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리
1. 개요
공구리는 콘크리트의 일본어 발음(コンクリ[1] )이 변형된 말로 일제 강점기 때의 잔재 중 하나이다. 주로 건물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것을 '공구리 친다'고 한다. 건설 현장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이에 관련된 전문 기술은 3가지로 목수, 철근, 미장이 있다. 당연히 건설 현장의 핵심답게 숙련공 단가가 가장 높다.
군대에서는 시멘트를 바르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 총칭으로 쓰인다. 화단 모서리가 깨져서 때우는 것도 공구리다.
풀네임(?)으로 '세면 공구리'라는 말도 쓰는데 세면은 시멘트가 와전된 것이다. '세멘 공구리'나 '쎄멘 공구리'도 마찬가지이다.
현재는 공사나 군대 용어 외에 정치 용어로도 자주 쓰인다. 각자의 지역적 기반이 (부정적 의미에서) 튼실한(?) 한국의 정당 정치 특성상 정당의 절대적인 지지층으로서 일정 비율의 득표율을 콘크리트처럼 밑바닥에 깔아놓기 때문이다. 거기다 대한민국의 경우 이런 콘크리트 지지층이 각 지역에 따라 집중적으로 깔려 있는데, 이들 정치세력의 중요한 지역에서 지지 기반으로 삼는 것이 바로 토건산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구리는 이 둘 모두를 비하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2. 공구리에 대한 괴담 및 도시전설
2.1. 공구리에 시체 매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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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과 보존을 위해 생석회로 시체를 덮는 것[2] 에서 유래한 듯한 루머로, 조폭 등의 반사회적 인물들이 생사람이나 사람의 시체 등을 굳기 전의 콘크리트 안[3] 에 넣어 굳혀버린다는 행위로, 대개 조폭 관련 도시전설에서 가장 많은 예로 등장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 시체를 콘크리트 안에 넣으면 폼페이처럼 콘크리트 내부에서 시체가 썩으면서 생성된 가스가 공간을 채워나간다. 여기서 시간이 더 경과되면 가스의 압력으로 두께가 얇으면 '''시체가 벽을 깨고 튀어나오고''' 바닥이라면 함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식으로 튀어나오지 않더라도, 약간의 균열에도 그 사이로 시체 썩는 냄새가 풍겨나오기에 근처에 사람이 있다면 도저히 모를 수가 없다.
게다가 공구리는 굳히는 과정[4] 에 이물질이나 가스가 스며들면 내구력이 급감하여 아주 약한 충격에도 푹푹 터져나가기 때문에 마무리하기가 아주 어렵다. 또한 육면체 모양의 공구리가 아니라면 연장으로 툭툭 치는 것만으로도 쉽게 깨진다. 실제로 노가다 현장에서는 파이프나 배선 및 스위치박스, 천장의 조명용 배로 등에 낀 공구리 찌꺼기를 쇠파이프 등으로 툭툭 쳐서 우수수 떨어낸다.
때문에 처음엔 완전히 매몰된 것 같아도 몇 주 정도 지나서 적당히 썩으면 악취가 나면서 약한 충격에도 콘크리트가 깨져나갈 확률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아예 건드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건물의 특성상 조금씩 뒤틀리면서[5] 얇은 부분이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아 금이 가면서 깨진다.
거기다 사람 한 명이 통째로 들어가도 티나지 않을 정도로 콘크리트를 두껍게 시공하는 부분은 건물 설계도 전체를 뒤져봐도 얼마 없다. 특히 고층 건물은 의외로 약한 소재인 콘크리트를 보강하기 위해 사이사이에 빼곡하게 철제 빔과 구조물이 박혀있고, 중간에 빼곡히 전기 배선과 보일러선, 인터넷 망을 위한 케이블, 수도 파이프 등 여러가지 배선과 도구가 층당 세자릿수 가까이 박혀있는데 그 사이에 사람을 묻을 만한 장소란 정말 찾기 힘들다. 벽 사이는 배선을 위해 비어있으며, 실제 철골 구조물만 봐도 바로 이해가 갈 것이다. 작은 어린이라면 혹시 모를까[6] 그냥 평범한 체격의 여성만 돼도 철골 사이의 콘크리트 반죽 안으로 들어가는 건 무리다. 시체를 작게 토막내거나 자기가 억지로 들어가려고 콘크리트와 철골 사이를 수영하듯 비집고 들어가면 어떻게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이는 비현실적인 가정이다.
고층 건물에서 사람 한 명을 통째로 넣는 것이 가능한 부분은 현실적으로 없다.[7] 물론 21세기 이전에 지어진 구식 건물은 지금처럼 설계 등의 건설관련 학문이 미비했던 시절에 건축되었기 때문에 대체로 큼직한 편이고, 이런 건물은 '''가능성''' 정도는 있다고 한다. 물론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 그대로 믿으면 곤란하다.
뭐 그 외의 경우라면 대한민국의 건축 관련 감리가 부실한 점을 감안해서 일부 구획에다 쑤셔넣고 구획째로 밀봉해버리는 방법을 쓸 순 있겠다. 예를 들면 지하주차장 구석탱이의 청소도구 보관함 따위를 설치하는 것으로 설계된 공간이나 제일 아래층 계단 밑 같은 쪽방 정도의 0.5~2제곱미터 남짓한 면적을 가진 짜투리 구획에다 시체를 쑤셔박고 콘크리트를 가득 채워서 메워버리든가.
그 외에는 기계실이나 지하주차장 같이 눈에 잘 안 띄는 장소의 구석탱이에다 설계에 없는 기둥을 하나 더 때려박는다든가 아니면 엘리베이터 샤프트(통로) 최하부를 조금 얕게(해당 바닥부분 콘크리트를 원래보다 좀 더 두껍게) 만든다거나 등등... 기계실이나 엘리베이터 통로 최하부 같은 곳은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장소가 아니기에 균열이 살짝 가서 냄새가 좀 나거나 해도 발견되지 않거나 충분히 오랜 시간이 지나 발견될 쯤엔 피의자가 이미 도피했거나,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할 가능성은 있다. 보통 신축 건물들은 지을 때 검사 한번 하고 넘기고 나면 5~6년간은 크게 문제가 없는 경우가 다반사라 설비를 뜯어고치거나 점검할 일은 잘 없으므로.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통로 최하부라면 준공 당시 검사를 일단 통과하고 나면 한 10~20년 있다가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나 정밀 점검을 할 때 발견될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때쯤이면 증거도 다 사라져서 잡을 수도 없거나, 범죄자가 이 나라 사람이 아니게 되거나, 혹은 공소시효가 만료되거나 만료 직전의 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최초신고가 들어와야 수사를 개시하므로. 무연고자거나 독신가정이라면 이런 식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건 딱히 건축법에 저촉되는 여지는 크게 없기에 원래 설계에서 조금 달라지더라도 감리에서 얼렁뚱땅 넘어갈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특히 건축주나 건물주가 개인인 경우가 많아 어느정도 감시망이 느슨한 동네 다세대주택이나 2~3층 남짓한 상가주택 같은 중소형 건물들은 말이다.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것은 건물을 올리기 전 지반 공사를 할 때 거기에 사람을 묻고 그 위에 건물을 올리는 것이다. 이 경우는 사람이 썩어서 생긴 가스도 토양으로 나가고 상부의 콘크리트가 매우 두꺼우며 한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위로 올라오지도 않는다. 그리고 건물을 완전 해체하고 지반을 다 들어내어야 발견되기 때문. 그러나 이것도 이래 저래 현실적인 문제로 힘든 일일 것이다. 지반 공사도 헛으로 하는 것은 아닐 테고. 그리고 콘크리트가 오히려 증거를 보존해 주는 경우도 생긴다.
Mythbusters에서 사람이 아닌 돼지 시체로 실험한 적이 있다.지하에 땅을 파고 그 안에 돼지를 넣고 콘크리트를 부어버렸는데, 시간이 경과해 콘크리트 위로 냄새가 새어나와 '이건 도저히 모를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2.1.1. 실제 사례
따라서 '''바보나 생각할 만한 시체 은폐법'''이라고 해도 좋은데, 일본에서 '''실제로 발생했다.''' 바로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8] 다만 이게 발견된 결정적인 원인은 그 당시 소년 A의 진술 때문이므로, 이 사건 안에서의 발각 원인이 콘크리트 때문이라고는 말하기 힘들다.
1979년 동아일보에서 콘크리트로 봉해진 양철 상자 속에 한국 여성이 토막난 시체 상태로 들어있다는 사건이 보도된 적이 있다. 장소는 도쿄도내이며, 발견자는 아파트 관리인으로 이 경우도 갈라진 콘크리트 사이로 썩는 냄새와 피가 흘러나와서 발견된 경우다. #
응암동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콘크리트 벽속에서 사체가 발견된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시체 주변을 벽돌로 쌓고 시멘트로 밀봉했다는 점에서 그냥 콘크리트 풀장에 집어넣어 굳혀버리는 것과는 다르다고 볼 수도 있지만('검은 고양이'에 나오는 방식과 유사) 어쨌거나 콘크리트라는 소재가 시체유기에 한몫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해 여고생 살인 사건도 동일한 방법을 사용했다. 2016년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이라고, 공장 부지의 콘크리트 바닥에서 시체가 발견된 사례도 있는데 이 경우는 일단 시체를 묻고 그 위에 콘크리트가 타설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상기 공장은 지은지 26년 된 건물로 공장 신축때 공구리 당한것으로 추정되었으나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 때 현장에서 발굴된 콘크리트에 중성화 검사를 시행한 결과와 주변 유류품인 라면스프와 담배갑의 단종시기를 종합해보니 매장된 시기는 2006~2008년으로 좁혀졌다.
부산에서 한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자기 집 구들장'''에 매장해 놓고는 실종신고를 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자식들과 함께 3년이나 살았으나 아무도 상상조차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북한에서도 예성강 교량 붕괴사고 직후 참사 현장을 시멘트로 덮어버렸다.
2.2. 공구리 더미에 매달거나 신체 일부를 굳힌 다음 수장
이것은 위와 달리 가스와 냄새가 샐 염려도 없고, 사람이 보거나 접근하기 힘든 물 속에 버리니 들키기 어렵다는 이점이 있어서, 실제로 호수나 저수지 등에서 심심찮게 발견된다.
다만 물에 빠트려 시체를 유기할 때는 굳이 공구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의 경우 편의상 혹은 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공구리가 아닌 차량째 수장시키는 일이 빈번한데, 실제로 2006년에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배우자에게 약을 먹여 빠져나오지 못하게 한 다음 승용차째 물 속에 수장시킨 사건이 유명하다.
저수지나 작은 연못이라면 이 방법이 들통날지 모르겠지만, 바다에 유기할 땐 이 조차도 의미없다. 실제 동남아의 범죄조직들은 배타고 연안만 벗어난 뒤 그냥 던져버린다. 시체가 부패해서 떠오를 때 쯤이면 이미 수백km 넘는 곳까지 조류에 떠밀려 저 먼바다에서 떠오르거나 몇 개국을 지나 먼 타국 연안에서나 발견된 신원미상의 사체가 될 테니. 그리고 나일론 끈에 벽돌 하나 묶거나 걸어 던지거나 복부에 깊은 자상이나 총상을 주거나[9] 심지어 갈아버리거나 토막내면 좀처럼 떠오르지도 않고 바닷속에 가라앉는다. 물고기가 먹거나 조각나서 흩어지기도 하다.
실제로 기타노 다케시가 야쿠자 관련하여 영화를 많이 찍어 그를 전직 야쿠자로 착각하여 다케시의 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은 현역 야쿠자가 나름대로 옥의 티를 지적한답시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서 한 조언에 따르면 "바다에 시체를 버릴 때는 배를 가른 뒤에 버려야 한다''라고 한 걸 보면 공구리 전에 배때지에 구멍 내는 건 사실인 듯 하다.
즉 굳이 공구리를 칠 필요 없이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확실하게 가라앉힐려고 공구리를 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는 cement shoes(시멘트 신발)이라는 은어로 불리며, 서양권에서도 제법 무서운 도시전설로 통한다. 이탈리아 마피아의 경우 누군가를 처리한 다음 그 사람의 옷에 물고기를 넣어서 보내는데, 이게 '그 사람은 이미 죽어서 바다에 빠졌다'라고 암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미디어에선 마피아와 일본 야쿠자들을 중심으로 콘크리트 신발[10] 이 애용되며, 도쿄만 앞바다의 게들은 인육을 먹고 살이 올랐다는 연관 괴담도 존재한다. 한국 영화 짝패에서도 이범수가 비밀 누설한 청년회장을 처리할 때 호수에 수장시켰다. 그 외에도 신세계에서는 사람을 처리할 때 입안에 콘크리트를 부어넣고 드럼면에 콘크리트와 함께 메워넣어서 바다에 던져버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11] 하지만 상술했듯 이들이 위의 그 편한 방법을 마다하고 굳이 콘크리트 신발을 운운하는 건 어디까지나 상대와 동조자들을 위협하기 위한 쇼 성향이 강하다. 물론 공포나 고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 채로 부어버릴 수도 있다.
2.3. 결론 및 여담
범죄를 감추려면 어디에 묻었는지 모르게 하는 보다 누가 어떻게 죽였는지 모르게 하는 쪽이 낫다. 옷가지와 반지 등 신원을 알릴만한 것을 제거한 후 그냥 인적이 드문 산속(대기 중)에 방치하여 자연 부패와 곤충에 의한 분해가 되게 두거나 물에 던지는 식으로, 시신이 빨리 상하게 해서 사인을 알 수 없게 하는 방법이 훨씬 더 간단하다. 시간도 노력도 덜 들고. 위에 말했듯 수장의 경우엔 그나마 좀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바다에 갈 수 있다면 굳이 공구리 칠 필요 없이 그냥 먼 바다에 빠트리고 와도 되고 말이다.
그리고 '''사람이 아니라 게임 팩을 상대로 한 유명한(?) 공구리 사건도 있었다.''' 자세한 건 E.T.(게임) 문서를 참고할 것.
2.4. 각종 매체에서의 공구리
CSI에서도 나이트클럽 벽에 묻은 시체, 벽난로에 묻은 시체 사건이 나오는데, 벽난로의 경우엔 열기로 자연 건조되고 냄새는 굴뚝에서 바로 공중으로 날아가므로 오랫동안 들키지 않는 게 가능하긴 하다.
GTA 산 안드레아스에서는 미션 DECONSTRUCTION에서 사람 한 명을 간이화장실 채로 콘크리트에 묻어버리는 미션이 있다. 주인공 칼 존슨(CJ)의 여동생 켄들이 주변의 공사장 인부들에게 성희롱을 당하자, CJ가 빡쳐서 공사장 인부들을 전부 몰살시키고 간이 사무실까지 부수어 버리고는, 나중에는 이걸 보고 놀란 현장주임이 간이화장실에 숨자 중장비로 구덩이에 밀어넣은 후 콘크리트로 묻어버린 것이다. GTA 5/이스터 에그 중에도 바닷속을 다니다 보면 발이 시멘트 블록에 박혀있고 얼굴과 팔이 꽁꽁 결박된 시체가 보인다.
NCIS 시즌 5에서도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와중에 이런 식으로 처리되어 콘크리트 기둥의 일부가 되어 있었던 시체 하나가 추가로 발견되는 에피소드가 등장했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레이븐 중장도 이렇게 처리됐다.
대털에선 시체 수십구[12] 를 지하실에 몰아넣고 믹서트럭이 싣고 온 시멘트를 부어 은닉했다.
2.1항목에 나와있는 이미지가 바로 이 장면
리쎌 웨폰 3에서는 악역 두목이 실패한 부하를 공사장에 콘크리트를 붓는 현장에 떠밀어버려 처치했다.
미래일기 모자이크에 따르면 우류 미네네도 애용하는 수법이라고 한다.
몬무스 퀘스트에서는 실프가 노움에게 공구리 당한다. 그 이전에는 앨리스가 조개와 해삼을 공구리했다.
블랙 라군에서 시칠리아 마피아가 로아나프라에서 공구리를 실현한다. 발을 콘크리트에 담가서 굳힌 다음 서서히 가라앉히면서, '이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어초' 라고 평하면서 바다에 담가버린다.
영화 신세계에서는 첩자 혐의를 받고 고문을 당한 조폭이나 경찰의 시체를 드럼통에 담은 후 공구리 쳐서 바닷속에 수장시켜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에서 첫번째로 수장당한 간부의 경우 아예 고문으로 반 시체로 만든 다음 '''산 채로''' 입 안에 콘크리트를 들이부어 무게를 더 늘렸다. 그렇게 바닷속에 잠긴 사람들이 한둘이겠나만은, 일단 화면에 잡힌 피해자는 총 3명.[13]
소년탐정 김전일의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편에도 등장하는데, 현실과 달리 10년 동안 들키지 않았다고 한다.
원숭이 섬의 비밀에선 보안관으로 변장한 리척이 가이브러쉬를 미리 처리하기 위해 그가 들고 있는 총독의 신상을 증거로 절도죄를 선고하는데, 형벌은 그 신상에 발을 묶어 바다에 빠뜨리는 것이다. 이때 바닷속에서 칼이나 가위 같은 것이 보이지만 모두 페이크 아이템이고, 진행을 제대로 하려면 가라앉은 신상을 주으면 된다.
에드거 앨런 포우의 검은 고양이에서는 주인공이 아내를 실수로 죽이고 그 시체를 지하실에 공구리 치지만 같이 공구리친 고양이가 살아 있었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한 에피소드에서도 일가족들을 살해하는 걸 즐기는 공사판 노가다 일꾼들이 자기들이 일했던 공사판에 이런 방법으로 시체 두 구를 숨겼다. 하지만 나중에 FBI에서 특수 촬영카메라로 벽 내부를 확인하자 시체가 들어있는 게 확인된다.
형사 콜롬보에서는 다리에 공구리친 시체를 찾기 위해서 다리 하나를 완전히 철거해버린 일화도 있다. 시체가 거기 있을거라는 '''추정 하나만으로''' 다리 하나를 철거했는데, 결과가 영...
학원기이야담에선 흡혈귀는 라이트훅에 약하다는 유소연의 가설을 실험하기 위해 실험 비품으로 구매한 흡혈귀를 이런저런 실험에 써먹고 처리하려고 할 때, 유소연이 살생을 꺼리는 바람에 시멘트 신발을 신겨 호수속에 가라앉혔다.
마법소녀 육성계획에서는 캘러미티 메어리가 하드고어 앨리스에게 시전했다.[14] 하지만 앨리스의 마법이 마법인지라 효과는 미미했다.
인퍼머스 세컨드 선의 악역 브룩 어거스틴의 매개체로서의 능력으로, 커다란 구조물을 만들거나 다리를 부수는 데 쓰기도 하며 사람에게 생으로 콘크리트를 박아 고문하거나 아예 전신을 콘크리트로 뒤덮어 꼼짝 못하게 묶어놓을 수도 있다. 한글 자막에서는 아예 공구리를 쳐버린다고 번역된 부분도 있다.
메이드 인 어비스 애니메이션 6화 엔드카드가 쵸보라우뇨포미의 일러스트인데 아이마이미의 주인공들이 빅홀 어비스에 콘크리트를 들이부으며 리코와 레그가 콘크리트에 파묻힌채 허우적거린다(...).
재벌강점기에서는 조니 토리오를 비롯한 마피아들과 이완용을 비롯한 친일파들이 콘크리트에 생매장당한다.
히나마츠리에서는 닛타 요시후미가 오해로 공구리를 당할 뻔했지만 오해가 풀려서 부두목으로 승진한다.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태후 강씨가 민유라를 공구리해서 산채로 죽이려다가 중간에 태황태후 조씨가 난입해 실패한다.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에서 하시모토 요우마는 근육 트레이닝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자기 여친, 배달원, 헬스장 고객을 살해하고 공구리까지 했다.
은혼에서 흙탕쥐파에게 잘못 보인 긴토키도 이걸 당했지만 어떻게 빠져나온다.
절대미각 식탐정에서 야쿠자에 잡혀 콘크리트 신발을 신게 된 다카노 세이야가 죽기 전에 자기가 샀던 규동을 먹겠다며 받지만 못먹고 그대로 발에 쏟아버리는데...... 규동 소스에 든 설탕 성분 때문에 콘크리트가 굳지 않아 탈출할 수 있었다.
짝패(영화)에서 장필호가 청년회장에게 콘크리트 신발을 신긴 후 반죽 잘한 거냐며 부실공사 드립을 친다.
2.5. 비슷한 괴담
시체 처리 및 아무도 모르는 암살에 대한 괴담과 도시전설은 이 외에도 다양한 편이다.
대표적인것으로는 '''"사람을 죽인 다음 동물의 사료로 쓴다."'''로 국내서는 김형욱이 닭모이 제조기계에 머리부터 넣어진채 살해당했다 카더라가 떠돈다.
그 외에는 고물차에 가둔 다음 폐차장 압축기로 뭉개버린다는 괴담도 있다.
위 두 방법은 영화에도 등장한다. 갈아서 닭 모이로 주는 건 문성근 주연 실종에 나오고, 차에 태운 채로 폐차장 압축기에 넣는 건 최근작 베이비 드라이버를 비롯해 미국 영화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나온다.
또한 일본에서는 야쿠자 들이 시멘트가 아니라 아스팔트를 시체랑 같이 고온에서 완전히 뭉개질때까지 돌려버려서 건설자재로 도로에 깔아버린다는 괴담 또한 있다.
3. 인디밴드
밤섬해적단으로 유명한 장성건이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는 프로젝트밴드다. '공구리'라는 닉을 쓰는 정체불명 음악커뮤니티 유저[15] 와의 연관성은 불명이다.
비슷하게 소도에서 단편선과 선원들의 <공>이라는 노래도 그 유저를 의미하는게 아니냐는 글도 있었다.
4. 아프리카 TV BJ 차가운공구리
문서 참조.
[1] 현지 발음으로는 콘쿠리, 콘크리, 콩쿠리, 콩크리 등이다.[2] 다만 이 원리는 생석회가 물과 반응해 섭씨 200도까지 온도가 상승하는거라 밀폐공간이면 기체가 팽창하고.. 이하생략.[3] 대부분 벽에 넣고 거푸집으로 막아버린다거나, 바닥에 눕힌 뒤 콘크리트를 부어버린다는 식.[4] 양생이라고 한다.[5] 건물이 뒤틀리지 않으면 그 건물은 무게를 많이 받는 쪽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몇년도 못가고 깨진다. 이 '뒤틀리는 양과 모양, 방향',기타 바람의 영향 등등 여러가지를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건축이 그토록 어려운 일인 것이다. 대형건물일수록 이런 뒤틀림도 심하며, 흔히 이런 시체 공구리 괴담에 사용되는 고층 빌딩의 경우 심하면 미터 단위로 움직이기도 한다.[6] 어린이 시체라고 썩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 뻥 하고 터진다는 점에선 차이가 없지만, 몸체가 작아서 철골 사이에 끼워넣을 틈이 생긴다. 공사장에 몰래 숨어들어간 아이가 철골 사이의 콘크리트 반죽에 떨어져 상해를 입은 사건도 있다.[7] 외벽과 층 사이의 지지대 부분, 윗층 바닥과 아랫층 천장 사이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벽과 바닥의 두께는 200㎜를 넘는 곳도 드물고 기둥과 지지대는 성인 평균체형만 돼도 철근을 빼야 집어넣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벽과 기둥의 두께는 마감재까지 다 붙은 상태로 외벽 두께가 400㎜이면 공구리 두께는 200㎜ 이하다.[8] 물론 '''아주 당연하게도''' 여고생의 시체가 썩는 부패가스로 드럼통이 부풀다가 콘크리트가 깨져나가고, 그 사이로 어마어마한 송장냄새가 주변에 퍼져 인적이 드물고 육안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도로변의 풀숲에 유기되어 있었다. 이 경우 여고생을 그냥 통째로 집어넣은 것도 아니고 이불로 둘둘 감싸서 그걸 가방 안에 넣은다음, 그걸 드럼통에 넣고 콘크리트를 부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사건의 경우 발견된 것이 아니라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찾아낸 것이다.[9] 시체가 부패하면 체내에 가스가 차고, 그 때문에 풍선처럼 되어 떠오른다. 하지만 상처가 나면 거기로 새어나가는 것이다.[10] 양 발을 상자안에 집어넣고 콘크리트를 굳힌 다음 적당히 굳을 시점에 수장시킨다.[11]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미숫가루와 녹말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12] 이 시체들 중엔 결호도 있었다.[13] 첫번째로 수장당한 간부, 영화 중반부에 정체를 들켜 작업당한 석무와 신우[14] 처음부터 공구리를 한 것은 아니었고 총을 갈겼는데 재생해 난도질을 하고 황산을 들이부었다. 그리고도 재생을 하길래 이렇게 한 것이다.[15] weiv및 weiv 파생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서 십년넘게 활동해오고있다. 단일 인물은 아니며 그의 유지를 잇는(?) 인물들이 '공구리'닉을 써가는 거라는 추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