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텔로 베르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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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이딴 곳에서 끝나지 않아! 이런 나라도 행복해질 권리는 있단 말이다!'''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현재


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의 등장인물.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에서의 성우는 미야시타 에이지.
엔리코 푸치의 말에 따르면 신장 181cm, 체중 72kg, 신발 사이즈는 27cm, 옷 사이즈는 52호, 손목시계 스트랩은 두번째 구멍. 이 모든 게 푸치 자신과 동일하며, 피부색을 제외하면 외모도 꽤나 비슷하다. 심지어 혈압을 재보니 그마저도 동일. 다만 취업 경력은 없고, 푸치는 조개 알러지가 있는데 베르사스는 없는 듯.
DIO의 아들 중 한 명으로, 외모는 준수한 편이다. 죠르노 죠바나를 제외하고 작중 등장한 DIO의 세 아들 중 그나마 정상적으로 생기고 신체적 장애도 없는 듯. 다만 같이 등장한 다른 둘 처럼 그 역시 스탠드 능력을 자각 못한 채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스탠드는 언더월드.
이름은 도나텔로 베르사'''체'''의 도나텔로와 베르사체사의 자체브랜드 베르사스에서 따온 듯 하다. 이름이 비슷한 도나텔라와는 관계 없다.
미각도 뛰어난건지 언더월드의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음식의 맛을 보는 것만으로도 안에 들어있는 재료를 알아낸다.
신부와 상당히 닮아서인지, 후술할 신부가 추구하는 '천국으로 가는 능력'을 자신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어머니는 재혼한 뒤 딸만 신경쓰고 그에게는 전혀 관심을 주지 않았으며, 양부도 마찬가지였다. 그 때문에 13살의 나이로 충동적으로 가출을 했다. 그런데 길을 걷다가 하늘에서 고급 운동화가 떨어졌고, 무심코 신고 가다 경찰관에게 도둑이란 오해를 받고 체포된다. 보통 운동화가 아니라 야구선수가 사인해서 장애인 시설에 기증한, 매니아들 사이에서 1만 달러 정도 하는 귀중한 것이었는데, 판사는 정황 증거만으로 베르사스가 훔쳤다고 판결해 소년원으로 보냈다. 사실 진짜 도둑이 운동화를 훔쳐서 빌딩 옥상 환기구로 던진건데 어째선지 빌딩 밖으로 떨어진 것이었다고. 나중에 이 사실이 알려져 소년원에서 나가게 되지만 이미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이 스토리는 루이스 새커의 소설 <구덩이(Holes)>의 초반부의 전개를 그대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소년원에 있을 때 공터에서 구덩이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칼에 찔렸는데, 하필 그건 나이 많은 불량아가 숨겨놨던 칼이라 괴롭힘당했다. 심지어 상처는 치료한 줄 알았더니 2주 뒤에 피고름이랑 지렁이가 튀어나왔고, 그것 때문에 열병까지 앓았다. 사회에 나가서도 벽에 오줌을 누다가 암매장된 여자의 해골이 드러난 적도 있다. 이런 사건들은 언더 월드의 능력이 자기도 모르게 발동돼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2.2. 현재


강도짓을 하다 경찰에게 다리를 저격 당한 뒤 빌딩 6층에서 떨어져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갔기 때문인지 리키엘과 웅가로가 리타이어할 때까지 실루엣으로만 등장했다. 이후 엔리코 푸치 신부와 같이 행동할 준비를 하던 중 쿠죠 죠린, 에르메스 코스텔로가 그들이 기거하는 병원에 난입하자 자신의 스탠드 능력으로 땅에 구멍을 판 뒤 그곳으로 죠린을 끌어들인다.
언더 월드의 능력으로 발굴해낸 추락하려는 비행기의 기록으로 죠린을 죽이려고 하나, 죠린의 실을 잡고 구멍바깥에 있었던 에르메스가 죠린의 구조요청을 듣고 실을 잡아당기려 하자 스탠드인 언더 월드가 이를 알아보고 실을 끊으려 한다. 그러나 죠린은 볼펜을 이용해서 언더월드의 목에 박아넣고[1] 그 틈에 빠져나가려 한다. 하지만 이미 위쪽에 있는 에르메스 쪽으로, 언더월드의 능력으로 발굴해낸 스포츠 맥스를 보내놨고, 그걸 보고 순간 당황한 에르메스도 구덩이 안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다.
다시 한 번 죠린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번엔 비행기보다 더 빨리 추락한 전투기의 기록을 발굴해내 가둬버린다. 하지만 죠린은 엠포리오의 조언대로 '땅에 떨어져 추락하는 게 확정된 전투기라면 비행기에 들이받아도 폭발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 비행기에 처박는 것으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푸치 신부가 계속 옆에서 뭐라 할 때마다 뭐 그리 잘났냐는 식으로 궁시렁댄다. 욕을 다들리게 해놓고는 푸치 신부가 자기 보고 한 말이냐 물으니 존댓말로 기다려달라며 말을 돌리는 기행도 선보인다. 결국엔 자신 또한 '천국에 가는 능력'을 갖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고는, 언더월드로 '''푸치 신부의 기록'''이 가지고 있는 웨더 리포트의 기억 디스크의 위치를 알아낸다.
한편 죠린과 에르메스는 엠포리오의 조언 덕에 그 비행기의 기록 속에 생존자가 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생존자의 좌석에 앉아 폭발을 피하고자 한다. 언더월드로 좌석을 파괴해서 저지하려 했지만 스톤 프리에게 밀리자, 방법을 바꾸어 '''병원에서 데려온, 기록이 아닌 진짜 환자 꼬마 세 명을 그 좌석에 떨어뜨린다.''' 죠린 일행이 아이들을 무시하고 자기들이 좌석에 앉아 살아남을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죄책감 때문에 전면대결을 펼칠 때 투지가 없을 거라는 것. 어떻게 해야하나 우왕좌왕하는 죠린 일행이 비행기가 추락하는 기록에 의해 죽었다고 하다 푸치 신부가 아직 기뻐하긴 이르다 초를 치니 욕 을 한다(...).
푸치 신부의 말대로 죠린 일행은 '''꼬마 셋도 지키고 무사했다.''' 생존자 두 명이 무사했다고 했으니, 그 둘은 좌석에 앉아있지 않더라도 무사할 것이다. 그렇기에 두 명 중 하나에 키스의 씰을 붙인 다음 꼬마 한 명을 거기에 집어넣고, 사고에서 무사했던 두 좌석에 다른 두 꼬마를 앉혀놨다. 그리고 또 다른 생존자에 키스의 씰을 붙여 거기엔 에르메스가 들어가 있었다. 그래도 죠린은 죽였다며 기뻐하는 베르사스를 엿먹이기라도 하듯(...) 죠린은 몸을 가능한한 실로 풀어내 에르메스의 몸 속에 들어가 무사했다.
베르사스는 발악을 하려 했지만 언더월드가 땅을 파기도 전에 죠린이 배, 얼굴을 가격하여 저지시킨 다음, 실로 다리를 붙잡아 매달아버린다. 하지만 죠린이 러쉬로 끝장내려는 그 순간 그는 죠린에게 맞아 날아갈 때 푸치 신부로부터 훔쳐뒀던 웨더 리포트의 기억 DISC를 언더월드에게 쥐어준 다음, 웨더에게 돌려주기 위해 내보낸다. 베르사스가 웨더 리포트를 언급하자 어리둥절하는 죠린 일행과 푸치가 DISC를 돌려달라며 분노하는 사이 언더 월드는 웨더의 봉인된 기억을 풀고야 만다.

2.2.1. 헤비 웨더


헤비 웨더가 펼쳐진 혼란을 틈타 실을 풀고 밖으로 뛰쳐나간 베르사스는 푸치의 목적인 천국을 자신도 가기 위해 쿠죠 죠타로의 기억 디스크를 노린다. 우선 엠포리오 엘니뇨를 언더 월드의 능력으로[2] 찾아서 습격하고, 죠타로의 기억 디스크를 탈취한다. 달팽이화가 진행 중인 죠린 일행이 뒤쫓아오자, 럭비 선수들이 지나간 기록을 발굴해 죠린을 끌고 가게 만든다. 죠린이 실이 되어서 철봉 속에 들어가 위기를 모면하고 역으로 공격하자 바닷물의 기록을 발굴해 죠린의 몸에 뿌린다. 달팽이화로 인해 염분에 약해진 죠린은 녹게 되고, 이겼다고 좋아하며 튀었다.
허나 죠린은 이미 엠포리오를 만졌기에 엠포리오를 만진 자기 자신도 헤비 웨더에 걸려서 달팽이화가 진행되고, 쿠죠 죠린에게 잡히게 된다. 결국 죠린에게 협박받아 웨더 리포트가 있는 곳으로 차를 몰고간다. 그랬다가 웨더 리포트 때문에 바닥에 솟아난 피의 가시들 때문에 타이어가 펑크나 차량 충돌 사고가 나고, 어느 새 화이트 스네이크의 디스크가 머리에 박혀 조종당해 자신의 몸에 스스로의 능력으로 과거의 푸치와 웨더의 모습을 겹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쿠죠 죠린의 추적과 공격을 대신 받아주는 카게무샤 용도로 이용되어 사망한다.[3] 여러모로 안습한 인생을 산 인물.
하지만 그가 웨더 리포트의 기억 디스크를 빼돌렸고 그로 인해 웨더가 희생하여 그의 스탠드 디스크가 엠포리오에게 전해져 최후에 푸치 신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을 생각하면 묘하다. 따지고보면 그가 스탠드 능력을 깨달은 것도 푸치 신부 덕분이었으니 결국 푸치 신부도 스스로의 인연 때문에 최후를 맞이한 셈이 된다.

[1] 스탠드는 스탠드로만 건드릴수 있다는 설정 때문에 이 점을 이상하게 여길 수 있지만, 그 볼펜은 언더월드의 능력으로 재현한 비행기 승무원의 것이므로 엠폴리오의 권총의 유령처럼 스탠드 능력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볼 수 있다.[2] 언더 월드는 자신이 모르는 기록을 발굴할 수 없기에, 죠린의 기록이 가지고 있었던 휴대폰을 언더 월드로 뺏은 뒤 엠포리오에게 전화를 걸어 찾아냈다.[3] 죠린이 공격하기 직전에 베르사스의 머리를 공격해 죽인 아나수이는 이게 신부가 베르사스를 처형한 것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