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로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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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 중이던 2014년 4월,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미승인국이다. 정식명칭은 '''노보러시아 연방국'''. 연방제 국가이며,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효 지배 면적은 16,788㎢, 실효 지배 인구는 2018년 기준 377만 명.
공식적으로는 2015년 해체되었다. 완전 해체는 아니고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평화 협정에 따른 범 동남부(오데사 등 포함) 분리 독립 계획을 일시 중단한 것. 그런데 최근 우크라이나 측에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어떻게 될지 모른다.
국명인 '''노보로시야(Новоро́ссия)'''는 '''새로운 러시아'''라는 뜻인데 우크라이나 동남부 흑해 해안 일대를 가리키는 역사적 지명으로 러시아 제국의 여제 예카테리나 2세가 이 일대를 다스리던 크림 칸국을 멸망시키고 러시아의 속국이던 자포로제 카자크 헤트만국을 해체해 직할령으로 삼은 후 이 일대를 '러시아의 일부로 새로 편입된 땅'이라는 의미에서 '노보로시야'라고 한 것에서 유래했다.
2.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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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기준 세력.
우크라이나 동북부 도네츠크, 루간스크와 인근 지역. 주장하는 공식 국토는 오데사, 미콜라이우(니콜라예프), 자포리자(자포로제), 하르키우,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동북부, 즉 우크라이나 절반 가량이며 우크라이나 정부 통제 하에 있던 시절에는 러시아인도 많고 성향 또한 친러 성향의 지역이었다.
3.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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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은 연합 노보러시아군으로, 연방 지역에서 주민들을 모아 징병한다.
4. 국기
2014년에 제정된 노보러시아의 국기이자 전쟁기. 독수리 모양의 국장을 국기에 넣어 쓰기도 한다. 미국 남부기와 유사하다
러시아 제국(로마노프 왕조)을 상징하는 깃발을 반대로 돌린것. 위의 국기에 밀려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
5. 국가
살아라, 노보러시아(Живи, Новороссия!)라는 곡을 국가로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이 곡의 음은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국가(1991년까지 사용됨)에서 따왔다.[2] 물론 가사는 노보러시아식으로 바꿔서 부른다.
6. 역사
우크라이나 동북부는 친러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2014년 유로마이단 사태 때 도네츠크, 루간스크, 오데사, 하르키우 등이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봉기했다. 이 중 오데사와 하르키우는 러시아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한 데다가 우크라이나 정부가 초기에 속전속결로 제압하여 6월 중순 무렵에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통제 아래 있게 됐다.
하지만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는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고 반란에 성공하여 2014년 5월 25일에 도네츠크 공화국과 루간스크 공화국이 하나의 연방공화국 '''노보러시아(Новоро́ссия, New Russia)''' 공화국'으로 통일하여 건국하는 방안을 채택하였으며, 연대하여 분리주의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네츠크, 루간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통제권을 다시 차지하려는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와 그 뒤를 잇는 포로셴코 정부와 교전 중이다. 돈바스 전쟁 참조.
우크라이나 정부는 당연히 무효를 주장하며 노보러시아를 무력으로 토벌하려고 하지만, 러시아의 비호를 받는 이들을 통제할 힘은 없는 상태이며, 결국 이 지역은 트란스니스트리아나 압하지야, 아르차흐, 남오세티야 등 구소련권 지역의 미승인 국가들처럼 남을 가능성이 높다. 크림 공화국처럼 러시아에 편입될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당장 크림 반도 병합, 편입 과정에서 러시아가 국제 사회로부터 침략 국가라며 상당한 지탄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이 지역을 또다시 러시아가 병합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 게다가 크림 반도는 행정권이 우크라이나에 이전되기 전인 소련 초기에는 러시아에 속해 있었지만, 이 지역들은 소련 초기에도 원래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었던 지라 러시아가 크림 공화국처럼 병합하기엔 명분이 부족한 실정이며, 결정적으로 민족구성만 따지면 우크라이나계가 더 많다. 당장 이들을 지원하는 러시아 정부조차도 노보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에서의 자치권을 가진 특수 지위'[3] 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만약 러시아가 노보러시아가 있었던 지역을 크림 반도처럼 강제로 합병하려고 한다면 우크라이나와 터키 그리고 서방 국가들의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를 탈환할 명분이 생겨버릴 것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크림 반도와 노보러시아의 러시아계 주민들이 우크라이나군과 터키군 그리고 서방 국가 군대에 의해 학살당하거나 추방당하고 이후 크림 반도가 다시 우크라이나령이 되고 노보러시아가 완전히 멸망해버리는 불상사까지 벌어질 것이다. 크림 반도에서 러시아계 주민들이 별 탈 없이 살아가기 위해서 러시아 정부는 서방 국가 등의 외세가 먼저 러시아를 침공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해외의 러시아계 주민들을 위한다는 명목의 전쟁을 다시 일으켜선 안 되는 상황인 셈이다.
여담으로 엠파이어 어스에 등장하는 노바야 러시아와 같은 뜻의 이름이다.
2018년 11월 11일에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에서 의회 선거가 있었지만, 서방측과 우크라이나는 반발했고, 러시아측과 노보러시아는 서방측의 비난을 반대했다.# 그 다음날인 12일에 결과에서 분리주의 지도자들이 승리했다.#
6.1. 소러시아 구상
2017년 7월 18일 우크라이나 반군 측에서는 '실패국가'인 우크라이나를 대체할 독립국가인 소러시아(말로러시아)의 건국을 구상한다고 밝혔다.[4] 구상에 따르면 비동맹, 중립, 친러(러시아-벨라루스 연합 가맹) 연방제# 국가가 될 것이며 수도는 도네츠크로 하고 키예프는 역사적 문화적 중심지가 될 거라고 한다. [5] 이에 대해서 # 우크라이나측은 물론 러시아측도 반발했고 미국 국무부도 인정하지 않았다.
7. 외교
7.1. 우크라이나와의 관계
나라로 인정하지 않으며, 돈바스 전쟁을 치루었기에 지금도 여전히 좋지 않다. 우크라이나는 이들을 불법으로 세운 괴뢰국으로 취급한다.
7.2. 러시아와의 관계
친러인데다, 러시아인들 및 러시아계 주민들도 있다보니 이들을 지키겠다고 주장한다.
8. 관련 문서
[1] # 한국은 노보러시아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우크라이나의 여행경보로 등록되어 있다.[2] 당연히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이 노래는 불법이다. 한국에서 북한 국가를 부르는 것과 같다...[3] 조지아로 치면 아자리야와도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다.[4] 노보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되어 동남부만의 나라를 구상하는데 비해, 소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자체를 대신한다는 차이가 있다.[5]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을 몰아낸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건국 초기에도 수도가 동부 하리코프에 있었다.[6] 최근 노보로시야를 지원한다는 폭로가 나온 상태. 다만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유저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