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
1. 우크라이나의 도시
우크라이나어: Донецьк(도네치크)
러시아어: Донецк(도네츠크)(발음은 다녜츠크에 가깝다)
영어: Donetsk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도시이며 유로마이단 이후로 사실상 독립해[1]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이 통치하고 있는 노보로시야 연방의 수도이다. 인구는 97만 명(2013)으로 우크라이나 제5의 도시이다. 주변 도시권의 인구를 합하면 200만 명이 넘는다.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광공업 도시이다. 도네치크 탄전(炭田)의 중심지인 탓에 석탄 산업이 크게 발달했다. 조금 과장섞어 말하면 도네츠크 자체가 광산 위에 세워진 도시라고 해도 될 정도다. 그리고 코크스 화학, 기계제조, 강철 관련 산업이 발달했다. 그러다보니 우크라이나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도시였다.
1869년 웨일스의 사업가 존 휴즈(John Hughes)가 이 곳에 금속 공장을 설립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 유조프카(Юзовка)라는 이름으로 세워졌다. 1924년 이오시프 스탈린의 이름을 따 스탈리노(Сталино)로 바뀌었고, 1961년 스탈린 격하 운동에 따라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도네츠크 시의 민족구성은 러시아계와 우크라이나계가 반반이나, 도네츠크를 중심으로 한 돈바스 지방에서는 러시아어가 널리 쓰이는 편이다. 그런 언어적 배경 에다가 러시아와도 산업적인 연계도 강하다보니 2000년대와 2010년대에 걸쳐서 친러 성향의 정당인 지역당의 텃밭이었으며 2014년 우크라이나 위기 가운데서 친러시위대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유로마이단 때도 일부 젊은층을 제외하고는 확고한 야누코비치 지지 지역이었다.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 이후 도네츠크 시는 분리세력인 노보로시야의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이 통제하고 있다.
9개 구로 구성되어 있다. : 부됸늬, 보로실로프, 칼리닌, 키예프, 키로프, 쿠이비셰프, 레닌, 페트롭스키, 프롤레타리아.
니키타 흐루쇼프가 이 도시에서 자라서 광부로 활동하기도 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이 도시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팀이다. 다만 유로마이단 때문에 홈구장인 돈바스 아레나가 파괴가 된 관계로, 리비우 경기장을 임시로 사용 중이다.
시청 근처에 차르 대포의 레플리카가 있다. 2002년에 칼라시니코프사(社)가 만들어 기증한 거라고.
2019년에 발매된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 등장하는 지역 베르단스크의 주 모델이 된 도시이기도 하다.
지금은 취소되었지만 과거에는 3개 노선의 지하철 계획이 있었다.소련 시절인 인구 100만을 돌파한 80년대부터 계획되었고,우크라이나가 독립한 후 9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가2000년에 착공하여 2000년대 동안 조금이나마 1호선 6개 역을 공사하였으며,1호선 나머지 구간과 2,3호선 계획도 추진되었으나 2011년에 자금 부족으로 공사 중단 및 지하철 계획이 사실상 취소되었다. 이후 2012년부터 지상 경전철로 변경되어 추진되기 시작하였지만, 2013년 유로마이단과 2014년 돈바스 전쟁으로 인해 경전철 계획 역시 완전히 중단 및 취소되었다.
2. 우크라이나의 주
주도는 1. 우크라이나 인구의 1/10을 차지한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해 있고 돈바스에 위치해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도시화율이 높은 지역이다. 중공업이 발달하였다. 특히 석탄이 많이 나는 곳으로, 주 인구 500만명 중 20만명이 탄광업에 종사하며 이와 연계된 노동자만 100만명에 이른다. 도네츠크 주와 루간스크 주 두 곳의 석탄 생산량이 우크라이나의 95%를 차지한다. 도네츠크, 루간스크 2개 주를 돈바스 지역이라 하는데, 돈바스 지역은 '소련/우크라이나의 루르 공업 지대'라는 별명이 생겼다.
주요 도시는 다음과 같다. 2019년 8월 기준 우크라이나의 실효 통치 지역은 [image],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의 실효 통치 지역은 [image] 표시.
- 도네츠크 (주도)[image]
- 마리우폴[image] - 아조프 해에 있는 항구로 2012년 기준 48만 명의 인구를 가진 도네츠크 주 제2의 도시. 소련시대에는 이 곳 출신 정치가 안드레이 즈다노프의 이름을 따 즈다노프로 불렸다. 도네츠크 주에 거주하는 우룸인과 폰토스 그리스인 7만여명 중 2만여명이 이 도시에 거주한다. 유로마이단 이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의 임시 주도였다가 다시 크라마토르스크로 옮겼다.
- 마키예프카[image] - 도네츠크 시 바로 동쪽에 있어 같은 도시권이다.
- 고를로프카[image] - 영어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2019년 4월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이 도시를 탈환했다고 발표했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다. 하지만 2020년 현재 여전히 분리주의자세력의 지배를 받고있다.[2]
- 슬라뱐스크[image] -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의 격전지
- 크라마토르스크[image] - 기계공학공업의 중심지로,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의 또다른 격전지이다. 현 도네츠크 주의 임시주도.
- 예나키예보[image] - 우크라이나 前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고향
- 토레즈[image] - 프랑스의 공산당 지도자 모리스 토레스의 이름을 따 1964년 개칭된 도시이다.
2.1. 상징물
2.1.1. 깃발
도네츠크 주 깃발
도네츠크주를 상징하는 깃발로 노을을 형상화한 깃발이다.
3. 러시아의 도시
러시아어: Донецк
러시아에 위치한 도시로 로스토프 주에 속해 있다. 우크라이나 의 도시 크라스노돈과 국경을 접한 국경 도시이며, 따라서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와는 비교적 가까이 있다. 국경 도시인터라 2014년 7월 돈바스 전쟁 때 우크라이나에서 포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인구는 4만 8048명(2001년), 4만 8428명(2017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