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과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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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쿄도 분쿄구(文京区)에 있는 일본의 의학분야 국립대학이다.
교명대로 의학부와 치학부만 존재하며[1] 현재 의학부에 의학과(6년제), 보건위생학과(4년제), 치학부에는 치학과(6년제), 구강보건학과(4년제)가 설치되어있다. 부속병원의 경우 약 800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2. 평가
현재 의학과는 일본 국내 최상위[2] 수준이며, 이 대학의 치학과는 일본 최초로 설치된 관립[3] 치학교육기관으로, 현재는 일본 전국의 치학과 중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렵다.[4]
다만 일본 최고의 치학과라도 의학과에게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 국·공립대학 의학과 최하위보다도 들어가기 쉬우며,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일본의 치과의사 포화상태가 꼽힌다. 치과의사 수 과잉에 따라 치과의사 직업 자체가 고소득을 보장하지 않게 되었고, 이러한 실태가 널리 알려짐에 따라 전국적으로 치학과 지원자는 줄어들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모집정원조차 다 채우지 못하는 사립대학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론 치학 학문연구 자체가 쇠퇴한 것은 아니다. 2017 QS 세계 대학 랭킹 치학 분야에서 도쿄의과치과대학은 세계 3위를 기록했을 만큼 연구력은 세계 최상급이다.
국제적인 평가로는 QS세계대학순위 2021에서 362위,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순위 2021에서 401–500위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의 슈퍼글로벌대학으로 지정되어 있어, 도쿄의과치과대학의 학부/연구과를 졸업하고 일본 고도인재 외국인 대상 포인트 우대제도 신청 시 가산점 10점을 받을 수 있다.[5]
3. 학과
- 의학부 Faculty of Medicine
- 의학과 School of Medicine (6년제)
- 보건위생학과 School of Health Care Science (4년제)
- 간호학전공 Nursing Science
- 검사기술학전공 Medical Technology (임상병리학과)
- 치학부 Faculty of Dentistry
4. 역사
1928년 일본 최초의 관립 치학교육기관인 도쿄고등치과의학교(東京高等歯科医学校)를 전신으로 친다. 그렇기에 창립연도는 1928년으로 친다. 그후 1944년 의학과가 추가되어 도쿄의학치학전문학교(東京医学歯学専門学校)로 변경되었다가 패전 후인 1951년 신제 도쿄의과치과대학으로 바뀌었다.
5. 캠퍼스
메인캠퍼스가 좁은 관계로 부속연구소 등이 위치한 몇개 건물은 남쪽 칸다강 바로 맞은편인 치요다구에 위치해 있으며, 예과과정을 교육하는 교양부는 도쿄도에 바로 인접한 치바현 이치카와시 코노다이에 별도로 떨어져 있다.
5.1. 유시마(湯島) 캠퍼스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이 위치해있다.
5.2. 고노다이(国府台) 캠퍼스
예과 과정이 수학하는 캠퍼스이다.
5.3. 스루가다이(駿河台) 캠퍼스
난치성 질환 연구소와 생체 재료공학 연구소가 위치해있다.
6. 여담
- M&D 건물이 일본 국·공립대학 건물 중 최고층, 일본 대학 건물 중 2번째로 고층이라고 한다.
- 캠퍼스 부지면적이 좁다는 한계가 있지만, 도쿄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고 JR 히가시니혼 츄오 쾌속선(中央快速線) 및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丸ノ内線) 오차노미즈역이 학교 바로 앞에 있어서, 일본 전국의 국립대학 중에 가장 입지 좋은 곳으로 꼽힌다.
- 2018년, 여자 수험생의 성적을 고의로 낮춰[7] 여성차별이라는 사회적 파문을 낳은 도쿄의과대학과는 전혀 다른 학교이다. 도쿄의대는 사립대, 도쿄의치대는 국립대며, 영문 약칭이나 상징색도 각각 TMU, TMDU로 서로 다르다.
[1] 흔히 신8의대(新八医大)로 불리며 의학계열로 시작한 후발 국립대학 중의 하나다. 사실 일본에서 의학계열로 시작한 대학은 많은 편이다. 관립대학의 구6의대(旧六医大)로 불리는 국립 니가타, 오카야마, 가나자와, 치바, 구마모토, 나가사키대학 등은 어느정도 명성이 있는 편이나, 신8의대는 본교를 제외하고는 명성이 낮은 편이다. 물론, 국립대학 의학부는 어디나 다 높은 편이다.[2] 일본에서는 도쿄, 쿄토, 오사카 3대 국립대학의 의학부를 최고로 쳐 주며, 구 제국대학이나 치바대학 등 여러 국립대학 의학부가 높은 편이나 도쿄의과치과대학은 도쿄의 중심에 위치한 대학인만큼 의학과 입학 편차치는 웬만한 구 제국대학 수준으로 쳐준다.[3] 사립학교 중 역사가 더 오래된 5개교가 존재한다.[4] 도쿄의과치과대학과 비슷한 입학 난이도를 가진 학교는 오사카대학, 규슈대학, 홋카이도대학 등이다. 참고로 도쿄대학과 교토대학에는 치학과가 없다.[5] 즉, 해당 대학 졸업시 어지간하면 요건 점수 70점을 바로 채우게 되어 있어서 일본 영주권이 빠른 시간으로 나온다.[6] 일본에서 사립의과대학은 명성이 낮고 매우 비싼 학비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렇기에 주로 부유한 의사를 부모로 둔 이들이 공부실력은 좀 떨어지지만 병원을 잇기 위해 사립의대를 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게이오기주쿠대학이나 준텐도대학 의학부 등 도쿄에 위치한 사립의대는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참고로 자치의과대학은 사립의대로서 최상위권이지만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의료취약지의 의사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의과대학으로 일반적인 사립의대와는 궤를 달리한다.[7] 참고로 여자 수험생뿐만 아니라 남자 수험생도 삼수생부터는 성적을 낮추고 있었다. 사실, 일본 전국 상당수의 의학부에서는 유사한 입시불공정을 암암리에 적용하고 있고, 도쿄의과대학은 빼도박도 못할 증거가 잡혀 수면위로 공공연히 드러난 것일 뿐이다. 게다가 이 사건의 여파로 문부과학성이 다른 대학의 의학부까지 조사를 개시했다. 게다가 전 이사장의 탈세도 드러났다.#