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만
1. 개요
일본의 수도 도쿄도의 앞바다로서, 가나가와현 미우라반도, 지바현의 보소반도에 의해 둘러싸인 만이다.
2. 상세
도쿄항과 요코하마항이 있어 많은 선박들이 드나드는 분주한 해역이고, 두 도시 사이에 케이힌(京浜) 공업지대가 발달했다. 물고기가 많이 사는 어장이었기 때문에 물고기도 많이 잡혔고, 그 때문에 도쿄만에서 잡힌 물고기를 높게 쳐주기도 했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로 산업시설이 들어서고 도쿄와 그 근교지역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후 각종 산업폐수과 생활하수의 유입, 쓰레기 매립으로 오염이 극심하여 물고기가 살수없는 죽음의 바다라는 오명을 얻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환경개선운동에 들어가며 도쿄만의 수질은 이전보다 개선되었지만 산업폐기물을 쏟아부은 역사가 수십년 이상은 되기 때문에 현재도 그 후유증이 남아있다. 심지어 구식 하수종말처리시설[1]에 따른 처리량문제와 우수와 하수가 분리되지 않은 하수관로 때문에 강우 등으로 인해 처리가능량을 넘으면 아무런 처리 없이 그대로 방류[2]해버려 여전히 악취 및 수질 오염이 심각하다.
이 배출구에서 직선거리로 2km 정도 떨어진 오다이바 해변공원에서 2020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수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테스트 이벤트를 이미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이벤트에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물에서 화장실 냄새가 난다.", "수질이 매우 안좋다" 는 비판이 있었다고 한다.기사 올림픽 경기 예정지의 2017년 수질 검사 결과 국제수영연맹 기준 7배, 트라이애슬론연맹 기준으로는 21배에 달하는 대장균이 검출되었다고 하며, 검출된 대장균의 종류는 인간의 분변에서 검출되는 분변성 대장균군이라 한다. [3]
- 타카하마 수문[4] 앞 오수 방류구의 방류 장면
영상에서 거품처럼 보이는 찌꺼기는 휴지다.
하네다 공항과 오다이바 등이 이 만 위의 간척지로 떠 있으며, 도쿄만 아쿠아라인이라는 해저터널 도로가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와 지바현 키사라즈시를 잇는다. 또한 도쿄만을 따라 수도고속도로 완간선이 건설되어 있다. 도쿄만에는 인공섬이 꽤 많고, 지금도 계속해서 간척되고 있다.
도쿄만은 움푹 들어가 있는 형태라서 바다에서 지진이 일어나도 도쿄에 쓰나미가 들이닥치는 일은 거의 없다.
3. 이 만으로 흘러드는 강
4. 창작물에서의 모습
-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에서도 나왔는데, KBS애서 방영할 때에서는 인천 부두로 현지화되었다.
- 일본 만화, 특히 음식 관련 만화에선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언급되는데 과거 깨끗하고 맑은 바다였던 당시 싱싱한 어류들을 공급해주었던 곳이었지만 간척 사업과 무단 방류로 인해 망가져 다시는 맛있는 생선이 나오지 않는다는 언급은 불문율처럼 항상 언급되고 있다.
- 일본의 창작물 중 야쿠자물에 높은 확률로 도쿄만에 수장시켜버린다라는 얘기가 종종 등장하고, 실제로 야쿠자 세계에는 그런 일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제법 많지만 실제로 가 보면 알겠지만 수장을 위해서 들어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물론 부둣가에서 던진다고 해서 될 얘기도 아니고, 자동차에 태워서 수장시키려고 해도 장벽이 설치되어 있어서 자동차가 바닷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다. 바다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하는데, 배를 구하려 해도 선박면허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분이 다 까발려지는 건 당연하고, 그나마 레인보우 브릿지가 육로를 통해서 도쿄만 위를 지나갈 수 있기는 하지만, 교통법규상 도중에 차를 멈출 수가 없게 되어있다. 무엇보다 부둣가나 레인보우 브릿지는 엄청난 수의 감시카메라가 있어서 차를 멈추면 바로 잡힌다. 게다가 기적적으로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생각보다 깊지가 않은데다가 쓰레기와 세균이 많다고는 하지만 물 색깔 자체는 맑은 편이라 금방 눈에 띈다. 실제로는 공구리 수준의 도시전설에 불과한 얘기.
[1] 타카나와게이트웨이역 주변에 위치.[2] 아래 영상을 촬영한 미나토구 의원 에노모토 시게루에 의하면 많은 경우 연간 약 120회, 즉 대략 3일에 한번 꼴이라고 한다.[3] 민물이 아니라 바닷물이 이 지경이다[4] 레인보우 브릿지의 270도 루프 근처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