치인보다는 깡패라는 한계를 넘지 못했던 인물로 볼 수 밖에 없다. 김두한이 정치에 투신하면서 주먹 생활을 청산하고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서 입지를 바꿨던 것과는 대비되는 행적을 가지고 있다.
이정재는 스스로가 정치인이 아니라 근본이 깡패라는 점을 여지 없이 보여주는 장면을 많이 보여준다. 김동진 반란을 제압하고 명동을 날려버리는 등의 모든 사건에서 자유당의 배경을 자신의 깡패짓을 커버치는 용도로 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몰락을 보면 공산당 편의 정진영과 비슷한 말로를 걸었다고 볼 수도 있다.
선한 인물이었으나 특정 계기로 타락해버리는 입체적 인물이라고 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 본인의 처세나 그 뒤의 깨달음에서 다소 문제가 있어 그렇다고 보기도 어렵다. 어디까지나 극전개의 극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이었겠으나 분명 경찰로서 이정재의 처세는 문제가 있다. 친일경찰을 혐오하고 경찰 속에서 그들과 부딪히면서 결국 반민특위 특경대에 지원한다. 여기에 그쳤다면 모르겠으나 아무리 악질이라도 본인의 직속상관인 노덕술 면전에서 친일경찰이라 매도하며 감정적 어그로를 끌고 기어이 그를 직접 체포하는 등 스스로 사망플래그를 쌓아갔다. 사실 그의 전 상관인 조개옥 부장은 사람이 좋아 이정재의 건방진 태도에도 좋게 좋게 넘어갔으나 노덕술은 이런 이정재의 기질과 대놓고 친일 경찰 행적을 걸고 넘어지고 결정적으로 특경대에 지원해서 자신을 직접 체포하러 오는 등의 사건에서 이정재와 원수가 된다. 이런 행위는 과연 정의를 위함인지 명분의 힘을 멋대로 휘두르려는 의도인지 명확하지 않으며 이는 뒤에 이어지는 그의 깨달음 때문에 그의 정의를 위한 순수한 의도가 의심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정재는 노덕술에게 어그로를 끌어 결국 그에게 복수당하고 그 뒤부터 생각이 바뀌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반성을 하는데 이 반성이 잘못되었다. 아무리 친일 척결이라도 자신의 직속상관 앞에서 대놓고 친일 경찰이라 매도하고 그를 직접 체포하려는 행위는 분명 경찰로서 처세가 잘못된 것으로 그의 수하인 김형사보다 못한 부분이다. 노덕술이 잘못되었다고하며 그를 체포했던 사람이 고문받고 나와 힘이 곧 정의라고 떠드는 장면에서 애초에 정의감은 그리 크진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 정의감이 충만한 사람이 타락한 것이 아니라 약간의 정의감과 힘의 논리가 혼재했던 사람이 힘의 논리로 노선정리를 했던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옳을 것이다.
1편에서 일부러 김무옥과의 팔씨름에서 져 준다거나 2편에서 린치를 당하고 복수에 나선 시라소니에게도 졌다고 항복하고 용서받는 식[14]의 계략을 구사하는 등 전략가적인 측면이 강하다. 역으로 계략이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장 크게 실패한 전략은 이기붕과 지나친 유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컷 이용만 당하고 선거구까지 빼앗겼으니까. 이는 실존인물도 마찬가지다.
동대문 사단을 급속히 확장시킨 것으로 보아 조직 관리에는 능력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그러나 김동진이나 이영숙 같은 조직 내의 아웃사이더들을 제대로 끌어들이지 못한데다가 이들이 배신하고 반란을 일으키게끔 어느정도 원인을 제공했단 점에서[15] 지연과 혈연에 의존하는 조직관리의 한계성 또한 분명하다. 그나마 배신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김기홍과 같은 이천출신들 위주로 주먹들을 소집하긴 했으나 비 이천계를 포용하는데 실패하여 결국 내분이 발생하고 말았다. 사실 동대문 조직의 설립과 구조 설계는 죄다 김기홍과 임화수가 했고 이석재나 이억일 같은 주요인사 기용도 김기홍이 전담했으며 하급 주먹패 등용은 유지광이 알아서 했다. 때문에 이정재의 조직 구성 능력을 높이 평가할 부분은 별로 없다.
이러한 불안요소는 정치인 암살건을 김동진에게 맡기면서 폭발하고 만다. 말로는 김동진을 신임해서 맡긴다는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위험한 정치테러에서 장기말로 써먹다가 버릴 생각이 뻔했던 계략이었고, 결국 김동진은 보기 좋게 배신한다. 덕분에 켈로부대에게 목숨을 빼앗길 뻔했으며 더 나아가서는 단성사 저격 사건을 저질러 영영 자유당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 꼴이 되었다. 그리고 정치인 암살건을 수락하고 유출시킨 시점에서 이정재는 훗날 혁명정부의 타겟이 되고도 남았다. 사실 전혀 믿을 수 없는 상대인 김동진에게 정치인 암살이라는 극도로 민감한 일을 맡겼다는 점에서 부터 이정재의 판단이 지극히 흐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기홍은 이를 우려했으나 이정재는 작은 일 가지고 김동진을 시험할 수 없다며 그대로 밀어붙였고 당연히 김기홍의 우려는 사실이 되었다.
게다가 동대문 중 가장 통찰력이 뛰어난 김기홍의 말을 무시하고 여러 일처리를 그르친 것도 문제. 정확히는 김기홍의 권력과 협력해야한다는 식의 말은 듣는데 정작 일을 신중히 처리해야한다고 조언하는 것은 듣지 않는다. 이때 그의 행보를 보면 스스로 형장으로 가는 레일을 깔았는데 김기홍이 떠난 이후 다른 부하들의 조언도 무시하고 강성 행보를 보이며 파국을 맞는다. 실제로 유지광이 김기홍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하지만 이정재는 자유당과의 의리를 이유로 묵살했고, 다른 부하들의 조언도 묵살하였다. 결국 의견차로 떠난 김기홍은 이정재를 그릇은 크지만 생각이 짧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다른 정치깡패들과 달리 곽영주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었으나 정작 이정재는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곽영주의 경우 이기붕을 싫어하므로 곽영주와 연계하여 이기붕과 결별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이정재는 곽영주를 깡패짓 뒤 봐주는 빽으로만 활용했을 뿐 그의 정치적 가치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후 자유당에서 이기붕이 2인자 위치를 확고히 하여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르고, 노쇠한 이승만의 건강이 오늘 내일 한다는 묘사가 보이자 곽영주로도 견제하지 못하게 된다. 곽영주의 막강한 권력은 이승만의 총애가 있어서 가능했던 것인데,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고령이었던 이승만은 점점 죽을 때가 다 되어가는 반면, 대선을 승리한다는 전제 하에 아직 팔팔한 이기붕은 만약 대선에서 이겨서 부통령이 되고, 현직 대통령이자 한번 더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승만의 유고로 대통령이 되기만 하면 줄 끊긴 신세가 된다. 곽영주도 그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서 결국 이기붕에게 항복하는 선택지를 택하게 되며, 실제로 4.19 혁명으로 인하여 이승만이 하야하자 자기의 배경이 없어진 그는 곧바로 구속당하고, 결국에는 사형을 당하고 만다.
처음부터 동대문상인연합회의 결성은 김기홍이 주도했으며 임화수는 아예 스폰서였다. 보기에 따라선 김기홍과 임화수가 이정재를 내세웠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부하들의 통제도 확실하지 못해서 앞에 적힌대로 김동진의 횡령과 반란을 불렀고 시라소니 린치나 황금마차 습격사건처럼 부하들이 독단으로 사고를 쳐서 이정재가 뒷수습을 도맡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석재나 김기홍 등을 보면 전위대 김천호가 정진영에게 충성하면서도 멋대로 행동하던 것과 겹치는 부분이다. 그나마도 정진영의 경우 멋대로 행동하는 부하가 김천호 뿐이었던데다 정진영이 김두한과 화해하는걸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정재에 비하면 뒷수습하기가 양호했다. 반면 이정재는 이석재가 저지른 짓인 시라소니 2차테러가 사실상 뒷감당이 불가능에 가까웠던데다 이석재가 징역살이 하는 것까진 막을 수 없었다. 김두한이 김관철 앞에서 허공에 총을 쏜 것으로 수사받게 되었을 때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준 댓가로 기소유예 받고 끝난 것과는 달리 이석재가 징역살이 하는건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이석재가 몇달만에 풀려나게 한 것이 이정재가 할 수 있었던 전부였다. 특히 김기홍과 틀어진 데는 김기홍의 독단적인 행동들이 원인이었을 수도 있다.

5.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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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이야, 김두한이 패야? 똑바로 말을 해야지!'''
'''이거 확실하게 못 쓰게 됐구만. 사용 불능이야.'''
작중 심영이 이정재를 '형사양반'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형사양반으로 통칭되었다.[16] 하지만 합성물의 범위가 점차 야인시대 전체 에피소드로 확장되면서, 오직 심영만이 호칭한 '형사양반'보다는 본명인 이정재로 더 많이 불리곤 한다.
그 외에도 심영의 명줄이 길다보니 여러 방법으로 합성되었다. 뭐 이제는 하도 오래가는데다가 범위가 넓어져서 이제는 심영의 등장없이 이정재가 주인공인 먹방 단독출연물이 생기기에 이르렀다. 특히 2부 후반은 실질적으로 이정재가 김두한보다 비중이 많아서, 대사의 배리에이션도 매우 많다. 형사양반 시절만 쓰이던 예전과는 달리 동대문파 두목일 당시 사용했던 "니가 졌어! 진 거야!!!"같은 대사들도 두루 쓰이고, 혹은 최후를 맞이하면서 마지막으로 나왔던 교수형 장면도 쓰이게 되면서 존재감이 매우 커졌다. 이 교수형 장면 중 목이 매달리는 씬에서 이정재의 얼굴이 나오지 않다보니 종종 다른 등장인물들이 교수형 당하는 씬으로 쓰인다.
다만 심영과 만났을 때 형사신분으로 등장한 첫인상 덕분인지 아직까진 작품들에서 '그나마 정상인' 캐릭터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심영과, 김두한, 상하이조가 주축이 되어 이뤄지는 게이드립도 겪지 않았으며, 이미지가 망가지는 것도 상대적으로 엄청 적은편. 아예 심영을 김두한 패거리로부터 지켜주는 성실한 경찰이 되기도 한다.
또 해장국을 먹는 장면이 발굴되면서 “이 집 해장국은 정말 일품이란 말이야. 국물도 FuckFuck하고[17] 고기도 꽤 많이 들었어.” 등의 대사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선수 시절에는 5~6그릇씩 먹었[18]는 대사도 발굴되면서 서 대식가 혹은 국밥충이 되기도 한다. 이 인간이 화내면서 엎어버리는 장면은 반찬 투정이나 배고파서 난동 부리는 장면으로도 쓰였다.[19]
이외에도 커뮤니티에서 로리콘, 페도필리아와 같은 인증글을 저격할 때 "우리는 당신들 같은 사람들 때문에 아주 피곤해."이라 말하는 장면이 짤방화되어 댓글로 올라가기도 한다.
최근 올라오는 합성물에는 주로, 수도경찰청의 형사양반 시절보다는 동대문상인연합회, 화랑동지회의 회장 모습이 더 많이 합성되어 올라온다.
이정재의 최후인 이정재 처형장면은 주로 나레이션이 사형 판결을 내리거나(...) 자살을 한 것으로 묘사되거나 사형 장면에 쓰인다. "미군에게 붙잡힌 심영"편에서 사용되었다[20]

6. 명대사


'''이정재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21]

이봐, 이 형사, 김 형사! (두 형사 : 예!) 말로 해서는 안 될 사람이다. 여기 신형이 당한 그대로! 되돌려주도록 해.[22]

"이것 보십시오. 난 엄연히 사법계 형삽니다. 경찰국장님이 임명해 주신 형사란 말입니다."[23]

"이보시오. 나 경찰이야, 경찰! 건달 아우 둘 이유가 없다고!"

"아무리 세상이 험해졌다고, 이런 식으로 남의 가게를 빼앗으려 하면 되겠나."[24]

"아 참 미치겠구만 정말! 알았어. 알았다고..."

(물을 마시다가 심영고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레가 들린다.)"켁, 뭐, 뭐야? 불알 말이야? 켁, 누가 그래? 의사가 그래?" (중략) "'''병신'''... 하필 거길 맞아가지고... 재수대가리하고는... 쳇!"

"아주 이거 확실하게 못 쓰게 됐구만. '''사용불능이야.'''"[25]

"우린 당신들 같은 사람들 때문에 아주 피곤해. 배우면 예술을 해야지 왜 공산당 선전을 하다 이 모양이야?"

"그건 안 돼! 전위대나 공산당이나 아주 골치가 아파서 말이야. 그러다가 진짜 김두한이 부대가 온다면 시가전이 벌어질거야. 또 봅시다. 편히 쉬쇼. (심영: 아니..... 아니, 이보시오, 이보시오. 전위대에 좀......) 안된다고 했잖소! 또 봅시다."

"의리? 지금 의리라고 했어? 야, 정진영. 정신 차려. '''의리를 안다는 놈이 평생 너를 지켜준 김두한이를 배반해?'''"[26]

"'''개똥같은 소리 집어치워!'''[27]

나는 말이야. 비록 경찰에 몸을 담고 있지만. 이건 옛날에 김두한이가 봐 준 덕이야. 난 아직도 그걸 기억하고 있어. 평생 같이 자란 놈들이 왜 그러냐? 어서 가봐, 나 졸려. 곧 날이 샐 거야."[28]

'''이 집 해장국은 정말 일품이란 말이야. 국물도 뻑뻑하고 고기도 꽤 많이 들었어.''' 내가 옛날에 씨름할 때, 이거 해장국을 보통 하루에 한 다서여섯 그릇씩 먹었지. 먹는 게 아니라 마셨어.[29]

"당신 정말 이럴 거야?! 돌아가신 순국선열들에게 한 점 용서라도 구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럴 수 있는 거야?"[30]

'''"그만! 그만해!! 이 파렴치한 작자 같으니라고. 당신이 인간이야?!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어!!"'''[31]

날 잡으러 오는구만! 틀림없어![32]

'''"대체 이게 뭐냐고?! 이게 뭐냐고, 이게!"'''[33]

'''"왠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 억울해!"'''

"화수야, 설렁탕이나 사 주라."

'''"이 자식! 미련한 놈... 정신이 있는 놈이야! 없는 놈이야!?"'''[34]

"이미 난 많은 걸 경험했어. 그렇게 훈장님 같은 소리는 내게 하지 마. 난 내 갈 길이 있어, 그리고 꿈이 있어… 나중에 알게 될 거야, 내가 만들려는 세상을 말이야, 안됐지만 자네와 난 이미 물과 기름이야. 갈 길이 달라.[35]

"전 자유당 감찰부 차장입니다. 정치인이 국회에 들어온다는데, 뭐 잘못된 거라도 있습니까?"[36]

"두한이 널 보러 왔어. 이봐 두한이. 너 요즘 왜 그렇게 건방지게 설쳐대는 거야? (김두한 : 뭐야?) 너 정말 살기 싫은 거야?"[37]

"오늘 난 , 병신으로 만들려고 왔어.''[38]

[39]

"좋아. 한 번 해 보자고!"[40]

"개수작 마. 그래, 네 말대로 난 과거의 이정재가 아니지. 그러나, 두한이 자네가 자네의 신념을 가지고 자네의 길을 가고 있듯이, 난 내 신념을 가지고 내 길을 가고 있는 거야. 내가 전에 말했잖아, 우린 운명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물과 기름이라고. 안 그래?! 들어와... 들어오라고."[41]

" 졌어 임마!![42]

넌 내게 겁을 먹어서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거야. 그래... 살려주지... 하지만... 앞으로 함부로 주둥아리 놀리지 마. 이기붕 의장님은 내가 존경하는 분이야."[43]

'김두한이. 너는 졌어. 나한테 진거라고! 알아? 이 이정재한테 넌 진거라고! 어떠냐, 김두한? 천하의 주먹황제 김두한이가 이 이정재 앞에서 모욕을 당한 기분이 어떠냐? 어떠냐고?!'

(갑자기 마시던 술잔을 집어 던지더니)

"야, 이정재. 넌 분명히 김두한을 이긴거야. 김두한! 너 왜 갑자기 싸움을 포기한거야? 왜? 왜?! 김두한, 지광이가 꺼낸 권총 때문에 겁을 먹어서 대결을 포기한 거냐? 아니야! 넌 나를 진정한 적수로 생각하지 않은 거야! 내가 왜 이렇게 사냐고? 내가 사는 것이 그렇게 불쌍해 보였냐? 그래서 나를 상대하지 않은 거냐! 안 그래 김두한? 안 그래 김두한?!"

(이억일 : 회장님, 어디 불편하십니까?)

"억일이구나. 억일아, 나와 같이 술이나 마시자."

(이억일 : 많이 취하셨습니다. 그만 드시지요.)

"취해...? 그래... 취했다... 취했어..."

(일어서서 창가 쪽으로 가다가 전화기를 집어던지고서는 비틀거리며 창가에 기대서서)

"억일아."

(이억일 : 예, 회장님.)

'''"나 말이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돌아갈 곳이 없다는 게, 가슴이 너무 아프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우리가 돌아갈 길이 없다는 게..."'''

"권력에 의지할 때 그건 이미 좋고 나쁜 걸 다 떠난 겁니다."

"지금 그 얘기는 듣지 않은 걸로 하겠습니다. 난 등록을 해서 출마를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만송 선생의 다른 얘기는 다 들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꼬박 6년을 물 퍼붓듯이 돈을 들여서 닦아놓은 내 고향의 표밭이오!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당신들이 시키는 대로 할 짓 못할 짓 다 했습니다! 그야말로 개처럼 살았다 이 말이오! 그건 절대로 못 내놔요. 아시겠습니까? '''절대 못 내놔!'''"[44]

"이제, 이 밤이 지나면 후보 등록일이 이틀 남는다. 어차피 자유당 공천은 틀린 일이 아닌가. 이기붕 의장이 나온다면 모든 일은 다 틀린 일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내가 무소속으로 나간다 해도, 이기붕과 싸울 것이다. 이기붕과 싸워서, 내가 과연 이길 수가 있을까....? 과연 내가....? 하지만 이렇게 물러날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지금까지 내가 해온 행동들과 그 많은 사건들, 그 많은 손가락질들을 어떻게 변명한다는 말인가? 도대체 무엇으로.... 물러날 수 없다.... 절대로....! 이대로 물러날 순 없어.... 절대로.... 절대로....!"

"결국... 하늘이... 우리를 버리는구나. 나 이정재를 버리는구나! 그래... 온갖 불의를 알면서... 저지른 나를... 어떻게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진실을 거짓으로 가린 채... 권력에 빌붙어... 나 혼자 잘 살고자 한... 이 비열한 이정재를... 하늘이... 어떻게 돕는단 말인가... 어떻게 돕는단 말인가!"[45]

"이런 건 아니었어......'''이런 건 아니었다고! 이런 건 아니었...다...!!'''"[46]

물론입니다! 찍지 않으면 죽인다는데야 어찌 안 찍고 배기겠습니까? 의원 배지 한 번 달고 인간처럼 살아볼려고, 그야말로 개처럼 뛰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개 같은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하기야 개 같은 인간들개 같은 짓을 하는데야 어쩔 수가 있겠습니까?!''' (김종원 : 아니, 이 사람이 지금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예, 찍어 드리지요... 예, 찍겠습니다! 찍습니다...[47]

"'''가서 임화수유지광이 빨리 잡아와!''' (이석재: 예!!) 보통 일이 아니구만...! 무슨 일을 내려고 학생들을 때려!?"

'''"내가 키우다시피 한 사람들 몇몇이, 배은망덕하게도 터무니없는 증언으로 날 무고했다고 들었습니다. 섭섭한 일이지만, 그들도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을 거요. 엎질러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는 법. 모두들 자식들이 있는 몸들이니, 이 일로 인해 아들대에 가서 절대로 원수가 되어서 안 된다는 게 나의 마지막 바램입니다."'''[48]


7. 둘러보기






[1] 피아노 버전, 결투 버전. 상당히 많은 명곡들이 있는 야인시대의 OST에서도 슬프고도 웅장한 분위기의 테마곡은 한때는 김두한의 친구였고, 주먹계를 호령할 정도로 승승장구하였으나, 결국 정치계에 배신당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의 모습이 겹쳐져 많은 호평을 받았다.[2] 다른 주인공은 야인시대 원래 주인공인 김두한과 김두한이 벗어버린 낭만주먹을 대표하는 시라소니가 있다. 2부에서 김두한이 낭만주먹을 버리면서 동시에 시라소니가 등장한다. 이때부터 원래 주인공+주먹계 이야기+낭만주먹을 모두 이끌던 김두한 1톱 주인공체제에서 낭만주먹은 시라소니가 이끌어가는 김두한-시라소니 2톱 주인공 체제가 된다. 줄곧 이렇게 가다가 김두한이 국회로 가버려 더이상 주먹계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수 없게 되고 이정재가 이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발돋움하며 3톱 주인공체제가 된다.[3] 옆에서 듣고 있던 김두한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4] 아버지 버프가 없다는 가정 하에[5] 다만 작중 시라소니가 대충 싸운 적은 거의 없고 대부분 전력투구로 싸운다.[6] 시라소니를 상대로는 오래 버티긴 했으나 그렇게 싸우면서도 유효타를 넣지 못 했고 김두한과 붙을 때도 유효타 한 방을 넣을 동안 김두한에겐 네 방이나 허용했다. 또한 김두한이 훗날 술회하기를 자신이 그 때 이정재를 확실히 눌러버렸더라면 그가 사형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는 걸 볼 때 확실히 이길 자신이 섰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정재는 시라소니와 김두한 모두에게 장기인 괴력으로 던지기를 시도했지만 둘 다 가뿐하게 착지하여 제대로 된 타격을 전혀 입지 않았다. 이정재와 실력차를 확실히 가늠하기 어려운 것은 1부의 구마적, 신마적이나 2부의 이화룡 정도이다. 그들 역시 김두한에겐 약간 모자란 모습을 보이지만 엇비슷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7] 그 근거로 이정재가 동대문을 접수하기 전에 포목점을 운영하던 당시, 부산깡패 조직중 하나였던 국제시장파 도끼의 패거리와 싸웠을때 상당히 고전했었는데 10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적진 않았지만 이들의 전투력은 시골건달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약한데, 오야붕이던 도끼나 그의 오른팔도 삼수하나 못당해내는 수준이었다. 이정재와 동급으로 분류되는 신마적이 구마적패의 중간보스급 주먹들을 탈탈 털어버렸던 시절과 시라소니가 홀홀단신으로 동대문 주먹들을 암수를 당하기 전 까지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된다. 결국 나중에는 특수훈련을 받았던 켈로부대를 상대로 지긴했지만 수십명이 덤벼드는걸 엄청나게 오래 버텨내며 싸웠는데 이정재의 전투력이 얼만큼 상승했는지 알 수 있다.[8] 심지어는 1부 초반의 문영철과 김무옥은 개성지역에서 둘은 개성패거리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2부에서는 둘중 한명만 개성에 가도 개성패거리를 초토화 시킬만큼 강력해졌으니 부산에서 십수명에게 고전했던 이정재는 신영균이랑 동급이거나 근소우위일 가능성이 컷다.[9] 실제로 어지간히 강한 싸움꾼이라도 전력으로 싸울 수 있는 시간은 5분이 못 된다고 한다. 다수와 싸울 땐 2분 싸우고 3분 도망갈 계산을 미리 해 둬야 한다고 할 정도. 시라소니가 금강 같은 자신과 동급 최강자와 전력으로 1시간을 겨뤘다는게 얼마나 웃기는 설명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평소에 단련은 커녕 술 퍼먹고 곯아떨어져있기 일쑤인 작중 모습으로는 싸움은 커녕 1시간 조깅만 해도 파김치가 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김두한이나 기타 싸움꾼들의 액션들도 엄청 화려한 날라차기나 살인박치기를 맞고도 일어나고 한참을 싸우거나 하지만 실제 술회에선 한두방에 눕혔다고 한다. 쓸데없이 동작이 큰 공격들의 실전성이 제로인 건 차치하고서라도 그 정도의 무게가 실린 공격을 맞고도 계속 서로 일어나며 싸우는 건 불가능하다.[10] 심지어 방영시기 상 이정재를 실제로 봤던 사람들도 상당수가 생존해있는 시기였다. 또한 일반 깡패와 달리 아예 대한민국의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정치깡패 중 대놓고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를 자행하며 정치개입을 한 이정재는 인지도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 탓에 방영당시 야인시대 시청자 게시판에서도 이정재의 약함은 이정재가 1부에서 나오기 이전에도 유명했고, 이정재가 최강급 강자 수준으로 강하게 나오는 것에 황당해하는 의견들이 매번 가득했다. 삼국지연의로 치면 가후가 여포랑 싸우는 장비급으로 나온 수준이기 때문.[11] 중년 이정재를 연기한 배우 김영호는 라이트헤비급 출신의 아마복서이다.[12] 다른 배우들과 달리 스턴트맨을 안쓰고 김영호가 직접 연기를 해서 이게 더 드러난다.[13] 이 댓글처럼 달의 약속은 이정재의 테마곡이라 달을 이정재라고 볼 수도 있으나 달을 이기붕으로 볼 수도 있다. 이기붕은 이승만의 권력에 기생해서 이승만이 아니면 아무런 빛도 낼 수 없는 달 같은 존재고 이정재는 그런 이기붕과 결탁하여 자신의 미래를 걸었다. 즉 이기붕이 이정재에게 내민 손은 달의 약속이었던 셈이고, 그러한 달은 결국 이승만 시대가 아닌 새로운 권력새 시대의 태양이 떠버리자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14] 다만 이길 수 있는데 져 줬다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자신의 패배를 이미 예상하고 일찌감치 포기한 것 같은 연출. 실제로 작중 막상막하로 겨루지만 시라소니는 한 번도 타격을 허용하지 않은 반면 이정재에게는 몇 번의 유효타가 들어갔다.[15] 특히 김동진의 배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정재 본인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 궂은 일들은 전부 김동진패에게 맡겨놓고는 막상 들어오는 돈도 없었고 조직 내 위치도 나름 서울 내 큰 조직 오야붕이었던 김동진이 자기 조직도 없던 이석재와 동급 취급을 받았으니까. 오죽하면 부하들이 당장 먹고살 돈이 없어 건중친목회 돈을 횡령할 지경이었다.[16] 절묘하게도 워태커 소령을 지칭하는 '미군양반'처럼 작중 ~양반 돌림으로 인물을 지칭하는 대사를 모두 심영이 한 바가 있다.[17] 원래는 ‘뻑뻑’이지만 고독한 미식가 이정재의 댓글에서 처음 나와서 인기를 끌었고, CoCoFun의 하얀 방 시리즈에서 자막을 ‘FuckFuck’으로 표시하면서 그대로 굳어졌다. [18] [19] 작중에서 손님을 대접하고 조선 보리밥, 된장국, 김치만 내준 이승만과 대립하기도 한다.[20] 심영이 교수형이 살려주는 걸로 착각하고(...) 당한 것. 사실 총살형과 교수형을 선택하라고 하는 중 이정재가 직무태만죄로 끔살당한 것을 생각하고 교수형을 모르는 심영은 착각한 것[21] 45화에서 우미관 식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또한 극중 이정재의 '''첫 대사'''이기도 하다.[22] 48화에서 문달영을 체포한 뒤 거꾸로 매달아놓고 매질할 때.[23] 같은 회에서 미와 경부가 이정재에게 불량배 주제에 감히 형사 행세를 하겠다는 거냐고 윽박지르자 이 대사를 하며 쿨하게 씹는다.[24] 이정재의 고향 선배 사장이 임화수와 조열승에게 가게를 뺏기게 되자, 그들과 직접 담판을 지을 때. 이후 조열승과 그 깡패들을 때려눕힌다.[25] 64화에서 고자가 된 심영이 덮은 이불을 들춰서 본 후에 한 대사.[26] 64화에서 내가 고자라니 사건이 일어난 이후 정진영이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심영의 위치를 물었을 때 나온 대사. 하지만 2부 후반에 이정재도 김두한과의 의를 저버렸던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27] 합성물에서는 전용 대사다.[28] 위 대사 뒤에 김두한과는 이념이 달라서 그렇게 된 거라는 정진영의 말에 대한 대답.[29] 65화의 식당에서 해장국을 먹으며 한 대사. 합성물에서도 주로 먹방을 찍을 때 주로 쓰인다. 이렇게도 쓰인다. 원본에서도 해장국 먹는 것이 이정재의 공식 먹방이긴 했다. 이정재의 다른 먹방은 부산에서 김기홍에게 직접 밥을 해주다 건달들 상대하느라 밥이 삼층밥이 됐을 때의 일. 물론 둘 다 그냥 먹긴 했다. 그 외에는 김두한이 자주 찾는 순대국, 마루오까가 좋아하는 설렁탕 등이 주 캐릭터의 공식 먹방이며, 합성에서도 활용. 다만, 어색한 부분도 있다. 삼우회 결성식 때 대표로 나와 연설 후 식사 장면에서 샐러드를 먹고는 고기 맛이 일품이라고 한 부분이다.[30] 79화에서 이종형이라는 친일파가 자신은 애국 행위를 했다고 친일 행위를 부인하자.[31] 위 대사 후 이종형이 자신이 애국자라며 보인 적반하장에 분노하여 날린 대사. 이것도 합성물에서 자주 쓰이는 편이다.[32] 83화에서 포목상에 있던 중 북한군이 이정재를 잡으러 오는 장면.[33] 위에 나온 "개똥 같은소리 집어쳐!"와 연계하여 합성물에서의 대사로 자주 쓰인다.[34] 시라소니 린치 사건 후 99화에서 이석재가 단독으로 또 시라소니를 찾아가 다리를 부러뜨렸다는 소식을 듣고 이석재에게 크게 화를 내어 뺨따귀를 날리며 한 대사.[35] 108화 후반부에서 시라소니와 선술집에서 술자리를 같이 한 뒤 집에 찾아와 자유당과 결별하라는 김두한의 충고를 거부하며 남긴 말. 김두한은 이정재에게 십 년 권력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자유당과 결별하라고 했지만, 이정재는 이를 무시했고 결국 결말이 비참할 거라는 김두한의 말대로 되었다. [36] 115화에서 국회의 국회의원 휴게실에 찾아온 것에 대해 유진산이 여긴 일반인이 함부로 들어오는 데가 아니라고 하자 한 말.[37] 위 대사 후 김두한이 나서서 여긴 무슨 일이냐고 묻자 한 대답.[38] 위 대사 후 김두한이 미쳤다고 일갈하자 상관없다고 한 뒤 한 엄포.[39] 의사양반의 합성 대사인 "병신을 만들어주마." 와 이어지기도 한다.[40] 위 대사 후 김두한이 돌아가라며 이정재를 건드리자 그 손을 붙잡고 이 말을 한 뒤 싸움에 들어간다. 합성물에서는 주로 어떤 일의 도전을 받아들일 때 주로 써먹는다.[41] 김두한과 싸우던 중 유지광이 슬쩍 권총을 보인 것에 김두한이 자신이 알고 있는 인간 이정재는 옛날에 죽었다고 까자.[42] 심영물 합성 대사로 써먹는다. 주로 게임을 하다 상대가 밀렸을 때 쓴다.[43] 위 대사에 대해 역사라는 이름 앞에서 더 크게 더 고통스럽게 쓰려져야 한다고 김두한이 대답하자.[44] 118화에서 장경근과 한백수가 이기붕을 위해 이천 선거구를 주면 이후에도 국회의원에 버금가게 대해주겠다고 할 때 반박한 대사. 물론 둘은 이기붕의 뜻을 전한 것에 불과하지만, 이정재에겐 충분히 열 받을 만한 일이었다.[45] 119화에서 선거 등록을 포기하라는 곽영주의 말을 받아주고 주저앉아 한 말.[46] 위 대사 후 이억일에게 이천으로 가자고 한 뒤 한 오열.[47] 입후보 포기 각서에 도장을 찍기 전에. 자신의 모든 꿈과 야망을 접는 대사다.[48] 보통 합성물에서는 적절히 합성하거나 매우 빠르게 재생하거나 중간에 끊어서 마지막 발버둥으로 살기 위해 주접을 떤다는 식으로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