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방크 파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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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축구경기장이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홈구장으로 사용중이다.
2. 특징
원래 이름은 Waldstadion(발트슈타디온, 독일어로 숲의 경기장이란 뜻)이며 금융의 중심지 프랑크푸르트가 연고지인 아인트라흐트의 홈구장 답게 은행인 코메르츠방크와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명명권 계약을 유지했다. 코메르츠방크와의 계약이 끝나는 2020년 7월부터는 도이체방크와 명명권 계약을 하면서 도이체 방크 파르크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2005년에 개폐식 지붕을 설치했다.
샬케 04의 홈구장인 펠틴스 아레나처럼 가운데의 박스같은 구조물에 전광판이 매달려 있다. 이게 은근히 낮아서 골키퍼가 골킥을 다소 높이차면 종종 맞고 공이 떨어지는 진기명기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2] 독일어로 Videowürfel이라고 하며, würfel은 주사위(큐브)란 뜻이다. 스크린의 크기는 31 제곱미터이다.
2020년 7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Videowürfel을 교체했다. LG전자에서 제공한 스크린을 사용하며, 크기도 276 제곱미터로 넓어졌다.
1974 FIFA 월드컵 서독과 2005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06 FIFA 월드컵 독일, 그리고 2011 FIFA 여자 월드컵 독일때 사용된 구장이며,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 대표팀이 토고와의 조별예선 1차전 때 이 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전반에 쿠바자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에 이천수의 프리킥 동점골과 안정환의 중거리 역전골로 한국의 2-1 승리. 이것은 '''대한민국이 원정 월드컵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3. 가는 방법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프랑크푸르트 S반(S7/S8/S9)를 타고, Stadion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10-1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출구도 하나밖에 없고 경기장으로 가는 길 중간마다 Stadion 표지판이 있으니 길을 잃을 염려는 크게 없다. S반을 이용할 경우 서쪽 스탠드인 Kurve West쪽의 출입구에 도착한다.
- 트램 21번 (Linie 21)을 타고 Stadion Straßenbahn 정거장에 내려 5분 정도 걸어가면 출입구가 나오는데, 이 곳을 지나 양 옆의 보조 구장을 가로질러 가면 북쪽 스탠드인 Haupttribüne가 나온다. 경기 당일이 아니면 트램 운행 횟수도 적고 찾아가는 길도 복잡하므로 처음 가는 경우라면 S반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장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8월부터 재개장했다. 그러나 경기장 동쪽의 3번 출입구 (Tor 3)로만 출입할 수 있으며, 이 출입구는 S반 또는 트램 정거장에서 걸어가려면 꽤 오래 걸리므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3].
4. 기타
경기장을 둘러보면 팀 박물관이 있다. 여기에 차범근 관련 자료가 있으니 축구에 관심 많은 위키러라면 한 번 정도 가볼 것을 추천.
스타디움 투어는 따로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관중석 쪽 문을 한두 개 정도 열어둔다. 간단하게 사진을 찍는 정도면 보안요원도 크게 제지하지 않는 듯. 다만 울타리를 넘어가는 등의 비도덕적인 행동은 하지 말자.
운이 좋다면 경기장 옆 보조구장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니 주변의 보안요원에게 문의 후 찍을 것. 만약 전술훈련이라면 아예 불가능하고(전술훈련장은 아예 검은색 울타리가 쳐져있다.), 워밍업 훈련 등의 사진이라면 크게 제지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근처에 독일축구협회 건물이 있다. Stadion 역에서 그리 멀지 않고, 1층 로비 구경은 가능하니 참고 바람(쥘 리메컵,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볼 수 있다.). (1층 로비 직원이 왜 왔냐고 물어본다, 구경왔다고 솔직하게 대답할 것, 그러면 구경 가능한 공간을 알려준다.)
해마다 유럽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인 World Club Dome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